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1:45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남원 창극 '소녀 춘향' 개막 이틀 연속 매진…"동학정신 담아 춘향가 재해석"

남원시립국악단(이하 국악단)의 창작 창극 '소녀 춘향'이 개막과 동시에 이틀 연속 만석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국악단은 지난 1일과 2일 저녁 7시 30분 청아원에서 창작 창극 '소녀 춘향'을 무대에 올렸다. 청아원 개관을 기념해 무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전 좌석을 관람객으로 가득 채우며 지역민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후 공연은 오는 9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유료로 이어진다. '소녀 춘향'은 동학이 민중 사이에 퍼지던 1860년대를 배경으로, 소리꾼 김춘향이 동학 창시자 최제우를 만나 자신만의 춘향가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판소리 춘향가와 남원의 역사인 동학을 접목해 평등, 자유, 인권 등 동학의 정신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관객들은 "춘향가의 전통을 과감히 재해석했다"는 반응과 함께, 남원시립국악단의 연주와 연기, 무대 구성 등에서 높은 완성도를 체감했다는 호평을 보냈다. 특히, 동학농민운동 당시 불렸던 노래인 ‘칼의 노래’가 국악관현악과 어우러져 웅장하게 연주됐고, 동학군의 훈련을 상징하는 '검무'는 군무로 재구성돼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악단은 이번 창극을 통해 남원의 역사문화 자산인 동학과 판소리를 무대화함으로써 지역성을 담은 예술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국악단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상설공연을 선보인다. 9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광한루원 영주각에서는 '광한루의 밤풍경'이, 10월 매주 금요일 오전과 오후에는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전통소리청'이 각각 진행된다.

  • 남원
  • 신기철
  • 2025.08.06 17:19

익산참여연대 “이춘석, 의원직 사퇴해야”

익산참여연대가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국회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연대는 6일 성명을 통해 “이춘석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자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중에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명의의 증권계좌를 통해 주식을 거래했다”면서 “이는 국회 회의 중 발생한 중대한 윤리 위반이며 차명거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현행법을 위반한 중대한 불법 행위로서, 지역구 유권자와 국민의 신뢰를 철저히 배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춘석 의원이 거래한 주식 종목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 2분과의 정책 영역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이며, 정책 결정권자가 공적 권한과 정보를 사익 추구에 활용한 정치 윤리 파탄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면서 “단순한 실수로 볼 수 없는, 국민의 대표로서의 책임감을 저버린 중대한 일탈이자 국민주권정부의 도덕성과 청렴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정치개혁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로, 더불어민주당과 개혁 세력, 새 정부의 신뢰를 무너뜨려 국민의 냉소와 분노를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이춘석 의원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구 유권자와 국민에게 사죄하고 의원직 사퇴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06 17:18

일제강점기 전주 거주 일본인들의 삶 기록, '조선에 전주가 있다'

전주회(全州會)가 일본에서 발간한 수필집을 번역해 엮은 <조선에 전주가 있다>(신아출판사)가 출간됐다. 전주회는 일제강점기 전주에 살았던 재조 일본인들이 모여 1954년에 만든 단체다. 이들은 1979년 일본 도쿄에서 전주회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며 수필집 전주(全州)를 발간한다. 이후 전주문화재단 김창주 팀장이 2006년경 <전주 근대생활 조명 100년> 이라는 책을 기획하면서 전주(全州) 수필집을 알게 됐고, 전주의 재조 일본인을 연구하게 됐다. 당시 전주문화재단 장명수 초대이사장을 중심으로 전주(全州)의 33편 수필 중 일부 내용이 <전주 근대생활, 조명 100년> 제1권에 실렸다. 이후 후속 연구를 위해 전주(全州) 복사본을 소장했던 김창주 팀장이 올해 신아출판사의 16번째 지역학 총서로 <조선에 전주가 있다>를 펴냈다. 책에는 전주가 고향인 일본인들이 당시를 회상하며 쓴 33편의 수필이 수록되어 있다. 전주에서의 유년, 학창시절, 직장생활 등의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글들이 주를 이룬다. 이외에도 중일 전쟁과 태평양전쟁 등 전장에 출정해 전주로 귀환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글도 담겨있다. 8·15 광복의 해방공간에서 일본으로 귀국하기까지와 그 후의 생활을 기록했거나 1970년대 전주를 다시 방문한 과정과 소회를 기술한다. 또 전주의 역사와 문화, 현황을 소개하고 전주회의 역할에 대한 글들도 실려 있다. 책을 번역한 김창주 팀장은 이번 책에 대해 “(역사적으로는) 비판의 여지가 있지만, 일본인들의 양가적이고 이율배반적 정서를 분석하고, 사회 각층의 구술과 기록을 균형 있게 담아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일제강점기 역사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또 다른 왜곡을 가져오는 상황을 방지하고 전주의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사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1976년 전주에서 태어난 김창주 팀장은 전북대학교에서 사학, 대학원에서 한국음악학(작곡)과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예술은 진화하는 것인가?”라는 것에 의문을 갖고 2003년 <아리랑 기원의 諸說에 대한 검토>를 발표했다. 2006년 전주문화재단 창립사원으로 입사해 현재까지 재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전주의 역사, 문화, 예술을 담은 <전주미학>을 출간했다.

