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의 줄기인 국립공원 내장산 자락 초산(楚山)에 자리잡은 호남고. 전국 최고의 단풍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갈수록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지역인재 육성에 뜨거운 열기를 토해내고 있다. 큰 샘물처럼 인재와 학자를 끊임없이 배출한 동학발상지의 명문사학,호남고는 이제 개교 50여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다시 1백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 51년 6.25전쟁의 포화속에서 학교 설립자이자 초대 교장으로 취임한 고 박명규 이사장은 ‘신생조국의 부흥은 교육입국에서 비롯된다’는 신념으로 호남고를 인재양성의 전당으로 가꾸었다.
우선 ‘우수한 스승밑에 위대한 제자가 탄생한다’는 생각에 이 고장 출신 실력자를 교직원으로 초청하는데 온힘을 쏟아냈다.그 결과 90%이상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하고 있으며,지난 20년동안 서울대에 매년 5∼10명씩 입학하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장학금 5억원 모금운동도 동문들 사이에 불붙고 있다.특히 호남고는 일찌기 ‘동학란’아닌 ‘동학혁명’으로 가르치고 관련행사를 주도한 동학농민의 후예로서 졸업생들 또한 비교적 뚜렷한 개성과 사회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같은 강한 학풍과 굳건한 학원반열로 시·군단위 학교로서는 드물게 전국 각계에 동창들이 포진하고 있는 게 특징.
관·군계의 경우 현 총동창회를 이끌고 있는 이승호 회장(현 남성대 골프장 대표)은 군재직시 가장 많은 교범을 편찬해 군의 정예화에 크게 기여했다.하정열(청와대 국방비서관,육군준장)은 육사생도 당시 독일에 유학,독일통일과정을 지켜본뒤 국군통합방안의 저서를 내놓아 국방부에서도 손꼽이고 있다.
김영(현 광주세무서장) 이창수(전 전주세무서장) 정일권(김포공항공단 본부장)과 경찰에서는 고광철(전 용산경찰서장) 김병기(고창경찰서장)의 활동이 왕성하다.장지선(국정원 인사부장)등의 활동상도 눈여겨 볼만하다.
외무부에서는 이강웅(스웨덴 영사) 권태면(이사관)이 활약하고 있으며,권은 외무고시에 수석합격한 실력파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계를 보면 신윤표(한남대 총장) 한형곤(외국어대 기획조정처장) 문정석(조선대 의대학장) 박시영(인제대 백병원 교수) 남궁용권(관동대 사범대학장) 허걸(원광대 연구교류처장) 김영재(전북대 인문대 학장) 이영근(전주 농공고 교장) 정길수(부안중 교장) 하종용(덕원여고 교장) 정기태(정읍중 교장)등이 모교를 빛내고 있다.
또한 김종국(전주대 국제경영대학원장)은 경실련 전북지역 협의회장등을 맡아 차상철(교원노조 전북지부장)과 함께 전북 NGO에 불을 댕기고 있다. 언론계는 천광욱(조선일보 부장) 유기수(전주MBC 총무국장) 안태환(대한매일 부장) 정동선(KBS 외주부장) 장기철(KBS 기자) 김종섭(MBC 기자)등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경제계는 고 임병학(전 세원그룹 회장.전 미원그룹회장)이 단연 돋보이며,김일산 (동일산업사장.현 장학회장)과 이세훈(서울시 건축사협회장) 이홍규(동원탄좌 대표)등이 진출해 있다. 정치계의 경우 신영길(전 도의원) 이흥섭(관악구 의원) 오우철(해운대구 의원)이 떠오르고,이동진 한영호 강춘식 정도진 안영길등이 정읍시의원으로 고향을 지키고 있다.
◇관·군·법조계
나제남(1.전 한전 연수본부장) 고광철(4.전 용산경찰서장) 김재준(5.국민체육진흥공단 관리과장) 윤석현(7.정읍시의회 사무국장) 이대서(8.전 보험감독원 감사) 이강웅(9.스웨덴 영사) 이창수(10.전 전주세무서장) 김상선(10.공인회계사.한국3M 부사장) 김 영(10.광주세무서장) 이현용(11.근로복지공사 보상팀장) 임복재(12.법무부 교정과장) 손정귀(14.행정고시) 정일권(14.김포공항공단본부장) 노영섭(15.육군대령) 유연태(15.강남수도 사업소 총무과장) 김병기(16.고창경찰서장) 하정열(17.청와대 국방비서관) 최규팔(17.변리사) 백호기(17.산업연구원 행정실장) 김용희(17.노동부 기획예산담당관실) 주창일(17.육군대령) 이길형(18.육군대령) 김영래(19.육군대령) 김영진(19.한국원자력연구소 근로복지실장) 이상길(21.공군대령) 장지선(21.국정원 인사부장) 안영현(22.행정고시) 권태면(22.외무부 이사관) 김현수(27.공인회계사) 김영기(28.서초구청 예산담당관) 최낙주(30.사법고시) 백운거(32.검찰행정고시) 한 훈(34.행정고시) 정승수(34.사법고시) 강동원(35.사법고시) 채규달(35.사법고시) 최한신(37.사법고시)
◇교육계
