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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식 군산중·고 골프동호회 월명회 회장 취임

문상식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군산지구위원회장(군산예치과 대표원장​)이 지난 16일 군산 중·고등학교 골프동호회 월명회 회장에 취임했다. 군산 중·고등학교 동문 100여 명으로 구성된 월명회는 약 50년의 역사를 보유한 골프 동호회다. 신임 문 회장은 이날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취임식과 함께 월례대회를 개최하고 골프를 통한 화합을 도모했다. 이날 회원들은 올해 군산 중·고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맞아 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한편 필드에서 선·후배 동문간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월례대회에서는 조상열 동문이 76타로 메달리스트를 수상했고, 김수진 동문이 신페리오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 부문에 대한 시상을 가졌다. 문상식 회장은 “군산 중·고등학교 100주년을 맞아 월명회 회장으로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선·후배들과 함께 월명회와 군산고등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새롭게 출범한 집행부 주요 임원을 다음과 같다. △부회장 강성기(법무부 범죄예방 운영실장)·고영호(페이퍼코리아 전무이사)·송영일(나라골프 프로)·채승석(군장건설 대표이사)·장익상(이벤트플레이 대표) △감사 이명곤(군산 가정의학과 원장)·백운영(백운영세무사 사무소 대표) △경기이사 문상필(군산교육지원청)·조상현(보석부동산 대표)·박성철(개정농원 대표)

  • 사람들
  • 이환규
  • 2023.03.19 15:26

‘1㎞마다 1000원’ 의미 있는 마라톤 기부 나선 익산철인 송태규 씨

“1㎞마다 1000원씩 기부를 합니다. 매년 하고 있는 마라톤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한 것입니다. 함께 사는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익산철인클럽 소속 송태규 전 원광고등학교 교장이 마라톤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평소 연 10회 안팎의 철인3종 경기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온 그가 앞으로 1㎞를 달릴 때마다 1000원씩 기부를 하기로 한 것. 지난 2021년 8월 명예퇴직을 하고 수필가이자 시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는 평소 해왔던 운동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겠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그동안 자신의 건강을 위해 달려 왔다면, 이제는 한 걸음 한 걸음에 주위와 함께하는 동행의 의미를 담겠다는 취지다. 19일 서울마라톤 대회 풀코스 완주는 그 시작이다. 이날 42.195㎞를 완주한 그는 4만 2195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에 기부했다. 의미 있는 기부와 함께 현 정부를 향한 쓴 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날 마라톤에서 ‘숙제 검사도 아니고 숫제, 검사 니들이 끼리끼리 다 해 먹겠다고? 그러다 터진다. 고마해라’라는 문구를 가슴과 등에 달고 뛰었다. 이날 마라톤 출발 전 광화문 광장에서 그는 “그동안 건강을 위해 철인3종과 마라톤, 헌혈을 꾸준히 해 왔는데, 퇴직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기왕이면 뜀박질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고 나름의 족적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달릴 때마다 기부를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도 동참의 뜻을 전해오는 등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피력했다. 가슴에 내건 문구에 대해서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현 시국과 세태 등 문제가 있는 부분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달리기만 할 게 아니라 뭔가 울림을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쓴 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철인3종과 마라톤뿐만 아니라 헌혈을 무려 347회나 한 헌혈왕이며, 그의 가정은 아들 169회, 딸 121회 등 온 가족이 총 600회 이상 헌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헌혈 명문가이기도 하다. 그동안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상,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포장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북혈액원 헌혈 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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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3.03.19 15:23

