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9 09:29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지역상생 노력 '천차만별'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상생 노력이 기관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물품, 지역농산물 구매에 있어 모범적인 상생 자세를 보이는 기관이 있는 반면 일부 기관은 상생 의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기도 했다. 5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난해 지역물품 우선구매율은 평균 28.6%였다. 2021년 31.2%보다는 소폭 감소한 수치다. 지역물품 우선구매율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77.7%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한국농수산대학교 55.3%, 농촌진흥청(4개 소속기관 포함) 53.1%, 한국식품연구원 43.9% 등의 순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한 기관들도 있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역물품 우선구매율은 3.3%, 국민연금공단은 6.5%였다. 이외에 한국국토정보공사는 18.5%,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2.3%로 평균을 밑돌았다. 지역농산물 구매율도 기관별로 극과 극이었다. 구내식당을 운영 중인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난해 지역농산물 구매율은 평균 64%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포인트 줄어들었다. 지역농산물 구매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농수산대학교(96%)였다. 한국전기안전공사(85%), 국립축산과학원(80%), 국립식량과학원(76%), 농촌진흥청(69%), 국립원예특작과학원(69%), 한국국토정보공사(68%) 등도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국민연금공단 행복연금관의 구매율은 0%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14%), 국민연금공단 글로벌기금관(39%), 한국식품연구원(45%)도 평균을 밑도는 저조한 구입률을 기록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2.05 18:35

한국식품연구원 공공기관 해제⋯우수 연구인력 확보 과제로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식품연구원이 공공기관에서 해제됐다. 정부는 공공기관 지정 해제로 예산·인력 운영의 자율성이 부여돼 혁신적·도전적 연구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 기대처럼 공공기관 지정 해제에 따른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추가 재원 확보, 우수 연구인력 확보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기획재정부 '2024년도 공공기관 지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327곳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곳 감소한 규모다. 3곳을 신규 지정했고, 23곳을 지정 해제했다. 또 정부는 국립대학병원 14곳에 대한 공공기관 지정 해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된 곳은 다른 기관에 통폐합돼 지정 실익이 없어진 수자원환경산업진흥을 포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연연구기관 22곳이다. 관련 과기부 출연연은 △한국식품연구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다. 이들 연구기관은 지난 2007년 제정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뒤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아 왔다. 타 공공기관과 동일하게 인건비, 정원 규제를 받았다. 지정 해제된 기관들은 앞으로 과기부 중심으로 마련 중인 관리 체계에 따라 경영 관리·감독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과기부는 오는 14일 혁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 지정 해제 이후 출연연의 운영 방향과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한국치산기술협회, 한국통계정보원을 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2.05 16:13

국민연금 임의·임의계속 가입자 자격상실 3→6개월 완화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와 임의계속가입자의 자격 상실 기준이 완화됐다. 국민연금공단은 5일 임의가입자와 임의계속가입자의 보험료 체납 기간 기준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임의가입과 임의계속가입은 최소 가입 기간(120개월)을 채우거나 가입 기간 연장으로 더 많은 연금을 받기 위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제도다. 다만 의무 가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면 자격이 상실된다. 공단은 국민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을 통해 이 일정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변경했다. 자격을 상실하는 보험료 체납 기간 기준이 3개월 더 연장되면서 65세 이상 가입자의 연금 수급권이 강화될 것으로 공단은 전망했다. 65세 이후 자격을 상실하면 재가입이 불가능하다. 최소 가입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그동안 납부한 보험료를 연금으로 받을 수 없고 일시금으로 받게 된다. 국민연금공단 김정학 연금이사는 "임의가입과 임의계속가입 제도는 국민 노후 준비에 활용되며 1999년 말 20만 명이었던 가입자 수가 2023년 10월 말 기준 86만 명으로 4배 넘게 증가했다"며 "국민 모두가 임의가입 등 국민연금 제도를 통해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2.05 16:06

