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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물가도 "앗 뜨거"? 기후플레이션 현실화

장마 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뜨거워진 날씨만큼 물가도 끓어오르는 기후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후플레이션은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극한 날씨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식료품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기후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을 합성한 신조어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7월 전북지역 적상추(100g) 평균 가격은 전월(6월)보다 86.42% 오른 1249원, 깻잎(100g)은 3.73% 오른 1752원, 오이(10개)는 43.98% 오른 8974원이다. 여름 휴가철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장마(집중호우)·무더위 등 기후 영향으로 농작물 생산이 어려워지면서 한 달 새 가격이 치솟았다. 가뜩이나 오른 물가에 기후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끝도 없이 소비자의 한숨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문제는 앞으로 계속해서 기후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가 들썩일 수 있다는 것이다. 조병수 한은 물가연구팀 차장은 '기후 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이상기후가 잦아지면서 기후플레이션 문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 기후 환경에 적합한 농작물의 품종 개발 등을 통해 국내 농산물의 기후 변화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 중장기적 시계에서 국가적 차원의 계획성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7.30 15:49

전북 10가구 중 1가구 독거노인⋯인구 구조도 고령화

전북지역 10가구 중 1가구는 고령자 혼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자 1인 가구뿐 아니라 고령자가 있는 가구·고령자만 있는 가구 비율이 전국 평균을 훌쩍 넘어섰다. 통계청은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전북 고령자 1인 가구는 1년 전보다 6000가구 증가한 10만 6000가구다. 고령자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5%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 전국 평균인 9.7%와 비교해 차이가 크다. 지난해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1년 전보다 1만 가구 늘어난 29만 5000가구(37.5%), 고령자만 있는 가구는 8000가구 늘어난 17만 9000가구(22.8%)로 두 가구 모두 전국 평균인 30.9%, 17.0%보다 높은 편이다. 전체적인 인구 구조에서도 고령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전북 0∼14세 유소년 인구는 18만 1000명(10.3%),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117만 3000명(66.3%),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41만 4000명(23.4%)이다. 전년 대비 유소년 인구는 1만 명, 생산연령인구는 9000명 감소한 가운데 고령인구는 1만 2000명 증가한 것이다. 특히 고령인구 중 65∼69세는 12만 4525명, 70∼74세는 9만 2306명, 75∼79세는 7만 2604명, 80∼84세는 6만 875명, 85세 이상은 4만 5256명이다. 전년 대비 70∼74세는 0.18% 감소했다. 65∼69세는 6.40%, 75∼79세는 3.52%, 80∼84세는 0.31%, 85세 이상은 7.49% 증가했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도 2022년 210.1명에서 지난해 228명으로 늘어났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중위연령도 2022년 48.5세에서 지난해 49.2세로 0.7세 상승했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추세적으로는 고령인구가 인구적으로, 규모적으로도 늘고 있고 비중적으로도 늘고 있다. 인구 구조라는 게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다. 1인 가구 증가 폭은 조금씩 둔화되고 있지만 증가 추세고 고령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구조가 가지고 있는 현시점에서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7.29 17:12

[주간증시전망] 반도체, 전력설비, 조선, 방산업종에 트레이딩 전략 유효할 듯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1.82포인트 하락한 2733.6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58억원과 233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262억원 순매도했다. 지난주 미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수는 하루에도 등락을 여러 번 반복했고 결국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에 2700포인트대까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6개월 만에 800포인트선이 무너졌다. 변동성이 확대되자 시장은 2분기 실적에 집중했다. 견조한 수주를 토대로 호실적을 발표한 조선업종이 강세였고 반도체, AI 업종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우려감에 기술주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AI 수익화 지연우려가 제기되면서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나왔다. 국내는 SK하이닉스가 2분기 실적호조를 기록했으나 악화한 투심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세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테크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을 덜어내는 과정이 더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발표된 미국 2분기 GDP 증가율은 2.8%로 전분기 및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2분기 GDP 발표는 최근 경기 동향이 성장은 지속되고 물가가 낮아지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결정이 시장 정상화에 따른 금리인하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금리인하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연준의 시그널이 증시의 상승 재료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내려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충분히 저평가 영역에 진입하여 단기적으로 언더슈팅이라 보여지고 앞으로 FOMC 회의를 지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과열 해소국면으로 본다면 단기 변동성 확대 이후 작은 파동은 있겠으나 현 지수대에서 물러서기보다 변동성을 활용해 반도체, 전력설비, 조선, 방산업종에 대해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07.28 18:59

