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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출범 기념 한국그린문학 & 코리아플러스 신춘문예 시상식·출판기념식 열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제11회 한국그린문학&코리아플러스 신춘문예 시상식 및 출판기념식이 지난달 27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렸다. 한국그린문학(대표 이삭빛)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북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주시, 순창군 등 12개 시·군과 코리아플러스(대표 장영래) 후원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그린문학회 김형태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한국그린문학 발행인 이삭빛 시인의 환영사와 김관영 도지사, 서거석 교육감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이원택 국회의원과 김윤덕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등의 축기도 전달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문학은 더 이상 눈에 띄는 예술 장르는 아니지만 여전히 우리 영혼을 가장 깊게 위로하고 가득 채워주는 예술”이라며 “문학이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와 도민의 삶을 환히 밝히는 북극성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1회 한국그린문학 &코리아플러스 신춘문예 시 부문 대상의 영예는 이선옥씨에게 돌아갔다. 민은숙, 성민재, 이세훈씨가 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외에도 동시 부문에서 3명, 시조부문 3명, 수필 부문 5명, 시 추천등단부문에 2명, 기성문인 특별대상 1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04.30 18:02

진안 마이산서 ‘제4회 전국 우리문화 선양 시낭송대회’ 예선 열려 ... 본선진출자 10명 가려

28일 진안 마이산에서 ‘제4회 전국 우리문화 선양 시낭송대회’ 예선이 열려 오는 11월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본선대회에 진출할 10명의 낭송가가 가려졌다. 시낭송가 35명이 출전한 이날 예선은 ‘(사)시 읽는 문화(이사장 김윤아)’가 주최·주관하고 전북일보, 마이산명인명품관, 대승한지마을, (사)부산국제장애인협회가 후원했다. 대회 결과 본선티켓을 거머쥔 시낭송가는 이원경, 염숙영, 안소영, 김애경, 변숙현, 배미선, 지경자, 안연미, 고주용, 김태일 등 10명이다. 마이산 북부 명인명품관 앞 광장에서 상춘객들의 북적임 속에서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김윤아 이사장을 비롯해 전북애향본부 총재이자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인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이명기 마이산명인명품관 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예선은 ‘시읽는문화’ 소속 회원들이 ‘시를 찾아가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지난 27일부터 시작한 문학기행 여정 중 둘째 날 실시됐다. 이번 문학기행에서 참가자들은 지난 27일 오전 백련사를 시작으로 전남 강진에 소재하는 다산초당, 김영랑 생가, 시문학파 기념관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예선대회 종료 직후인 28일 오후 문학기행도 동시에 종료, 해산됐다. 28일 시낭송대회에 앞서 김윤아 이사장 겸 시낭송가는 ‘시낭송의 예술적 표현법’이란 주제로, 소재호 전북예총회장의 ‘노자사상과 석정 시의 상응’이라는 주제로 각각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예선에선 박병순(진안), 신석정(부안) 등 전북지역 시인들의 서정시가 참가자들의 낭송시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김윤아 이사장은 특강에서 “신라 화랑도는 ‘노래와 음악을 즐긴다는 상열가락(相悅歌樂)’과 ‘산수 좋은 곳을 찾아 노닌다는 유오산수(遊娛山水)’를 최고의 수양 방법으로 삼았다”며 “우리는 경치 좋은 마이산에서 신라화랑의 공부법을 실천하는 주인공이 됐다”고 설명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축사에서 “진안은 고려장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전 꿈에서 하늘로부터 금척을 하사받은 신령스러운 마이산이 있는 곳”이라며 “이런 전설 같은 역사를 가진 아름다운 현장에서 시낭송 기량을 겨루는 참가자 여러분 모두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소재호 회장은 특강에서 “노자가 말한 무위자연(無爲自然)은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 또는 그런 이상적인 경지’를 의미한다”며 “시낭송도 무위자연이란 관점에서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해야 낭송자와 관객이 모두 즐거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문화일반
  • 국승호
  • 2024.04.28 16:04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128. 풀꽃처럼 예쁘고 사랑스러운 우리 빛솔반