[주간증시전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에 대한 관심 이어질 전망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5.52% 상승한 2615.31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전주대비 2.68% 하락한 814.77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기대 속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집중되며 코스피시장의 상대적 강세를 이끌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6020억원, 기관은 1조280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조6970억원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자동차, 은행 등 저PBR 업종 위주로 순매수했다. 현대차(7070억원), 삼성전자(5930억원), 기아(4910억원), KB금융(2010억원), 삼성물산(2000억원), 하나금융지주(1790억원)이고 저PBR종목들 대부분 일주일사이 20%대 상승을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어 보인다.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중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기 급등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수혜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수밖에 없어 해당종목의 수익성과 성장성 여부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수급적으로 봐도 세부 방안 발표 전까지는 정책 기대감으로 인해 저평가주의 주가 흐름이 양호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업황, 실적, 주주환원정책 가능성 여력이 반영되며 수혜 업종은 압축될 것으로 보여 진다. 단기적 수급이벤트 이후 9일부터 시작하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도 예상되고 있는 모습에 9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춘절연휴도 시작된다. 시가총액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어느정도 일단락된 상황이고,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관망심리가 나타날 수도 있어 보인다. 앞으로 증시가 저PBR 종목과 주가지수의 단기 과열이 진정되는 국면으로 본다면 다시 수혜는 성장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성장주는 PBR이 높은데다가 최근 정책수혜주들이 주목받아 상대적으로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상황이다. 다시 수급이 정상화된다면 코스닥 성장주 소외는 일시적일 것으로 보여 단기 낙폭 과대위주로 상승이 기대되는 시점으로 판단된다.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반도체, 인터넷, 제약 바이오, 이차전지업종 같은 성장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02.04 17:53

"쌀값 폭락 막아라"⋯전략 작물 직불제 확대 시행

정부가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벼 재배 면적을 줄이고 벼 대신 논 콩이나 가루 쌀을 심도록 지원하는 '전략 작물 직불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당정 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쌀 수급 정책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쌀값은 지난달 25일 기준 80kg당 19만 4796원으로 19만 5000원 이하로 떨어졌다. 정부가 올해 계획했던 80kg당 20만 원 선을 밑도는 금액이다. 정부는 "2023년산 쌀값 하락은 과잉 생산 문제보다는 농협 등 산지유통업체의 재고 부담에 따른 저가 판매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2023년산 쌀의 초과 생산량은 신곡 조기 소진(5만 톤), 쌀 소비 감소 둔화 등을 감안하면 당초 예상한 9만 5000톤 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가 출하 물량이 농협으로 집중되면서 과거에 비해 재고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정부가 쌀값 안정화를 위해 내놓은 대책은 쌀 생산량 조절이다. 올해 벼 재배 면적을 2만 6000㏊ 감축한다는 목표로 이 가운데 1만 5000㏊는 논에 벼 대신 논 콩이나 가루 쌀 등 전략 작물을 심으면 지원금을 주는 전략 작물 직불제를 통해 줄인다는 방침이다. 국내 벼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소비량도 급격히 줄어들며 쌀은 매년 15만∼20만 톤 초과 생산되고 있다. 품종 개량, 기술 향상 등에 따른 생산 단수 증가도 쌀 공급 과잉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 쌀 재배 면적은 70만 8000㏊로 2001년 108만 3000㏊보다 34.7% 감소했다. 2001년 이후 연평균 1.9% 감소한 셈이다. 쌀 소비량 역시 2001년 이후 연평균 1.3% 줄고 있다. 또 정부는 벼 수확 전인 9월 초 쌀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해 적정 가격 형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작황 예측, 관측 자료 등을 바탕으로 수확기 쌀값 하락이 우려될 경우 쌀을 사료용 등으로 쓰는 용도 전환 계획도 대책에 담긴다. 한편 이날 당정은 쌀값 안정을 위해 민간 물량(주로 농협) 5만 톤을 추가로 매입해 총 10만 톤을 올해 식량원조용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2.04 15:57