임인택(5.조선대 교수) 김공현(5.인제대 교수) 유영중(5.해리고 교장) 정순량(5.우석대 교수) 이영근(5.전주농공고 교장) 정길수(5.부안중 교장) 하종용(5.덕원여고 교장) 이윤현(7.항공대 교수) 송영규(7.중앙대 교수) 김수일(8.연세학원 원장) 최상근(8.광주 교육위 장학관) 유순형(8.광주대 교수) 신윤표(8.한남대 총장) 남궁용권(9.관동대 사범대 학장) 안년형(10.원광대 교수) 한형곤(10.외국어대 기획조정처장) 허걸(12.원광대 연구교류처장) 김영재(13.전북대 인문대학장) 김형순(13.배제대 교수) 박시영(15.인제대 백병원 교수) 이동주(17.군산대 교수) 김종국(17.전주대 국제경영대학원장) 정양준(19.목포대 교수) 고찬택(20.백제예술대학 학생처장) 차상철(21.교원노조 도지부장) 안병선(23.명지대 교수) 김일표(24.해군사관학교 교수) 문정석(24.조선대 의대학장) 이상행(30.전주대 교수)
◇의·약계
김낙철(1.박애의원 원장) 이응열(1.치과 원장) 이동섭(3.근화약국) 정구연(4.대지약국) 이남기(4.동원약국) 홍성권(5.양나라약국) 최병수(5.최병수의원 원장) 은홍기(5.은약국) 고재윤(5.대성약국) 유준홍(5.유소아과 원장) 배용주(6.배치과 원장) 유인홍(6.금사약국) 정양진(7.아나파약국) 오방웅(8.흥문약국) 조병일(8.초원약품 대표) 김형태(14.성모약국) 김일관(14.향토약국) 조병칠(16.정형외과 원장) 이성용(17.유한약국) 김종순(19.김안과 원장) 서용태(20.소아과의원) 임상관(20.한양정형외과) 조석형(20.복음내과의원) 박종주(21.남창약국) 김영율(22.남서울한의원 원장) 은종준(23.한의원) 김진섭(24.김치과 의원) 장희성(25.내과 원장) 장창혁(25.정위보건약국) 윤영남(26.윤치과 의원) 최미호(26.의사) 장기영(27.정형외과 원장) 유상영(29.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의사) 김주영(29.김주영 치과 원장) 이광섭(31.경희의료원 신경정신과 의사) 정성학(31.정성약국) 최두선(31.치과 원장)
◇언론·문화계
유기재(1.한국패션협회 부회장) 김명선(3.대한매일 부장) 이춘식(6.TV탤런트) 박준구(7.동아일보 편집부국장) 천광욱(10.조선일보 부장) 유기수(10.전주MBC 총무국장) 신윤길(11.서농서예학원) 장동선(13.KBS 외주부장) 최상근(16.전 KBS 아트비젼 제작부장) 안병선(23.중앙일보 뉴욕지사) 이택천(23.청주MBC 기자) 장기철(23.KBS 기자) 김병헌(25.전주MBC 편성부) 유진평(31.매일경제 기자) 김혁(32.KBS 프로듀서) 이철희(33.동아일보 기자) 정남구(35.한겨레신문 기자)
◇금융·경제계
임병학(1.전 세원그룹·미원그룹 회장) 이중길(1.한일투금 사장) 박재호(3.대한운송화물 대표) 안영목(3.태평양패션 사장) 이기만(4.삼성주택 회장) 김정대(5.강남웨딩문화원 회장) 임종한(5.미스타큐 대표) 이세훈(5.서울시 건축사협회장) 이홍규(5.동원탄좌 대표) 한서규(5.성하기업 대표) 오우철(5.호성건설 대표) 김일산(10.동일산업 사장) 윤기윤(10.성보종합건설 회장) 김무영(10.전대생 부사장) 이승호(12.남성대 골프장 대표) 안영섭(12.창대종합건설 회장) 고영희(14.세원바이켄 대표) 임성재(16.세모피아 회장) 김봉중(18.신동아화재 상무) 김병섭(19.아남산업 상무) 노채봉(20.전 안국약품 사장)
◇정치계
이흥섭(4.관악구 의원) 오우철(5.부산해운대구 의원) 송영희(5.전 정읍시의장) 신영길(7.전 도의원) 이동진(7.정읍시의회 운영위원장) 박준구(7.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안영길(8.정읍시의원) 한영호(8.정읍시의원) 정도진(28.정읍시의원)
◆호남고 연혁
호남고의 설립은 일제치하의 식민지 교육정책에 대한 설립자의 통분에서 시작된다.그만큼 조국의 번영과 국력신장이란 염원속에서 이 학교는 웅비했다고 볼수 있겠다.
학교법인 호남학원이 주창하는 ‘홍익인간의 이념아래 인류에 공헌할 알차고 능력있는 인류 양성’의 정신이 이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지난 51년11월1일 신입생 1백20명(2학급)과 함께 교문을 활짝 열었다.정읍시 시기동 현 위치에 본관 건물이 착공 6년만인 61년3월 우뚝 섰다.70년에 호남종합고로 교명을 변경한뒤 3년만에 본래의 호남고로 교명을 되찾았다.78년에는 강당과 신관을 지어 한때는 30개 학급까지 증설됐으나 93년에 24개 학급으로 줄여 현재까지 그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48회 졸업을 통해 배출된 1만5천6백여명의 동문들이 교훈 ‘스스로 더불어 새롭게’를 삶의 이정표로 앞세우고 각계에서 재무장하고 있다.박성빈 현 이사장과 제9대 이영길 교장을 비롯한 57명의 교직원들도 호남고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땀과 피와 눈물을 한데 모아내고 있다.
△1946/ 학교법인 호남학원 설립인가.초대 박명규이사장 취임
△1951/ 호남고등학교 개교
△1961/ 본관 준공(18교실)
△1970/ 호남종합고등학교로 교명 변경
△1973/ 호남고등학교로 교명 변경
△1978/ 신관 신축(강당.18교실)
△1981/ 학급 증설(30학급)
△1995/ 학급 감축(24학급)
△1996/ 호남중·고등학교 50년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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