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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선 명창의 여정 청소년국악단, 세계 무대서 판소리 울림 전해

남원 청소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판소리의 울림을 전했다. 안숙선 명창의 여정(관장 김미나) 청소년국악단이 지난 23일 충북 영동에서 열린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서 공연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청소년국악단은 이날 공연에서 남도시나위가락을 시작으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을 선보였다. 이어 농부가, 강강술래, 까투리타령, 진도아리랑 등 다채로운 민요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전 세계 30여개국 참가단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소년국악단은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남원 지역 초·중학생으로 꾸려진 청소년국악단은, 김미나 관장의 세심한 지도 아래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다. 특히 올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집중 수업을 통해 기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남원시는 이번 참가가 판소리 동편제의 본고장으로서 위상을 높였을 뿐 아니라, 미래 판소리 후학들이 세계 무대에서 전통의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미나 관장은 "아이들이 여름 내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한 결과가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며 "청소년들의 열정과 헌신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이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9.25 15:42

장수교육지원청, 일반직공무원 조직문화 개선 연수 실시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이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25일, 26일 이틀간 장수교육지원청과 무주군 일원에서 일반직공무원 99명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개선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일반직공무원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행정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ChatGPT) 활용 교육을 통해 디지털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으며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청렴 캠페인을 병행해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윤리 의식을 되새기며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장수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일반직공무원들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청렴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영곤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조직 내 소통과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디지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직자 역량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9.25 15:41

행안장관 "전주·완주 통합방향, 주민투표 포함 조만간 결정"

행정안전부는 25일 국회에서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6자 간담회를 열고, 조만간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포함해 지자체들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국회 본관 식당에서 연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면서 "통합건의가 작년 4월에 이뤄졌고, 그동안 내란, 대선 등으로 논의가 매듭지어지지 않고 지연이 됐는데, 시민·군민들이 느끼는 피곤함을 덜어드려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통합논의가 오래 지속되면서 많은 불편과 혼란을 겪고 있다는 말씀 충분히 들었고, 참석하신 모두(가) 어떻게 하든 (통합) 논의를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통합) 방식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차이는 행안부 장관인 저에게 맡기고, 조속히 결정을 내려달라는 입장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장관과 안호영(완주·진안·무주)·이성윤(전주시 을)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안부 장관이 전체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에 공감을 나타냈다. 김관영 도지사는 10월 22일이나 29일 전주·완주통합을 위한 주민투표를 잡아달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동석한 안호영 의원은 통합 논의로 갈등이 불가피한 만큼 상호 자치권을 인정하며 협력하는 '특별자치단체' 설립을 검토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유희태 군수는 "이제 결론을 내야 하는데 저희는 모든 결정을 행안부 장관께 내려달라 이야기를 드렸다"며 "모든 것은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행안부 장관님의 뜻을 정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9.25 14:54

전북 시군의회 의장들 "새만금공항 취소 판결 깊은 유감"

전북 14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법원의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법원의 최근 판결은 180만 전북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외면한 결정"이라며 정부에 항소심을 통한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멸종 위기 철새 서식지와 갯벌 훼손, 조류 충돌 위험 등을 이유로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지적했다"며 "충분히 보완 가능한 문제임에도 사업 자체를 무효화한 것은 지나치게 편향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로 새만금국제공항은 당분간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 환경영향평가 등 복잡한 행정절차도 새로 거쳐야 한다"며 "이러한 과정은 오히려 새만금공항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더욱 분명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협의회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에 항소심을 통한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요구했다. 또 정부에 새만금국제공항 추진 의지에 대한 재확인을 촉구했다. 남관우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은 "새만금국제공항은 전북의 심장"이라며 "협의회는 180만 전북도민과 함께 새만금공항의 정상 추진을 끝까지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5.09.25 14:29