새해 첫 소비자물가지수는⋯사과 71.5%↑

새해 첫 전북자치도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내내 고물가로 몸살을 앓았던 때를 뒤로 하고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채소·과일 가격이 치솟으면서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4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 조사 결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지난해 8월 2.9%를 기록한 뒤 5개월 만에 2%대로 둔화했다.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3.0%, 장바구니물가에 가까운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은 13.8%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 중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4.9%, 식품이외는 1.8%,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2.7%, 신선식품지수 중 신선어개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신선채소류는 6.7%, 신선과실류는 29.6% 상승했다. 생활물가·신석식품지수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품목은 사과다. 사과는 전년 동월 대비 71.5% 상승해 소비자물가지수 중에서도 신선과실류 상승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일 기준 전주지역 전통시장에서 거래되는 사과(후지·10개) 가격은 3만 5500원, 한 개에 3550원이다. 지난해 1월 2만 3300원에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1만 2200원 올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신선과실류의 상승률에 영향을 준 품목은 사과뿐만이 아니다. 사과 이외에 귤은 전년 동월 대비 36.9%, 배는 30.7%, 딸기는 29.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되면서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을 올릴 과일을 골라야 하는 소비자들의 근심은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물가 안정·소비자물가지수 둔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농축수산물 26만 톤을 공급했다.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는 역대 최대 수준인 840억 원을 투입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농축수산물 물가에 현장에서는 체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문제는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외부 요인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2일 열린 비상경제장관·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는 중동지역 불안 등으로 물가 안정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중동지역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80달러 대로 재상승하는 등 2∼3월 물가는 다시 3% 내외로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다"면서 "2%대 물가가 조속하고 확실하게 안착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2.04 15:34

농축수산물 사고 환급 받고⋯전북자치도 전통시장 9개 소 참여

치솟는 농축수산물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8일까지 전국적으로 열리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에 전북특별자치도 내 전통시장 9개 소가 동참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8일까지 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농축산물·수산물을 분류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소비자의 설 성수품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참여 전통시장을 농축산물 130개 소, 수산물 85개 소로 확대했다. 이중 전북특별자치도 전통시장은 농축산물 5개 소(전주 모래내시장, 남부시장, 군산 주공시장, 익산 서동시장, 부안 상설시장)과 수산물 6개 소(전주 신중앙시장, 남부시장, 고창 전통시장, 부안 상설시장, 군산수산물종합센터, 군산 연합 공설·신영·역전시장) 등 9개 소(중복 전통시장 제외)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다. 소비자는 행사 참여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하고 영수증·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에 가면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농축산물의 경우 구매 금액이 3만 4000원 이상이면 온누리상품권 1만 원, 6만 7000원 이상이면 2만 원을 환급해 준다. 수산물의 경우 농축산물과 동일하게 3만 4000원 이상이면 온누리상품권 1만 원 환급해 주되 6만 8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 환급이 가능하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설 명절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는 국민의 가계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정부는 성수품 등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 등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 전통시장 등 자세한 환급 행사 정보는 공식 누리집(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2.04 15:33

