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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립예술단 신임 예술감독 위촉...새 라인업 완성

익산시립예술단이 새로운 진용을 구축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5일 익산시청에서 시립합창단 예술감독으로 노기환 씨, 시립무용단 예술감독으로 최석열 씨를 각각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익산시립예술단 예술감독으로 이날 새롭게 위촉된 이들은 김익주 시립풍물단 예술감독과 함께 3인의 막강 라인업 편성을 통해 시립예술단 경쟁력 강화 및 공연 활성화에 나서게 된다. 신임 노기환 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은 추계예술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단국대 대학원에서 합창지휘로 석·박사를 마쳤으며, 전남 순천시와 광양시, 경기 시흥시 등에서 시립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했다. 전국 합창대회 대통령상 수상 등 40여 회의 수상과 슈베르트 합창 콩쿨 그랑프리 등 20여회 수상을 자랑할 정도로 지휘력과 실력을 겸비했다는 평이다. 신임 최석열 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성균관대학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단국대 대학원에서 한국무용 석사를 마쳤다. 국립무용단 정단원,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주역 무용수 출신으로 경기도립무용단 상임안무자로 활동한 바 있다. 전국신인무용콩쿠르 수석상, 동아무용콩쿠르 은상, 대한민국무용대상 지역부문 대상, 전국무용제 대통령상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신규 예술감독 위촉 등 지휘라인의 개편 및 보강을 통해 시민들의 요구에 보다 걸맞는 맞춤형 공연 제공이 기대된다. 경쟁력 있는 시립예술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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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철호
  • 2023.04.05 12:04

전라북도청년마음건강센터 개소

전라북도청년마음건강센터(센터장 이상열)가 지난 3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주시 금암동에 위치한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및 도의원, 박성태 원광대 총장,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이상열 센터장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주요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센터는 원광대병원이 수탁‧운영하고 있는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산하 운영기관으로써 정신건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만 19∼34세 청년들에게 정신질환 예방 및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상담실, 검사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정신건강 상담, 그룹인지 행동치료, 가족중재 프로그램, 마음건강주치의 상담(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치료비 지원 등 청년 정신건강 증진 도모에 나서게 된다. 전북에 거주하는 청년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서비스 제공은 무료다. 이상열 센터장은 “청년들이 마음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센터 본연의 역할 수행에 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청년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전라북도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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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철호
  • 2023.04.04 10:27

2023 전북보도사진전, 4년 만에 대면으로 '활짝'

'순간의 기록, 살아있는 역사'가 4년 만에 대면으로 다시 돌아왔다. 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오세림·전북일보 사진부장)가 3일 오전 10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2023 전북보도사진전’을 개최했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보도사진전이 올해는 전시실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 보도사진전에는 전북일보(오세림·조현욱), 전북도민일보(이원철), 전라일보(박상후·정경식), 전민일보(백병배), 뉴스1(유경석), 뉴시스(김얼) 등 도내 4개 일간지와 2개 통신사 소속 사진기자 8명이 작품을 출품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전북일보 사장),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 우범기 전주시장, 이병하 전주시의회 부의장,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 이종완 전북기자협회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보도사진전에는 전북 사진기자들이 그 역사의 현장들을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사진들과 취재 일선을 누비며 찍은 사진들이 전시돼 생생한 전북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등 굵직한 선거가 치러졌고 이태원 참사 등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일상으로 복귀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법 제정 등 전북발전 시작의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오세림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사의 산증인이 되어야 할 사진 기자들이 그동안 세상을 렌즈로 촬영한 생생한 순간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도민과 함께 하는 보도사진전을 다시 열게됐다. 올해도 역사의 기록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현장을 꿋꿋이 지키겠다"고 말했다.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시간이 흐를수록 더 빛나게 될 보도사진들을 오늘 이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진은 활자보다 강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오늘 관람한 보도사진들이 5년후, 10년후에는 역사의 기록으로 더욱 빛나게 될 것이다"며 전북사진기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2023 전북보도사진’전은 오는 16일까지 2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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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4.03 17:56

농막생활 노인 부부 새 보금자리

완주군 구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전호순·안소연)가 농막에 거주하는 노인 부부가구를 위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줘 미담이 되고 있다. 구이면에 따르면 노부부가 갑작스러운 경제적 위기로 본인들 논 주변에 농막을 짓고 살면서 주방과 세면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다행히 마을 주민의 배려로 어렵게 구한 빈집 마저 오래되어 정비가 필요했으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많은 폐기물과 청소를 하기는 불가능했고 빈집의 시설 또한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 이런 사정이 마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이장을 통해 알려졌고, 구이면 맞춤형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즉시 해당 부부를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팔을 걷었다. 노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구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0여명은 장판을 뜯고 집안에 오래된 물건들을 버리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으며, 주방 씽크대 등 노부부에게 필요한 물품과 인력을 지원했다. 전호순 위원장은 “해마다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가 돌아보아야할 주거 취약계층이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웃의 행복한 주거환경을 위해 해당 사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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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용
  • 2023.04.03 15:37