[속보] 익산시,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방안 설명회 연다

속보= 익산시가 오는 30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출하 농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22일자 8면·24일자 8면 보도) 이번 설명회는 시가 지난 7월 실시한 로컬푸드직매장 정기 감사 결과와 직매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향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직매장 어양점을 위탁운영하는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 측이 위탁계약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출하 농업인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직매장 위탁운영의 책임성과 공공성을 강조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어양점의 경우 조합원만 출하가 가능한 현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1만 6000여 농가 누구나 장벽 없이 출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익산시 사무의 위탁 조례에 따라 매년 정기적으로 위탁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감사에서는 일부 직매장 운영 수익금의 부적절한 사용이 확인됐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은 지난해 11월 부송4지구 내 별도의 토지를 매입하면서 직매장 운영 수익금을 계약보증금으로 사용했다. 이후 출자금 담보대출로 중도금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운영 수익금을 활용해 해당 대출금을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행위는 ‘수탁자는 직매장 운영 수익을 사업의 운영에 직접 사용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위탁계약 제4조 제3항에 위배되는 사항이다. 시 소유 행정재산의 운영 수익을 본래 목적과 무관한 자산 취득이나 외부 거래 등에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계약위반이라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는 이미 지난 3월 해당 위반 행위에 대해 1차 경고 처분을 내렸으며, 당시에 동일 사항 재발 시 계약해지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조합 측에 분명히 통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도 유사한 방식의 운영 수익금 유용이 확인됨에 따라, 시는 지난 23일 청문 절차를 진행했다. 향후 청문 결과에 따라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직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로컬푸드직매장 출하 농업인과 시민들에게 행정재산 위탁운영의 책임성과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5 13:54

익산지역 의료인들, 지역 위한 따뜻한 나눔 실천

익산지역 의료인들이 힘을 모아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따뜻한 나눔을 펼쳤다. 지역 개원의들로 구성된 익산시의사회(회장 이태훈, 이태훈마취통증의학과의원)와 ㈔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회(지회장 이지영, 미래영상의학과의원), 미즈베베산부인과의원(원장 이희섭)은 25일 총 2700만 원 상당의 성금 및 의료용품을 익산시에 기탁했다. 이날 익산시보건소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이태훈 회장과 이지영 지회장, 이희섭 원장, 이진윤 보건소장이 함께했다. 전달된 성금과 물품은 천주교 요셉식탁,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밝은집, 장애인인권문제연구소, 은혜의 쉼터, 이리보육원, 보건소 등 지역 복지시설과 기관에 전달된다. 특히 보건소에 기탁된 파스와 의료용품은 건강취약층과 노년층 가정에 직접 전달되며, 보건소 직원들이 의약품 전달과 함께 만성질환 관리, 건강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지영 지회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의료인들의 꾸준한 나눔이 시민 건강을 지키는 큰 힘이 된다”며 “행정에서도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의사회는 매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웃사랑의사회 익산지회 또한 취약가구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성금 지원 등을 지속해 오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5 13:53

‘장애인과 함께하는 낚시문화 한마당’ 호응

‘장애인과 함께하는 낚시문화 한마당’ 행사가 25일 군산 비응항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단법인 군산시낚시어선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하기 마련됐다. 특히 낚시 체험 기회가 적었던 장애인들에게 바다의 낭만을 선물하고, 협회 회원들에게는 사회적 봉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담겨져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모집된 장애인 50명과 보호자 및 일반인 100명 등 총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 참가자들은 선상낚시 체험과 기념공연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올해는 작년 태풍 영향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선상낚시 체험이 재개돼 참가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협회 측은 장애인과 보호자가 1대1로 짝을 이루어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별도의 안전관리선도 배치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 유무를 떠나 바다를 사랑하는 모두가 함께한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장애인 참가자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일반인들에게는 따뜻한 나눔의 기쁨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 특별히 참석한 박영호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축사를 통해 "낚시가 단순히 취미 활동을 넘어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비장애인들과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행사"며 “전국행사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선 군산시낚시어선협회장은 "회원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장애인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낚시를 통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5.09.25 13:52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밴쿠버국제영화제 '특별상영'

