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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조류독감 확산 추세

지금까지 캄보디아 국적 여성 1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베트남의 조류독감 사태가 진정 기미는커녕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하노이 소재 박마이(Bach Mai)병원 소식통은 3일 하노이 출신의 25세 남성이 조류독감 증세인 고열과 심한 기침 증세를 보여 지난달 25일 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입원 직후 실시한 조류독감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 환자는 이후 호흡기를 뗀 뒤 현재 회복단계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는 공동성명을 통해 작년 12월 26일 쓰나미사태 이후 동.서남아시아 지역이 조류독감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발표했다.FAO와 WHO는 이는 조류독감에 감염된 가금류가 쓰나미사태로 큰 피해를 당한 지역 주민들에게 공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기구는 이에 따라 농촌 지역에서 사육되는 동물들이 조류독감에 감염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과 자원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지난 2일 베트남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자국인 여성 환자가 조류독감에 의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캄보디아의 누트 소콤 보건부 장관은 보건부에 파견된 WHO 자문관인 폴 위렌 박사가 사망자가 거주했던 남서부 지역을 방문, 조류독감 감염 현황에 대한 1차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한편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3개국에서 조류독감으로 사망한 희생자 수는 모두 4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작년 12월 30일 이후 모두 16명의 조류독감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1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조류독감 희생자 수가 늘어나면서 초비상국면에 들어간 베트남은 남부 최대도시 호찌민(옛 사이공)에서 오는 6일까지 모든 오리를 살(殺)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베트남 정부는 특히 조류독감의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을 억제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이와 관련, 한스 트뢰드센 WHO 베트남사무소장은 베트남 정부가 2일 까오 득 팟 농촌개발부장관 명의로 WHO와 FAO에 서한을 보내 조류독감 확산을 억제하고 이를 막기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트뢰드센 소장은 WHO와 FAO가 베트남의 조류독감 확산 억제를 위해 국제사회에 이미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두 기구 소속 전문가들이 조만간 베트남에 파견돼 상황의 종합검토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베트남 보건부가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키엔 장 성에서 조류독감 유사증세로 숨진 캄보디아 여성(25세)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조류독감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5.02.04 23:02

부시 "전세계 폭정 종식·민주주의 확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 새해 국정연설에서 전세계의 폭정을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부시 대통령은 제2기 행정부가 앞으로 4년간 추구할 국내외 정책을 밝힌 이날 연설에서 지난달 20일 취임사에서 천명한 자유 민주주의 확산과 폭정 종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중동 국가들의 민주화를 촉구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북한에 대해서는 "핵야망 포기를 설득중"이라고 간단히 언급했을 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지난달 인준 청문회에서 언급한 `폭정의 전초기지'등의 자극적인 용어는 사용을 자제했다.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란에 대해서는 핵무기 포기를 촉구하면서 이란 국민에게 정부에 맞서 일어설 것을 고무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천명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의 많은 부분을 사회보장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할애했으며 감세, 이민법 완화, 소송 제도 개혁 등도 언급했다.◇ 북한ㆍ이란 핵문제 =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에 핵야망을 포기하라고 설득하기 위해 아시아 정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을 지칭해 언급한 `폭정의 전초기지'나 자신이 2002년 국정연설에서 언급한 `악의 축'등의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다.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 의회 대표단은 지난주 부시 대통령에게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국정연설에서 북한에 관해 자극적인 언급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20일의 취임사에서 `폭정 종식'과 `자유의 확산'을 강조하고 라이스 국무장관은 지난달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 등 6개국을 `폭정의 전초기지'로 규정한 바 있다.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위험한 물질의 이전을 탐지하고 막기 위한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구상(PSI)에서 60개국 정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아직도 대량파괴무기를 추구하는 정권들이 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주목받지 않고 그 결과를 감수하지 않고서는 그럴 수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 함께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그는 "오늘날 이란은 세계 제일의 테러후원국으로 남아있다"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하면서 한편으로 국민들이 추구하고 가질 자격이 있는 자유를 박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우리는 유럽 동맹국들과 협력해 이란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과 어떤 플루토늄 재처리도 포기하고 테러에 대한 지원을 끝내야 한다는 것을 이란 정부에 분명히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국민에게 나는 오늘 말한다"면서 "여러분들이 자신의 자유를 위해 일어선다면 미국은 여러분 편"이라고 말했다.◇ 외교정책 = 부시 대통령은 자유 확산과 폭정 종식을 강조하면서 이라크 문제와, 대테러전, 중동 민주화, 중동평화 등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그는 "폭정과 테러의 융성을 막고 증오를 희망으로 대체할 만큼 강력한 유일한 힘은 인간 자유의 힘"이라면서 "그래서 테러범 자르카위가 최근 민주주의를 `사악한 원칙'이라고 부르면서 민주주의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의도를 선포했다"면서 "그것은 중동에서의 민주주의 운동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세계의 폭정을 종식한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갖고 자유의 동맹국들과 한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새 수반이 최근 선출된 것은 "중동에서 폭력과 실패의 낡은 관행을 끊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3억5천만달러를 팔레스타인 안보와 정치 제도를 지원하는데 제공하겠다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민주국가가 평화롭게 나란히 산다는 목표가 가까이 있으며 미국은 그들이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라크에서는 이라크 치안병력을 훈련시켜 폭도들에 대한 싸움을 떠 맡도록 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미군은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군 병력 철수의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라크에서) 테러범들과 폭도들은 민주주의에 폭력적으로 반대하고 있으며 계속 그것(민주주의)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시리아에 대해서는 테러범들을 지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동에서의 평화를 촉진하기 위해 우리는 계속 테러범들을 숨겨주고 대량파괴무기를 추구하는 정권들과 부딪혀야 한다"면서 "우리는 시리아 정부가 테러에 대한 모든 지원을 그만두고 자유에의 문을 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중동의 두 우방들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집트에 대해서는 억압적인 정치 체제를 개혁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국민의 장래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국민의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그 지역에서 지도력을 과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동에서 평화로의 길을 안내한 이집트는 이제 중동에서 민주주의로의 길을 안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세계에서 자유에 대한 공격은 세계를 바꿀 자유의 힘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재확인했다"면서 "우리는 모두 큰 모험의 부분이다: 그것은 우리나라에서 자유의 약속을 내밀고, 우리 자유를 지탱하는 가치를 새롭게 하며, 자유가 가져오는 평화를 확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프랭클린 루스벨트(전 대통령)가 한때 미국인들에게 상기시켰듯이 `각 시대는 죽어가는 꿈이거나 태어나려하는 꿈'"이라면서 "우리는 가장 큰 꿈들이 태어나는 나라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 노예제도 폐지 ▲ 유럽의 파시즘으로부터의 해방 ▲ 공산주의 몰락 등이 한때는 꿈이었지만 결국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세대는 우리의 꿈을 갖고 있으며 우리는 역시 자신감을 갖고 전진한다"면서 "하느님의 길은 평탄하지 않고 예측할 수 없지만 우리는 그것이 어디에 이르는 지 안다: 그길은 자유에 이른다"고 말했다.◇ 국내정책 = 부시 대통령은 사회보장제도의 역사적인 구조조정을 촉구했다. 그는 젊은 근로자들이 사상 처음으로 소득세의 일부를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변화 없이는 이 오래된 제도가 파산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9년부터 55세 이상의 근로자들이 사회보장세금이 적용되는 소득의 4%까지 민간투자계좌에 투자할 수 있게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 젊은이들이 폭력단에 빠지는 것을 막는 로라 부시 여사의 구상과 ▲ 사형까지 구형할 수 있는 사건을 담당하는 국선변호인들에 대한 특별 훈련을 제공하는 계획 ▲ 잘못된 유죄평결을 막기 위해 DNA 증거 사용을 확충하는 방안 등을 밝혔다.그는 또 동성결혼 반대입장을 재천명하면서 "가족과 아이들과 사회를 위해 나는 결혼제도를 보호하는 헌법개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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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5.02.04 23:02