  • 문학·출판
  • 박은
  • 2025.08.06 17:18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 이것만은 알고 가자] ⑤ 여름 축제 2년차, 폭염 대응은?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여름 축제 2년차를 맞아 폭염 대응과 관객 안전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6일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특별자치도 일대에서 열리는 2025년 전주세계소리축제 기간 동안 폭염과 군중 밀집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고자 냉방쉼터, 응급체계, 교통통제, 안전요원 배치 등 전방위적 대응책을 마련했다. 소리전당의 모악당, 명인홀 등 공연장 로비는 냉방쉼터로 운영되며, 소리전당 놀이마당 등 야외 공간에도 냉풍기와 그늘막, 음수대가 설치된다. 모든 공연장 로비와 백스테이지에는 냉찜질팩, 식염포도당, 두통약 등 폭염 대비 의약품이 비치된다. 응급상황 발생 시 무전을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야외 음향시설로 신속히 안내 방송을 송출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 운영 여부는 열지수에 따라 결정된다. 열지수 54 이상 시 야외 행사는 축소하거나 취소된다. 이는 국내 기상청과 미국 기준에 근거한 폭염 대응 수치로, 실측 자료도 반영됐다. 인파 관리도 강화됐다. 관람객 밀도가 0.4명/㎡ 이상일 경우 ‘약간 혼잡’ 단계로 판단, 경찰·소방 등과 협력해 입·퇴장 동선을 확보하고, 확성기를 통한 인파 해산 유도 방송도 시행한다. 주요 동선에는 안전띠와 안내 사인물이 설치되고, 안전요원이 질서 유지에 나선다. 소리축제 전반에는 총 89명의 안전요원이 공연장, 주차장, 출입구 등 주요 지점에 배치돼 관람객의 안전한 문화향유를 돕는다. 사전 교육을 통해 비상 대처 요령을 숙지했으며, 현장 상황에 따라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직됐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도 5일간 운행된다. 호남제일문, 전주시청, 글로스터호텔 등 주요 거점과 축제를 잇는 노선이 마련됐고, 인근 주차장 5곳에 약 1700대 규모의 주차 공간이 확보됐다. 대중교통과 셔틀버스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세계소리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태영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운영지원부장은 “폭염 속에서도 관객들이 안심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8.06 17:16

전북학부모협의회 “전북교육 정치적 유불리에 흔들려선 안돼”

전북 학부모들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을 둘러싼 내홍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전북교육청의 정책에 대한 점검은 필요하지만 일부 단체들이 이를 넘어 정치화 된 권력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데 대한 우려 때문이다. 전북특별자치도 학부모회협의회는 지난 5일 입장문을 내고 “교육감의 낙마 이후, 전북교육은 정치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정책을 모두 없애야 한다거나 계승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오가지만, 정작 그 한가운데 있어야 할 아이들과 학부모는 논쟁의 바깥에 서 있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것이 아이들의 배움인가? 아니면 어른들의 정치 싸움인가? 정책에 대한 점검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서로를 비난하고 프레임 씌우기에만 몰두한다면 결국 피해자는 우리 아이들이라는 점, 잊지 말아주셨으면 한다”며 “교육이 더 이상 정치의 수단으로 소모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교육의 연속성과 신뢰는 꼭 지켜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배움은 멈출 수 없다. 학교는 흔들려선 안된다”면서 “유정기 권한대행이 말한 ‘학생 중심, 현장 중심’이라는 원칙, 저희는 충분히 공감하고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아이들의 하루하루가 정쟁 때문에 멈춰서는 안된다. 교육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흔들리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강력히 말씀드린다”며 “지금은 정쟁의 시간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8.06 17:16