책마을해리 18년째 운영하는 이대건 촌장 "책이 가진 고유한 힘 전하는데 앞장"

“책마을해리는 사람이 책이 되는 공간이며, 독자가 저자가 되는 책 만드는 마을입니다. 올해로 30년째 출판 현장에서 다진 책의 감각으로 지어올린 작은 요새지요. 책이 발디디기 어려운 시대에, 책이 가진 고유한 힘을 낮은 목소리로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고창군 해리면 출신으로 국문학을 전공하고 영상문학 전문가로 전국적인 강의나 심사위원, 마을공동체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대건(53) 촌장은 인류의 모든 것을 대체한다는 챗지피티(ChatGPT) 시대, 치렁치렁 책의 감성을 피우는 책마을해리를 18년 째 운영하고 있다. 책마을해리는 해리면 바닷가 인근 폐교를 책의 공간으로 바꿔 운영하는 곳이다. 수많은 언론 방송에 오르내리며 유명세를 쌓아왔다. 2005년 파주출판도시에서 편집자로 일하면서 고향 공간을 우리 선조들이 피워올린 책의 정신을 되살리는 공간으로 기획하면서 폐교인 나성초등학교는 조금씩 탈바꿈 되고, 이 촌장은 삶의 전환을 맞는다. 2012년 이 촌장과 편집자 디자이너들이 이주하면서 본격 책마을이 구동을 시작한다. 13년이 지나는 동안 책마을해리는 버들눈작은도서관, 트리하우스 <동학평화도서관>, 부엉이 생태도서관, 다양한 전시가 열리는 갤리러해리, 북스테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트리하우스>는 배우 공유가 패션화보를 찍어서 유명세를 탓고, <책숲>과 <책감옥>은 <1박2일>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출판캠프>는 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해 역사, 생태, 문화예술 등 다양한 경험을 글과 그림, 사진으로 기록하고 책으로 펴내는 작은 학교다. 시인학교, 만화학교, 생태학교, 역사캠프 등을 통해 420여 종 크고 작은 책을 펴냈고, 그 책을 통해 4700여 명의 작가가 태어났다. 2019년 이 촌장은 세계적인 혁신가에게 부여하는 아쇼카 펠로우에 한국 12번째로 선정되었다. 이는 전세계 3800명의 아쇼카 혁신가들과 우리 지역이 연결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기점으로 책마을해리는 글로벌 혁신 대학인 MTA(몬드라곤 팀 아카데미) 한국 거점 <레인서울(LEINN SEOUL)>의 팀빌딩 기관이 되었다. 특히 그림이라는 만국 공통의 언어와 짧은 글을 매개로 하는 장르 그림책에 주목해 온 이 촌장은 “올 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국제도서전에 그동안 출판한 고창의 고인돌이야기를 담은 그림책부터 어린이, 마을 어르신들의 로컬 풍경을 옮긴 그림책 등 30여 종의 그림책을 가지고 참여한다”며 “이번 그림책을 매개로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에 작은 책의 거점을 준비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국내외에서 바라보는 책마을해리의 도전과 성취는 묵직한 울림을 준다. 이 촌장과 책마을해리 사람들의 끊임없는 도전이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지역소멸’이라는 거대한 파고를 이겨내는 작은 증거가 될까,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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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규
  • 2023.04.03 15:35

"1회용품 줄이기, 조직문화 안에서 함께 해요"

전주지역 소방서에서 '1회용품 없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31일 완산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김인태 전주 부시장과 김장수 전주완산소방서장, 김현철 전주덕진소방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산·전주덕진소방서와 ‘1회용품 없는 조직문화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주완산·덕진소방서에서는 △회의·행사 진행 시 다회용기 사용 △청사 출입시 1회용품 반입 제한 △사무용품 구매시 재활용제품 이용 등 1회용품 없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적극 참여하기로 다짐했다. 시에서는 협약 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1회용품 줄이기 및 올바른 분리배출 등 환경교육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체험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주지원과 1회용품 없는 조직문화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날 협약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두 번째 협약이다. 김인태 전주 부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에 적극적인 참여를 해준 전주완산소방서와 전주덕진소방서의 서장님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1회용 제품의 사용은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한 단기적인 선택으로 장기적으로는 환경을 위협하게 되며, 일상생활 속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캠페인 및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회용품 없는 조직문화 만들기'에 관심 있는 전주시 소재 기관 또는 단체는 전주시 청소지원과(063-281-2019)로 문의하면 참여할 수 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3.04.02 18:08

