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블랙야크와 손잡고 ‘한국의 샤모니’ 도약
 장수군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협력해 ‘한국의 샤모니’로 도약하기 위한 산악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협력 지역상생 프로젝트인 ‘K-샤모니 장수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의 명산을 무대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장수 K-샤모니 마운틴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블랙야크알파인클럽(BAC)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장수군 일대의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 주요 산봉우리 14곳을 완주하면 인증이 완료된다. 인증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블랙야크 BAC코인 20,000점이 지급되며 선착순 1,000명에게는 장수군에서 제작한 스테인리스 컵과 키링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14개 인증지점은 다음과 같다. 백두대간 코스는 △덕유산 서봉(장수덕유산), △구시봉(깃대봉), △영취산, △백운산, △광대치, △봉화산, △봉화산 철쭉단지(매봉), △사치재까지 8곳이며, 금남호남정맥 코스는 △장안산, △사두봉, △신무산, △팔공산, △천상데미, △삿갓봉 등 6곳이다. 장수군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총 14개 명산의 수려한 산악자원과 경관을 전국 산악인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장수만의 정체성을 담은 산악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챌린지는 장수군이 산악레저의 성지, 이른바 ‘한국의 샤모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들이 장수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건강한 도전의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군은 이번 마운틴 챌린지를 시작으로 트레일러닝을 결합한 ‘K-샤모니 트레일런 챌린지’ 등 산악레저 콘텐츠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산악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