전주기전대학-전문건설협 전북도회 산학협력 업무협약

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은 6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임근홍)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전주기전대학 글로벌산업기술과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국가기술자격 ‘콘크리트기능사’ 과정평가형 교육훈련을 선도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우수한 글로벌 건설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되는 베트남 유학생들은 국내 건설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전문기술 인력으로 성장할 뿐 아니라, 향후 자국으로 돌아가서도 현지 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기술 분야 정보 교류 △산학 연계 수익사업 발굴 △인적·물적 자원 상호 협력 △기타 공동발전을 위한 제반 활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조희천 전주기전대학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국내 국가자격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건설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전주기전대학이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미래형 교육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계와 연계해 더 많은 국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임근홍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회장은 “협회의 실무 네트워크와 대학의 체계적인 교육이 결합해 국내외 건설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5.08.06 16:45

‘작지만 강한 팀’ 전주완산구 유소년야구단 "강천산배 8강 가즈아"

한 여름 폭염 속 흐르는 땀을 큰 꿈으로 바꿔나가는 작은 유소년 야구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선수 21명으로 꾸려진 전주완산구 유소년야구단(감독 조일현)이 그 주인공이다. 이 야구단은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제9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8강을 넘어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전주완산구 유소년야구단은 지난 2020년 창단해 불과 5년 만에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2022년에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청룡·백호 리그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신생팀의 저력을 전국에 알렸다. 당시 유소년야구계는 ‘작지만 강한 팀’이라는 닉네임을 붙였다. 올해 들어서도 이들의 도전은 계속됐다. 지난 제2회 마이데일리배에서는 대회 참가 전 ‘한 경기만 이기자’는 소박한 목표를 훌쩍 넘어, 32강, 16강을 넘어 8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조일현 감독은 “아이들이 땀 흘려 만들어낸 결과라 더욱 값졌다”며 “이 경험이 선수들의 자신감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전주완산구 유소년야구단은 현재 선수반 5명, 취미반 16명으로, 수십 명의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한 대형 구단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작은 야구단은 땀으로 그 차이를 메우고 있다. 주장 김서율 학생은 “야구가 너무 좋아서 땀 흘리는 게 힘들지 않다”며 “이번 대회에서 팀이 똘똘 뭉쳐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작은 팀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일현 감독은 “올해 목표는 순창강천산배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것”이라며 “이 같은 대회를 통해 전주에도 더 많은 야구장이 생기고, 대학 야구단도 늘어나 유소년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지역사회가 함께 유소년 야구의 토대를 넓혀 준다면, 지금 이 작은 팀의 땀방울이 미래 한국 야구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8.06 16:43

“완주군과 군의회는 조직적인 통합 반대 설명회 중단하라”

완주전주 통합 찬성 단체들이 6일 “완주군과 완주군의회는 잘못된 자료를 인용한 조직적인 통합 반대 설명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완주전주 통합 2036 하계올림픽추진위원회 등 찬성 단체들은 이날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군과 완주군의회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셈법에 따라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왜곡된 자료로 완주군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완주군과 완주군의회는 각 읍면을 돌며 통합 바로알기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피지컬 AI사업이 이서면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김제시도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통합이 무산되면 피지컬 AI사업의 이서 유치는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또 “전북 지역 국회의원 중 안호영 의원만 빼고 모두 전북 발전을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안호영 의원은 향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반대의견을 유도하는 불공정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는 정치적 셈법을 버리고 전북 발전과 미래세대를 위해 통합 찬성의 길로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주
  • 강정원
  • 2025.08.06 16:39