전북 혁신도시 조성 10년⋯공공기관 이전 효과는

전북 혁신도시가 조성된 이후 최근 10년 동안 공공기관이 들어서면서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됐고 고용창출 효과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기대 만큼의 큰 효과까지로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전북지역) 혁신도시 유입이 지역고용에 미치는 효과(문성만 전북대 교수·정진화 계명대 부교수)' 외부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도시 조성·공공기관 이전이 전북지역의 인구 감소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적어도 급격한 인구 감소 추세를 완화하는 데는 기여했다. 공공기관 유입이 본격화된 2013년 이후 수도권에서 전북 혁신도시로의 인구 유입이 증가했다. 혁신도시의 주민등록인구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2016년 이후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된 후에도 주민등록인구가 증가했다. 자생적인 인구 유입·확대가 이뤄진 결과다. 수도권에서 전북 혁신도시로의 순유입 인구 수는 조성공사가 착수된 2008년에 58명 밖에 되지 않았지만 조성이 완료된 2015년 109명, 마지막 공공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이 입주한 2017년 119명, 2018년 124명으로 점점 늘어났다.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인구 유입뿐만 아니라 지역 고용도 늘었다. 공공기관 이전 고용효과를 계산한 결과 전주시·완주군의 총 취업자 수는 혁신도시가 없는 광역자치도 내 시군보다 5.6% 증가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혁신도시 인접 시군구의 총 취업자 수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공공기관 이전으로 창출된 혁신도시 시군구의 고용 증가가 인접 시군구의 고용을 흡수한 것이 아니라 수도권에서의 고용 유입이나 지역 자체 고용 증가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2.01 17:38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취락주변 농경 지역 내 있는 완주군 봉동읍 답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동 17층(대지) - 본 건은 전라북도청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근린생활시설 및 숙박시설, 도시형생활주택, 관공서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본건 단지로의 차량 진·출입이 자유로우며, 간선도로와의 연계성 및 대중교통수단과의 접근성·빈도수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인 편이다. 위생설비 및 급·배수설비, 도시가스보일러에 의한 난방설비, 승강기설비, 소방설비 등이 돼있다. 중심상업지역, 방화지구, 시가지경관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대로1류, 중로3류,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대지) - 본 건은 돈당마을 인근 및 내에 위치하며, 주위는 농경지 및 농가주택 등이 혼재하는 농촌지대이다. 본건 및 인근까지 차량접근 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시된다. 대체로 등고 평탄한 부정형 토지로서, 현황 전으로 이용중이다. 북측으로 노폭 약 4미터, 서측으로 노폭 약 3미터 내외의 포장도로를 통해 출입이 가능하다. 농림지역, 지방2급하천,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이다.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답) - 본 건은 율소마을 북서측 근거리에 위치하고 주변은 농경지 및 간간히 농산물가공공장, 창고 등이 소재하는 취락주변 농경 지역이다. 본건까지 인접 필지 상의 비포장 농로를 통해 농기계의 접근이 가능하고 마을 주변 소재하여 제반 교통사정 보통 정도한 편이다. 북측 인접지보다 저지이고 남측 인접지보다 고지인 토지로 본건 자체는 평탄한 부정형의 토지로 전으로 이용중이다. 농림지역이고 가축사육제한지역, 농업진흥구역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01.31 18:23

[줌]K-water 금강경영처, 신임 이용배 처장 “고향발전에 최선"

"30여년 가까운 세월을 수자원공사에 재직하면서 처음으로 고향에 왔습니다. 무한한 감격을 느끼며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달 수자원 공사 금강유역본부 금강경영처장으로 부임한 신임 이용배 처장은 고향 사랑이 남다르다. 고등학교 졸업이후 대학진학과 직장생활을 하면서 수십년 간 고향을 떠나 있었지만 항상 고향을 그리워하며 발전을 기원해 왔다. 하지만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전북은 갈수록 도태돼 낙후의 오지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을 항상 안타깝게 느껴 왔다. 이 처장은 미력하나마 고향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금강 유역의 물 문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데 앞장서며 전북의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20년 이후 물관리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4차 산업혁명 융복합을 통해 물특화 스마트 Standard 플랫폼 구축 및 혁신형 물산업 육성을 위해 12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수돗물 공급 全과정 수량, 수질 안전성 강화대책을 추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수돗물 서비스 실현이 목표다. 이를 위해 광역구역은 정수장 고도처리시설을 확대하고, 단수방지를 위한 복선화 및 노후관 개량 적기 추진과 지방은 현대화 사업의 유수율 목표 달성 등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노후관 정밀조사를 적기 완료한다는 방침이다.가정내 무료 수질검사 및 옥내배관 개선을 통해 수돗물 신뢰도 향상시키고 있다. 깨끗한 물 공급과 함께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게 이 처장의 바람이다. 이용배 처장은 1970년 전주 출신으로, 전주영생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입사 후 27년간 본사 재무관리처, 기획조정실, 감사실, 물정책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관련 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고 업무를 수행해 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1.31 18:04