"전북이 가진 전통문화재로 한국의 문화 우수성 전하고 파"⋯포스댄스컴퍼니 오해룡 대표

“다시 돌아온 축제의 계절, 전북의 흥으로 수많은 거리 공연을 채워가고 싶습니다.” 남원출신 오해룡(43) 포스댄스컴퍼니 대표의 말이다. 오 대표는 우석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해 지난 2007년부터 포스댄스컴퍼니에서 '전북의 흥'을 알리고 있다. 포스댄스컴퍼니는 전북의 청년 예술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총 9명이 활동하고 있다. 축제 속 거리공연을 주무대로 무용 복합이라는 무용극을 통해 공연하는 등 지역에서 색다른 공연을 펼치며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포스댄스컴퍼니는 지난 2월 싱가포르 F1 경기장에서 진행된 '싱가포르 칭게이 퍼레이드'에 초청을 받아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춤,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들은 한국 대표로 퍼레이드에 참석해 ‘비빔 코리아’라는 주제로 무대를 꾸몄다. 비빔밥을 춤으로 연출하기 위해 오방색의 화려한 움직임을 발레, 현대무용, 스트리트댄스, 신한대학교 태권도 시범을 통해 표현해 한국의 맛과 흥을 알렸다. 오해룡 대표는 “코로나19 규제도 풀리고, 날씨도 따뜻해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며 “포스댄스컴퍼니 역시 오는 4월 8일과 15일에 전주 한옥마을의 주말을 전북의 흥으로 꾸밀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공연은 6m 태조 이성계 마리오네트 조형물과 함께 청년 예술인들이 '왕의 도시'라는 주제로 행차 퍼레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며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완연한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고의 무대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 대표는 “예향의 도시 전북에는 전통문화의 소재가 많다. 우리의 전통을 지키고 현대화를 접목해 선보이고 싶은 무대가 많은 곳이다”며 “포스댄스컴퍼니가 전국 퍼레이드를 할 때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전북의 것이라는 이유 하나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흥을 연상하며 춤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우리 단체가 앞으로 서울과 일본에서 거리공연을 올리게 된다”며 “30명의 도깨비로 한국의 문화 우수성을 전달하고 돌아오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3.04.02 17:05

"표절·가짜뉴스, 하루 수만 건 유통⋯언론 윤리 정립 시급"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이사장 서창훈)는 3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 아이리스홀에서 '지역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신문 윤리' 를 주제로 지역 일간신문 편집책임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언론진흥기금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북, 광주전남 지역의 일간신문 편집책임자와 일선 기자들이 참석했으며, 김지영 동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미디어생태계의 변화와 지역 언론’ 이란 제목의 주제 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지만 동시에 수익 창출을 위한 수많은 표절, 가짜뉴스가 하루동안 수만 건이 유통되는 등 기본적인 보도 윤리를 해치고 있는 상황” 이라며 “이로 인해 중앙 언론 뿐만 아니라 이들보다 재정적, 환경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지역 언론의 침체가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고 지적했다. 또한 지역 언론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과 관련해서 “지역 언론이 살아남기 위해선 무엇보다 미디어의 시대적 패러다임에 동승하기 위해 당장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더라도 영상 플랫폼이나 소셜미디어 등 여러 가지 매체를 활용하려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도해야 한다” 며 “정부는 지역 언론을 비롯한 전통 미디어들이 수익성에 치우치지 않고 반론권 제공이나 취재원 명기 등의 기본적인 보도 윤리 조항을 엄격히 지킬 수 있도록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에 근거를 둔 정책적 지원 사업을 마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박동근 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장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에서 비롯된 보도 윤리문제는 물론 지역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안 등 심도 있는 논의 및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한편 한국신문윤리위에서는 신문윤리강령 위반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신문윤리 강령에 대한 인지도 제고 필요성을 위해 해마다 지역 일간신문을 대상으로 윤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3.03.30 19:07

"전주시 35개 동 발로 뛰며 지역사회 공동체 운동 앞장"