"김정일, 라이스 열애" 홍콩역술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올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에게 홀딱 반해 그녀의 개방 권고를 받아 들일 것이며 테러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은신처를 찾는데 앞장 설 것이다" "김 위원장은 유명한 영화감독을 납치해 아시아식 제임스 본드 영화를 만들 것이며 저우룬파(周潤發)를 주역으로 기용할 것이다" 황당무계하게 들리는 이같은 예언은 홍콩 굴지의 증권회사 CLSA가 발표한 을유(乙酉)년 아시아ㆍ태평양 시장 전망의 일부이다.`동방의 사악한 마법사'를 자처하는 CLSA 투자 애널리스트 크리스 지는 올해로14회째인 연간시장 전망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홍콩의 유명한 풍수 전문가들에게 자문했다고 밝혔다.`닭점'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보고서는 장난기가 다분히 섞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크리스 지는 "원숭이 해인 작년 우리의 경제 전망 예측은 정확했다"며 홍콩의 부동산 경기 활황과 석유 및 금값 폭등도 CLSA의 예측과 일치했다고 강조했다.닭점에 따르면 김정일 위원장은 올해 암살 기도를 아슬아슬하게 모면할 것이며북한의 핵무기 공장을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빈 라덴의 은신처를 찾는데 앞장 서는등 "약간의 갈등과 함께 엄청난 흥분"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닭점은 "김 위원장이 라이스에게 홀딱 반하고 라이스는 그에게 관광개발을 권유하게 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핵폭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볼 수 있는 독특한관광지로서 북한 핵시설을 선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CLSA는 올해 홍콩 경제가 6%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미 달러화는 하락세를 계속하고 부동산 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증권시장은 1년내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했다.`닭점'은 그러나 "점괘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사족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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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2.03 23:02

교황 긴급 입원...평온한 상태

독감으로 최근 며칠간의 일정을 취소했던 교황요한 바오로 2세(84)가 1일 후두경련이 겹쳐 긴급입원했으나 평온한 상태라고 이탈리아 안사통신이 보도했다.통신은 익명의 바티칸 소식통을 인용, 바오로 2세의 상태가 '상당히 좋으며' 병원에서 평온한 밤을 보냈다고 전했다.병원측은 교황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료 보고서를 2일 오후 5시(한국시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내놓지않고 있다.앞서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며칠간의 일정을 취소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후두 경련까지 겹치며 호흡곤란을 일으켜 1일밤 긴급 입원했다.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지난 3일간 교황에게 감염됐던 감기바이러스에 호흡이 불편할 정도의 격심한 후두염과 후두경련까지 겹쳐 일어났다"며"이같은 이유로 긴급히 교황을 입원시키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대변인 등 교황청 관계자들은 그러나 교황의 용태가 중환자실로 옮겨질 정도는아니며 입원조치도 `예방차원'에서 취해진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로마에 혹한이 몰아닥치면서 이탈리아 전역에 감기가 유행, 전인구의 1%가감기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탈리아 정부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독감백신 주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교황도 백신 주사를 맞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교황이 입원한 로마가톨리대학 부속병원인 게멜리병원은 지난 81년 교황이 저격됐을 당시에도 입원했던 곳으로 그동안 몇차례 교황의 수술을 했던 병원이다.84세의 교황은 파킨슨씨 병, 만성적인 무릎 질환 등을 앓으며 말과 걸음걸이가불편한 상태에서도 행사참석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왔다.교황청은 1일부터 교황이 참석하는 일반강론을 열지 않기로 하는 등 교황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한 상태다. 교황의 일정취소는 지난 2003년 9월 장염으로 순례객 축복 행사를 취소한 이후 1년 4개월여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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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2.03 23:02

