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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북 문화계 결산] ② 문학·출판

-올해 상·하반기 문학 행사, 출판 소식 잇달아 활기 띠어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지방 최초 명예시인 등극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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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인협회가 1월 1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제34회 전북문학상 시상식과 제1회 윤석정 명예시인 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진=전북문인협회 제공

올해 전북 문화계에서 문학·출판 분야는 다사다난했다.

전북 문단의 원로 시인 고하 최승범 시인이 별세하기도 했고 코로나19 이후 전면 대면 행사가 진행돼 문단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전북문인협회는 제1회 명예시인으로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을 선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얼굴에서 뗄 수 없었던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간 문우들은 얼굴을 맞대고 행사장에서 웃음꽃을 피웠다.

기성 작가들은 물론 신인 작가들은 첫 키스와 같은 신작을 내놓아 출간 소식이 줄을 이어 독자들을 설레게 했다.

전주시의 민간위탁을 받아 개관 초기부터 현재까지 최명희문학관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오던 혼불기념사업회는 31일 위탁 기간 만료에 따라 최명희 작가의 유족들이 만든 최명희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바통을 이어 받고 전북문인협회장 선출 예정 등 내년에도 문단에서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문학

전북을 대표하는 원로 시인이자 전북대 명예교수를 지냈던 고하(古河) 최승범 시인이 1월 15일 장례를 마치고 영면했다. 향년 93세.

전북문인협회는 지난 1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의 메세나 운동 공로를 인정해 제1회 명예시인으로 선정했다. 

전북시인협회는 이형구 시인이 제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6월 바다의 날을 기념하고 해양문학에 대한 관심을 드높이기 위한 제17회 바다문학상 대상에는 신춘희(경기)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월 14일 부안 석정문학관에서는 신석정 시인의 고결한 인품과 뛰어난 시 정신을 널리 선양하기 위한 제10회 석정시문학상 시상식과 제9회 신석정 전국 시낭송대회가 열렸다.

석정시문학상은 김남곤 시인, 석정촛불시문학상은 오창렬 시인이 수상했고 시상식에 앞서 신석정 전국 시낭송대회에서는 조귀덕 씨(광주)가 대상을 받았다. 

최명희문학관은 인문학 특강을 통해 전북의 민족문학을 짚어봤고 작고 문학인 세미나도 개최했다.

아울러 문학소녀 최명희의 중학생 시절 글쓰기 노트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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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최명희가 중학교 1·2학년 때 작성한 글쓰기 노트와 만화책 표지. /사진=최명희문학관 제공

△출판

올해 초에는 지역 문단의 어른 정양 시인의 신작 <암시랑토앙케>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전북일보에 칼럼을 연재한 김용호 정읍시립국악단장은 <전통문화 바라보기>를 출간해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엮었다. 

전주문인협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지난 7월 문예지 <문맥> 제60호를 펴냈다. 문예지에는 특집 ‘창립 30주년 기념’을 비롯해 회원 100여 명의 시·시조·동시·동화·수필·평론이 수록됐다.

첫 출간 소식도 잇달았다.

소선녀 시인이 자신의 첫 시집 <두베가 내게 올 무렵>을 펴냈고 진채란 시인은 <바람의 둘레>로 습작 노트에 써내려간 시들을 모았다.

이채영 시인의 첫 번째 시집 <4월의 눈꽃> 발간 소식도 지역 문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연말에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4일 ‘대한민국 그림책상’을 신설하고 올해 대상으로 픽션 작품인 <사라진 저녁>(권정민, 창비)과 논픽션 작품인 <줄타기 한판>(민하, 글로연) 등 총 8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대한민국 그림책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그림책을 선정하고 해외 수출까지 통합 지원해 한국 그림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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