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마무리 공연과 동지 팥죽 등 마련
(사)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22일 전주기접놀이전수관에서 올해 ‘정기총회 및 정기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관계자와 지역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공연과 함께 동지 팥죽 등이 마련됐다.
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농경 문화에서 발달한 기접놀이로 사라져가는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기 위해 도시 아파트촌에 최신식 전수관을 갖추고 해성고 앞에 두레농장을 마련해 지역민과 손모내기, 타작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삼천남초등학교를 기접놀이 전승학교로 지정하고 3월부터 11월까지 1주일에 3시간씩 방과후수업을 통해 농악, 기(旗)놀이를 전수하며 전북무형문화재로 학교에 전통 민속 문화의 전승 체계를 마련하기도 했다.
심영배 전주기접놀이 대표는 “도시에 자리한 기접놀이가 전통 농경문화로 공동체 의식을 복원하고 이기주의를 넘어 파편화돼가는 도시의 병폐를 치유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도록 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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