부시 취임시 6자회담 강조할 듯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한국시간 3일 오전) 국정연설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계속 주력할 것임을 재확인할것이며 취임사에서 거듭 사용했던 `폭정'(tyranny)이란 단어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가 1일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전국에 생중계될 이 연설에서 6자회담에 대한 미국의 의지가 문제 해결에 "중요"하고 "가장 성공적인 방법"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폭정'에는 언급하지 않고 이란 핵계획을 비롯한 국제현안 해결을 위해 국제협력 및 동맹국과의 유대 강화를 모색하겠다는 데 초점을 맞출것으로 알려졌다.이 관계자는 "이란 및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 내 여론 뿐만 아니라 대서양 반대편(유럽)에서도 외교가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2일 북한 핵과 관련, 미국은 북한이 미국측제안을 받아들이기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이 북한을 침공할 것이라는 생각은당치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라이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해 온건한 어조를 사용해 가면서 "우리는 지난번 6자회담에서 매우 탐탁스러운 제안을 했으며 지금도 북한이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라이스 장관은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 후 북한이 협상에 복귀할 것이라는 반기문(潘基文)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의 2일 발언과 관련, 그같은 예측을 거부하고 "이문제에 관해 북한측 생각을 누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들이 회담에 복귀한다면그때는 생산적으로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부시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한국의 핵개발에 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라이스 장관은 국정연설에 관해서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다.라이스 장관은 또 미국은 "한국과의 강력한 맹방관계를 통해 한반도를 보호하고방어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미국이 북한에 적대감을 갖고 공격할 것이라는생각은 얼토당토않은 것(couldn't be more far fetched)"이라고 강조했다.최근 북한은 평양을 방문한 미국 의원들에게 미국이 북한에 군사행동을 취하거나 정부 전복을 꾀하지 않을 것이란 새로운 다짐을 바란다고 말했다.라이스 장관은 "이들에게는 6자회담의 맥락에서 모종의 확약이 있을 것이란 얘기까지 해 주었다..그러므로 회담의 앞날은 매우 분명하다"고 말했다.그녀는 지난 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을 비롯한 6개국을 "폭정의 전초기지"라고 표현하고 미국의 북한 침공 계획은 없지만 "북한의 행동이나 시도에 대한 억제수단은 갖고 있다"고 말했으나 2일 인터뷰에서는 보다 부드러운 용어를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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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2.03 23:02

세계 카톨릭신자 11억 육박

전세계 가톨릭 신자 수가 11억명에 육박하고 특히 아프리카에서 신자 수가 가장 빨리 늘고 있다고 바티칸이 31일 발표했다.바티칸이 2005년도 연감 출판을 앞두고 이날 내놓은 성명에 따르면 2003년 현재세계 가톨릭 신자 수는 10억8천600만명으로 2002년의 10억7천100만명보다 1천500만명이 늘었다.신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대륙은 아프리카로 4.5% 증가율을 기록했고, 아시아 지역 신자 수는 2.2% 증가, 이 두 대륙에서 신자 수 증가율이 인구증가율을 웃돌았다. 반면 유럽대륙 신자 수는 `사실상 제자리'였다.세계기독교연구센터도 세계 가톨릭 신자수는 2005년에 11억명을 돌파하고 가톨릭 신자를 포함한 기독교 신자수는 2005년에 약 21억명, 이슬람교 신자수는 13억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이런 통계들은 기독교의 최대 분파인 가톨릭이 텃밭인 유럽에서는 정체상태인반면 개발도상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전문가들은 이 추세라면 한때 서구 선교사들의 개종 목표지였던 아프리카가 거꾸로 "서구에 복음을 전파해 달라"는 요청을 받을 날이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난해 로마에서 열린 유럽-아프리카 주교회의에서는 아프리카가 유럽내 가톨릭사제 부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실제로 2004년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 신부 몇십명만 서품을 받은 반면 나이지리아에서만 수천명이 신부가 되려고 수련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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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2.02 23:02

中 유행성 뇌막염 전국 확산

지난 연말부터 안후이(安徽)성에서 번지기시작한 신종 유행성 뇌막염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돼 위생당국이 긴급예방령을 발동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1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올들어서만 유행성 뇌막염 발병 보고사례는 모두 258건이며, 이 중 16명이 숨졌다.발병 건수로 볼 때 지난해 같은 기간 94건에 비해 3배 가까이로 늘어났다.발병지역은 푸젠(福建), 하이난(海南)성과 시짱(西藏ㆍ티베트)자치구를 제외한전역이며, 안후이와 허난(河南), 허베이(河北), 장쑤(江蘇), 쓰촨(四川) 등지에서특히 심각하다.이에 따라 위생부는 31일 발표한 긴급통지를 통해 백신 접종을 받은 적이 없는15세 이하의 어린이에 대해 우선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인구밀집 지역에 대해 방역과 접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또 일단 유행성 뇌막염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대형집회를 취소하고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한편 공공장소에 어린이를 동반하지 말도록 했다.특히 환자가 발생한 학교나 탁아소는 임시휴교 또는 휴업하고 모든 학생들에게예방백신을 맞히는 한편 환자 발생 즉시 관련기관에 통보해 전염을 막으라고 강조했다.문제는 연인원 19억여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ㆍ설) 기간으로 이 시기에 질병의 확산이 크게 우려되지만 예방백신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베이징(北京) 302병원은 확산되고 있는 병원균을 분석한 결과 중국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C형 뇌막염 쌍구균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그동안은 주로 A형이 자주 나타나 이에 대한 예방접종률을 높은 편이나 C형에는예방효과가 전혀 없다.게다가 상대적으로 드물게 발병한 C형 백신을 생산하는 의약품 제조업체가 전국적으로 1곳뿐이어서 벌써부터 백신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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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5.02.02 23:02