심상찮은 집값 상승…금리 인상에도 안 잡혀

금융당국의 압박에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나섰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를 꺾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 수도권은 물론 전북 역시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대출 수요가 은행 창구로 몰리고 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5일 기준 713조 3072억원으로 지난달 말(708조 5723억원)보다 4조 7349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 한 달 만에 5조 3415억원 늘어난 바 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이 지난달 말 552조 1526억원에서 지난 25일 557조 4116억원으로 5조 2589억원 늘어나며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전북도 지난 5월 한 달간 주택담보대출이 1649억원 증가하며 올해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올해 도내 예금은행의 월별 주담대 증감액을 보면 1월 927억원, 2월 560억원, 3월 -929억원, 4월 465억원이었다. 이러한 가계대출 증가세는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와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를 앞둔 막판 대출 수요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7월 전북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도내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17로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돌면 향후 1년 후 주택 가격이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많은 것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북 아파트 가격은 0.04% 올라 전국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네 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전북보다 상승 폭이 큰 지자체는 서울(0.55%), 강원(0.50%), 인천(0.21%)이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수요까지 늘어나고 있는 것인데, 전문가들은 현재의 부동산 상승 기대와 매수 심리가 집값 급등기인 3년 전과 비슷한 양상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것은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인상하는 데도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 전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9월부터 대출 한도를 줄이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은행들은 이달 들어 수차례 대출 금리를 높여왔다. 5대 은행은 0.2~0.3%p 안팎의 대출 금리를 올렸다. 카카오뱅크도 대출 금리를 0.1%p 인상하는 등 인터넷은행의 대출 금리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가계대출이 잡히지 않자 국민은행은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다른 은행의 주담대를 국민은행으로 갈아타는 대환대출도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이러한 가계대출 증가세는 DSR 2단계가 시행되는 오는 9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7.28 17:42

열돌 맞은 가맥축제, 사흘간 12만 명 몰렸다

열돌 맞은 전주 가맥축제가 여름밤 무더위를 물리치고 12만 명 방문객 유치에 성공했다. 전주 가맥축제는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맥주와 전일갑오·슬기네가맥 등 유명한 가맥집 30여 곳의 인기 안주를 맛볼 수 있는 축제로 인기가 높다. 매번 수만 명의 지역민을 비롯한 타 지역 관광객이 찾는 전북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주 종합경기장 축구장에서 열렸다. 3일 동안 총 방문객 12만 명 유치하고 맥주 9만 병을 판매했다. 1일 차 방문객 3만 5000명·맥주 2만 5000병, 2일 차 방문객 4만 명·맥주 2만 9000병, 3일 차 방문객 4만 5000명·맥주 3만 6000병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방문객은 2만 명이 늘어나고 맥주는 1만 병 더 팔렸다. 전주 가맥축제 개최 10주년, 하이트진로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보다 행사장을 1.5배 넓히고 좌석 1만 석을 준비했다. 이에 맞춰 이동 화장실·주문 키오스크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올해는 다회용 컵·접시를 보급해 친환경 축제의 면모를 갖췄다. 2022년 전주 가맥축제 당시 14만 개에 달하는 일회용품 쓰레기가 배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다회용 컵을 도입해 전면 사용한 데 이어 올해는 다회용 컵에 추가로 다회용 접시까지 도입했다. 또 매년 소음 관련 민원이 제기됐지만 사방이 뚫린 야구장에서 사방이 막힌 축구장으로 축제 장소를 변경하면서 민원도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꾸준히 야간 불꽃놀이 소음 민원이 들어오면서 마지막 날 불꽃놀이 행사를 30분 앞당겨 진행하는 등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그동안 제기됐던 민원을 개선하고 자체적으로 변화를 꾀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이충응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 총감독은 "올해는 방문객도 많이 늘고 다른 해보다 분위기가 좋았다는 평이다. 축제 장소를 축구장으로 바꾸면서 바닥 컨디션뿐 아니라 안전 통제, 배수 등이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좋아진 덕인 것 같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7.28 15:26