△글제목: 풀꽃처럼 예쁘고 사랑스러운 우리 빛솔반 △글쓴이: 박시원(세종두루초 5년) 나는 우리 5학년 빛솔반 친구들을 사랑한다. 우리 반 친구들은 무뚝뚝한 친구, 조용한 친구, 똑똑한 친구, 활발한 친구들이 모여 있다. 1번 친구 덕분에 우리 반은 사이좋게 지낼 수 있고, 2번 친구는 알고 있는 것이 많아서 친구들에게 설명해줘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 반은 알고 있는 게 많아지고 똑똑하다. 3번 친구는 장난끼가 많아서 친구들을 웃게 해준다. 4번 친구는 똑똑해서 친구들에게 공부도 알려줘서 우리 반 친구들이 기뻐한다. 5번인 나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정말 칭찬해 주고 싶다. 6번 친구는 친구들과 사이가 좋다. 이 점은 내가 본받고 싶다.^^ 7번 친구는 조용하지만 속은 친절하고 착한 친구이다. 8번 친구는 회장이고, 리더십 있게 친구들을 이끌어 주고, 친구들과 잘 어울린다. 9번 친구는 축구를 잘하고 인기가 많아서 친구들과 잘 논다. 10번 친구는 남녀불문 사이좋게 놀고 친절하다. 11번 친구는 책을 많이 읽어서 글을 잘 쓰고, 글씨도 잘 쓴다. 12번 친구는 푸근하고 듬직하다. 13번 친구는 그림을 잘 그리고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다. 14번 친구는 착하고 배려해 주고 붙임성이 좋다. 15번 친구는 친구들을 웃겨주고 활발하다. 16번 친구는 친절하고 재미있고 친구들과 금방 친해진다. 17번 친구는 착하고 장난기가 많아서 친구들과 전부 친하다. 18번 친구는 장난을 많이 치고 친구들을 웃겨줘서 친구들과 전부 친하다. 19번 친구는 악기를 잘 다루고 글씨를 잘 쓴다. 20번 친구는 친절하고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잘한다. 21번 친구는 조용해 보이지만 그림을 잘 그린다. 22번 친구는 친절하고 착하고 친구들과 고루고루 친하다. 우리 반 친구들 22명은 각각 잘하는 것, 못하는 것, 친한 친구들이 다~ 다르다. 그리고 우리 반엔 우리 반 모두가 사랑하는 담임선생님이 계신다. 우리 선생님께서는 우리들이 모르는 것도 잘 알려주시고 친절하시다. 그리고 항상 우리를 위해 재밌게 수업을 해주시고 항상 웃어주신다. 선생님께서는 우리를 가르쳐 주시느라 힘이 드시고 피곤하실 텐데 항상 웃어주시고 재밌고 알기 쉽게 수업해 주신다. 위에서 썼던 것과 같이 우리 모두 소외당하지 않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는 특색이 있는 22명의 아이들과 친절하신 선생님과 5학년을 같이 보내는 나는 정말 영광이다.^^ 첫날에는 친구들, 선생님이 너무 무서웠지만, 이제는 다들 친해져서 재미있는 친구들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처음엔 친구들이 하는 행동이 이해가 안 됐는데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고, 장점과 단점이 있다. 나도 그렇다. 우리 반 친구들을 떠올리면 나태주 시인님의 ‘풀꽃’이라는 시가 생각이 난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글귀처럼 자세히 오래보니 모두가 귀하고 소중한 존재이다. 누구 하나라도 빠지면 섭섭할 것 같다. 이제 1학기가 2주도 남지 않았다. 지나고 나면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얼른 내일이 와서 우리 빛솔반 친구들을 보고 싶다. 남은 1학기도 잘해보자 빛솔반! 더 예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좋은 추억 많이 쌓자. 두루초등학교 빛솔반 박시원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4.04.27 13:30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개막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한국 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가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축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는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기존의 홍보에 치중된 박람회에서 나아가 축제를 하나의 독립적인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산업을 발전시키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시·도 지자체와 기업 등 116개 업체가 참가하며 총 283개의 부스가 꾸려진다. 박람회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각 시·군의 축제를 홍보하고 참여하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참가 지자체와 축제 유관기업 간의 상호 교류를 위한 B2B-Day로 바이어 상담회도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번 바이어 상담회에는 인플루언서(유튜버)들의 참가로 지역 축제 홍보와 관련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와 지역별 마스코트를 알릴 수 있는 지역 대표 마스코트 시상식이 열리며 ‘캐리와 친구들’ 어린이 캐릭터 공연도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서포터즈 시상식과 함께 삼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박람회는 축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04.26 11:24