아랍권, 이 총선 '후폭풍' 우려

이라크 총선이 종료되고 개표가 진행되는동안 아랍권은 각기 민주개혁 요구라는 후폭풍을 걱정하고 있다.지난달 9일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선거가 아랍권에 민주주의 실험의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에는 이라크 총선이 심각한 치안불안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자 역내 정권들의 속마음이 편치 않았다.아랍 언론과 정권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요약할 수 있다.시아파가 이라크의 새로운 지배세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란의 영향력 확장이우려된다는 것이다.또 하나는 저항세력의 총선방해 책동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국민이 50년만의 첫자유민주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른 데 대한 부러움과 그 후폭풍에 대한 두려움이다.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은 이라크 총선이새로운 변화와 자주독립을 향한 첫 걸음이라며 환영했다. 대다수 역내 국가들도 총선 후 새로 출범하는 이라크 정부와 관계를 새롭게 확대해야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그러나 아랍 지도자들은 이라크 선거가 미완성의 민주주의 실험이라고 하더라도자국에 미칠 파장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이집트와 사우디 아라비아, 요르단, 시리아 등 대부분의 역내 국가들이 정치체제 개혁과 자유선거 도입, 장기 독재정권 청산 압력을 내외로부터 받고있기 때문이다.특히 아랍 최대 인구 보유국가이며 역내 정치ㆍ외교 중심국인 이집트는 올해 무바라크 대통령의 6년 임기 연장을 묻는 국민투표와 총선이 기다리고 있다. 1981년취임 후 24년째 장기 집권하고 있는 무바라크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수반 선거와 이라크 총선 이후 민주화 과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요르단의 압둘라 국왕은 이라크 총선 직전 대중의 정치참여를 확대하는 제한된민주 개혁을 약속했다. 그는 이라크 총선이 중동 전역에 긍정적인 변화의 기류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알-카에다 지하조직의 정권 전복 공격과 미국의 민주화 압력에 직면해 있는 사우디나 레바논에 대한 내정간섭 중단 압력을 받고있는 시리아 모두 가시방석에 앉아있기는 마찬가지다.분석가들은 미국이 지휘 감독한 이라크 선거가 일단 성공을 거둠에 따라 워싱턴의 네오콘들이 중동 정치개혁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집트 관영신문 알-아크바르는 미국이 주창하는 민주주의가 사실은 자국의 지배와 강압을 확산하기 위한 논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요르단 유력 일간지 앗-두스투르는 "이라크 총선이 대다수 이라크 국민의 뜻과는 달리 미국의 오만에 의해 강행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집트의 이슬람계 진보 작가인 파흐미 후웨이디는 이라크 총선이 "이라크 국민의 이익과는 무관한 미국을 위한 선거였다"고 혹평했다.이 때문에 총선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카이로대학 아시아연구센터의 모하마드 알-사이드 살림 소장은 이라크 총선은미국의 점령과 비상계엄이라는 비정상적 상황에서 실시됐기 때문에 합법성이 결여됐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의 이라크 선거가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국가들에 변화의 인센티브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반면 이집트 전직 외교관이며 아랍문제 전문가인 압둘라 알-아샤알은 현재 이라크 상황이 다른 아랍 국가들에게 정치적 변화의 모델이 될 수는 없지만 아랍 지도자들은 불완전한 상황에서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집트 최대 일간지 알-아흐람은 사우디와 요르단 등 수니 이슬람 국가들이 이라크 시아파의 득세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게됐다고 분석했다.사실 역내 정권과 언론은 이라크 수니파의 저조한 투표율에 우려를 감추지 않고있다. 이 때문에 선거가 끝나자마자 수니 이슬람 국가들은 이라크의 새 지배세력이향후 정치과정에 수니파를 참여시켜 국민통합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했다.이란 정부 대변인 압둘라 라메잔자데는 이란의 영향력 팽창을 우려하는 아랍권의 시각을 겨냥, "우리는 차기 이라크 정부의 (종파적)성향과 무관하게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대부분 수니파 다수 국가인 걸프 국가들은 이라크 시아파의 부상을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이라크 시아파 정권이 이란 시아파 신정체제와 전략적 연대를구축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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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2.02 23:02

세계는 '콘트라 섹슈얼' 시대

세계의 여성들이 달라지고 있다. 결혼이나아이보다 일을 중시하고 사회에 무임 승차하기보다는 열심히 일해 돈도 많이 벌고따라서 많은 세금도 마다하지 않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미국의 언론들은 영국, 미국 등 서방 선진국들 뿐만 아니라 일본에 이어 한국에도 이러한 새로운 사조가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30일 이처럼 전통적인 여성상에 반(反)하는 새로운 20대 여성들을 뜻하는 '콘트라 섹슈얼'이란 말이 영국의 미래학연구소에서부터 생겨나기 시작해 미국 땅에서도 진짜로 새로운 '신드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콘트라 섹슈얼'들의 특징은 ▲ 진짜로 사회에서 성공하고 많은 돈을 벌길 바라고 나머지 것들은 그 뒤에 놓고 있으며 ▲ 적어도 30대 중반까지는 결혼이나 아이에대해 관심을 갖지 않고 ▲아무 조건 없는 섹스는 즐기지만, 섹스나 데이트가 가장중요한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신문은 최근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미혼 및 독신 여성 10명중 3명은 결혼보다 경력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러한풍조는 한국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으며, 여성들이 (일보다는) 일찍 결혼하길 기대하는 나라에서는 하나의 커다란 도전"이라고 말했다.크로니클은 이삼식 연구원의 말을 인용, "한국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에 대해 더비판적인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앞서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해 9월 20대 후반 일본의 여성들의 독신율이 지난 1980년 24%에서 지난 2003년 54%로 늘어나는 등 "여성들이 관습을 따라 '우르르' 결혼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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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2.01 23:02