전북 건설사업 관리 분야 젊은 기술인 부족사태 심각

전북지역 건설사업관리(감리) 분야에 젊은 기술인이 부족해지면서 등급체제를 개선해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공과 설계분야에 비해 근무조건이 탁월하게 좋지도 않은 상태에서 업무 난이도가 높아 젊은이들의 기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5일 도내 건설 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업 관리란 발주처를 대신해 사업성 검토, 설계, 시공, 감독 관리를 맡는 기술 용역을 말하며 지난 1997년부터 도입됐다. 건설기술진흥법 및 주택법 등에 따라 건설사업관리(감리) 업무는 ‘건설사업관리 분야 등급 기준’에서 초급 이상에 해당하는 건설기술인이 수행할 수 있다. 문제는 건설사업관리의 경우 역량지수 40점부터 초급 등급을 부여하는 데 현 기준에서 사회 초년생 등 젊은층이 40점을 받기가 어렵다는데 있다. 4년제 대학교 학사(20점)를 따고 관련 교육을 이수(최대 5점)해서 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획득하면 자격 점수 40점을 채울 수 있지만 관련 자격증 합격률은 연간 15% 수준으로 낮으며, 그나마 자격증을 취득한 젊은 인력 대부분이 공기업, 시공사에 취업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업무를 익히는 데만 1~2년이 소요되는 투자를 감수하고도 신입 기술인을 키워내고 있지만 이직률이 잦아 기술력을 전수해줄 젊은 기술인이 항상 부족한 실정이다. 건설사업관리 분야가 관련규정이 수시로 변경되는데다 업무 강도와 난이도가 높지만 다른 업종에 비해 보수가 높은 수준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공공사와 같이 도내 건설엔지니링 시장도 수도권 대형 업체가 독차지 하고 있는 실정이고 민간 아파트 건설을 위한 감리용역도 조합이나 시행사가 도내 업체를 외면한지 오래여서 1~2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근무여건 개선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도내 건설관리 시장의 미래발전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설사업관리 시장에 젊은 층의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서 이 분야 초급 등급을 받기 위한 역량지수 기준을 타 분야와 마찬가지로 35점으로 낮춰 진입장벽을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도내 엔지니어링 업계 관계자는 “처음 입사해서 기능사 자격증을 따내 초급 기술자로 투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 이상은 끊임없는 교육이 이뤄져야하는데 일을 할 만하면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른 직종보다 보수를 높이기도 어려워 젊은 기술인력이 점차 감소하면서 관련산업발전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7.25 23:07

7월 전북 기업 심리 '악화'⋯내수 부진, 경제 불확실성 등 영향

내수 부진 등으로 제조업·비조제업 업황이 악화되면서 전북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 지표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2024년 7월 전북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전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4.6으로 전달 대비 1.6p 하락했다. 8월 전망 CBSI도 89.5로 전달보다 3.0p 떨어졌다. CBSI는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 심리가 과거(2003년∼2023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도내 제조업 CBSI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신규 수주(-1.5p), 제품 재고(-1.3p), 업황(-0.2p)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기업들의 경영 애로 사항으로는 내수 부진(33.1%)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15.9%), 원자재 가격 상승(10.4%)이 그 뒤를 이었다. 자금 부족(10.2%) 비중은 전달 대비 5.2%p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 상황 비중은 전달 대비 4.2%p 하락했다. 전북 비제조업 CBSI는 91.5로 전달 대비 3.6p 하락했다. 전달 소폭 상승했다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도내 비제조업 CBSI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업황(-1.6p), 자금 사정(-0.9p), 매출(-0.7p), 채산성(-0.4p) 모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 애로 사항도 내수 부진(20.5%)이었다. 그다음은 인력난·인건비 상승(17.0%), 불확실한 경제 상황(14.6%) 등이었다. 특히 내수 부진 비중은 전달보다 3.5% 더 상승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7.25 16:49