장수군, 전북지역 첫 ‘보조사업·민원 처리 알림톡’ 도입 시행

장수군이 보조사업과 각종 민원 처리 절차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알림톡 행정 서비스’를 전북지역 최초로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장수군은 6일 ‘똑똑 알림톡 서비스’를 8월 한 달간 시범 운영한 뒤 9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보조금 신청 안내부터 처리, 정산은 물론 인허가 민원 처리 단계까지 실시간으로 군민에게 제공하는 디지털 민원 행정 시스템이다. 기존 종이 안내문이나 마을 회보, 군청 홈페이지 공지 등에 의존했던 정보 전달 방식을 개선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군민들에게 적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신청 누락, 처리 지연 등 민원 불편을 줄이고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똑똑 알림톡’은 농업·축산·산림·복지·보건 등 분야별 보조사업에 대해 △신청 일정 △선정 결과 △정산 안내 등 모든 과정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실시간 안내한다. 카카오톡 이용이 어려운 군민에게는 일반 문자메시지(SMS)로 동일한 내용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마을이장 회보, 군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를 접해 신청 시기를 놓치거나 진행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불편이 적지 않았다. 이에 장수군은 이번 서비스가 군민 접근성을 높이고 행정의 투명성과 체감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조사업 외에도 인허가를 포함한 법정 유기한 민원 처리 절차 역시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안내된다. 행정시스템과 연계돼 처리 기한이 2일 이상 소요되는 민원에 대해 접수부터 담당자 지정, 보완 요청, 처리 기간 연장, 완료까지의 모든 단계를 민원인에게 자동 통보한다. 아울러 민원 처리 기한이 임박하면 담당자에게 ‘사전 예고 알림톡’이 전송되는 기능도 도입돼 업무 누락을 방지하고 처리 속도를 높인다. 각 부서의 민원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구축해 내부 행정 효율성도 한층 강화된다. 최훈식 군수는 “‘똑똑 알림톡 서비스’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군민 체감형 스마트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보조사업과 민원 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안내함으로써 군민 불편을 줄이고, 행정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원서비스 전반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군민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선제적·맞춤형 행정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장수
  • 이재진
  • 2025.08.06 16:16

‘국산 로봇착유기’ 대만 수출…세계 시장 진출 발판

국산 로봇착유기가 아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농촌진흥청은 6일 민간기업 ㈜다운과 공동 개발한 '데어리봇(Dairy Bot)' 7대를 대만에 수출하며, 아시아 낙농 시장 본격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국내외 박람회 참가, 기술 홍보, 제품 실증 등 다각적인 현장 활동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우리 낙농 기술에 대한 신뢰를 쌓은 결과다. 특히 대만 낙농기자재 유통업체가 여러 차례 우리나라를 방문해 제품 성능과 데이터 처리 체계를 확인했고, 최종적으로 운영 안정성과 기능 유연성, 가격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하며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다. 양측은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지난해 체결했다. 대만은 농가당 사육 규모가 우리나라보다 크고,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최근 로봇착유기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도입에 관심이 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노동시간을 약 40% 단축할 수 있는 국산 로봇착유기의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은 현지 유통사와 낙농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농촌진흥청과 ㈜다운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형 로봇착유기를 개발했다. 두 차례 상용화 실패를 겪은 뒤 세 번째 도전에서 성공했다. 이후 농촌진흥청 시범사업, 농림축산식품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사업 등을 통해 꾸준히 보급, 전국 13개 농가에서 총 15대가 운영 중이다. 외국산 대비 약 60% 수준의 가격과 우유 생산량, 유성분, 사료 섭취량, 체중 등 국내 젖소 생체 정보에 기반한 데이터 수집 기능 등으로 실용성과 정책 연계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성능도 향상되고 있다. 로봇팔 성능을 개선해 착유 시간을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3.8% 단축했고, 실시간 유두 스캔 기술로 탐지 정확도를 99%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유두(4개) 개별 착유 기능을 통해 일부 유두에 이상이 생겨도 나머지 우유를 폐기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대다수 국제 기업 제품이 규격화된 모델로 공급되는 데 반해, 국산 로봇착유기는 대만에서 요청한 기능만을 선별해 제공했다. 이렇게 대만 현지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도 국산 로봇착유기의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가격 경쟁력, 운영 안정성, 데이터 활용성은 물론, 신속한 기술 지원 체계까지 갖춘 점에서 대만 농가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8.06 16:13

3년 연속 예산 삭감된 새만금…계획 미정에 사업 추진 '제자리'