호남을 알리기 위한 움직임, SNS '거시기 매거진‘

전북을 비롯한 호남은 현재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위한 젊은 세대들의 이주로 빠른 속도로 ‘지방 소멸’ 위기에 봉착했다. 그런가운데 소멸 위기의 호남과 함께 잊혀지고 있는, 누구에게는 고리타분할수 있는 지역 이야기를 MZ 세대의 감성으로 전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호남을 알리는 SNS 계정 '거시기 매거진'. 이 매거진의 소개문구는 간단 명료하다. “호남 지역의 기회와 소식을 다룹니다.” 전라도 사투리인 ‘거시기’는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 곤란한 사람 또는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다. 이름에서부터 지역성이 보이는 ‘거시기 매거진’은 정치적인 논쟁이 생길 수 있는 내용을 제외한 지역의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 속에는 한순간 잘려 나간 전주천 나무의 소식과 더불어 전주를 방문한 관광객의 필수 소비 목록인 ‘PNB 풍년제과’의 역사, 황학동·우아동·효자동 등 우리가 발붙이고 살아가고 있는 지역 동네 이름의 어원 등의 내용을 5~6장의 카드뉴스로 채워졌다. 또 지역민 대부분이 몰랐던 전라도 사투리, 전주 복권 명당 5곳 등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으로 지방이 가진 일자리 문제보다 더 근본적인 내용에 집중해, 콘텐츠의 재미와 밀도 모두를 담고 있다. 전주가 고향인 거시기 매거진의 계정 주인 김기훈(30) 씨가 SNS 계정을 설립하게 된 이유 역시 ‘지역 내 일자리 창출’로 간단명료하다. 김 씨는 “저를 비롯해 많은 고향 친구가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났다”며 “처음엔 무작정 고향에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 그렇게 막연한 생각으로 올해를 맞이했고, 갑자기 ‘나는 고향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관심이 있나?’라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나 먼저 고향에 대해 공부해보자’는 마음으로 자료를 수집하게 됐고, 전주에만 국한하기에는 다룰 수 있는 콘텐츠가 한정적이라 호남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고 말하며 계정 설립 계기를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1월 계정을 열고 약 4개월간 운영을 해오니 최근 지역 내 크리에터분들과 협업을 하는 등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며 “꾸준한 계정 관리와 지역 내 크리에터와의 협업 등을 통해 지역 발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4.23 17:41

전주 어진박물관 장기 휴관으로 관광특수 물거품

한해 1500만 명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 내 조선 태조어진이 봉안된 전주 어진박물관의 휴관이 길어지면서 관광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시는 이달말 증축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박물관 내부 시설 정비 공사가 더해지면서 하반기로 개관일이 미뤄졌기 때문으로, 공기 단축 등을 통한 불편 최소화가 요구된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어진박물관 내부 시설 정비 공사로 인해 휴관 기간을 4개월 더 연장해 오는 8월 재개관 할 방침이다. 시는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물 전시 공간 확충과 편의시설 개선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해 왔다. 기존 정면 7칸, 측면 3칸이던 어진박물관 지상 한옥을 정면 4칸, 측면 7칸으로 기존보다 총 235㎡ 늘리기 위해 지난해 3월 휴관에 돌입했다. 1년여 간의 증축 공사를 마무리한 뒤 이달 말 재개관 할 예정이었으나, 8월까지로 휴관이 연장되면서 무려 1년 4개월가량 문을 닫게 됐다.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국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지역관광업계 특수가 기대되고 있지만, 한옥마을 대표 문화·관광시설인 박물관의 휴관기간이 길어지면서 관광객들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킬만한 콘텐츠가 적을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5월에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어린이날 연휴 등이 겹치면서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같은 상황은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전주 어진박물관은 지난 2010년 11월 태조어진 봉안 600주년을 맞아 국보인 조선 태조어진과 경기전 유물을 영구히 보존하고자 개관한 박물관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전주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이다. 실제 지난 2021년 어진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이 37만 6156명에 이른다. 지난 2022년에도 3월부터 5월까지 실감 콘텐츠 조성으로 3개월 간 박물관이 휴관했음에도 27만1370명이 다녀갔다. 또 지난해 1월부터 휴관 직전인 3월까지 8만 1132명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어진박물관 관계자는 "2010년 어진박물관 개관 이후 전시실 재정비 사업이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공사에서 증축 부분 이외에 장애인 편의시설과 기획전시실 등 기존 시설 정비도 함께 추진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휴관을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04.23 17:34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지구의 날 기념 '함께해요, 지구의 날' 개최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은 오는 27일 ‘함께해요, 지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지구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로 인해 위협받는 지구 생태계에 대한 경각심과 쓰레기 문제를 알아보고, 자원순환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는 새활용에 대해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계획된 체험 행사는 △멸종위기 동물을 구하는 플라스틱 업사이클 비누 만들기 △버려지는 비닐로 카드 지갑 만들기 △폐목재 업사이클 조명 만들기 등이다. 또 쓰레기를 줄이고 가치 소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새활용 스토어 △소재 기부(폐휴대전화, 우유 팩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울러 협력 행사도 함께할 계획이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찾아오는 부채 체험’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지구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전주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새활용 전시 ‘무해한 예술실험’ 참여 작가와의 대화 ‘무해한 예술실험 체험 워크숍’도 예정돼, 환경과 예술 사이에서 연구하고 고민하는 작가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지구의 날 기념 ‘함께해요, 지구의 날’ 행사 신청은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4.22 16:16