너도 나도 특구…전국 특구 난립에 내실 부족 '우려'

우리나라의 특구가 올해 1000개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특구 난립에 따른 내실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자치도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특히 전북자치도는 전북특별법에 따른 추가적인 특구 지정을 계획하고 있어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24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 기준 전북에는 특구 66개가 지정·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특화발전특구 14개, 농촌융복합산업지구와 외국인투자지역 각 6개, 말산업특구 5개, 국가혁신융복합단지 4개 등의 순이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특구 909개가 지정·운영되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15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92개, 전남 85개, 강원 79개 등이었다. 여기에 올해 지정된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등까지 추가하면 올해 우리나라 특구는 1000개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북 역시 올해 전주·익산·정읍·김제가 기회발전특구, 익산·남원·완주·무주·부안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문제는 이러한 특구의 유사·중복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구 아닌 지역이 없을 정도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유사 특구를 통폐합하는 등 현행 특구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는 실정이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6∼8일 경제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특구제도 현황 및 개선 방안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은 특구 운영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특구제도가 '잘 운영된다'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잘 운영되지 않는다'는 44%, '보통이다'는 48%로 집계됐다. 특구제도가 잘 운영되지 못하는 주된 원인으로는 지역별 나눠먹기식 지정으로 역량이 분산돼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지 않는다는 점이 꼽혔다. 류승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동일 산업을 대상으로 서로 다른 특구가 추진되고, 기업·투자 유치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 응답자 88%(중복 응답)는 특구제도 개선이 시급한 사항으로 '유사 특구 통폐합'을 언급했다. 이 밖에 기업 수요 맞춤형 특구제도 발굴(42%), 세제 특례 정비·확충(40%), 정주환경 개선(3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 전북자치도는 전북특별법에 따라 새만금고용특구와 농생명산업지구, 친환경산악관광진흥지구 등 15개의 특구와 지구·단지 등을 지정할 계획이다. 특구 지정에 따른 예산 확보 등은 향후 넘어야 할 과제다. 이에 더해 전북자치도는 기존 특구와의 차별화·효율화라는 과제까지 안게 됐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7.24 18:11

금리 인하·집값 상승 기대감에 전북 소비자 심리 두달 연속 ↑

금리 인하와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전북지역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 이러한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도 두 달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4일 발표한 '7월 전북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도내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17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돌면 향후 1년 후 주택 가격이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많은 것이다. 이와 관련 한은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연기와 수도권 중심 아파트 가격 상승 등으로 집값 상승 기대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은 0.55% 올라 전국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가격이 오른 광역 지자체는 서울(0.55%), 강원(0.50%), 인천(0.21%), 전북(0.04%) 등 4곳뿐이었다. 금리수준전망(94) 지수도 전달보다 3포인트 더 낮아졌다. 6개월 뒤 금리 수준이 지금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아진 것이다. 이 같은 영향으로 도내 소비자의 체감 경기와 전망도 두 달째 개선됐다. 7월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97.5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기준선(100)을 밑돌아 비관적인 소비 심리가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소비지출전망(104→108), 현재경기판단(68→71)은 전달보다 상승한 반면 생활형편전망(92→90), 가계수입전망(97→94)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또 취업기회전망(78→79), 가계저축전망(89→91), 임금수준전망(117→118)은 전달보다 상승했다. 이에 반해 가계부채전망(103→99)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7.24 16:41

