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1:1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임실군, 학교 급식에 무가당요구르트 무료 보급

임실군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추진하는 관내 유제품 학교급식 사업에 학생들의 건강을 강화하는 무가당 요구르트가 추가로 보급된다. 군은 지난해 관내 유치원 등 36개교에 1억 8000만원(임실군 50%, 임실치즈농협 50%)을 지원해 주 2회 유제품 무상급식을 추진했다. 올해는 지원을 확대, 34개교에 사업비 2억 7000만원(임실군 60%, 도교육청 40%)을 지원해 주 3회 유제품 학교급식을 추진한다.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지원되는 급식은 학생과 학부모들에 큰 호응을 얻으며 미래세대를 위한 ‘착한 정책’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가당 요구르트는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가 없어 당분 섭취를 줄이는 건강한 발효유로 어린이 비만 예방과 당 조절에 효과적이다. 또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많이 포함돼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면역력 강화 및 소화 기능 향상에도 탁월하다는 분석이다. 군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성인 다이어트나 혈당 조절, 학생 건강 증진에 좋은 무가당 요구르트를 확대와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유제품 소비 촉진과 낙농업 활성화,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임실치즈농협과 12개 목장형 유가공업체에서 생산한 저지유 활용 프리미엄 제품과 무가당 요구르트를 차별화된 브랜드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학생들에 유제품 무상 제공으로 학부모들도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급식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6.10 15:31

익산시청 직장어린이집 생긴다

익산시청에 직장어린이집이 설치·운영될 전망이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청 직장어린이집은 오는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의 사업주는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하지만, 시의 경우 그동안 설치·운영 여건이 되지 않아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위탁계약을 맺고 직원들의 자녀 보육을 지원해 왔다. 지역 내 150여 개 어린이집과 위탁계약을 맺고 해당 어린이집의 운영 및 수탁 보육 중인 영유아의 보육에 필요한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영유아 자녀를 둔 직원들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불편을 겪어 온 것이 사실. 이에 시는 신청사 건립 계획에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포함시켰고,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직장어린이집은 신청사 앞 광장(옛 익산시의회 청사 자리)에 지상 1층 352.22㎡ 규모로 조성된다. 정원은 49명이다. 내년부터 운영이 본격화되면 보육 전문성·공공성 강화는 물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품질 좋은 보육 서비스 제공으로 영유아 자녀를 둔 직원들이 한층 더 편리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날 개회한 익산시의회 제270회 제1차 정례회에서 민간위탁 의회 동의를 받고 민간위탁기관 선정 심의위원회 구성 및 수탁자 선정, 협약 체결 등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를 지으면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품질 좋은 보육 서비스 제공으로 일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0 15:27

李 대통령, 장·차관 후보 국민추천 받는다

이재명 정부가 10일부터 1주일간 국민들로부터 각 부처 장·차관 등 주요 공직자들을 추천받는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는 국민주권정부라는 국정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인사 추천제다. 국민 여러분의 집단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진짜 인재’를 널리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사 추천 대상은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이라며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 글을 남기거나, 이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또는 이메일(openchoice@korea.kr)로 의견을 보내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인재 정보는 데이터베이스화되고, 추천 인사들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과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추천 시스템으로 국민을 섬기는 진짜 인재를 발굴해서 국민주권정부 문을 열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돼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달라"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며, 공정한 검증을 거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참된 인재가 선발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다채로운 경험과 시각이 국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뜻을 모아달라. 우리가 함께 써 내려갈 '국민주권정부'의 새 역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6.10 15:24