제44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에 장재영 씨

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주최한 '제44회 전국고수대회' 영예의 대통령상인 대명고수부 대상이 장재영(37·경남 마산) 씨에게 돌아갔다. 대회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초등부, 중·고등부, 노인부, 신인부, 일반부, 명고부, 대명고수부 등 7개 부문에 111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역시 참가자가 직접 명창을 추첨해 진행됐다. 집계 방식은 유영대 전북도립국악원장(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이옥천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신문범 부산예대 한국음악과 교수, 공병진 제26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박병준 제32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고정훈 제41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등 심사위원 7명의 점수가 참가자 경연 후 현장에서 공개되는 전자 집계로 이뤄졌다. 여기에 대명고수부 심사에는 대회 전 참가 신청 의사를 밝힌 5명의 청중평가단도 함께해 공정성을 높였다. 명창으로는 이난초 국가문화재와 왕기석·김세미 전북특별자치도문화재를 비롯해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미선·허애선·문영주·김찬미·임현빈·강민지·박가빈·박현영 등 총 12명의 명창이 무대에 올라 출전한 고수들의 북장단에 호흡을 맞췄다. 심사 결과 대통령상의 영예는 대명고수부에 도전장을 내밀어 586.8점을 받은 장재영 씨가 안았다. 이날 장 씨는 왕기석 명창의 소리에 맞춰 ‘범피중류’(진양조), ‘말을하라니 하오리다’(중모리), ‘고고천변’(중중모리) 등의 경연 무대를 선보였다. 대통령상을 받은 장 씨는 “두 번째 출전한 전국고수대회에서 뜻깊은 수확을 얻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특히 유명한 명창 선생님들의 소리에 장단을 맞출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고부 대상은 김한샘(국무총리상), 일반부 대상은 변우진(문체부장관상), 신인부 대상은 이필재 씨, 노인부 대상은 정해숙 씨, 중·고등부 대상은 표지훈(교육부장관상) 군, 초등부 대상은 유다영 학생이 받았다. 올해 고수대회는 81명이 참가했던 지난해 고수대회에 비해 참가자 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대 심사위원장은 “우선 모든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참가자 모두 재원으로 아주 뛰어난 기량을 가졌다”며 “고수의 북은 기계처럼 매번 같은 장단을 쳐주는 것이 아니라 창자의 호흡을 끝까지 따라가 줘야 한다. 이번 대회를 경험으로 삼아 앞으로도 성장하는 좋은 고수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4.21 16:31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126. 엄마와 함께