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제39회 정기총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임근홍)는 지난 달 30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대표회원 및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협회 중앙회 윤학수 회장, 임상규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김성주 국회의원, 정운천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과 도내 건설관련 유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임근홍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문건설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도내 전문건설인 가족과 관계기관에 감사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전국 시‧도회가 하나 된 마음으로 투쟁해 전문건설업 보호구간을 2억원에서 4억3000만원으로 확대해 낸 것은 그 무엇보다도 값진 성과로, 2024년에도 회원사의 마음과 힘을 결집해 전문건설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협회는 전문건설업 발전에 기여한 회원사를 포상하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전국 16개 시‧도회 중 우수도회로 선정된 전북도회는 중앙회장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1.31 18:04

[현장속으로] 설 대목장 왔다⋯'오일장' 대목, 활기 찾았다

"원래 5000원인데 오늘은 특별히 4000원에 줄게. 덤도 줘야지, 그냥 보내면 정 없자네∼" 정과 인심이 오가는 시골 '오일장'이 설 명절 2주 전 성수기를 의미하는 '대목'을 맞아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 연일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상설시장뿐만 아니라 시골 '오일장'도 적막감이 맴돌았지만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와 소비자들의 목소리로 떠들썩해졌다. 28일 완주군 내 가장 규모가 큰 '오일장'으로 불리는 삼례 시장은 발 디딜 틈 하나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최근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면서 지나다니는 소비자 하나 없이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한 농산물을 진열하고 손질하는 상인들만 있던 '오일장'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곳곳에 간이 매대 위에 간신히 올라가 있는 생선, '뻥' 소리내며 튀겨져 나오는 뻥튀기, 방금 만들어 말랑말랑한 강정, 아침 일찍 다듬어 온 농산물, 갓 따온 듯 싱싱한 과일 등이 진열돼 있었다. 하루 동안 판매할 생선·농산물·과일 등을 한가득 가지고 온 상인들은 "오늘만 싸게 팔아요", "떨이에요, 떨이", "맛만 보고 가세요", "진짜 맛있어요, 드셔 봐야 알아요" 등 손님을 모으기 위해 목청껏 소리 질렀다. 곳곳에서는 손님과 상인이 눈을 맞추고 흥정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삼례 '오일장'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던 상인 김모(73) 씨는 "그동안 손님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날도 너무 춥고 그래서 진짜 굶어 죽는 줄 알았다. 그래도 '대목장'이라서 그런지 오늘은 손님이 좀 많아졌다.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29일 고산 '오일장'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거동이 불편해 보행보조기에 의존해 장 보러 나온 할머니부터 자전거 타고 나온 할아버지, 구매목록이 빼곡히 적힌 메모장을 들고나온 주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설 명절 장만에 정신이 없었다. 삼례 '오일장'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고 품목이 다양하진 않지만 신선함과 정은 동일했다. 이날 고산 '오일장'에서 만난 주부 정모(61) 씨는 "전통시장보다는 대형마트에서 장 보는 게 쉬워서 보통 집에서 먹을 저녁거리는 마트에서 산다. 설 명절에는 한두 명이 모이는 것도 아니고 많은 양을 장만해야 해서 '오일장'에 찾았다"면서 "흥정도 되고 덤도 주시고 하니까 기분도 좋고 정도 느껴져서 좋다"고 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1.29 16:40

설 명절, 가족 선물로 실속 있는 3~5만 원대 과일 선호

올해 설을 앞두고 소비자들은 가족에게 줄 3~5만 원대 실속형 과일 품목을 구매할 의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물과 농산물은 ‘가격’, 축산물은 ‘품질’을 보고 구매처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29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설 농식품 구매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소비자 패널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했다. 선물은 소비자의 약 89%가 가족 선물을 구매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선물 예정 품목은 농식품이 많았고, 3∼5만 원대(25.7%) 과일 선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인에게 선물하겠다고 의향을 밝힌 소비자는 약 53% 수준이었으며, 선물 비용은 3만 원 미만(32.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선물용 농식품 구매 장소는 대형마트(38%), 온라인(35%), 전문점(8%) 순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대형마트 비중이 높았지만, 온라인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자가소비용 농산물 구매처는 대형마트(49%), 전통시장(25%), 동네 슈퍼(15%)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축산물은 대형마트(44%), 전문점(28%), 전통시장(10%) 순으로 약간 달랐다. 설에 많이 구매하는 과일은 차례상에 올라가는 사과(27%), 배(21%), 귤(16%)이 차지했다. 축산물은 국내산 쇠고기 국거리용(21%), 국내산 쇠고기 갈비·찜용(11%), 외국산 쇠고기 갈비·찜용(10%) 등의 순이었다. 차례용 과일을 구매할 때는 여전히 크기를 우선시하지만, 예년과 달리 구매 개수는 줄이는 양상을 띠었다. 육류 역시 예년 명절과 같이 부위와 원산지 위주로 고르지만, 음식의 양은 줄이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하두종 과장은 “최근 설 명절맞이 농산물 구매나 차례 지내는 가정이 줄어들면서 명절용 농산물의 소비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정확히 파악해 가성비 좋고 실속 있는 소포장 상품에 주력하는 한편,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해 품질 고급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1.29 16:40