장관도 '내 손으로'…하마평 오른 전북출신 인사들 입각할까

대통령실이 10일 장·차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 추천'을 받기로 하면서 그간 하마평에 올랐던 전북출신 인사들의 입각이 실제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에서 시작한다.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장·차관 등 공직자에 대한 추천 접수는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전자우편 등을 통해 이날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6·3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82.5%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그렇다 보니 전북은 이재명 정부의 입각에 지역출신 인사들이 대거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 및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새 정부 장관에 중용될 전북출신 인사로는 대략 7∼8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5선의 정동영 의원(전주병)이 통일부 장관 발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김윤덕 의원(전주갑)과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은 각각 문체부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 율사 출신으로 4선인 이춘석(익산갑)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지역의원은 아니지만 고창 출신으로 5선 중진인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갑)의 국방부 장관 입각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지역출신 고위직 인사도 중용될지 관심사다. 문재인 정부에서 차관을 지낸 김종훈 경제부지사도 전통적으로 호남 몫으로 분류되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전북대 총장을 역임한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은 교육부 장관 물망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장수 출신 박용진 전 의원과 익산 출신 한민수(서울 강북구을), 전주 출신 한준호(경기 고양시을) 의원 등의 새 정부에서 역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전북도민들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8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줬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에 배제됐던 전북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에서 골고루 중용된다면 '3중 소외(비수도권·영남·호남 소외)'를 벗어나 균형발전을 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대통령실 위성락 안보실장과 오광수 민정수석,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 전북 출신이거나 전북에 연고가 있는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참모로 잇따라 발탁되면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5.06.10 15:23

김제시, 제2회 추경예산 1조 2314억원 편성

김제시는 10일 주요 현안사업 추진과 1회 추경 의결 이후 확정 및 변경된 국·도비 사업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661억원(5.67%) 증가한 1조 2314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599억 원(5.62%)이 증가한 1조 1262억 원, 특별회계는 62억 원(6.21%)이 증가한 1052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의 핵심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김제사랑상품권 할인 보전금 40억 원 △살처분 보상금 135억 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13억 원 △출산장려금 11억 원 △인구정책 지원금 10억 원 △지방투자기업 지원 1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선제적인 재난 대비를 통한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소하천 정비사업 33억 원 △통학로 지중화 도로복구사업 5억 원 △우리동네 풍수해 사업 7억 원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통학로 조성 5억 원 등 시민안전 관련 예산도 반영했다. 이외에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16억 원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 건립 16억 원 △청소년복합문화공간 조성 15억 원 △만경도서관 내진보강 및 리모델링 12억 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복합센터 건립 6억 원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6억 원 △생태힐링 에코캠핑 삼천리길 조성 4억 원 등 시민의 쾌적하고 풍요로운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반영했다. 제2회 추경안은 김제시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2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이번 추경예산은 재정 여건 악화 속에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주민 안전 확보 등 꼭 필요한 예산에 집중 투자하였으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6.10 15:09

남원시의회 '남원 공공의대 설립 촉구 결의안' 채택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제273회 정례회를 열고 18일간의 일정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10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2024 회계연도 남원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심의한다. 이와 함께 상반기 주요 업무 추진실적과 하반기 계획 보고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에는 의원발의 조례안 18건을 포함한 총 35건의 조례안 및 일반안건이 상정됐다. 주요 조례안으로는 △남원시 돌봄통합지원에 관한 조례안 △남원시 공유재산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남원시 장애인 드론 교육훈련 및 지원 조례안 △남원시 쌀 가격안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 포함돼 있으며,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 등을 통해 세부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1차 본회의에서는 '제22대 국회 공공의대 법안 통과 촉구 결의안'이 채택돼, 남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국회의 조속한 입법 처리를 촉구했다. 김영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의 기대와 염원 속에 출범한 제9대 시의회가 어느덧 3년을 맞이했다”며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민생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에 집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11일부터 20일까지 상임위원회 활동, 23일 제2차 본회의(시정질문), 24일부터 2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거쳐 27일 제3차 본회의에서 모든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10 15:08

