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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미라정(진해거담제) S정(근육이완제) 판매투약 행위 빈발

 

향정신성 의약품 성분이 함유돼 마약류로 지정된 '러미라정(진해거담제)'과 'S정(근육이완제)'등의 판매 투약행위가 도내에서도 빈발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경찰은 이 마약류를 일반 소비자에게 불법 제조해 유통시키고 있는 판매책 검거에 나서는 한편 처방전 없이 투약하는 사범에 대해서도 집중단속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러미라정과 S정은 지금까지 의약품으로 허가돼 일반인이 복용하더라도 별다른 처벌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 7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경찰이 이들 약품을 투여한 사범들에 대해 본격 단속에 나선 것.

 

지난달 22일 인천지방경찰청이 러미라정과 S정 등의 약품을 판매 복용한 혐의로 손모씨(25) 등 8명을 검거한데 이어 전북지방경찰청도 최근 이 마약류를 복용한 전주시내 모 윤락가 여종업원을 붙잡아 조사를 펼치는 등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13일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유흥주점과 윤락업소 여성들을 중심으로 처방전없이 러미라 등을 투약하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이 복용한 마약류가 이미 일부 판매총책에 의해 다량으로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별다른 죄의식 없이 이 같은 마약류를 근육통과 관절염을 치료하는 약으로 알고 상습적으로 복용하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며 "해당 의약품을 불법으로 다량유통시킨 판매책을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미라는 감기·식도염·급성기관지염 등을 치료하고, S정은 근육통·관절염에 쓰이는 의약품으로 마약사범들은 환각효과를 노려 한번에 다량의 알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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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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