캐나다 밴쿠버국제영화제(VIFF)에서 열리는 한국영화 특별전 'Spotlight on Korea'에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과 초청작 4편이 상영된다.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밴쿠버국제영화제에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과 초청작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이 협력하고 전주국제영화제와 밴쿠버국제영화제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다. 상영작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작인 조현서 감독의 '겨울의 빛'과 배급지원상·배우상 등 4관왕에 오른 박준호 감독의 '3670', 윤심경 감독의 '캐리어를 끄는 소녀', 김일란 감독의 '에디 앨리스 : 테이크' 등 4편이다. 각 작품은 영화제 기간 중 2회씩 상영되며 감독이 직접 현지를 찾아 관객과 만나는 시간도 마련한다. 상영과 함께 산업행사도 진행된다. 공동제작 포럼에서는 한국 대표 제작사 바른손씨엔씨 서우식 대표가 게스트로 참석해 캐나다 영화인들에게 아시아 공동제작 노하우와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서우식 대표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봉준호 감독의 '옥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을 제작했다. 현재는 봉준호 감독의 차기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앞서 전주국제영화제는 올 영화제에서 '캐나다 포커스' 프로그램에서 가이 매딘, 드네 코테 등 거장 감독의 신작부터 신예 감독들의 작품까지 총 10편의 캐나다 영화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은 양국 관객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한국과 캐나다 영화가 만나는 장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밴쿠버국제영화제와 특별전 ‘Spotlight on Korea’는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vi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영화·연극
  • 박은
  • 2025.09.25 11:18

군산 말랭이마을 골목잔치 27일 개최

옛 추억과 가을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군산시 ‘말랭이마을 골목잔치’가 27일 열린다. 말랭이마을 골목잔치는 마을 예술인과 거주 어르신들이 손을 맞잡고 마을을 알리기 위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문화예술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행사로 지난 2022년부터 추진돼 왔다. 특히 마을 예술인과 거주 어르신들이 함께 기획, 작은 축제지만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골목잔치에는 △말랭이마을 작가들과 함께하는 각종 체험프로그램 △ 말랭이마을 작가들이 펼치는 다양한 공연프로그램 △ 마을 구석구석 탐방하는 도장찍기(스탬프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말랭이마을 골목잔치는 마을 주민과 작가들이 힘을 모아 만든 소통과 나눔의 공동체 축제”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가을하늘 아래 말랭이마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말랭이마을’은 산비탈을 의미하는 전라도 방언인 ‘말랭이’에 마을을 형성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레지던스에서 9명의 예술가들이 도예‧미술‧마술‧문학‧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펼치며 마을에 예술적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9.25 11:17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촉구…여야 의원 한목소리

경찰청의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선정 절차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학교를 남원에 유치해야 한다고 여야 국회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5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룸에서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설립을 지지하는 여야 국회의원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에는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을 비롯, 전북과 영호남 지역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과 임원진도 동참해 현장 경찰관들의 지지 의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남원 유치는 단순한 지역 이익을 넘어 국가균형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정치권이 힘을 모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북은 그동안 국가균형발전 정책에서 소외돼 왔으며, 14개 시·군 중 10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현재 남원시 인구도 7만 4000여 명으로 매년 줄고 있어 지방소멸 위기 대응 차원에서 경찰학교 유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학교가 들어서면 연간 5000여 명의 신임 경찰이 교육을 받는다. 약 3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00여 명 상주 인력 유입으로 인구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후보지인 구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100% 국공유지여서 토지 매입비가 들지 않고, 광주~대구, 순천~완주 고속도로와 KTX·SRT 등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으며, 2030년 개통 예정인 달빛철도까지 더해지면 접근성은 더욱 좋아진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경찰청은 현재 비용, 편익 분석 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2차 평가와 부지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연내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예타와 설계 과정을 거쳐 2030년 착공이 목표다. 김 지사는 “충청권은 이미 중앙부처와 대기업이 집중돼 있다”며 “개발 편중을 남원으로 분산시켜야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9.25 11:16