군산시, 상반기 친절 민원담당자 3명 선정

군산시는 지난 9일 2025년 상반기 친절 민원 담당자 시상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 상반기 친절공무원은 △체육진흥과 박상기 주무관 △수송동 홍세미 주무관 △교통행정과 김호현 주무관 등 3명이다. 박상기 주무관은 대야 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 운영업무를 담당하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민원 처리와 친절하고 세심한 태도로 주민들에게 안전한 체육센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홍세미 주무관은 민원인의 복지서비스 신청과정을 끝까지 쉽고 자세하게 안내해 공직사회 친절행정 실현에 기여했다. 김호현 주무관은 출퇴근길 및 야간‧휴일에도 주차 질서 계도는 물론 불법 주정차단속에 따른 민원인의 항의에도 친절하게 응대하며 민원을 최소화해 군산시 선진교통문화를 정착한 공로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친절공무원에게는 표창장과 군산사랑상품권(20만원)이 수여됐다. 이후 김영민 부시장과의 간담회에서는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민원 처리 과정의 애로사항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김영민 부시장은 “우수 민원 담당자 포상제도를 통해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민원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5.06.10 15:08

새만금 첫 도시 '스마트 수변도시' 올해 하반기 분양한다

"새만금의 관문이자 첫 도시가 될 스마트 수변도시는 디지털 마린시티, 육∙해∙공 모빌시티, 스마트세이프시티 등 3대 핵심 컨셉 아래 새롭게 설계됐습니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는 10일 새만금 수변도시 공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합개발계획 변경 및 올해 하반기 첫 분양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통합개발계획 변경 배경은 산단 투자활성화에 따른 종사자의 급격한 유입 예상 및 신속한 정주생활권 조성 필요성 그리고 항만∙공항∙트라이포트 광역인프라 활성화 및 해수유통 정책변화 등에 따른 조치다. 공사측에 따르면 이번 통합개발계획 변경으로 새만금 수변도시의 사업규모는 6.60㎢(200만평)에서 6.25㎢(189만평)으로 줄어든 반면 총 사업비는 약 1조 3000억원에서 약 2조원으로 늘었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이고 총 계획인구는 3만 9067명(1만9525세대)이다. 이는 기존보다 1만 4000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향후 새만금 수변도시는 '디지털 마린시티' 개념에 따라 개방형 수로와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관광·상업·창의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수상택시∙카약 등 해양레저 콘텐츠와 스마트 디지털 콘텐츠를 도입해 도시의 차별화된 경관과 체험 요소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항∙항만∙철도 등 광역 교통 인프라와 연계해 육·해·공 모빌시티를 구축하고, 복합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외부 접근성과 도심 내 이동 편의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도시 전역을 아우르는 스마트 통합운영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AI·드론 기반의 환경·방범·방재 시스템을 도입, 재해 대응성과 거주 안정성을 겸비한 스마트 안전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공사는 이 자리서 2025년 하반기 중 수변도시 1공구에서 첫 분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양은 새만금 내 첫 도시형 주거공간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며, 정주 기반 마련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국내 부동산 시장환경을 고려해 근린생활시설용지 약 2700평(8820㎡)과 단독주택용지 1만1000평(3만5361㎡)을 투명하고 공정한 공급을 위해 경쟁입찰 및 추첨방식을 병행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정주 기반 강화를 위해 △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시설 △장기 정착 수요를 반영한 교육시설 △상업·업무·주거가 어우러진 복합시설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나경균 사장은 "항만과 산업, 주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지역경제를 견인할 신성장 거점"이라며 "지속가능한 도시, 매력적인 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새만금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10 15:08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농촌 집 고쳐주기’ 사회공헌 활동 펼쳐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지사장 이양희)가 9일 전북 진안군의 한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농촌 집 고쳐주기’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공사 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16명이 참여해 노후된 주택에 보일러를 새로 설치하고 창호와 출입문 교체, 도배, 장판 시공, 외부 환경 정비까지 지원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농촌 집 고쳐주기’는 한국농어촌공사와 다솜둥지복지재단이 2007년부터 전국 농촌지역의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대표적인 민관협력형 복지사업이다. 농촌의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조손·다문화 가정 등이 주요 대상이며 매년 1000여 가구 이상이 도움을 받고 있다. 무진장지사는 매년 1가구를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진안군 사례 역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 가구의 생활 안전과 위생 향상에 실질적 도움을 줬다. 이양희 지사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이웃의 삶에 희망을 더하는 일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을 통해 2023년까지 누적 6,000가구 이상의 농촌 취약계층 주택을 개선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10 15:07

