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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 2023년 정기총회 개최⋯ 신임 이사장에 이용규 대표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는 지난 13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원과 대학교수 자문단, 고문단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년도 결산 및 사업실적 보고, 당해 연도 예산 및 사업계획 승인, 정관 개정, 임원진 선출 등이 진행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영구 전 이사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관영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위원회 임원들을 도청에 초청해 새만금사업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새만금사업 현장 초청 견학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최근 전라북도특별자치도법이 통과됨에 따라 새만금이 21세기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의 발전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범국민 공감대 여론 형성과 정책제안, 투자유치,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날 정기총회 후 개최한 이사회에서는 이용규 성전건설 대표이사가 만장일치로 신임 이사장에 선출됐다. 이용규 이사장은 “새만금 사업이 더욱 가속화 될수 있도록 도민의 의견 수립과 역량결집,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새만금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각계계층에 계신 이사님들의 각별한 애정으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3.04.16 17:12

원광대 권다영 대학원생, 한국농약과학회 우수포스터상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생명환경학과 권다영 대학원생(석사 과정)이 한국농약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농약과학의 현재와 미래 : 작물보호에서 환경보호까지’를 주제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열렸으며, 신규 농약 개발 및 대사체학의 적용, 생물 활성 및 독성, 잔류 안전을 위한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머위 중 작물 잔류성 시험 및 생산 단계 잔류허용기준 설정 연구’를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은 권다영 씨는 최근 사용량이 늘고 있는 아족시스트로빈, 페니트로티온, 플루오피람 및 티아클로프리드의 잔류 소실 특성을 확인하고, 규명된 소실 특성을 활용해 농민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유통하는데 가이드가 될 수 있는 생산 단계 잔류허용기준을 제안했다. 권 씨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농식품 안전 및 환경 보전 연구 분야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훈 지도교수는 “학부 과정부터 연구에 대한 기초를 확립한데 이어 대학원에서 꾸준히 연구 활동을 해 결실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 씨는 최근 ‘부추 중 비펜트린과 뷰타클로르의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 분석법 매질 효과 최소화 및 잔류 연구에의 적용’ 논문을 SCIE급 국제 학술지인 ‘Foods’에 게재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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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3.04.13 16:00

체육교사 꿈 접고 브레이킹 하는 ‘비걸’의 꿈

“브레이킹을 하면 자유로운 기분이 들어요. 자유로운 브레이킹처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어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의 정식종목이 된 ‘브레이킹’을 하는 남자 선수들을 ‘비보이’라고 한다. 여자 선수들은 ‘비걸’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30여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브레이킹계에서 널리 알려진 전주 ‘라스트포원’(대표 조성국)의 유일한 여성멤버 비걸 임어진 선수(21·비걸 명 ‘루디’)는 원래 체육교사를 꿈꿨다. 전주 출신인 그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우연한 기회로 기계체조 선수생활을 했다가 불의의 큰 부상을 두 번이나 당했다. 운동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자 그는 전북체육고등학교를 거쳐 동덕여대 체육학과에 입학해 교사의 꿈을 키웠다. 그러던 중 과거 체조선수시절 코치에게 ‘브레이킹’을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이 온 것이 10개월 전이었다. 브레이킹을 해보며 매력에 푹 빠지고 운동에 대한 열망을 갈구하던 그는 결국 대학을 자퇴하고 본격적인 비걸의 길을 걷기로 했다. 임 선수는 “배우다 보니 춤과 역동적인 동작들로 어우러진 브레이킹이 매력적이었어요. 아예 마음먹고 시작했는데 규정에 얽매인 체조보다 자신이 연출하고 춤을 추며 표현하는 브레이킹이 자유로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조성국 대표는 “어진이는 남들보다 체조를 해 근력이 좋아 기술적인 부분만 보완하면 훌륭한 비걸이 될 것”이라며 “아직 체조의 습관이 남아있어 어색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어진이가 팀원으로 합류하면서 팀 분위기도 더 밝아졌다”고 말했다. 가까운 그의 꿈은 국가대표이다. 지난 1일 2023 브레이킹k 시리즈 1차대회에 이어 오는 30일 2차대회가 열리는데 1,2차 대회 합산 최고 성적의 남녀 1명씩 국가대표팀에 합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현재 국가대표팀에는 남녀 2명씩 4명의 팀이 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 우승자들이 추가로 합류하는 형태다. 임 선수는 짧은 브레이킹 경력에도 불구하고 1차대회에서 전국 4위를 했다. 2차에서는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다. 임 선수는 “시작한 지 10개월밖에 되지 않아 경력, 실력 모두 부족하지만 앞으로 브레이킹 기술들을 차차 배워나가며 성장하는 게 가장 궁극적인 목표”라며 “라스트포원 소속으로서 대회뿐만 아니라 공연 및 교육사업 등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 사람들
  • 백세종
  • 2023.04.13 15:52