故 한승헌 변호사 3주기, 추모 모임 ‘산민포럼’ 발족

고(故) 산민(山民) 한승헌 변호사의 3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추모 모임인 '산민포럼'이 발족한다. 산민포럼 준비위원회(공동대표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장영달 전 국회의원)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산민포럼' 발족식을 연다. 고 한 변호사의 고향인 전북과 서울에서 산민 선생을 추모하는 이들이 뜻을 모은 산민포럼은 한 변호사가 평생 실천해 온 민주주의와 법치, 정의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포럼의 명칭도 '어려운 사람들, 서민, 민중과 함께 있으라'는 뜻이 담긴 그의 호인 '산민'을 땄고, 민주 인권변호사였던 그가 생전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동지'라 불렀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재단 시민센터에서 열려 의미가 더해진다. 법조계와 정계, 학계 시민단체 등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발족식과 함께 <내 마음속의 한승헌>을 주제로 한 이야기 마당도 펼쳐진다. 이야기마당 1부에서는 한 변호사와 산민의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는 순서가 마련된다. 역사학자 한홍구 전 성공회대 교수와 김인회 감사원 감사위원(인하대 교수)이 각각 ‘한국 현대사와 산민 한승헌’, ‘법률가이자 사법개혁가로서의 한승헌’을 주제로 한 발표를 한다. 2부에서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고인을 추억하며 그의 발자취와 그가 남긴 이야기를 나눈다. 준비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전북과 서울을 중심으로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모여 추모사업의 방향과 내용을 만들었다. 그리고 서울과 전북에서 활동하는 40여 명의 각계 인사가 포럼을 함께 제안했으며 포럼의 공동대표는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장영달 전 국회의원이 맡았고, 김완주 전 전북지사와 김홍국 하림 회장,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고문으로 초빙했다. 준비위원회 측 관계자는 “한승헌 선생의 삶과 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가르침을 준다”며 “산민포럼은 이를 기리는 것을 넘어, 동시대를 사는 우리가 그 가치를 어떻게 계승하고 확장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 문의, 사단법인 마당 (063-273-4823)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9.25 09:56

고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에 오세환 의원 선출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가 제31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오세환 의원을, 부위원장에 조규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번에 위원장으로 선출된 오세환 의원은 평소 성실하고 치밀한 의정활동으로 군민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 오 위원장은 “군정 전반에 대해 세심하게 점검하여 불합리한 사항을 지적·개선하고, 집행부가 효율적인 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감사에 임하겠다”며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규철 부위원장 또한 “위원님들과 함께 군정 전반을 꼼꼼히 점검해 불합리한 사항은 개선토록 하여 행정이 군민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박성만, 오세환, 최인규, 이경신, 차남준 의원과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임종훈, 임정호, 조규철, 이선덕 의원 등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음, 대산, 성송면이 지역구인 오세환 위원장은 그동안 군정 현안을 성실하게 파악하고 세밀하게 분석해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오는 11월 제2차 정례회에서 진행될 행정사무감사가 군민 중심의 철저한 검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이번 감사를 통해 군정 운영의 적법성과 적정성을 점검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고창군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25 09:54

