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2-08 20:37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건·의료

독감 환자 급증…전북 1000명 당 60.7명, 전주 대비 1.58배 증가

6개월~13세 예방 접종률 66.4%⋯보건당국 “예방 수칙 준수” 당부

Second alt text
연합뉴스

설 연휴를 앞두고 전북 지역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의원급 기관 21개소를 대상으로 표본 감시 분석을 진행한 결과, 올해 5주 차(1월 25일~31일) 도내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 당 6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1월 18일~24일) 38.4명과 비교하면 1.58배 증가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록이다. 또한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9.1명)도 크게 웃도는 상황이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 중심으로 독감이 집중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실제 전북도에 따르면 5주 차 7-12세 독감 의심 환자는 1000명 당 111.9명, 13-18세 환자는 121.0명으로 파악됐다. 1-6세 환자도 87.4명으로 나타나는 등 소아‧청소년 연령층에서 독감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아울러 지난해 독감 유행 시기와는 달리 B형 독감 중심의 유행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이재현 전북대학교병원 감염관리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낮아졌던 집단 면역의 회복이 충분하지 않아 독감이 더욱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앞서 유행했던 A형 독감이 주춤하면서, 학교 등에서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전파력이 강한 B형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독감 확산세는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지만, 전북의 어린이(6개월~13세)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은 66.4%에 그쳐 전국 평균(67%)보다 낮았다. 이에 더해 사람 간 접촉과 이동이 많아지는 설 연휴도 다가오면서 독감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와 보건당국은 올바른 손씻기와 예방접종 등 관련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먼저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손을 씻는 것을 생활화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이나 코, 입 등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실내를 2시간마다 10분씩 환기하고, 학교나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의 경우 출입문과 창문을 동시에 열어 환기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해야 한다. 기침한 후에는 바로 비누로 손을 씻고,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폐기 처분해야 전염을 막을 수 있다.

이재현 센터장은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독감 증상이 나타날 시 휴식을 취하고, 심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항바이러스제를 맞는 등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문경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감 #예방 #이재현 전북대병원 감염관리센터장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