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2-03 11:2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자치·의회

[12·3 불법계엄 1년]전북도의회 “내란의 근본 책임에 대한 정의로운 심판 촉구”

“비상계엄 1년, 위대한 도민과 함께, 민주주의의 봄을 다시 기억“

Second alt text
전북도의회 청사 전경/전북일보 DB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3일 의원 일동명의의 성명을 내고 “12·3내란 책임자에 대한 법의 심판이 완료될 때까지, 헌법과 국민주권을 수호하는 길에서 단 한 발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이 국민에 대한 약속이며, 민주주의 수호자인 의회의 책무”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도의회는 내란이후  1년간 즉각 입장문과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하고, ‘계엄 원천 무효 및 헌법 수호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단한순간도 침묵하지 않았다”며 “엄동설한 추위 속에서 도의회 앞마당에 세워진 ‘비상시국 천막 농성장’에서, 우리 의원들은 단식으로 반헌법적 폭거에 온몸으로 저항했다”고 했다.

또 “새벽 버스를 타고 국회와 용산으로 향한 ‘상경 항의 투쟁’은 동학농민혁명으로부터 이어져 온 전북의 의로운 정신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무엇보다 위대한 것은 전북 도민이었다”며 “전주 풍남문 광장을 비롯해 군산, 익산, 정읍 등 도내 곳곳에서 ‘민주 회복 촛불 문화제’가 밤마다 타올랐고 남녀노소가 함께 거리로 나와 비폭력 평화 시위로 총칼보다 강한 시민의 힘을 보여주었고, 6월 대선을 통한 평화로운 정권 교체로 그 뜨거운 열망을 완성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란의 극복은 정권 교체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치밀하게 준비되고 실행된 이 사건에 대해서는 공정한 사법절차를 통한 엄정한 책임 규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지난겨울 도민과 함께 거리에서 배운 국민주권의 가치를 잊지 않을 것이며, 투명한 행정, 견제받는 권력, 국민주권의 실현을 향해 지역에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백세종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도의회 #불법계엄 1년 성명
백세종 103bell@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