전북, 여름휴가 만족도 만년 중위권⋯상위권 도약할까

올해 전북도가 관광객 1억 명 유치를 목표로 세우면서 여름휴가 만족도가 만년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전북이 올해 상위권으로 도약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9월에 발표하는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전북은 최근 3년(2021∼2023년) 동안 17개 시도 중 8∼9위에 머물렀다. 그동안 전북도가 관광객 유치 여행사 보상금(인센티브) 지원·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 개발 등 관광객 유치를 공들인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표다. 전북도는 올해 관광객 1억 명 유치를 목표로 외래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관광 소비 확대를 위해 여름 휴가철인 7∼8월 중 워케이션·근로자 휴가 지원사업·3선 테마 관광상품·야간 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에 적극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말에는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 제46조에 근거한 특례를 통해 도내 야간 관광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했지만 전북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머무는 기간이 짧아 이를 해소할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북만의 관광·체류형 콘텐츠 발굴은 과제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다른 지역에는 없는 전북만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원 우석대 관광학과 교수는 지난해 10월 전북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광객의 재방문이 이뤄지지 않는 게 핵심이다. 들렀다만 가는 게 아니라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많은 지자체가 당일 방문형 관광보다는 숙박 체류형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만큼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낮에만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체류형 콘텐츠를 통해 밤에도 똑같이 제공하는 것이다. 전북은 이러한 체류형 콘텐츠보다 당일 체험 프로그램 위주 콘텐츠로 구성돼 있어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명 설치·미디어 파사드 등 경관 위주로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지만 내실을 탄탄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류인평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전북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야간 관광 조례 등이 효과가 있긴 할 테지만 단순히 야간 관광이 중요한 게 아니다. 숙박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트렌드는 지역 연계 관광이다. 전주를 여행한다면 전주만 가는 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익산·군산 등까지 함께 관광하는 것이다. 도 차원에서 지역 연계 관광을 확대하고 당일 체험 프로그램 말고 숙박과 연계해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숙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7.23 17:37

멸균팩 분리배출 엉망⋯"생활 속 실천 필요"

멸균팩 사용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분리배출이 엉망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멸균팩 분리배출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가 23일 행정·수거업체·자원순환사회연대·시민단체·소비자단체와 함께 전주 멸균팩 분리배출 확산 간담회를 진행했다. 유통기한이 길고 상온 보관이 용이해 멸균팩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재활용 실적은 1.5%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멸균팩 분리배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실제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멸균팩은 1년 동안 재활용할 경우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 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멸균팩 분리배출의 의미·필요성을 중심으로 분리배출 확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구와 환경을 위해 꼭 필요한 멸균팩 분리배출은 계속해서 모니터링·주민 교육·홍보 등을 통해 확산해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김보금 소장은 "일반팩과 멸균팩 분리배출 체계를 확대하기 위해서 행정·수거업체는 종이팩(일반·멸균팩) 분리 수거함 설치를 확대하고 분리수거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 동시에 소비자는 멸균팩을 폐기하면 토양과 수질이 오염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분리배출·수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세 달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소재한 아파트 2곳을 대상으로 멸균팩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모니터링·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7.23 17:37

농가소득 증대, 영농 과학화...한국새농민 전북특별자치도회 한마음 전진대회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과 (사)한국새농민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이기성)는 23일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2024년 한국새농민 전북특별자치도회 한마음 전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새농민 중앙회 김안석 회장,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 전춘성 진안군수, 전용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동창옥 진안군의장, 전북관내 농협 조합장 등 70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사)한국새농민 전북특별자치도회는 행사에서 진안군에 농산물꾸러미 100개(700만원 상당)를 전달하고 우수회원에 대한 농식품부장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농협중앙회장, 전북농협 본부장 표창장 시상 및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기성 회장은 대회사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고통과 시름을 은근과 끈기의 정신으로 이겨내는 새농민회원의 역량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김영일 본부장은 "새농민은 자립・과학・협동의 3대 정신으로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의 리더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며“이러한 새농민의 노력에 발맞추어 전북농협은 농업인을 위한 농협,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598쌍의 부부가 새농민으로 활동하며 농가소득 증대와 영농 과학화,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7.23 17:32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차기 회장 선출 어떻게 되나