3년 연속 예산 삭감으로 추진력이 떨어진 새만금 사업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가 하반기부터 정부와의 본격적인 정책 협의에 나선다. 정권 교체 이후 첫 예산 편성 국면이라는 점에서 그간 중단됐던 새만금 사업들의 정상화 여부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새만금 주요 사업들의 국비 반영 규모는 2023년 2071억 원에서 2024년 1184억 원으로 급감했고, 올해에도 1845억 원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부가 부처 요청안(3186억 원)의 37.2% 수준만 최종 반영하면서, 예산 삭감 폭이 가장 컸다. 삭감 사유로는 '새만금 기본계획(MP) 미완료'와 'SOC 사업 적정성 검토’가 반복적으로 제시됐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MP 재수립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항, 항만, 연결도로, 수목원 등 다수 사업의 신규 반영과 증액을 유보해 왔다. 그러나 새만금 농생명용지와 환경생태용지 등 일부 구역은 이미 현행 계획 유지를 전제로 관계부처 간 정리가 끝난 상태다. 그럼에도 관련 예산은 여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이다. 이처럼 MP 실질 변경 없이 예산 반영이 중단되면서 주요 사업들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농생명용지는 용수 공급이 지연되며 매년 1800억 원 상당의 영농 수익 손실이 발생하고 있고 새만금수목원은 계속사업임에도 예산 미반영으로 준공 시점이 2026년에서 2027년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새만금국제공항과 지역 간 연결도로, 항만 인입철도 등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SOC 사업들도 적정성 용역이 장기화되며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새만금은 정리를 빨리 해야 할 지역”이라고 언급하며 개발 속도와 방향성의 정비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도는 이러한 인식을 토대로 국정과제 반영 논의를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도는 하반기 중 새만금개발청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국정기획위원회와의 직접 협의를 추진한다. TF는 △공공주도 매립사업 확대 △RE100 산단 지정 △광역기반시설 재정전환 △무인이동체 테스트베드 MP 반영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제도 개선과 예산 복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 주요 사업이 단지 계획 미확정이라는 이유로 수년째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새 정부와의 적극적인 정책 협의를 통해 이번 하반기를 새만금 정상화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8.06 16:04

제23회 고창고인돌 마라톤대회, 11월 16일 개최

전국 마라토너들의 가을 축제, ‘제23회 고창고인돌 마라톤대회’가 오는 11월 16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힘차게 열린다. 대회 참가 접수는 10월 2일까지며, 고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세계유산을 품은 코스를 달릴 수 있는 기회다. 고창군체육회와 고창군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매년 11월 셋째 주 일요일에 열리는 지역 대표 스포츠 행사로, 전국 각지의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해왔다. 올해 대회는 △건강코스(5km) △단축코스(10km) △하프코스(21.0975km) 등 3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초보자부터 숙련된 마라토너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건강코스 1만 원, 단축 및 하프코스는 3만5000원이며, 고창 황토배기 쌀, 복분자주 등 지역 특산품이 기념품으로 제공돼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고창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인돌유적지와 함께하는 마라톤 코스를 통해, “세계유산도시, 고창에서 함께 달려요”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고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고인돌 마라톤대회는 스포츠와 관광, 세계유산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 축제”라며 “깊어가는 가을, 전국에서 찾아오는 참가자들이 고창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고창고인돌 마라톤대회 공식 홈페이지(www.gcrun.com)를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고창군체육회(063-561-5211)로 하면 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5.08.06 16:02

'노을빛 정원에 워케이션센터까지', 부안 줄포면 체류형 도시재생 밑그림 그린다

부안군이 줄포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오는 13일 오후 2시 줄포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20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마련된 절차로,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향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된다. 줄포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은 줄포리 643-3번지 일원 25만 900㎡ 규모의 사업 구역을 대상으로 오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진행된다. 사업 핵심은 ‘줄포만 노을빛 정원’과 ‘줄포 워케이션센터’를 중심으로 체류형 거점공간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공청회에서는 군이 마련한 계획(안)에 대한 사업 설명에 이어, 참석한 주민과 관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안군은 “공청회 현장에서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서면 제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면 의견 제출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이메일(nother19@korea.kr), 팩스(063-580-4454), 우편, 방문 등을 통해 부안군 새만금도시과 도시재생팀으로 접수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새만금도시과 도시재생팀(☎ 063-580-4845)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도시재생 사업은 주민과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 실효성 있는 계획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안
  • 홍경선
  • 2025.08.06 16:02