中반체제 인사 실종·체포 잇따라

자오쯔양(趙紫陽) 중국공산당 전 총서기를 추모하기 위해 중국 여러 곳에서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반체제 인사들이 잇따라 실종되고 체포됐다고 홍콩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지난 1989년 톈안먼(天安門)사태 때 학생지도자로 참가해 징역 3년형을 산 마사오방(馬少方)은 자오를 추모하기 위해 광둥성(廣東省) 선전(深천<土+川> 경제특구에서 베이징(北京)으로 간 후 27일 이래 실종 상태라고 홍콩의 '중국인권민주운동정보중심'이 30일 밝혔다.마는 자오 사망 이틀 후인 19일 자오 자택으로 가서 꽃다발을 바치고 영전에 절을 했으며 자오 장례식 참석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7일 친구와 약속했으나 나타나지 않은 뒤 연락이 완전히 두절됐다.그는 톈안먼사태 때 베이징영화대학 학생이었으며, 왕단(王丹) 등과 함께 중국이 지명 수배한 21명 중 한명이다.또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 고향 안후이성(安徽省)에서 자오를 추모하기 위해베이징으로 간 장린(張林)과 왕팅진(王庭金)도 29일 고향인 안후이성 방부(蚌埠)시철도역에 도착 후 체포돼 장은 15일 구금형에 처해졌고, 왕은 5시간 구금됐다가 풀려났다.이들은 장례식 참석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으며, 특히 장은 그간 중국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들을 자주 벌여 총 8년의 징역형을 살았고, 조용히 있지 않으면 "가혹하게 처벌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중국인권민주운동정보중심'은 밝혔다.상하이(上海)의 반체제 인사들인 다이쉐우(戴學武)와 리궈타오(李國濤)도 지난19일 이래 실종 상태이며 자택의 전화조차 불통 상태이다.리의 친척 중 한명은 지난 수일간 전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밖에 29일 자오 장례식이 거행된 바바오(八寶)산 혁명 공묘(公墓) 정문에서시위를 벌이다 민간인 수십명이 당국에 체포됐다.또 지난 17일 자오 사망 후 그를 추모하려고 시도했던 수십명이 자오의 베이징시내 중심가 푸창후퉁(富强胡同) 자택 인근 등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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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2.01 23:02

日문부상 또 교과서 '망언'

"(일본 역사교과서에) 종군위안부나 강제연행같은 표현이 줄어든 것은 정말 잘된 일"이라는 '망언'으로 물의를 빚고 사과했던 일본 나카야마 나리아키(中山成彬ㆍ61) 문부과학상이 다시 "(일본 역사교과서 중에는)자학적인 교과서가 엄청 있다"고 발언, 파문이 예상된다.나카야마 문부과학상은 29일 미야기(宮崎)현 미야코노조(都城)에서 열린 자신의장관 취임 축하회에서 인사말 도중 역사교과서 문제에 언급 "일본이 나쁜 짓만 했다고 하는 교과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반대로 '애국심'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교육기본법개정안의 이번 정기국회 제출이 무산된 사실을 거론하며 "나로서는 '애국심'이라는표현으로 정리, 개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마이니치(每日)신문은 나카야마 문부과학상이 지난해 11월에도 일본의 역사교과서 기술이 '극히 자학적'이라는 발언으로 한국 언론 등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발언을수정했다면서 같은 취지의 이 발언은 거듭 논란을 야기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나카야마 문부과학상은 지난해 11월 오이타(大分)현 벳푸(別府)시 지역주민들과만난 자리에서 일본의 역사교과서는 "매우 자학적이었고 일본은 나쁜 일만 했다는식이었다"며 "종군위안부나 강제연행 같은 표현이 줄어든 것은 정말 잘된 일"이라고주장했다.한국에서 비판여론이 들끓자 그는 사흘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장관이 되기 전 역사교과서 관련 의원모임의 좌장이라는 개인적 입장에서 느낀 것을 이야기했던 것"이라며 "장관이 된 이상 과거의 개인적 생각을 말하는 것은 자제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과했었다.나카야마 문부과학상은 역사교과서에서 강제연행이나 종군위안부 관련 기술을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집권 자민당 내 우파운동 단체인 '일본의 앞날과 역사교육을생각하는 모임'의 대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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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1.31 23:02