전북현대 최철순이 충남 홍성에 왜?⋯재능기부 미담 눈길

'20년 전북맨' 최철순이 2주간의 A매치 휴식기 동안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재능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보통 구단을 거쳐 재능 기부 일정을 조율하지만 구단도 모르게 선행을 베푼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10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충남 홍성군이 '홍성군, 최철순 선수 초청 특강 큰 호응'이라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전북현대모터스FC 베테랑 수비수 최철순의 미담이 공개됐다. 특강뿐 아니라 장애인축구단을 위해 함께 경기도 뛴 것으로 확인됐다. 최철순은 지난 5일 홍성군장애인스포츠센터 2층 회의실에서 '최철순의 길: 원클럽맨의 철학'을 주제로 특강했다. 2006년 전북현대에서 프로 데뷔 후 20여 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축구 인생, 다양한 경험담을 진솔하게 전했다. 그는 '투지의 사나이'답게 끈기와 팀워크의 가치를 강조하며 프로 무대에서 꾸준한 자기 관리와 동료들과의 협력·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후배 선수들에게 전하는 조언, 경기 전후 정신 관리법 등을 아낌없이 공유했다. 최철순은 "오늘의 만남이 여러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아끼지 않았다. 사실 이 특강은 구단에서 진행한 자체 행사는 아니었다. 홍성군장애인체육회에 있는 친구의 부탁을 받아 최철순이 개인적으로 휴식기에 소화한 일정이었다. 선수 본인은 휴식기다 보니 조용히 재능 기부만 하고 돌아올 생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최철순의 진심이 닿았는지 특강에 참석한 선수와 학생들은 "프로 선수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최철순 선수의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감탄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6.10 15:07

진안교육지원청, ‘2025 마을과 함께하는 진로진학 박람회’ 열어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은 10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2025년 마을과 함께하는 진로·진학 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 중심의 진로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또 지역과 함께하는 진로 탐색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진안의 다양한 지역자원과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력으로 진행됐다. 박람회는 관내 초·중·고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대학, 공공기관 등 1500명가량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서거석 교육감과 윤영임 교육국장, 송승용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정기(전주)·김난희(완주)·남상길(순창)·한숙경(고창)·김수안(부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해 진안 안팎 교육 당국의 관심도를 짐작하게 했다. 전춘성 진안군수, 동창옥 진안군의회의장, 전용태 전북특별자치도의원도 특별히 자리를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각종 부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진학상담 부스, 직업체험 부스, 지역대학 및 유관기관 부스 등 7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됐으며, 진로 퀴즈쇼, 청소년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관심 직업군에 대해 직접 상담을 받아보며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박람회가 진안에서 열리다니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축사에서 “전국적으로 많은 진로·진학박람회가 있지만 진안처럼 지역공동체가 함께하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며 “이번 박람회가 참여 학생들에게 질 좋은 정보를 주는 훌륭한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승용 교육장은 “진로교육은 학교와 지역이 함께할 때 더욱 풍성해진다”며 “진안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교육공동체와 손을 맞잡고 학생 개개인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진로교육을 할 것”이라고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10 15:05

다시 살아난 찌꺼기...정강 '그렇게 당신이 나비가 되었다면'