전북자원봉사센터 이사장에 고영호 전북대 명예교수 선출

"평생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활동하겠습니다" 전북자원봉사센터 이사장에 고영호(72) 전북대 명예교수가 선출됐다. 전북자원봉사센터 이사회는 15일 이사장 선출에 대한 안건을 논의한 결과 고영호 전북대 명예교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3년이다. 15일 임기를 시작한 고영호 신임 이사장은 "자원봉사라는 것은 삶에 있어 하나의 사명과 같다"면서 "조직을 잘 꾸리고 정비해 전북 자원봉사 체계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원봉사와 관련한 철학도 남달랐다. 고 이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관계라는 것은 내 자신과 나의 관계도 있고, 타인과의 관계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세상과의 관계가 있다"면서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지는 것이 자원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자신과 타인, 세상과의 관계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것이 자원봉사라는 설명이다. 최근 오명(汚名) 논란을 받고 있는 자원봉사센터에 대한 입장도 살짝 내비쳤다. 실제로 전북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관권 선거 및 보조금 횡령 등 오명(汚名)을 썼다. 전북자원봉사센터의 정상화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새로 이사장을 맡으면서 각오도 남다르다. 고 이사장은 "남은 시간 동안 의미 있는 일을 하자는 마음뿐"이라며 "행복이라는 것이 돈과 명예에 있지 않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센터와 관련해 여타 다른 이득과는 상관없이 자원봉사자를 돕고 활동하는 것을 통해 본질을 되찾겠다는 다짐이다. 실제 전북자원봉사센터는 인구 대비 자원봉사자 등록 인원이 전국에서 1∼2위를 다투고, 활동 인원도 광역에서는 1위, 전국단위에서도 2위를 기록할 만큼 모범적으로 활동한 센터로 평가 받았었다. 고 이사장은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전북자원봉사센터를 이끌겠다"면서 "도민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영호 이사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1981년부터 전북대 교수를 지내며 학생부처장과 사범대학장, 평생교육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한올림픽조직위원회(KOC) 생활체육위원과 민주평통 전주시협의회장 등도 역임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3.03.15 17:53

트롯 신동 김태연 가족, 전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국악과 트로트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노래 신동 김태연 양의 가족이 전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후원했다. 시는 15일 가수 김태연 양 가족이 전주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고향사랑기부제 고액기부 행렬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2012년 부안 출신으로 4세에 판소리와 민요를 시작한 김태연 양은 춘향국악대전 최연소 대상과 박동진 판소리 대회 대상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해 최종 4위에 오르면서 ‘트롯 신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태연 양은 이날 “평소 전통문화가 흐르는 전주를 좋아했다”면서 “부모님과 함께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발전을 위해 기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연 양은 이날 저녁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도립국악원 2023 신춘음악회’의 게스트로 참여해 전주시민들을 만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식어가는 이때, 트롯가수 김태연 가족의 응원으로 기부문화가 다시금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후원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어려운 주민을 위한 사업에 사용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사람들
  • 김태경
  • 2023.03.15 17:03

정일신 남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청소년기는 성장하고 배워가는 시기"

"포기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을 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는데 매진하는 정일신(55) 남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겸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장. 2020년 4월 센터장으로 부임한 그는 올해부터 또다시 3년간 남원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꿈 실현에 나선다. 남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현재 상담운영팀, 청소년안전망, 청소년동반자, 학교 밖 팀 4개팀으로 운영 중이다. 만19세부터 24세까지를 대상으로 상담과 긴급, 구조, 의료지원 등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의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청소년 연구 및 수련활동과 청소년 상담과 가정·학교·성 폭력 상담 전문가 양성 및 상담소 운영, 장애청소년 복지증진사업 및 연구활동, 다문화가족 청소년 복지증진사업 및 교육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 센터장의 센터 운영 방향은 청소년들의 자존감 회복과 심리정서적 서비스 제공,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정하는데 허브역할이다. 또 가정 환경이 불우한 아이들에게는 지역사회와 기관이 나서 돕고 청소년 시기에 그들의 다양성과 고유성을 인정해주는 센터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앞으로 청소년 상담전문기관의 위상 제고, 청소년 심리정서 지원서비스 강화, 지역자원 활용 및 연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학교 밖 청소년 멘토단을 구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과 단순한 홍보가 아닌 본인들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인 척도가 담긴 검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2003년부터 청소년 관련 업무를 보고있다는 정일신 센터장은 청소년 시기는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피력했다. 정 센터장은 "청소년 시기에 좋은 멘토를 만나면 인생이 달라진다"며 "문제아가 아닌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는 청소년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청소년기는 결과가 아닌 과정 속에 하나며, 관계과 갈등 속에서 배워나가는 시기다"면서 "'너는 안돼'라는 부정적인 말보다는 칭찬과 긍정의 언어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본인의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청소년에게 "포기하지말고 고민할 시간에 선택하라, 고민을 해야 또다른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사람들
  • 김선찬
  • 2023.03.15 14:42