이라크총선 유혈사태 얼룩

이라크에서 50년만에 제헌의회 구성 등을 위한 첫 자유민주선거가 현지시간으로 30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1시) 이라크 전역에서 시작돼 오후 5시께까지 계속됐다.이날 선거는 전국에 산재한 5천200여개 투표소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시작되는듯 보였으나 전날에 이어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전역에서 저항세력의 산발적인공격이 이어져 결국 유혈사태로 얼룩졌다.또 이날 오전 저항세력의 공격이 집중되면서 바그다드 일부 지역과 팔루자 등수니파 밀집지역에서는 저항세력의 살해 위협을 두려워한 유권자들이 투표에 나서기를 꺼려 초반 투표율은 저조했다.당국은 선거의 합법성 확보를 위해 최소 50% 이상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으나이 같은 기대가 충족될 지는 미지수다. 최종 개표결과는 7∼10일 후 발표될 예정이지만 이날 중 어느 정도의 윤곽은 드러날 전망이다.관측통들은 시아파 최고 지도자 아야툴라 알리 알-시스타니가 후원하는 시아파정치연합체인 `유나이티드 이라크 연맹(UIA)'이 제헌의회(275석)에서 다수 의석을차지하고, 쿠르드족 정당연합체인 `쿠르드연맹'과 이야드 알라위 총리의 `이라크 리스트'가 추격하는 판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삼엄한 경비 속 투표 진행 = 이날 선거는 이라크 주둔 미군 15만여명과 이라크 방위군의 삼엄한 경비 속에서 옵서버들과 각 정당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진행됐다.많은 유권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로 사용되는 건물과 학교로 몰려들었으며선거 관리인들은 이들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한 뒤 투표소로 들여보냈다.신원확인을 마친 유권자들은 제헌의회와 지방의회 의원을 선택하는 2개의 투표용지에 기표했으며, 쿠르드 자치지역 주민들은 자치의회 의원을 뽑는 별도의 투표용지를 받았다.그러나 수니파 근거지로 저항세력의 활동이 왕성했던 팔루자와 라마디, 사마라,바그다드 서부와 북부에서는 주민들의 불참으로 투표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모술의 경우 폭발음이 네 번 들린 가운데 거리는 한산했으며 투표소에서는 사람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저항세력 공격 잇따라 = 바그다드 서부 만수르 지역의 한 투표소에서는 자살폭탄 공격으로 경찰 1명이 숨지고 수명이 부상했으며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칸 알-마하윌 지역의 투표소도 박격포 공격을 받아 경찰관 1명이 숨졌다.또 오전 8시30분께(현지시간)에는 바그다드를 비롯한 바쿠바와 바스라, 모술 등에서 대규모 폭발과 수십 건의 박격포 공격이 이어졌다.시아파가 주로 거주하고 있는 바그다드 사드르 시티에서는 투표소 인근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져 유권자 4명이 죽고, 7명이 다쳤으며 바그다드 동부에 있는 내무부청사 인근도 두 차례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이밖에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에 있는 기지에서는 폭발음이 들렸으며 바그다드공항의 인근 미군 기지 근처에서도 산발적인 총소리가 들렸다.이에 앞서 선거 전날인 29일 하루동안에도 저항세력의 공격이 계속돼 이라크 전역에서 미군 병사 1명과 이라크인 17명등 18명이 숨졌다.저항세력은 또 29일 밤 바그다드 그린존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 박격포 공격을가해 미군 2명이 숨지기도 했다.미군 당국은 대사관 공격과 관련, 용의자 7명을 체포했다.◇주요인사들도 투표 = 가지 알-야와르 이라크 대통령은 이날 선거를 자유세계에 합류하는 이라크의 첫 발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 부인 네스린 무스타파 베르와리여사와 함께 바그다드 그린존에 마련된 선거본부에서 투표를 했다.UIA 주도세력인 시아파 정당 `이라크 이슬람혁명최고위원회(SCIRI)'의 압둘-아지즈 알-하킴 의장은 "신은 선거가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 오늘 투표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야드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도 그린존 내 옛 컨벤션 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한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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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1.31 23:02

美북한인권특사 릴리 유력

미국 정부는 대사급인 북한인권특사를 아시아통으로 인선, "매우 빠른 시일내" 발표할 예정이며, 특사엔 제임스 릴리 전 주한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국무부 관계자는 "특사 인선을 매우 빠른 시일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으며,이에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상원 인준 직전 국무부 관계자들과 접촉한소식통도 "라이스 장관이 취임하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특사 인선을 발표할 계획인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국무부 관계자는 인선 내용에 대해선 "백악관과 국무부 등이 협의중"이라며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특사 `기준'에 대해선 "아시아를 알고, 아시아 언어를할 줄 알며 외교를 어느 정도 알고 아시아에 알려진 사람"이라고 설명했다.`아시아 언어는 한국어를 뜻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반드시 한국어일 필요는 없다"며 중국어를 거론했다.이와 관련, 의회 관계자는 "주한(1986년), 주중(1989년) 대사를 지냈으며 공화당계인 릴리 전 대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미국의 북한 인권관련 연합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이 백악관에 추천한 후보가운데도 릴리 전 대사가 포함돼 있다.릴리 전 대사는 주한대사도 지냈으나 중국말을 할 줄 알며 중국에 대한 저술도갖고 있는 중국통으로 더 알려졌다.미국이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하더라도 북한이 특사와 대화를 거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릴리 전 대사가 임명될 경우 중국을 통한 대북 우회 접근 가능성과 특히 중국내 탈북자 문제를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인선 최종 절차가 남은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인선내용은 밝힐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북한인권특사는 의회의 인준없이 행정부가 임명할 수 있지만, 특사를 두도록 규정한 북한인권법을 의회 주도로 제정했기 때문에 행정부는 인선 발표에 앞서 의회와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자유연합은 북한인권특사 후보로 릴리 전 대사외에 라비인 에이브러햄 쿠퍼와 수전 솔티 디펜스 포럼 회장 등도 추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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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1.29 23:02

