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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읍시장 후보 경선 비판 여론높아

▲ 임장훈 제2사회부 기자·정읍
6·13지방선거로 가는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장 후보 경선이 정읍시민들에게 정당정치의 상실감을 주고 있다. 민주당의 1차, 2차 경선을 거쳐 이학수 후보가 1위로 결정되었지만,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이학수 후보를 공천 배제하고 2위 유진섭 후보와 3위 김석철 후보가 재경선을 실시하도록 의결했다.

 

최고위원회의 공천배제 이유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이 후보는“검찰수사와 기소로 당선되더라도 재보궐선거가 우려된다는 것을 명분으로 전해 들었다”며 밀실정치, 꼼수정치로 규정했다.

 

이 후보는 서울남부지원에 공천배제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내고“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지역사회에서는 민주당의 높은 지지도만을 믿고 정읍시민들을 무시했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민주당내 경선과정의 힘겨루기로 치부할수도 있지만 정읍시정을 이끌어갈 후보자 선출이라는 중요한 사안에 정읍시민들이 안심번호 선거인단 여론조사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학수 후보에 대한 단순 동정여론을 넘어서 시민들의 선택을 무시한 행태로 규정하는 비판인것이다.

 

반면에 이의신청을 제기하여 최고위의 재경선 결정을 이끌어냈다는 비판을 받는 김석철 후보측은“선거를 앞두고 명절선물을 돌린것이 원인을 제공한것 아니냐”며 “마치 가해자로 몰리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재경선은 21일과 22일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로 실시하고 23일 결과를 발표한다.

 

경선상대인 유진섭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및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김석철 후보측은“허위사실 유포는 중대한 사안이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가 1위로 결정되면 끝나겠지만 만약 유 후보가 1위로 나오면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하다. 이학수 후보의 경우처럼 검찰수사를 예단하여 기소로 당선되더라도 재보궐선거가 우려된다는 명분을 적용하면 그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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