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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0월 전북 금융권, 대출 4000억 증가·예금 2조원 감소

여신 3914억 증가, 전월(1766억) 대비 증가폭 2배 이상
수신 2조 3234억 감소, 예금은행 2조 6871억 감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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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

전북지역 금융기관의 대출 규모가 4000억 원 가까이 급증한 반면, 예금은 2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당장 필요한 자금 수요가 늘어난 데다, 시중 자금이 더 높은 수익을 찾아 금융권을 이탈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0일 발표한 '2024년 10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3914억 원 증가했다. 전월(1766억원) 대비 증가 폭이 2배 이상 확대됐다.

금융기관별로 예금은행이 3618억 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296억 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경우 기업대출이 3332억 원 늘어 전월(730억원)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대기업(645억원)과 중소기업(2687억원) 모두에서 증가 폭이 확대된 결과다.

반면 가계대출은 250억 원 증가하며 전월(725억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52억 원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기타대출은 198억 원 증가하며 증가 전환했다.

수신 측면에서는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10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2조 3234억 원 감소했다. 전월(-1조 214억원)보다 감소 폭이 확대된 것이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2조 6871억 원 감소했으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638억 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경우 요구불예금이 1조 6121억 원 감소하며 전환됐고, 저축성예금도 1조 542억 원 줄었다.

아울러 예금은행의 예대율이 74.2%를 기록하며 전월(69.5%) 대비 4.7%p 상승했다. 여기에는 대출 증가와 예금 감소가 동시에 발생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경우 상호금융(2063억원)과 우체국예금(2051억원)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새마을금고는 1283억원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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