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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잦은 이상기후로 피해를 본 2023년산 피해벼를 전량매입한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잇단 강우와 수확기 고온 상황으로 병충해, 벼 수발아 등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벼를 매입한다.

자치단체를 통해 피해 상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피해면적은 3310ha이며, 수매 희망 물량은 1만 2665톤(조곡 기준)으로 나타났다. 피해벼는 공공비축미와는 별도로 매입하고 농가가 희망하는 물량은 전량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다음달 말 결정되는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을 기준으로 피해벼의 제현율 비율을 고려해 결정된다. 농식품부는 피해벼 매입 직후 중간정산금(2만5000원/40kg)을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공공비축 매입가격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공비축미 매입과 별도로 정부가 피해벼를 추가적으로 매입하는 만큼, 저가쌀의 유통 방지 및 쌀값 안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