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매타버스 전북지역 순회 첫 행선지로 익산 방문
국가식품클러스터 현안 해결 필요성 공감하며 의지 다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아 2단계 추진 및 푸드파크 조성 필요성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3일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전북지역 순회 첫 행선지로 익산시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았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는 단순 산업단지의 개념을 넘어 제조·유통·마케팅·교육이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푸드파크 조성이 추진 중이다.
농업(생산)에서부터 식품가공, 외식산업, 제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식품산업 및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산업단지 확대를 위한 2단계 사업 추진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올해 12월 기준 공고 대비 분양률이 75%를 넘어서면서 실질적으로 분양할 수 있는 필지가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황을 살핀 이 후보는 “예산 문제는 아니고 의지 문제에 가까울 것 같다”면서 “국가 균형발전 문제는 이제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 됐기 때문에 똑같은 예산이라도 지방에 우선 투자하고 지방의 비중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단 조성을 통해 입주할 기업들이 확보만 된다면 균형발전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는 일이어서 다른 어디보다도 우선해서 지원하고 함께 해야 될 부분”이라며 “같이 노력하자”고 피력했다.
이에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익산과 전북을 넘어 세계 식품시장을 겨냥한 대형 국책 프로젝트”라며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2단계 추진 및 푸드파크 조성을 위해 정부와 국회 그리고 익산시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수흥 익산갑 국회의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특별법을 제정해 산업성이나 배후도시, R&D 등 국가가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병도 익산을 국회의원은 “어제 정부 예산 심의하면서 숙원인 푸드파크 예산 2억원이 최종적으로 막판에 반영됐다”면서 “대기업 유치 문제, 푸드파크 조성 문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후 청년식품창업자들과 마주 앉아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고, 기업지원시설인 식품패키징센터를 둘러본 이 후보는 다음 행선지인 전주 한옥마을로 이동했다.
한편 이 후보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익산, 전주, 군산, 김제, 남원, 임실, 정읍, 전북혁신도시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전북도민들과 소통에 나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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