스물여덟 살의 청년 작가 정강은 도시 속에서 쓰임을 잃은 물체들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데 집중한다. 낯익은 것을 낯설게 보려는 노력이 다양성의 단초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는 쓸모가 일시적으로 정지된 것들을 조합하거나 남겨진 부산물 자체를 회색지대로 설정한다. 가치가 부여됐던 물체가 쓰임을 다했더라도 남겨진 부산물이 하나의 생명력을 꽃피울 것이라는 믿음으로 말이다. 정강의 손끝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받은 예술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27일까지 숨 갤러리에서 열린다. 2025 숨갤러리 I See you 기획전 일환으로 열리는 정강 개인전 ‘그렇게 당신이 나비가 되었다면’에서는 우리 삶터에서 연약해진 것을 돌아보는 태도를 제안한다. 주로 오브제를 수집하고 대량생산품을 끌어와 혼합한 작업물을 선보여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대상의 표면을 덮는 코일링(coiling) 기법을 통해 쓰임에 대해 질문한다. 정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경험은 상대적이다. 그렇기에 찌꺼기는 물질이나 사건을 마주한 인간의 수많은 기억과 경험의 잔재이기도 하다”며 “소리나 감촉, 대화의 내용이나 잔상과 같은 감각으로 남는다는 얘기이다. 찌꺼기는 우리가 타자와 관계하는 모든 순간 반복되고 연속 된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작가는 전북문화관광재단 우수기획전시지원사업, 전주문화재단 예술로 GREEN 전주 등에 참여하며 시각적 확장과 예술적 깊이를 다져가고 있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5.06.10 15:03

장수군, 블랙야크와 손잡고 ‘한국의 샤모니’ 도약

장수군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협력해 ‘한국의 샤모니’로 도약하기 위한 산악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협력 지역상생 프로젝트인 ‘K-샤모니 장수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의 명산을 무대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장수 K-샤모니 마운틴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블랙야크알파인클럽(BAC)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장수군 일대의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 주요 산봉우리 14곳을 완주하면 인증이 완료된다. 인증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블랙야크 BAC코인 20,000점이 지급되며 선착순 1,000명에게는 장수군에서 제작한 스테인리스 컵과 키링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14개 인증지점은 다음과 같다. 백두대간 코스는 △덕유산 서봉(장수덕유산), △구시봉(깃대봉), △영취산, △백운산, △광대치, △봉화산, △봉화산 철쭉단지(매봉), △사치재까지 8곳이며, 금남호남정맥 코스는 △장안산, △사두봉, △신무산, △팔공산, △천상데미, △삿갓봉 등 6곳이다. 장수군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총 14개 명산의 수려한 산악자원과 경관을 전국 산악인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장수만의 정체성을 담은 산악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챌린지는 장수군이 산악레저의 성지, 이른바 ‘한국의 샤모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들이 장수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건강한 도전의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군은 이번 마운틴 챌린지를 시작으로 트레일러닝을 결합한 ‘K-샤모니 트레일런 챌린지’ 등 산악레저 콘텐츠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산악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10 15:02

"이래도 청렴도 안높아지면..." 군산시, 청렴도 향상 전략 총력

군산시가 지난 9일 제2차 '군산시 청렴도 향상 추진협의회(위원장 강임준)'를 개최하고 '2025년 반부패 청렴도 향상 추진계획' 공유 및 개선전략을 논의했다. 현재 추진협의회는 강임준 시장이 부패 취약분야 개선 정책추진을 총괄하고 있으며, 부시장 주재 실무추진단이 협의회에서 나온 시책 추진 및 이행점검을 전담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청렴 정책이 계획부터 실행·점검의 유기적 연결 구조로 순환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서 시는 올해 전략 과제 중 하나인 '고위직이 선도하는 청렴 군산 구현'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점검했다. 시는 이미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 회의를 열고 부패 취약분야 진단 분석을 통한 2025년 반부패·청렴도 향상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우선 올해 중점 개선전략의 하나인 보조금 분야 청렴도 개선을 위해 6~7월에 군산시 보조금 지원사업의 70%를 차지하는 농업·문화관광·복지사업 담당 국별 보조사업자 및 보조금 담당자와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분야별 특성에 맞는 보조금 사업 인계인수서 작성, 예산목별 집행 가이드 제작과 대상자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으로 민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인사 분야에 대한 대책 마련도 논의됐다. 이와 관련해 전보 및 인사 고충심사제 운영 방안을 비롯해 전보 제한 직원 중 부득이한 경우 인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전보를 실시하는 방안과 인사제도 설명회 등이 제안됐다. 시는 1, 2차 협의회 내용을 바탕으로 청렴 문화의 대내외 전파 전략을 현실화하기 위해 군산시의회, 군산시 공무원노조, 군산시 공무직노조, 시민단체 등과 협약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 자유로운 직장 분위기 조성과 노동조합과의 건전한 조직문화 협약을 통한 '간부 모시는 날 근절', '업무지시 행동규범' 등을 제정 공포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강임준 시장은 "앞으로 논의된 방안에 대하여 지속 실행하고 점검하여 청렴 군산 실현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10 13:53