李 대통령 "AI, 맹수될수도 케데헌 더피 될수도…대전환 변곡점"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했다. 한국 정상이 유엔 회의장 의장석에 앉아 공개토의를 주재한 것은 처음으로, 이는 한국이 올해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우선 'AI와 국제평화·안보'를 이날의 주제로 채택한 뒤 의사봉을 두드려 토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각국 정상들은 이 대통령과 한국 정부를 향해 "회의를 주재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한 뒤 각자 준비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현재의 AI는 새끼 호랑이와 같다'는 제프리 힌튼 교수의 말이 떠오른다. 새끼 호랑이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더피'가 될 수도 있다"며 "우리가 AI를 어떻게 다룰지에 따라 전혀 다른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에 대비하지 못하고 끌려간다면 극심한 기술 격차가 '철의 장막'을 능가하는 '실리콘 장막'으로 작동해 세계적인 불평등과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인공지능 기술력이 곧 국력인 시대에 과거 '러다이트 운동'(기계 파괴 운동)처럼 기술 발전을 역행하는 일은 가능하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며 " 국익을 위해 경쟁하되 모두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명과 암이 공존하는 AI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 방법은 국제사회가 단합해 '책임 있는 이용'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뿐"이라며 "많은 전문가의 경고대로 인공지능이 인류를 멸종시킨다면 이는 공통 규범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각국 정부와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모두를 위한 AI',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로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유엔의 역할에 대해서는 "특히 안보리의 책임이 막중해졌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AI를 잘만 활용하면 WMD(대량살상무기) 확산을 감시하는 등 분쟁을 예방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통제력을 상실한다면 허위 정보가 넘쳐나고 테러,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는 디스토피아의 미래를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공지능발 군비 경쟁'으로 안보 불안은 더욱 커질지도 모른다"며 "이제 국제사회가 인공지능 시대에 변화한 안보 환경을 분석하고 공동의 대응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AI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훌륭한 도구가 되도록 협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인공지능이 인류의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APEC AI 이니셔티브'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 함께 누리는 'AI 기본사회', '모두의 AI'가 새로운 시대의 뉴노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AI가 불러올 문명사적 대전환 앞에서 인류는 오랜 역사 동안 함께 지켜온 보편 가치를 지켜내야 할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시대적 사명을 마다하지 말고 AI가 가져올 변화를 인류 재도약 발판으로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9.25 09:45

[기획]상용특장차에 자율주행 기반 안전을 더하다⋯미래 모빌리티 시대 ‘선도’

