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1:20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학·출판
자체기사

60여 명의 시인이 펴낸 '2023 올해의 좋은 동시'

작년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25명의 시인 대거 참여

image
올해의 좋은 동시 2023 표지/사진=교보문고 제공

동시집<올해의 좋은 동시 2023>(도서출판 상상)이 세상에 나왔다.

동시집에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신작 동시 중 '올해의 좋은 동시' 선정위원 5인(권영상·김제곤·안도현·유강희·이안)이 엄선한 동시 57편이 담겨있다.

이번 동시집에서 특별한 점은 작년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25명의 시인들이 대거 ‘올해의 좋은 동시 2023’ 에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비누가 단단히 토라졌다/ 굳어 있다/ 꽉 쥔 주먹 같다/ 이럴 땐 얼른 비누의 기분을 풀어 주어야 한다/ 물로 살살 달래며/ 손으로 비누를 비빈다/ 비누가 풀린다/ 벌써 거품이 인다/ 비누의 옆구리를 살짝 간질이니/ 비누가 깔깔 웃는다”(시‘비누’-송찬호)

다양한 시인들이 참여한 만큼 동시집의 책장 한 장 한 장이 새롭고 신선하며 다채롭다.

권영상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풍요롭고 다채로운 동시 읽기’라 표현했다.

권 시인은 “표현의 자유로움과 다루고자 하는 세계가, 이를테면 짧고 간결한 문장으론 다룰 수 없는 영역으로 독자를 초대하기에 더욱 흥미롭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동시집 속에는 57명의 저마다 다른 빛깔과 무늬의 시들이 담겨 있다”며 “여느 해와 다름없이 풍성한, 올해의 동시들을 읽으며 활짝 열려 나갈 동시의 지평을 내다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시집 #신작 #신선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