"남은 임기 순수음악 대중화에 더욱 힘쓰고 싶어"⋯전북예총 백봉기 사무처장

“코로나 규제가 풀린 올해의 문화행사가 잘 마무리하고 관객들이 많이 와서 공연을 즐겨줬으면 좋겠습니다.” 백봉기(72)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지부(이하 전북 예총) 사무처장의 말이다. 군산출신인 백 사무처장은 군산교육대학을 졸업해 9년간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다 KBS 전주방송총국에서 프로듀서로 근무했다. 그는 전주에서 실시한 전국체전 전야제 행사를 기획‧연출하는 등 방송문화창달에 기여하며 도민들의 문화 향유에 힘써 왔다. 실제 백 사무처장은 특별한 아이디어와 추진력을 가지고 전북예총에서 15년 가까이 근무하며 10개 협회, 13개 시·군 예총 임원들과 손을 맞춰 다양한 행사를 치렀다. 대표적인 자체 사업으로는 전라예술제와 전북민속예술축제, 영호남예술교류,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시상식 등이다. 이밖에 한‧중예술교유와 예술인장학사업, 예술인 한마음대회, 오지마을문화투어, 희망프로젝트 세미나, 전북예총 60년사 발간 등도 추진해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백 사무처장은 지난달 21일 서울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 예술문화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헌신한 예술인에게 주는 제36회 대한민국예술문화 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이에 그는 “전북예총에서 15년간의 노고를 알아주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너무나도 뜻깊고 기쁘다"면서 "하지만 저에게 너무 큰 옷을 입혀줘 과분한 상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전북문화예술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약 10개월의 임기 기간 동안 피아노 연주, 클래식 음악 등 순수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싶다”며 “은퇴 후에는 사무처장의 업무로 인해 소홀했던 수필집 제작에 힘쓰고 노후 생활을 보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3.03.13 18:48

[재경 전북인] 진안 출신 성흥수 신동아고속관광㈜ 대표이사

“정직과 겸손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전세버스 전문업체 신동아고속관광㈜ 성흥수 대표이사 회장(74)은 “정직과 겸손은 인생길에서 만나는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1996년 설립된 신동아고속관광을 2003년 인수해 현재 우등 리무진 20대, 대형버스 65대 등 총 90여 대의 직영차량을 보유하고 기업체 출·퇴근, 연수원 수송, 학생 단체 수송(현장학습, 수학여행, 수련회 등), 경조사 대절 차량(결혼예식, 문상 등), 산악회, 골프투어, 단체 테마여행 등 국내 최상위권 규모의 전세버스 운송기업으로 성장시켜 왔다. “어린 시절 가난해 도시락을 제대로 싸갈 수 없어 초등학교 6년 동안 소풍을 단 한 번 만 갔었다”는 그는 “세상에 태어나 마주친 허약한 체질과 가난 등의 불행을 하늘이 내린 축복의 시련이라 생각하고,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낸 세계적인 부호이자 일본 파나소닉 회사 창업주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삶과 인생철학’을 롤모델로 삼았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부지런히 일하며 스스로 열심히 단련하고 노력해 왔다“고 했다. 진안군 안천면 출신인 성 회장은 ”어릴 적 안천을 경유해 오가는 버스를 보고 늘 도시로 나갈 꿈을 꿨다”며 "안천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전주로 나가 전매청 매점과 남문시장 잡화점 종업원을 하다 야간 중학교를 다녔고,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친구 따라 상경해 주경야독으로 부엌 가구 대리점을 경영하는 등 돈을 벌고 배움에도 힘썼다"고 회상했다. 이어 1990년대 초 충북 진천에서 청소년 수련원을 운영할 당시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수련원 전체가 경매에 넘어가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충남 아산시 파라다이스 호텔이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원 원장으로 다시 영입되기도 했다. 2003년에 청소년수련원 원장 때 알게 된 전 신동아고속관광 대표로부터 신동아고속관광의 인수를 제안받고, 일본 MK택시 성공 신화를 이루겠다고 다짐하며 인수를 결정했다고 한다. 2010년부터 4년간 재경진안군민회 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는 성 회장은 50년 넘게 살아온 서울시 강동구에서 새마을운동 서울시 강동구지회 회장, 강동구상공회 수석부회장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청소년수련원을 운영할 때도 진안에서 각종 채소류를 가져다 식재료로 사용했었다”는 그는 “아직도 고향이라는 말만 들어도 흥분된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전북인으로서 적극적인 지역 활동과 함께 고향사랑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3.03.13 17:29

