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 부활’ K리그 슈퍼컵 우승 트로피 들어올린 전북 대전에 2-0 완승⋯슈퍼컵 MVP는 ‘이적생’ 모따의 차지
“올해 슈퍼컵 챔피언은 전북현대입니다!”
K리그1 리그 개막을 일주일여 앞둔 가운데 전북현대모터스FC가 시상식을 치러 눈길을 끈다.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대0으로 꺾었다.
정정용 신임 감독 체제에서 새 출발을 알린 전북은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그라운드에 모여 서로의 머리와 어깨를 토닥이면서 기쁨을 나눴다. 전주성 현장에 전북의 승리를 알리는 싸이의 ‘예술이야’가 흘러나오면서 들썩였다. 팬들은 노래와 박수로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슈퍼컵의 MVP는 선제골을 넣은 전북 모따의 차지였다.
모따는 전반 31분 김태현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침착하게 발로 밀어 넣으면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초 외인 공격수인 콤파뇨·티아고와 공격 라인을 구축할 적임자로 선택받은 이적생이다.
이후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감독·코치진, 선수단이 차례로 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식대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메달을 건네받은 ‘캡틴’ 김태환은 하늘 높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슈퍼컵 우승을 만끽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분들께서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시고, 선수단도 경기장에서 집중해 주는 모습을 보여 줬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팀워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퍼컵이라는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면 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득점은 만족했지만, 올 시즌 전북의 게임 모델로 봤을 때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는 게 정 감독의 말이다.
그는 “어느 정도 조직력에서는 맞춰 가야 하는 부분은 경기를 진행하면서 만들어 가야 할 듯하다. 이번 경기에서 견디는 수비는 좋았기 때문에 가지고 가고, 공격적인 부분을 다듬어 가려고 한다”고 했다.
MVP로 선정된 모따는 “오늘 경기는 매우 힘들었다. 운 좋게 선제골을 넣게 돼서 팬분들께 승리를 드린 것 같아 기쁘다”면서 “당연히 첫 경기에서 득점하게 되고, MVP 받으면 자신감이 올라가긴 한다. 구단의 목표인 우승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 팀의 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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