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동호회 연 150건 봉사 / 도서·결식아동 도시락 제공
 
    
천연 섬유 대체용도 이외에도 자동차 내장재, 위생재, 기능성 소재 등으로 적용 영역이 더욱 확대돼 세계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휴비스 전주공장(윤필만 공장장)의 사회공헌이 기업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나눔 경영'을 모토로 설립된 휴비스 전주공장은 지난 50여년간 폴리에스터 산업을 선도해온 SK케미칼과 삼양사의 섬유사업 부분을 분리, 통합해 2000년 11월 새롭게 출발한 국내 최대 폴리에스터 기업이다.
휴비스 전주공장에는 현재 600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사내에 19개의 동호회 2177명(중복)이 '바라지도 또 원하지도' 않는 맹목적 사랑을 세상에 전파하고 있다.
휴비스는 지난 1999년 전주공장에서 이웃사랑회와 자연사랑회를 발족한 이래 물질적, 정신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찾아 나서 각종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봉사대상지역과 수혜계층의 특성에 맞춰 빈곤학생 지원, 양로원 및 고아원 방문, 어린이 교육 행사, 재난 시성금 전달, 독거 노인 도시락 배달, 사랑의 개안 수술 참여, 희망의 연탄나누기 등 연간 150여건의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내 동호회를 제외한 휴비스 전주공장이 사회공헌으로 지출하는 연간 비용은 10억여원에 달하고 있으며, 사내 동호회의 크고 작은 활동까지 합하면 연간 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휴비스 전주공장의 고유한 중점사업은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교육 혜택 및 도서, 물품, 도시락 등을 지원해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키우는 나눔 활동이다. 이를 체계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12년 희망키움 지원사업'을 추가로 시작했다.
이 사업은 지역소재 대학교의 우수 대학생과 저소득 중학생을 연결해 대학생 장학금 지원 및 중학생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 제공 등으로 두 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교육여건이 열악한 초등학교에 물품과 도서를 지원하는 희망키움 도서/물품지원과 희망키움 연탄배달, 그리고 방학 기간 중 결식아동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희망키움 결식아동 식사지원이 대표적이다.
희망키움 교실은 지난해 덕일중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곤지중학교를 선정해 각각 3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에 있다.
휴비스 전주공장은 현재 각 사업장에서 진행 중인 봉사 활동뿐만 아니라 인재양성에 집중하는 희망키움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휴비스 전주공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핵심 사업인 폴리에스터 분야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확대하는 등 기존의 강점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마켓 리더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도민과 함께 상생하는 나눔 경영으로 '전북의 심장'이 되겠다는 각오다.
윤필만 휴비스 전주공장장은 "휴비스는 모사인 SK케미칼과 삼양사 때부터 50여년간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이를 계승해 소외 받는 어린이 및 어르신들,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사업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소원해지고 있다"며 "봉사는 특정 계층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사랑 실천 마음이 준비된 곳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이 사회공헌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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