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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의대 증원' 학칙 개정 착수… 22일 교수 평의회 주목

학칙 개정 찬반 투표, 어떤 결정 나올지 관심
의대 교수회는 증원철회 촉구 피켓시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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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결된 부산대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하는 21일 오후 이 대학 대학본부에서 교수와 의과대학생들이 증원을 반대하며 도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대가 의대 정원을 증원하기 위한 학칙 개정안에 본격 착수한다.

의대 정원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을 아직 심의하지 못한 전북대는 22일 교수 평의회를 시작으로 학무회의와 대학평의원회를 잇달아 열고 이달까지 '학칙 개정'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의대 교수들의 거센 반발과 의대생들의 수업거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날 교수 평의회 심의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대 교수 평의회는 학칙 개정안에 대한 교수들의 찬반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로 각 단과대학에서 선출된 47명의 교수들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의결권이 있는 교수는 44명이며 의대교수도 4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칙 개정안은 출석 위원 중 과반 이상이 찬성할 경우 가결되며 부결됐더라도 학무회의와 대학평의원회에서 다시 논의할 수 있다. 

개정 학칙안이 공표되면 전북대의 의대 정원은 현재 142명에서 200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내년에는 정부의 자율 증원 방침에 따라 배정된 증원분의 50%만 반영한 171명을 모집한다.

그러나 의대 교수들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 과정에서의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전북대 의대 교수회는 교수 평의회에 앞서 의대생들과 함께 증원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시위 등을 예고했다.

한편 전국 국립대 중 처음으로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던 부산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 학칙안은 21일 재심의에서 통과됐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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