미래를 이끌어갈 고부가가치 핵심 전략사업 중 하나로 특장차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장차는 특수한 장비와 설비를 갖춰 특정 용도에 쓰이는 자동차를 뜻한다. 화재 현장에 사용되는 소방차를 비롯해 사다리차‧청소차‧제설차‧믹스트럭‧트레일러 등이 특장차에 해당한다. 그만큼 특장차는 우리 일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재난·재해 증가 및 시민복지 요구 증가‧레저 시장 확대 등으로 특장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역시 특장차 제조업체 및 부품기업이 집적되어 있어 특장차 산업의 기술고도화 및 경쟁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지역 기업들의 특장차 만드는 기술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다만 매년 (상용)특장차 관련 사고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안정성 구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런 가운데 한국건설기계연구원 기반기술연구센터가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특장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특장차에 자율주행 안전 기술을 더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 가는 중간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율주행 기반 안전 플랫폼 시제품을 개발 및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상용특장차의 안전성·신뢰성 높인다 국내 건설현장에서는 매년 상용특장차 관련 사고로 60~7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중대재해인 경우가 많다. 상용특장차는 특정한 용도로 제작돼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설비와 구조를 갖춘 자동차로 일반 승용차 대비 공차 중량이 5배 이상 무거운 중대형 특수차량에 속한다. 이러한 상용특장차의 사고가 발생한다면 대형사고 및 사망사고로 직결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 금융·공시 평가와 연계한 제재를 강화하고, 반복적으로 사망사고를 내는 건설사에 대해서는 등록 말소까지 검토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예고했다. 해외 주요국도 강화된 안전 규제와 함께 자율주행·능동안정기술의 적용을 의무화하는 추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총 220억 원을 투입, 자율주행을 바탕으로 한 ‘사고율 제로’에 도전하는 현장 안전 플랫폼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총괄연구개발기관인 한국건설기계연구원 주도로 12개 참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종일 한국건설기계연구원 기반기술연구센터장은 “이번 과제는 공사현장 등에서 상용특장차의 안전성·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특장차 자율주행 기술을 선진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사업 운영 등 기술개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 플랫폼 구현을 위한 특장차·작업보조차·엣지 관제 시스템 동시 개발 한국건설기계연구원 기반기술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크게 두 가지 세부 과제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1세부 과제의 주관연구개발기관인 ㈜호룡(김영길 상무이사)는 공사현장에서 자율주행과 협업 제어가 가능한 특장차 및 작업보조차를 위한 하드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장애물‧노면 등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2세부 과제는 ㈜베이리스(오종환 기술이사)가 주관하고 있으며 기존 클라우드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 엣지 컴퓨팅 기반의 통합 관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특수차량과 작업보조차에서 수집된 인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을 감지하는 한편 작업반경 통제 등 안전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안전 플랫폼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텔레스코픽 핸들러 1대 △위험 감지와 주변 통제를 수행하는 작업보조차 4대 △엣지 관제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위험환경을 조기 인지하고 경로를 조정해 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작업반경 20m 이내 접근 경고‧충돌 예방‧장비 사각지대 해소 등 다중 안전기능이 구현될 전망이다. ◇최종 연차 진입…시연 '눈 앞' 올해 최종 연차를 맞아 특장차 및 작업보조차량‧엣지 통합 관제시스템의 제작이 완료돼 현재 시스템 통합을 진행 중이다. 통합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안으로 실제 건설현장을 모사한 실증 사이트에서 여러 차례 시연을 통해 다양한 위험 환경에서의 안정성 및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김제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제3회 미래 특장차산업 박람회’에서 연구개발 시제품이 공개돼 관람객과 전문가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특장차와 특장 농기계, 자율 주행차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혁신 제품이 대거 선보였는데 이 중 '자율주행 기반 안전 플랫폼'이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전시에서 제품과 더불어 라이다‧카메라 등 각종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시뮬레이션 기반 감지 기술 등이 선보였다. 이 센서들은 특장차와 작업보조차량에 부착되며,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련 데이터를 엣지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송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엣지 통합 관제 시스템은 이를 분석한 뒤 위험 감지‧현장 통제 등을 담당한다. 시뮬레이션에는 특장차 및 작업보조차량에 부착된 센서의 실시간 감지 기능과 컨트롤 모듈‧ 가상환경에서 엣지 통합 관제 시스템의 위험 회피 알고리즘 구현 기능이 포함돼 있다. ◇국내 특수목적차 산업 경쟁력 '쑥' 연구개발 종료 후 후속 실증사업과 연계해 연구개발품의 안전성‧신뢰성 등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건설현장 이외에 비포장 공사환경‧도심 공사구간‧실내 주행·협업 등으로 확장하기 위한 테스트도 병행할 예정이다. 축적되는 현장 데이터는 알고리즘과 관제 정책을 고도화하는데 활용되며, 건설기계·수송기계 등 유관 분야로 적용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 작업보조차는 순찰·수송·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공공·산업 영역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실증이 완료되면 △사고위험 감소 △작업 안전성 향상 △현장 통제력 강화 △정책적 수요 대응이라는 네 가지 효과가 동시에 기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종일 기반기술연구센터장은 “이번 연구에 대한 실증이 완료되면 궁극적으로는 건설현장에서 반복되는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하고, 국내 특수목적차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9.25 09:22

제2회 전북포럼 남원서 개최…“생명경제도시 도약 발판 마련해야”

생명경제 비전 실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장인 제2회 ‘전북포럼’이 24일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 국제기구, 6개국 대사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관영 지사와 최경식 남원시장의 인사에 이어 국무총리, 지방시대위원장, 유네스코, FAO 관계자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기조연설에 나선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의장은 “돌봄 중심 자본주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전북이 실험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제관광연구학회 우비후 회장은 전북의 한옥마을·홍삼축제·산악치유 프로그램의 국제협력 가능성을 제시했고, 작곡가 윤일상은 K-POP과 판소리 융합을 통한 글로벌 음악 브랜드 비전을 설명했다. 오후에는 문화관광·농생명·국내 연계 세션으로 나뉘어 K-콘텐츠 세계화, 푸드테크 클러스터,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등 전북형 신산업 전략이 논의됐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포럼을 국제사회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계기로 삼아, 제안된 내용을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전북이 생명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전략을 다지는 자리였다”며 “포럼의 제안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9.24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