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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보도PP 선정 희비 가른 변수는

글로벌 경쟁력ㆍ콘텐츠 제작능력이 당락 갈라

종합편성(종편)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선정 결과에는 글로벌 경쟁력 및 콘텐츠 능력과 공익성 등이 희비를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편 및 보도채널 사업자 선정 결과 발표 뒤 공개한 심사위원회 평가 점수에 따르면 5개 대분류 심사항목 가운데 가장 배점이 높은 방송의공적책임ㆍ공정성ㆍ공익성 항목과 방송프로그램의 기획ㆍ편성 및 제작계획의 적절성항목이 당락을 결정했다.

 

종편에 선정된 제이티비씨(중앙), ㈜씨에스티브이(조선), ㈜채널에이(동아), ㈜매일경제티브이(매경) 등은 탈락한 다른 사업자에 비해 공익ㆍ공적책임ㆍ공익성 항목 점수가 확연히 높았다.

 

최상위와 최하위 간 점수 차는 34점에 달했다.

 

프로그램 기획ㆍ편성 및 제작계획 항목에서도 선정된 종편 4개 사업자만 200점을 넘겼다.

 

이들 항목의 배점은 각각 250점이다.

 

보도채널 부문에서도 유일하게 선정된 ㈜연합뉴스TV(연합)도 이 같은 부분에서여타 사업자보다 월등한 평가를 받는 등 전 심사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프로그램의 기획ㆍ편성 및 제작계획은 콘텐츠 경쟁력에 대한 평가 항목이기도하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가늠하는 요소로도 중시돼 왔다.

 

방통위는 지난달 10일 종편 및 보도채널의 세부심사기준을 의결하면서 애초 19개 심사항목 중 승인 최저점수 대상 5개 항목에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자는 취지로 '방송프로그램 기획ㆍ편성 계획'을 추가한 한 바 있다.

 

이날 선정 결과 발표 시에도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새로운 미디어들이 세계 시장에 나아가 글로벌 미디어가 돼 한국의 위상을 드높여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소회를 밝히는 등 선정 과정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누차 강조해왔다.

 

선정된 종편 사업자는 준비 과정에서 글로벌 미디어 그룹과의 제휴 등을 추진해왔다.

 

연합뉴스 역시 전 세계 46개국에 60여명의 특파원을 두고, 영어는 물론 불어와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6개 외국어로 뉴스를 송출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보도채널 단계별 구축 방안을 추진해왔다.

 

특히 당락을 결정한 공적책임ㆍ공정성ㆍ공익성 항목과 방송프로그램의 기획ㆍ편성 및 제작계획 항목은 심사위원들이 비계량 평가 부분으로 '조직 및 인력운영 등경영계획'과 '재정 및 기술적 능력' 등 계량 평가 항목에서는 사업자 간 편차가 크지 않았다.

 

김준상 방송정책국장은 "절대평가를 한 것은 자격과 역량을 갖춘 사업자가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하면 방송산업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취지"라며 "경쟁 속에서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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