"사랑을 나눠요"⋯전북은행 대학생 서포터즈 봉사활동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6일 대한적십자사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서 대학생 서포터즈 5기와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서포터즈는 지난 4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전북지역 대학교, 관광 명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에서 직접 기획해 만든 콘텐츠를 통해 전북은행의 브랜드를 홍보해 왔다. 이번에는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마련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제빵 및 우정의 선물 포장 순으로 진행됐다. 서포터즈 20여 명은 흑임자 머핀 만들기를 위한 재료 손질부터 반죽, 포장까지 모든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해당 머핀은 전주시 관내 취약계층 등에 전달했다. 우정의 선물은 미국·캐나다·호주의 청소년들이 제1차 세계대전 중 전쟁의 고통에 시달리는 세계 각국의 친구들에게 선물 상자를 만들어 보낸 것에서 시작됐다. 서포터즈도 이 정신을 이어 전북 RCY(청소년적십자)가 해외봉사활동 시 개발도상국 초등학생들에게 전달할 선물 상자 250박스를 직접 포장했다. 서포터즈는 "지난 5월 벽화 그리기에 이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전북은행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체험할 수 있었다. 서포터즈 활동에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울 때 변함없이 함께하는 전북은행의 마음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5.08.06 16:00

통신비, 연료비 포함⋯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확대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1일부터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7개의 사용처에 2개를 추가했다. 부담경감 크레딧은 소상공인의 고정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50만 원 한도의 디지털 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정된 사용처 항목을 결제할 때 한도 내에서 크레딧이 자동 차감되는 방식이다. 6일 중기부에 따르면 현재 사용처 중 하나인 공과금을 크레딧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기 등 공과금을 직접 결제해야 한다. 집합 건물의 경우 공과금이 건물 관리비에 포함돼 있고, 결제처가 건물 관리 업체다 보니 사용이 불가하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이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처를 확대하기로 했다. 황영호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단장은 "이번 사용처 확대를 통해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도 보다 크레딧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레딧 신청 기간은 오는 11월 28일까지로,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받은 크레딧은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5.08.06 16:00

‘짝퉁 라부부’ 주의⋯관세청, 위조 제품에 엄정 대응한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라부부’의 위조 제품이 늘면서 관세청이 통관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 라부부 위조 제품 7000여 점이 통관 과정에서 적발됐다. 적발된 제품은 봉제 인형뿐 아니라 피규어, 열쇠고리, 휴대폰 케이스 등으로 다양했다. 적발된 제품들은 대부분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유통됐다. 판매가는 정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인 1만 원 이하로 확인됐다. 이번에 적발된 위조품은 외형과 로고까지 정품과 매우 흡사해 소비자가 맨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관세청은 위조품을 진품으로 착각하고 구매하는 피해 사례가 빈번하다고 경고했다. 가수 이영지도 피해자다. 그는 SNS를 통해 “내 라부부는 가짜였다. 짭부부다”면서 “고리가 없고 카드도 없다. 다들 속지 말고 정품 사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사건은 대만 방송에도 보도됐다. 관세청은 위조 의심 제품에 대한 통관 검사를 강화하고, 적발된 제품은 통관 보류 후 즉시 폐기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공식 판매처가 아닌 곳에서 정품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제품은 위조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들은 구매 전 판매처의 신뢰도와 가격 수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부부는 홍콩 출신 작가 카싱룽이 만든 캐릭터다. 최근 중국 완구 회사 팝마트가 ‘더 몬스터즈 하이라이트 시리즈’로 출시한 라부부 인형 열쇠고리가 국내외 연예인의 SNS를 통해 공개되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제품의 정가는 2만1000원이지만, 중고거래 플랫폼 크림(6일 기준)에서는 5만 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시크릿 제품으로 분류되는 검정 라부부는 24만 원까지 웃돈이 붙어 인기를 입증했다.

  • 서비스·쇼핑
  • 문채연
  • 2025.08.06 15:59

전북현대, 여름 휴식기 부상자 0명 돼서 돌아왔다

무서운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전북현대모터스FC가 2주간 여름 휴식기를 거쳐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부상자 0명을 만들어 온 '1위' 전북현대가 '11위' FC안양을 잡고 21경기 무패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전북현대는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최초 과일 테마로 FC안양과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2주간 여름휴가를 통해 지친 체력을 회복하고, 복귀 후에는 주중 경기를 대비해 강한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부상자도 0명으로 만드는 등 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 전북현대다. 지난달 광주전 승리로 K리그1 4연승을 포함해 2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전북현대는 안양을 상대로 역사적인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안양을 잡고 승리할 경우 21경기 무패로, 1991년 부산아이파크가 세운 기록과 함께 공동으로 역대 4번째 무패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동안 K리그1 연속 무패 기록 1∼3위에 랭크돼 있던 전북현대가 4위에도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K리그 최강 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된다. 한편 이날 아티스트 박재범이 FRUITS FRIDAY(프룻 프라이데이) 테마로 열리는 홈경기를 빛내기 위해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8.06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