△글제목: 엄마와 함께 △글쓴이: 박성은(거제 장목초 3년) 엄마, 저는 엄마와 아주 오랜만에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엄마와 헤어져 있으면서 아빠만 가끔 거제로 오시니까 엄마가 아프신가보다 라고 생각하며 보고 싶어도 꾹 참고 할아버지가 걱정할까 봐서 보고 싶다는 말을 하지 않았어요. 이번에 엄마와 함께 펜션에 놀러 간 것이 얼마나 좋았는지 지금 생각해도 꿈만 같아요. 엄마와 숙소로 가기 전에 시원한 슬러시도 사서 먹고 셀프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었잖아요? 그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서 날마다 꺼내서 보고 있어요. 반 친구들이 농소바다에서 주말에 엄마, 아빠랑 모래놀이를 했다고 하면 참 부러웠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엄마랑 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불어서 모래 놀이를 못했네요. 그래도 대신 펜션에 있는 목욕탕이 작은 수영장 같아서 거기서 물놀이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물놀이 끝나고 엄마가 샤워도 시켜주셔서 마음이 뭉클했어요. 숙소에서 엄마가 사 오신 그림 도구로 함께 그림을 그릴 때도 ‘행복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 제가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상을 많이 탄 것 알고 계시죠? 저는 그림 그리는 것이 재밌고 좋아요. 앞으로도 그림을 계속 그리려고 해요. 선생님이 제가 그림 그리는 재주가 있다고 했어요. 밤에 엄마가 사 오신 주황색 잠옷을 입고 함께 잘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엄마 아픈 것 이제 다 나아가나요?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친구들처럼 아빠랑 엄마랑 같이 여행을 다니고 싶어요. 그때까지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잘 지내고 있을게요. 다음에 또 아빠만 내려오지 말고 엄마도 함께 왔으면 좋겠어요. 기다릴게요. -성은 올림-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4.04.20 13:30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125. 유관순 열사님께

△글제목: 유관순 열사님께 △글쓴이: 박보빈(시흥가온초 6년) 안녕하세요? 유관순 열사님. 저는 시흥가온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6학년 박보빈 이라고 해요. 제가 유관순 열사님께 편지를 쓴 이유는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서예요. 작년인 5학년 2학기에 일제강점기에 대해 배웠어요. 그때 유관순 열사님이 대단한 분이라고 배웠어요. 그래서 유관순 열사님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어요. 먼저 유관순 열사님께서는 1902년 12월 16일에 충청남도에서 태어나셨고, 고등학생의 나이가 되셔서 이화학당에 들어가 애국심을 키우셨어요. 그러다 1919년에 3.1 운동이 시작되었고, 이화학당의 교장선생님께서는 위험하다며 3.1 운동 참가를 말렸지만 학생들이 담을 넘어 전원이 참가했어요. 이때 유관순 열사님께서는 탑골공원, 남대문 등에서 만세운동에 참여했었죠. 그리고 이 여파로 3월 10일 일제가 임시휴교령이 내려지자 고향으로 가서 4월 1일 주민들과 함께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시다가 체포되셨어요. 하지만 더 슬프게 유관순 열사님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일본 헌병이 휘두른 총검에 학살당하셨어요. 어머니와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얼마나 슬프셨을까요...? 그리고 유관순 열사님께서는 공주 교도소에 수감되셨어요. 그 후 5월 9일 5년 형을 받으셨지만, 지인들의 도움으로 3년 형으로 줄어드셨어요. 그 이후로는 공주 교도소에서 서대문형무소로 이감되시고, 서대문형무소에서 힘든 생활을 보내셨죠. 그 후 1919년 3.1 운동의 1년이 지난 1920년 3월 1일 오후 2시 유관순 열사님께서는 다른 서대문형무소의 수감자들과 옥중 만세운동을 전개하셨어요. 이에 3천명의 수감자들이 크게 호응하며 만세운동 소리가 밖으로 퍼져나갔고, 이 사건으로 유관순 열사님은 심한 고문을 당하셨죠. 그러다가 유관순 열사님의 형도 1년 6개월로 단축되셨으나, 오랫동안 지속된 고문과 영양실조로 1920년 4월 28일 오전 8시 20분, 유관순 열사님께서는 18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셨어요, 유관순 열사님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유관순 열사님께서는 어머니, 아버지를 잃고 서대문형무소로 수감되셔도 위협을 무릅쓰시고, 독립운동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잖아요. 18살의 나이면 꽃다운 나이인데 빨리 생을 마감하신 것 같아요. 그 헌신이 참 아름답고, 가슴 아파요. 저도 이제부터는 유관순 열사님을 생각하면서 애국심을 더 키우고, 나라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할게요. 만약 유관순 열사님께서 일제 강점기 시대에 없으셨다면 우리나라는 존재하지 않았을 거 에요. 끝까지 우리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펼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유관순 열사님께서 현재 시대에 태어나신다면 엄청나게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시대는 대한민국에 다른 나라와 싸우거나 전쟁을 하지 않고 있어서 유관순 열사님은 행복하게 일제 강점기 때 이루지 못했던 행복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에는 SNS라는 것도 있어서 유관순 열사님께서 불만이시거나 잘못한 것이 있으면 SNS에서 시위하거나 밖으로 나가 1인 시위 등 예전보다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요. 아마 유관순 열사님의 애국심이 더욱 빛이 날 수 있을 거예요. 지금 사회는 정말 문제가 커요. 전쟁은 우리나라가 일어나지 않지만, 지구 온난화라는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의 대한민국은 물 부족 국가이기도 해요. 이런 점들을 유관순 열사님께서 조금이라도 시위를 통해 고쳐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요즘 물가가 너무나 올라서 예전 물가와 약 2배나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사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 사요. 이런 사소한 문제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요. 유관순 열사님이 나라를 위해 힘 써주시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만약 유관순 열사님께서 저의 눈앞에 계신다면 말씀드릴 것이 있어요. 바로 유관순 열사님 만약 제가 유관순 열사님이 있다면 유관순 열사님처럼 가옥에서도 만세운동을 하지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유관순 열사님과 저를 비교해보면 비슷하지도 않을 것 같아요. 그만큼 존경스럽고 대단한 분이세요. 애국심을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라고 전하고 싶어요. 저는 유관순 열사님이 천국으로 가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셨기 때문이에요. 이 편지를 천국에 보낼게요. 제가 5학년 걸쳐 6학년 사회를 배우는 중인데 그 많은 역사 인물 중에서 일제강점기 인물은 유관순 열사님과 다른 몇몇 분밖에 생각나지 않네요. 그만큼 제 인물 중에서 일제 강점기 인물은 유관순 열사님이 대부분이랍니다. 내일 사회수행평가를 보는 데 유관순 열사님의 힘을 얻어서 꼭 100점 맞고 올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유관순 열사님께 -유관순 열사님을 존경하는 보빈이가-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4.04.19 13:30