[뉴스와 인물] 우아롬 민변 제12대 지부장 “지역 현안 적극적인 참여 가능하도록 기회장 마련”

우리 사회의 인권 옹호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 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북지부’(이하 민변 전북지부)의 제12대 지부장으로 우아롬(40, 변시 2회) 변호사가 지난 1일 취임했다. 신임 우 지부장의 임기는 3월부터 오는 2025년 2월까지 2년간이다. 특히 이번 우 지부장의 취임은 전북지부 최초 여성지부장이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우아롬 신임 민변 전북지부장을 만나 취임 소감 및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취임 축하드립니다. 소감 및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주변의 많은 분들이 소식을 듣고 축하를 해주셨는데요. 그래서 이 자리의 무게를 더욱 실감했습니다. 많은 축하와 격려 속에 임기를 시작한 만큼 앞으로 2년 동안 민변 전북지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북지부가 생소한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전북지부는 언제 만들어졌나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우리 사회 민주화를 위한 최초의 법조부문 운동단체로 1988년 5월 28일 51명의 회원으로 출범했습니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1200명의 회원들이 기본적 인권의 옹호와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민변 전북지부는 90년대 후반 김대중 정부 출범으로 헌정사상 첫 여야 정권교체가 실현되고 민주화가 진전됨에 따라 민변 활동에서 시국사건 변론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축소되고 변호사 업무환경의 변화와 함께 다양한 시민단체가 급속히 성장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 지역사회에서의 역할 다양화를 위해 1999년 만들어졌습니다. 훌륭한 선배님들께서 전북지역의 노동·인권 변호사 기틀을 만들어 주신 덕분에 전북지부의 활동이 2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전북지부의 대표 활동이 있다면? “민변은 인권단체로서의 위상을 유지 강화하면서 그 역량을 최대한 결집할 수 있는 분야로서 공익소송 활동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우리 지역의 다양한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내 장애인시설 내 장애인 학대 사건의 피해장애인 변호를 비롯해 도내 장애인 거주 시설의 장애인 인권 침해 및 학대에 대한 대책위 활동, 환경오염 피해지역인 익산 장점마을 손해배상 사건, 전북도청 청소노동자 피고발건, 택배노조 사건, 집시법 위반 사건, 국가보안법 사건 등의 변론 활동을 해왔습니다. 변론활동 이외에도 지역사회에서의 저희의 역할을 고민하며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는데 특히 전교조 전북지부 법률자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고 전북지역 시민단체의 활동을 알기 위해 민주노총, 전북겨레하나,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북환경운동연합, 전주여성의전화와의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전북 지부 최초 여성 지부장이십니다. 이에 대한 부담도 있으실 듯 합니다. “제가 전북지부 최초 여성 지부장이라는 이유로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습니다. 여성이기 때문에 주목받기보다는 앞으로 전북지부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주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무엇보다 앞으로는 여성 지부장이 자연스러운 모습이 될 것이고 개인적으로 타이틀만 가지고 열심히 일하지 않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처음이라는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고 지부장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겠습니다.” 앞으로 전북지부에서 어떤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진행하실 계획이신가요. “현재 전북지부 회원이 40명인데 인구수 대비 소속 변호사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지부입니다. 