로버트 김 한국방문 무산

미국 정부의 기밀 문서를 빼냈다가 7년6개월간 수감됐던 로버트 김(65·한국명 김채곤<金采坤>)이 꿈에 그리던 한국 방문을위해 현지 관할 법원에 여행 허가 신청을 냈으나 기각됐다.로버트 김의 한 지인은 28일 새벽(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로버트 김이 지난해 12월 말 관할 버지니아 동부 지방 법원에 한국방문 허가 신청을냈으나 전날 저녁 변호사를 통해 법원의 기각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관행적으로 외국 여행을 허가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방문 대상국이 기밀 서류를 넘겨 받은 한국이고 ▲ 한국 여행을 해야 할특별하고 긴박한 사유가 없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앞서 미국 법무부도 로버트 김의 한국 여행을 허가하지 말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었다.로버트 김은 아버지가 자신이 수감중이던 지난해 2월, 어머니가 4개월 후 자신이 석방을 앞두고 가택 연금 상태에 있을 당시 각각 돌아가시자 이번에 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고향인 여수의 부모 묘소를 찾아뵈려 허가 신청을 냈었다.로버트 김은 자신의 후원회장이었던 이웅진 (주)선우 대표에게 보낸 팩스 서신을 통해 "소식을 전해듣고 하늘이 꺼지는 것 같은 심경이었으나 (법원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이러한 불행은 한반도의 분단이 가져온 부산물이며 조국을 잊지 못하는 마음 때문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해 7월 출소 이후 3년간 이동의 제한을 받는 '보호 관찰' 상태로 묶여있어 거주지인 버지니아주 일부 지역만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로버트 김은 해군 정보국(ONI) 정보분석가로 근무하던 지난 1996년, 한국 대사관 관계자에게 30여건의 기밀 문서를 넘겨주었다 적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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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1.29 23:02

日, 북한 유골감정 '날조' 통고에 격앙

북한이 26일 일본인 납치피해자인 요코다 메구미의 유골이 '가짜'라는 일본측의 감정결과가 '완전 날조'라는 입장을 일본 정부에 공식 전달, 양국 관계가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도쿄 외교가에서는 북한의 이같은 강경대처로 일본 정부와 정치권 안에서 대북 경제제재론이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2차 방북으로 타개 가능성이 엿보였던 양국 관계가 기로에 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비망록' 공식 전달 = 북한은 26일 베이징(北京) 북한대사관으로 일본측 당국자를 불러 이틀전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던 '비망록'을 전달했다. '비망록'은 북한이 일본측에 건넸던 납치피해자 물증 감정결과를 '완전 날조'로 규정, "날조 진상규명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라"는 내용을 담았다.일본측은 '비망록'이 발표됐을 때만해도 "북한측 보도기관의 발표와 북한정부의 진의는 종종 다른 경우가 있다"며 북한측의 공식대응에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측이 '비망록'을 공식입장이라며 그대로 건네자 놀라움과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다카시마 하쓰히사(高島肇久) 외무성 대변인은 "매우 유감"이라며 "평양선언에 따라 양국관계를 진행해야 하는 점에 비춰 매우 비건설적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는 담화를 내 북한측을 비난했다.◇ 당정 대북 제재론 고조될듯 =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북한의 이번 답변은 도저히 성실한 대응이라고 볼 수 없다"며 "성실한 대응이 없으면 강경하게 나가겠다는 것은 이미 천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다카시마 대변인도 대북 경제제재의 발동 여부에 대해 "북한이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일관하면 강경한 대응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검토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집권 자민당의 대북 경제제재 시뮬레이션팀은 26일 모임을 갖고 탈북자 지원을 골자로 한 가칭 '북한인권법' 시안을 다음달말까지 마련, 정기국회 회기중에 제출하기로 했다.이 법안은 일본 재외공관에 진입하는 탈북자의 보호와 한국 등 제3국으로의 탈북자 출국지원, 탈북관련 단체 지원 등을 담고 있다. 궁극적으로 북한의 '체제변동'까지 염두에 둔 법안이다.◇ 북ㆍ일관계 기로 = 지난해 5월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 이후 양국관계는 가장 어려운 국면을 맞았다.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은 북한의 비망록 전달을 '절연통고'라고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달 소집된 정기국회 답변에서도 '대화와 압력'이라는 기존의 대북정책을 거듭 반복했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이즈미 총리를 위시한 대북 대화론자의 설 땅은 좁아질 것이라는게 중론이다.대신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간사장대리 등 당정의 대북 강경파가 경제제재 불가피론을 내세우며 여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납치피해자 가족회의 즉각적인 대북제재 요구와 여론의 반북감정 등도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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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1.28 23:02

자오쯔양 장례식 29일 거행..초청장 배부 개시

중국공산당은 자오쯔양(趙紫陽) 전 총서기의 장례식을 29일 오전 9시(현지시간) 거행하기로 결정하고 초청장을 발송하기 시작했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중화권 포털 사이트 대기원(大紀元)이 27일 보도했다.자오쯔양 장례식 업무를 담당하는 한 중국 관리는 대기원 기자에게 자오 장례식 초청장을 27일 12시부터 배부하기 시작했으며, 초청장에 29일 오전 9시 장례식 개최 사실이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자오쯔양장례위원회는 베이징(北京)시 디안먼(地安門) 시다제(西大街) 29호 시청진타이호텔(西城金臺飯店) 8층에 소재한 회의중심에서 장례식 초청장을 발송하고 있다고 이 중국 관리는 전했다.대기원은 자오쯔양 가족들과 당국이 26일 오후 6시께 팔보산혁명공동묘지(八寶山革命公墓) 대례당(大禮堂)에서 29일 오전 자오에 대한 영결식을 거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대만의 뉴스 사이트인 중광신문망(中廣新聞網)도 장례식이 29일 오전 9시 팔보산혁명공동묘지에서 거행된다고 중국 관리가 밝혔다고 27일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을 가족들도 확인했다고 중광신문망은 전했다. 이에 앞서 홍콩의 중국계 통신사인 '홍콩중국통신사'(香港中國通訊社)는 자오 장례식이 아주 빠른 시일 내로 거행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내 민감한 소식을 때때로 전하는 이 통신은 자오 장례식을 책임지고 있는 리씨 성을 가진 중국 관리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자오의 딸 왕옌난(王雁南)은 26일에는 가족들이 29일 또는 30일 장례식을 거행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많은 관련 사항들을 결정하지 못 해 날짜를 최종 확정하지 못했다고 홍콩의 '중국인권민주운동정보중심(中國人權民運信息中心)'에 말했었다. 익명을 요구한 자오쯔양의 조카는 당국이 주말에 영결식을 거행하면 대규모 인 파가 몰려 시위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26일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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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1.28 23:02