온라인 확대에 판매 종사자 10년간 45만명 매장 떠났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영업·판매직 사원이 지난 10년 동안 40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쇼핑을 통한 소비가 확대된 데 따른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판매 직원이 많은 유통가에서는 은행처럼 점포와 매장 직원이 지속 감소하는 대신 무인 계산대와 키오스크, 서빙 로봇 등이 근로자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29일 통계청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취업자 중 판매 종사자는 262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6만명 줄었다. 이로써 지난 2014년부터 9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판매 종사자는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45만3천명이나 줄었다. 판매 종사자는 의류·화장품·가전제품·가구·음식료품 등의 판매원을 비롯해 카운터 계산원·캐셔 등 매장 계산원, 자동차 영업사원, 보험설계사, 신용카드 모집인, 홍보 도우미 등 영업·판매직 취업자로 주로 고객과 직접 대면으로 영업하는 직종이 해당한다. 판매 종사자 감소세는 코로나 사태 첫해인 2020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전체 취업자가 매년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판매 종사자 감소 폭은 2019년 7천명 수준에서 코로나 첫해인 2020년 13만3천명으로 대폭 커졌다. 2021년(-13만1천명)에도 10만명이 넘을 정도로 코로나 사태 당시 더 급격히 줄었다. 판매 종사자가 많은 유통업계를 비롯해 전반적인 산업 구조가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적인 흐름에서 코로나 사태가 겹쳐 이런 산업 구조 변화에 더 속도를 붙인 것이다. 많은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있는 전통 유통업체들은 코로나와 온라인쇼핑 확대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 대형마트 3사의 경우 코로나 전과 비교하면 직원 수가 확연히 줄었다. 이마트의 지난해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2만3천여명으로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 6월 말(2만5천여명) 대비 2천명 넘게 줄었고 홈플러스도 2만3천명에서 2만명 정도로 3천명가량 감소했다. 롯데마트 직원 역시 1만3천명에서 1만900명으로 2천명 넘게 회사를 떠났다. 실적 부진과 함께 대형 화장품·의류 업체도 브랜드 등이 철수하며 직원들이 대체로 줄었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진 않았으나 신규 채용 규모 등을 조절하며 자연스러운 인력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6월 말 직원이 5천24명으로 2019년 6월 말보다 1천명 넘게 줄었고 LG생활건강은 4천483명에서 4천461명으로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이 기간 면세와 백화점 판매직군이 포함된 '기타' 인원이 1천613명에서 1천359명으로 250여명 줄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직원도 2019년 6월 말 1천550명에서 지난해 6월 말 1천419명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신세계인터내셔날 직원 수는 1천391명에서 1천234명으로 감소했다. 쿠팡 등 이커머스 확대 영향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7년 94조원에서 2018년 113조원, 2019년 137조원, 2020년 158조원 등으로 늘어난 데 이어 코로나 2년차인 2021년 190조원으로 급증하고서 2022년(210조원)에 200조원을 돌파했다. 온라인쇼핑의 지난해 1∼11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07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강화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온라인 관련 인력은 더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혁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기계화와 자동화, 인공지능(AI) 발달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를 상대로 새 기술을 익히도록 교육을 지원하고 필요한 일자리에 배치해줘야 한다"며 범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4.01.29 10:15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