11대 지부장이 정말 다양한 활동을 했고 그 활동이 퇴보되지 않고 좀 더 발전적인 형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민변은 외부 지원 없이 회원 변호사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는 단체이고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유지가 불가능한 단체입니다. 지부 공익위원회를 통해 직접 공익활동을 발굴해 많은 회원들이 공익소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관심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연대활동을 모색해 지역 현안에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한승헌 변호사님의 민주사회장-전북대 노제를 치르시면서 느낀 점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한승헌 변호사님은 박정희 정권 시절 동백림사건, 김지하 시인의 ‘오적’ 필화 사건, 민청학련 사건, 통일혁명당 사건 등을 변론하는 등 변호한 시국사건만 100건이 넘으십니다. 특히 박정희, 전두환 군사정권 시기에 정치적 민주화를 요구하다 구속된 양심수들을 변론했으며 그 과정에서 두 차례 구속되기도 하셨습니다. 누구도 쉽게 감내하기 어려운 고난의 길을 소외 당하는 사람들과 함께하신 우리 시대의 큰 어른이셨습니다. 한승헌 변호사님의 민주사회장-전북대 노제는 개인적인 친분이나 의무감이 아닌 독재정권과 맞서 민주화와 인권확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오신 한승헌 변호사님에 대한 존경심으로 함께 하게 되었고 많은 회원들이 같은 마음으로 함께했습니다.” 한 변호사님은 민변 창립회원이시고 ‘법조인이 됐으면 헌신하라’라는 말을 자주 하셨습니다. “변호사법 제1조에 따르면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합니다. 민변 회칙 역시 민변의 설립목적을 기본적 인권의 옹호와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헌법과 변호사법 및 형사소송법 등에서는 변호사의 직무가 법관과 같은 사법기관은 아닐지라도 그에 준하는 고도의 공공성을 갖는 것으로 규정하는 것을 보더라도 사회가 요구하는 변호사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앞으로 미진한 부분들을 찾아 보완하고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위해 인권 침해를 감시하고, 사법감시와 공익소송 등 활동에 더 많은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독자,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민변은 35년의 세월 동안 ‘기본적 인권의 옹호’와 ‘민주주의를 위한 길’을 포기하지 않고 걸어왔고 시대적 흐름에 따라 그 모습이 변화되기도 했지만 앞으로도 그 길을 걸을 것입니다.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우아롬 민변 전북지부장은 전주 출신인 우아롬 민변 전북지부장은 전주여고와 한국외국어대 네덜란드어과,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전문박사(행정법전공)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13년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 법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법률사무소 한서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우 지부장은 그간 완산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 및 청소년범죄예방대책위원, 사단법인 성폭력예방치료센터 법률 자문위원, 전북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전북대학교 인권위원회 위원, 전라북도 마을변호사, 전라북도교육행정심판위원회 위원, 전주지방법원 조정위원 등을 맡으며 시민 보호 및 인권 향상 등에 앞장서 왔다. 끈질긴 자료 수집, 부드러운 카리스마, 타인에 대한 공감 등이 강점인 우 지부장은 변호사 일이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의뢰인의 생이 달린 일임을 되새기며 의뢰인의 억울한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고 한다. 우 지부장은 “일을 하다 보면 매너리즘이 오는 시기가 있고 지치고 힘들다 보면 소홀해지기도 한다”며 “하지만 의뢰인에게는 인생이 달린 일임을 잊지 말라는 말을 가슴속으로 되새기며 그 간절함이 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3.03.12 18:15