진안읍 ‘읍민의 장’ 수상자 선정

진안읍민의 장 심사위원회(위원장 황양의 읍장)는 다음달 1일 열리는 제22회 읍민의 날 행사를 앞두고 11일 문화체육장 이지훈, 공익장 박석근, 산업근로장 윤경식, 애향장 성옥수, 효열장 신점이 씨 등 5개 부문에서 모두 5명의 읍민의 장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문화체육장 이지훈(55) 씨는 지난 2005년 진안군 청년회의소 회장, 지난 2006년 전북지구 청년회의소 감사 등을 지내면서 사회문화 활동에 청년들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기반과 여건을 마련했다. 현재 진안읍체육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읍 생활체육 발전에 힘쓰고 있다. 공익장 박석근(72) 씨는 2004~2005년 진안읍 이장협의회장을 맡으면서 지역현안에 관심을 두고 일관성 있는 태도와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역과 마을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정신 함양에 기여했으며 현재는 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산업근로장 윤경식(59) 씨는 진안농협 수박공선출하회 부회장을 지냈다. 진안한우를 홍보하고 한우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면서 지역농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인정받았다. 애향장 성옥수(66) 씨는 투철한 애향심을 바탕으로 읍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읍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앞장서면서 솔선수범하는 태도를 보여 타의 모범이 됐다. 효열장 신점이(66) 씨는 오랫동안 병환에 시달려온 연로한 시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며 집안일, 농사일, 자녀 양육 등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감당했다. 타의 모범이 된다며 주변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열리는 ‘제22회 진안읍민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3.04.12 15:43

'비주얼 히스토리 오브 코리아‘ 프로젝트 추진하는 고창 출신 강형원 포토저널리스트

“저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공동체인 고인돌 문화의 흔적이 남겨진 고창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고인돌은 고창이 동아시아의 고대 문명의 본산지였던 것을 의미합니다. 고향을 생각하면 서로의 자녀들을 자기 자식처럼 돌봐주며, 먹거리를 나누어 먹던, ‘품앗이 문화’가 떠오릅니다. 정겨운 고향에 대한 추억은 제 정체성 깊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창 태생으로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포토저널리스트 강형원 기자가 '비주얼 히스토리 오브 코리아(Visual History of Korea)'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계 미국 언론인 중 최초로 <LA타임스>와 <AP통신>, <로이터> 등 미국 주류 언론사에서 33년간 활약하고, 백악관 전속 사진기자까지 지낸 그가 한국으로 돌아와 야심차게 준비하는 계획인 만큼 문화계의 관심 역시 남다르다. 그가 MBC‘일타강사’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게스트로 출연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다. 이번 프로젝트도 기자 생활의 연장이다. 그는 영어칼럼과 사진으로 우리 문화를 집대성하고 있는데 알에이치코리아(RHK)에서 출간한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도 그 결과물 중 하나다. 그는 "미국 등 영어문화권에서 대한민국의 존재감은 미약했고 그 찬란한 문명을 아는 이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 늘 상처였다"면서 "그래서 더욱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에 한글과 영어를 나란히 실었다"고 했다. 독자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문화유산을 문화적 관점에 따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영어문구는 영미문화권의 시각으로, 한글은 한국인의 시각으로 집필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강 기자는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21세기에 사진은 인류 공통의 언어”라면서 “한국문화와 역사를 인류사의 기록으로 공유하고, 급변하는 우리 정체성의 뿌리를 후세대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 영어로는 ‘Visual History of Korea’ 프로젝트를 자비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취재는 자비로 진행하고 있지만, 책 집필을 RHK 에서 먼저 만들자고 제안이 왔다고 한다.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은 국내 주요서점의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고, 최근 4쇄본 인쇄에 들어갔다. 그는 이어 “이 작업은 제가 세상을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언론인으로 훈련받았고, (우리의 유산을)저널리즘 방식으로 기록해서 후세대에 ‘사료적인 가치’ 로 남기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주인의식을 역설했다. 강 기자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위상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근간이 되었다는 것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며 “이것이 내가 문화유산을 기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1963년 고창에서 태어난 강형원 기자는 1975년 고창중학교 1학년 재학시절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현지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미국 UCLA에서 정치학 · 국제외교학을 전공했다. 사진기자로 활약한 그는 LA 4·29 폭동, 이라크 전쟁, 9·11 테러 등 국제적인 뉴스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6·10 민주 항쟁, 1988년 서울 올림픽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카메라에 담은 것도 바로 그다. 1995년과 1997년에는 북한을 방문해 북한 주민의 삶을 취재했다. 그의 현장에는 항상 분쟁이 가득했지만 사진 속에는 ‘인류평화와 소통’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1992년 LA 4·29 폭동 보도 사진은 증오와 갈등의 현장을 마침내 화해와 평화의 길로 이끌면서 퓰리처상 수상작(팀 수상)에 포함됐다. 2번째 영광을 안겨준 수상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 관련 사진이었다. 당시 강 기자는 AP 통신 에디터로서 직접 취재는 물론 지휘를 도맡아 팀 수상에 기여했다. 강 기자는 화려한 경력과 명성에도 절제된 언행과 겸손한 성품으로 유명하다. 또 자신에게는 매우 엄격하고 꼼꼼한 ‘완벽주의’성향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강 기자는 “사진기자로 일했던 모든 순간은 ‘자신을 겸손하게 만드는 경험’이었다”면서 “나보다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은 늘 존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가 할 일은 한국인의 정체성이 존재하는 대한민국 영토 밖의 지역인 북한과 동북 삼성, 북경, 산동반도, 규슈, 연해주 등 눈으로 확인할 수있는 우리 문명의 흔적을 능력이 허락하는 대로 꾸준히 기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의 뿌리는 어디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다 보면 결국 하나의 종착지가 나온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3.04.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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