"봉사의 달인들이 모인 전주시새마을회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지역사회 공동체 운동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송병용(62) 전주시 새마을회 제17대 회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2023년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송 회장은 2024년 1월 정기총회까지 전주시새마을회를 이끌면서 1200명 구성원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봉사활동에 열정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21년 전주시새마을문고 회장직을 맡으면서 새마을회와 인연을 시작했다는 송 회장은 지난 2년간 새마을회원들이 기쁜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깊은 감동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봉사는 회원간 소통을 위한 단합의 시간이자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이죠. 어린이부터 청소년, 대학생 등 젊은 세대들도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먼저 활동의 문턱을 낮추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장김치·명절 음식 나눔부터 농촌일손돕기 등 이웃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우리 스스로도 행복하게 한다는 걸 많은 회원들이 공감해주고 있어요." 올해는 특히 새마을 정신을 계승해 나가기 위해서 많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시대 흐름에 맞춘 이미지를 정립했다. 송 회장은 "새마을 정신은 한국 근대사와 현대사에 획을 긋는 경제성장을 이뤄내고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었으며, 이제는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로운 이미지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근면, 자조, 협동의 기본정신 위에 나눔, 배려, 연대의 정신을 더해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과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보전'이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주시새마을회의 최대 관심사는 '탄소중립 실천'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촌의 아픔에 대해 외면하지 않겠다는 것. 회원들은 자원재활용과 나무 심기 등으로 그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전주시 35개 동을 발로 뛰며 지역사회 공동체 운동에 앞장서겠다는 다짐과 함께 다른 단체와 함께 협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송 회장은 "마을공동체운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 전주시에 소속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우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사랑의 울타리 등 여러 봉사단체와 먼저 화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통해 새마을지도자들의 화합을 이끌고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최고의 새마을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제 출신인 송 회장은 초등학생 시절 전주에 왔으며, 완산고와 원광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온누리산전 대표로 재직 중이며, 전주시 무에타이협회장·전주시체육회 감사·법무복지공단 운영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3.03.30 17:10

이장호 군산대 총장, 미국 푸에블로 방문⋯‘글로컬대학30’ 혁신모델 모색

이장호 국립군산대학교 총장이 박시균 국제교류교육원장, 고석인 입학처장등과 함께 30일부터 7박10일 일정으로 미국 푸에블로를 방문중이다. 이번 방문단은 ‘글로컬대학30’ 혁신모델 구축을 위해 푸에블로커뮤니티대학, 콜로라도주립대학, 푸에블로 시청, CS-윈드, 남부콜로라도이동기술연구소(SCITT), 미국 대표 철도장비 시험 및 교육기관인 TTC 등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푸에블로커뮤니티대학의 패트리샤 A. 에르자벡 총장, 니콜라스 A. 그래디서 시장, 데니스 플로에스 시의원,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의 군산대 방문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군산대와 푸에블로커뮤니티대학은 학생교류, 인턴십 프로그램을 포함한 현장실습,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양성 등 글로벌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군산대는 푸에블로시와 하이퍼튜브 및 신재생에너지산업 민관학 협력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푸에블로커뮤니티대학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대 풍력타워 생산시설을 갖춘 씨에스윈드의 제2공장 기공식에 참여해 재학생 현장체험 실습활동 현장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장호 총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하이퍼튜브 민관학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재학생들이 미국 현지 대규모 기업에서 현장실습과 인턴십 과정을 마칠 수 있는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 전북의 주요한 성장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는 하이퍼튜브 선진 현장을 벤치마킹해서 군산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3.03.30 16:05

노창득 전북 농어업농어촌위원회 민간위원장

"농도 전북이라는 말에 걸맞게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의견을 행정에 전달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전북도를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로 발전시키기 위해 구성한 새로운 농정협치 기구 '전라북도 농어업‧농어촌위원회'가 29일 본격 출범했다. 이날 농어업‧농어촌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된 노창득 회장(58)은 "어깨가 무겁다"고 말한다. 전북지역사회에서 수십 년 동안 농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활동해왔지만, 민선 8기 새롭게 출범하는 농정협치기구의 민간위원장인 만큼 부담도 크다는 것. 특히 김관영 도지사가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로서 전북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민‧관‧학‧연 농정 거버넌스 구성‧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던만큼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자리다. 이날 출범한 위원회는 실제 기존 민선 6기와 7기에서 운영하던 삼락농정위원회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협치 기구다. 기존 위원회의 경우 규모가 크고, 분과가 세분화해 있어 현안에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락농정위원회에도 참여했던 노 회장은 "기존 위원회와는 다르게 실제 변화를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분과가 조정된 만큼 실효성 있는 안건들을 만들어내고, 행정에서 이를 추진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을 뒷받침하는 장기플랜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6대 핵심전략 등 정책방향 마련과 16개 핵심과제의 사업발굴 및 성과분석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에 한정적으로 추진했던 포럼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노창득 위원장은 "기존에 1차례 열렸던 전체 포럼을 2∼3차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도의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계획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에서도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 출신인 노 위원장은 한국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 활동에 매진해 왔다. 최근에는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 13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3.03.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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