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 자치도회 임근홍 현 회장의 임기만료가 오는 10월로 다가오면서 도내 3,300여 전문건설업체를 대표하는 차기회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간 차기 회장 경선과정에서 후보난립과 과열 경쟁으로 후보자들 간 폭로전까지 전개되면서 지역 건설업계의 분열과 회원사간 반목이 발생하는 등 여러 차례 고초를 치렀던 상황을 감안해 이번 선거는 경선방식 선출을 지양하자는 목소리가 협회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단독 후보 추대에 여론이 모아지면서 협회 집행부는 지난 22일 현 임근홍 회장을 제13대 도회장 단일 후보로 추대하기 위한 ‘회원사 통합 추대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에는 (유)가인산업 임성룡 대표이사를 부위원장에는 (유)서영건설 신현철 대표이사, (유)성지토건 박찬용 대표이사, (유)대안건설 김진호 대표이사를 선출하고 현 집행부 임원 전원이 임근홍 회장 추대에 동참을 다짐했다. 임성룡 위원장은 “협회 선거 과정에서 회원사의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협회 발전을 위해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는 경선을 지양하고 단독 후보 추대가 필요하다”며 “전문건설업 보호구간을 2억원에서 4억3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공정한 건설문화 조성과 협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임근홍 회장의 연임을 적극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전문건설업계는 지난 2018년 11월 정부의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으로 2021년부터 2억원 이상 전문공사에 종합건설업자의 참여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수주물량이 급감하며 큰 위기를 맞았고 올해부터는 1000만원대의 소액 전문공사까지도 종합건설업자에게 빼앗길 수 있다는 현실에 업계에서는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해 왔지만 이미 방향을 정한 정책의 변화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0일 4억 3000만원 미만 전문공사에 종합건설업자의 참여를 제한하는 건설산업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극적으로 통과하며 전문건설업계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 과정에서 평소 ‘전문공사는 전문건설업자가 해야한다’는 신념으로 협회를 이끌어 온 임근홍 회장의 추진력과 리더십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근홍 회장은 전북도회 운영위원 및 부회장, 전주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도회장 및 중앙회 대의원, 전주상공회의소 상임의원, 완주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위원 등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권익보호와 더불어 건설산업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7.23 17:32

전북 가계대출 급증세⋯한달 만에 1500억 ↑

전북지역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1500억원 넘게 불어났다. 전주 중심의 주택 거래 증가에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를 앞둔 막판 대출 수요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2024년 5월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5월 기준 전북 금융기관 여신은 전달 대비 1201억원, 수신은 2조 2926억원 증가했다. 도내 금융기관 여신의 경우 예금은행은 2448억원 증가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1247억원 감소했다. 예금은행 여신 가운데 가계대출은 1517억원, 기업대출은 815억원, 공공·기타대출은 115억원 증가했다. 특히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만에 1649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올 들어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이와 반대로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 가운데 가계대출은 2064억원 감소하고, 기업대출은 571억원 증가했다. 올해 도내 예금은행의 월별 가계대출 증감액은 1월 732억원(주택담보대출 927억원), 2월 257억원(560억원), 3월 -2062억원(-929억원), 4월 559억원(465억원), 5월 1517억원(16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주택담보대출 확대는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 전주 서신 더샵 비발디 등 신규 아파트 분양에 따른 대출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 전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9월부터 대출 한도를 줄이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5월 기준 전북 금융기관 수신은 전달 대비 2조 2926억원 증가하며 올 들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판단한 개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을 때 예금 상품에 가입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반영하듯 금융기관 수신의 경우 예금은행은 한 달 만에 2조 649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2277억원 증가했다. 특히 예금은행 수신 가운데 저축성예금이 1조 7443억원 늘며 예금 증가 폭을 견인했다. 저축성예금 중 정기예금은 1조 2285억원, 정기적금은 337억원, 기업자유예금은 4932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예금은행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예대율은 5월 기준 67.1%로 전달보다 2.3%p 하락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7.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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