'인구 10만' 달성 완주군, 군민의 날 축제판 벌인다

‘제60회 완주군민의 날’ 행사가 오는 14일 완주군청 일원에서를 열린다. 완주군은 인구 10만 명 달성과 60주년 의미을 새겨 더욱 뜻깊은 축제로 올 군민의 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 군민의 날 행사는 완주군 어린이 취타대의 내빈 인솔을 시작으로 60주년의 의미를 살려 60명의 완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난타와 고고장구팀, 60명의 라인댄스팀이 공연으로 무대를 연다. 완주군 4개 합창단과 홍보대사 윤수연씨의 합동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특히, 이번 군민의 날은 완주군 인구 10만 달성을 기념하는 비전 선포식과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완주군 애향운동본부에서는 10만 번째 군민을 포함해 다둥이 가족, 100세 어르신 등에게 특별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기념식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완주군의 명예를 높인 군민에게 군민대상을 수여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메달이 각각 수여될 계획이다. 기념식 후 군민 모두가 화합하며 즐길 수 있는 민속경기와 개그맨 조래훈씨의 사회로 군민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군민노래자랑은 각 읍면을 대표하는 13팀의 군민들이 참가하며, 완주군 홍보대사인 트롯 가슈ㅜ 배아현씨와, 지역가수들이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군민의 날 행사를 통해 군민 모두가 하나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고 10만 완주시대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힘찬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6.10 13:42

전역 BTS RM·뷔 "부대 복귀 그만하고 무대 복귀 빨리 하겠다"(종합)

국내외 팬 수백명 춘천서 환대·외신 취재 열기…RM 색소폰 연주 '눈길' "역대 가장 짧은 군 복무·여건도 좋아져…몸과 마음 잡은 시기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본명 김남준·31)과 뷔(본명 김태형·30)가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10일 사회로 복귀했다. RM과 뷔는 이날 각 부대에서 퇴소한 뒤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신북읍체육공원 축구장에서 팬들에게 전역 인사를 했다. 두 사람이 오전 9시께 각자 차에서 내린 뒤 서로 가볍게 포옹하자 팬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RM은 선글라스를 낀 채 색소폰으로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를 연주하며 팬들 앞에 모습을 나타냈고, 뷔는 두 손에 꽃다발을 한 아름 들고 밝은 미소를 띠며 등장했다. 팀의 리더 RM은 "공연이 제일 하고 싶다. 빨리 앨범을 만들어서 다시 무대로 복귀하도록 하겠다"며 "부대 복귀 그만하고 무대 복귀를 빨리하겠다. 다시 BTS의 RM과 뷔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M은 "저희는 역대 가장 짧은 군 복무를 했고, 또 여건도 많이 좋아졌다. 괴롭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군 생활을 통해 전방·후방에서 나라를 지켜주고 싸워줘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팬분들에게 기다려줘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뷔는 "군대는 몸과 마음을 다시 생각하고 잡는 시기였다. 저는 제 몸과 마음을 다시 만들었다"며 "하루빨리 '아미'들에게 달려가고 싶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정말 멋있는 무대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남은 용사들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훈련해서 무사히 전역했으면 좋겠다"며 "사회에 나가서 좋은, 멋있는 사람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외 '아미' 수백명은 이른 시간부터 부대와 전역 기념식이 치러지는 축구장 앞에서 손팻말과 응원봉을 들고 두 사람의 전역을 축하했다. 뷔가 군 생활을 한 2군단 쌍용부대로 향하는 길목 곳곳에는 '보고 싶었어', '전역 축하해', '환영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가로등 배너가 나란히 걸려 있었다. BTS의 '상징색'으로 통하는 보랏빛의 리본 끈도 부대 앞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축구장 상공에는 'V is back, 태형아 전역을 축하해. 너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할게'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애드벌룬이 둥실댔고, 뷔의 얼굴로 래핑 된 색색의 대형 관광버스 여러 대가 축구장을 둘러쌌다. 필리핀에서 온 간 트와노(39) 씨는 "BTS의 팬이라 여동생과 지난 7일부터 춘천에 와 있었다"며 "전역 이후 BTS가 보여줄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두 사람의 전역 기념식을 화면에 담으려는 외신도 다수 눈에 띄었다. RM과 뷔는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15사단 군악대와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각각 복무했다. 앞서 진과 제이홉은 지난해 6월과 10월 잇달아 군복을 벗었고, 지민과 정국은 다음 날인 11일 전역한다.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 문화일반
  • 연합
  • 2025.06.10 10:08