제44회 전국고수대회, 20일 전주 덕진예술회관서 열린다

고수 중의 명고수를 가리는 제44회 전국고수대회가 20일부터 이틀간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이하 전북국악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판소리에 반드시 필요한 고수인의 저변 확대와 연구계승 발전, 신인 발굴·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44회를 맞이하는 대회 역시 대명고수부,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노인부, 중·고등부, 초등부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출연 명창으로는 이난초 국가문화재와 왕기석·김세미 전북특별자치도문화재를 비롯해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미선·허애선·문영주·김찬미·임현빈·강민지·박가빈·박현영 등 총 12명의 명창이 무대에 올라 출전 고수들의 북장단에 호흡을 맞춘다. 대명고수부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우승기와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명고부 대상은 국무총리상, 일반부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중·고등부 대상은 교육부장관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손현배 전북국악협회 회장은 “전국고수대회는 지난 43년 동안 수많은 명고수를 배출한 수준 높은 대회"라며" 국내 최고의 명창들과 권위 있는 심사위원을 선정해 참가자들의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4.18 17:54

"누구나, 어디서든 누릴 수 있는 '15분 문화생활권' 만들어요"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가 문화적 재생사업 ‘2024 완주문화장날@’을 5월 3일까지 공모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완주문화장날은 주민주도형 장소기반 문화적 재생사업이다. 누구나 어디서든 누릴 수 있는 ‘15분 문화생활권’ 조성과 활성화를 목표로 5년째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부터 완주문화장날이라는 사업을 통해 봉동 우동공원, 삼례 하리운동장, 용진 누에살롱(구 잠종장 관사) 등 20여 곳을 발굴, 주민기획단의 손길을 거쳐 주민 문화거점으로 활용해 왔다. 올해 완주문화장날은 경험과 성장에 따라 단계별(기초‧심화)로 지원한다. 장소실험단계인 기초형은 생활권 내 공공이용이 가능한 신규장소 등 문화적 장소화를 위한 가치발굴과 문화프로그램 기획‧운영, 소규모 환경구축비 등 최대 800만원이 지원된다. 장소활성화 단계인 심화형은 완주문화장날로 발굴된 곳들이 지속될 수 있는 사업유형으로 장소기반 문화기획과 환경개선, 콘텐츠 제작 등이 이뤄진다. 1곳당 최대 1500만원까지 사업비를 받을 수 있다. 또 연차별 추진계획을 통해 2년간 연속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은 완주군민 또는 생활권을 같이 하는 주민기획단(최대 8인 이내)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wcc-gongsaeng@naver.com)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04.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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