나종대 제 18대 군산동중‧동고 총동창회장 취임

“모교 발전과 함께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에도 앞장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나종대 제 18대 군산동중‧동고 총동창회장이 지난 10일 오후 아름다운웨딩홀 2층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 및 지역 인사, 동문 등 800여명이 참석해 나 회장과 새 집행부의 출발을 응원했다. 특히 이 자리서 제 17대 전경만 전 회장과 노인복 전 사무총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함께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1000만 원이 전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나 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는 모교와 이를 뒷받침하는 동창회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자긍심을 느낀다”며 “(저 역시) 주어진 임기동안 낮은 자세로 온 힘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문들의 훌륭한 능력과 인프라를 공유 및 소통하고 서로 상생하는 총동창회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동문들의 절대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회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총동창회가 한층 더 도약하며 ‘동고인’이라는 이름이 가장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사랑과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나 회장은 군산시의회 의원 및 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군산경제활성화 특별위원장, 민주평통군산시협의회 위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3.03.12 17:46

군산대 ‘지자체-대학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최종 선정

국립군산대(총장 이장호)가 전북도와 함께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RIS 사업은 지방대학을 지역혁신의 중심으로 육성하고자, 대학과 지자체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향후 5년간 국비 1500억 원, 지방비 645억 원 등 총 2145억 원이 RIS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인력·기술·산업·지역사회 4대 혁신을 통해 혁신인재 양성과 전북지역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에너지신산업(중심대학 군산대), 미래수송기기(중심대학 전북대), 농생명·바이오(중심대학 원광대) 등 전북지역 RIS 3대 핵심분야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군산대는 사업 선정을 통해 대학과 자치단체, 기업과 주요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하고, 3대 핵심 분야 과제 발굴 및 기술개발과 학사구조 개편, 인재 양성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신산업 분야 중심대학으로서 융합인재 양성, 탄소중립실현을 통한 친환경에너지 선도기술 확보, 산학연 협업을 통한 신산업 육성 등을 중점 나설 방침이다. 이장호 총장은 “RIS 사업 선정을 통해 학사구조 개편 및 공유대학 등을 추진해 대학교육을 혁신하겠다”면서“이 사업이 새만금텍(ST)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만큼 군산대학교가 지역 핵심 분야 공동교육 및 연구체계 구축, 우수 인재 양성, 산학연 거점 구축의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3.03.12 17:44

[줌] 김진욱 신임 전라북도청소년단체협의회장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혼신의 노력으로 버텨낸 청소년단체들에 고마움을 전하며 청소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 내실 있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습니다.“ 지난달 24일 (사)전라북도청소년단체협의회 17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진욱(63) 신임 회장의 각오다. 김 회장은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과 올해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전북에서 개최되는 것을 강조하며 “청소년 활동이 다시 대면방식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전라북도청소년단체협의회를 이끌게 된 김 회장은 전주고와 전북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 후 35년간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이후 우석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청소년지도학을 전공한 김 회장은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1979년부터 현재까지 44년 동안 한국스카우트연맹 활동 등 청소년 활동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일평생 청소년과 함께해온 김 회장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내 청소년단체의 발전과 청소년들의 참여, 활동, 상담, 복지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8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라북도청소년단체협의회도 전북도와 한국스카우트전북연맹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15~2016년 전라북도 잼버리 홍보대사로 임명돼 우리 고장에 세계잼버리를 유치하기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던 시간은 아직도 가슴 벅차다"며 "우리 고장 ‘새만금’이 세계 청소년들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7차 청소년활동 기본계획 구현을 위하여 청소년활동 현장 역량 강화 증진, 청소년활동 정책개발과 실행지원, 청소년 정보 자원관리 및 서비스, 청소년활동 정책수행 인프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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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은현
  • 2023.03.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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