대통령실, 일주일간 장·차관 등 공직자 '국민추천' 받기로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국민에게서 장·차관 후보자를 포함한 고위급 인사에 대해 추천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 추천 대상은 장·차관을 포함해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 후보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 글을 남기거나, 이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혹은 전자우편 등을 활용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천 접수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 접수된 인사 추천안은 데이터베이스화를 거친 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 및 공개검증 절차를 밟는다. 이런 과정 끝에 적임자로 결정되면 정식 임명 절차로 넘어간다. 이 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돼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달라"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며, 공정한 검증을 거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참된 인재가 선발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다채로운 경험과 시각이 국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뜻을 모아달라. 우리가 함께 써 내려갈 '국민주권정부'의 새 역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사 추천 제도인 '진짜 일꾼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추천시스템으로 국민을 섬기는 진짜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활짝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가졌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6.10 09:50

미군, LA에 해병대 파견 발표…"연방 인력·재산 보호"

미군이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추방 작전에 대한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에 해병대를 파견키로 했다. 미 북부사령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에서 "주말 동안 경계 상태에 있던 해병대 보병 대대를 활성화했다"며 "제1 해병사단 산하 제7 해병연대 제2 대대의 해병대원 약 700명은 LA 지역에서 연방 인력과 재산을 보호 중인 '태스크포스 51' 아래 운용되는 타이틀 10 병력과 함께 원활하게 통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부사령부는 태스크포스 51을 미 육군의 북부 비상 지휘소로 소개하면서 "국토 방어 및 국토 안보 작전에서 민간 당국 및 국방부 기관과 협력하기 위해 신속한 동원 능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10'은 대통령이 주(州) 정부의 요청이 없더라도 주방위군이나 연방 병력을 주에 배치할 수 있는 권한이 명시된 연방 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이러한 대통령의 권한에 따라 LA 시위 대응을 수행 중인 태스크포스 51에 해병대를 추가로 배치하겠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LA 시위가 격화하자 시위대를 사실상 폭도로 규정, 캘리포니아주 방위군 2천여명 배치를 명령해 강경 진압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대미투자 촉진 좌담회에서 LA 시위 진압을 위해 주방위군에 더해 해병대까지 보낼 계획에 대해선 "상황을 볼 것"이라고 확답하지 않았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LA에 해병대를 배치하는 것에 대해 "법 집행 기관과 행정부의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수일간 충돌 후에 잠재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국제
  • 연합
  • 2025.06.10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