中-대만 분단후 첫 직항기 운항 임박

"55년만에 열린 하늘길을 따라 앞으로 양안간 전면적 교류가 실현되길 바랍니다."우여곡절 끝에 최대명절인 춘제(春節ㆍ설)을 계기로 1949년 이후 처음으로 대륙과 대만을 잇는 직항로가 열리면서 전세기 운항을 이틀 앞둔 27일 중국 대륙은 환영과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반면 현실적으로 춘제 초반에는 중국행 고객이 적을 수 밖에 없는 대만은 항공사들의 열띤 홍보전에도 불구하고 다소 김빠진 기색이다.직항기들은 오는 29일 첫 비행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이상 중국)와 타이베이(臺北), 가오슝(高雄.이상 대만)을 하루 24편(왕복 48편)씩 오가게 된다. 중국 민용항공총국(CAAC)에 의해 대륙에서 직항 전세기 운항사로 선정된 에어차이나(中國國際航空)와 중국남방항공(中國南方航空公司), 중국동방항공(中國東方航空公司), 하이난항공(海南航空), 샤먼항공(廈門航空), 상하이항공(上海航空) 등도 역사적 의미를 살리기 위해 29일 오전 다채로운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직항일정 = 대륙에서 대만으로 가는 직항 첫비행은 29일 오전 8시에 시작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남방항공의 CZ3097편이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8시 광저우공항을 이륙해 1시간30분 뒤인 9시30분 타이베이 공항에 착륙한다.같은 시간 에어차이나 항공편도 타이베이를 향해 이륙한다. 또 베이징에서는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37 전세기가 같은 시각 이륙한다. 베이징공항에서는 모두 10편의 전세기가 양안간을 왕복 운항한다. 6편은 중국의 에어차이나(4편)과 하이난항공(2편)이 맡고 대만에서는 중화(中華)항공과 창룽(長榮)항공이 2편씩 담당한다.55년전 대만이 대륙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탈주범들이 중국 여객기를 대만으로 납치하는 비상적인 상황에서 `직항기'가 있긴 행지만 정상적인 합의에 의한 직항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오성홍기(五星紅旗)를 단 중국여객기가 대만 하늘을 나는 것에 중국인들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지난 2003년 춘제 연휴에는 6개의 대만 항공사들이 대륙에 있는 대만 사업가들을 데려오기 위해 상하이행 노선을 허용받았지만 홍콩이나 마카오를 경유해야 했으며, 지난해에는 이런 서비스가 없었다.◇ 예매율 및 준비상황 =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이미 대륙내 항공권은 대부분 팔려나갔다는 항공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직항 전세기를 운영하는 항공사 지점과 대리점에서 지난 25일을 전후해 예매를 시작한 결과 27일 오전 현재 9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베이징의 경우 에어차이나 항공은 대만으로 향하는 중국내 대만상인과 가족들을 한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왕복 기준 3천800위안짜리 항공권을 3천250위안에 할인해주고 있다. 또 홍콩을 경유해 대만으로 가는 항공편을 미리 예매한 경우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해주는 한편 외지에 사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국내 항공편과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하이난항공측도 시내에서 공항까지 교통편을 무료 제공하는 등 고객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남방항공의 경우에도 1천300위안하는 편도 항공권과 2천500위안 내외의 왕복권의 예매율이 항공사 기대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항공사측은 전했다. 남방항공은 8편의 항공편에 탑승한 고객들을 안전하게 타이베이까지 수송하기 위해 최우수 승무원들을 선발해 대기시켜놓고 있다.◇ 상하이 분위기 = 양안 직항기 운항의 들뜬 분위기는 중국 최대경제중심 상하이에서 가장 잘 느껴진다. 대륙의 어느 도시보다 대만과의 교류가 깊은데다 이번 직항 전세기도 가장 많은 편수가 운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재 상하이에는 30만명 가량의 대만 사업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상하이의 한 지역은 사실상 `대만땅'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대만과 상하이는 친숙하다. 대륙에서 활동하는 대만상인들을 춘제기간에 실어나르기 위한 직항 운항기의 출발점도 상하이가 제공했다는게 현지의 대체적인 인식이다.상하이를 책임진 동방항공측도 이런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 동방항공측은 각 지사의 우수한 승무원들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윈난(云南)이나 장쑤(江蘇) 지사에서는 고객들에게 나눠줄 특별선물까지 공수해왔다.이밖에 전세기 첫 운항을 기념하는 특별편지봉투도 제작해 첫 항공편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상하이와 타이베이 두 도시를 동방항공 여객기가 오가는 모습이 봉투에 그려져있다.동방항공측은 29일 오전 전세기 출발현장에서 상하이와 대만의 유대를 강조하는 다채로운 축하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만은 차분 = 현재까지 대만의 상황은 대륙과 많이 다르다. 춘제 연휴 초반 대륙으로 가는 대만 사업가들이 적기 때문에 특별 전세기 좌석이 많이 비는 등 분위기가 다소 썰렁하다.대만 여행사 관계자들은 "중국행 승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저렴한 중국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나 반응이 저조하다"고 말했다.오는 29일 타이베이발 베이징행의 직항 운항 첫 비행기가 되는 중화항공의 경우 승객이 없어 보잉 747-400(397인승) 여객기를 에어버스 A330-300(313인승)으로 대체했다. 지난 24일 현재 대만 출입국 관리국에는 중국행 신청이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다는 후문.특히 춘제 특별 직항 전세기의 승객이 중국진출 대만 기업인이나 그의 직계 가족들로 제한되는 바람에 춘제 전에는 대만으로 오는 수요가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설 연휴가 끝난 뒤에 대륙으로 돌아가는 수요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대만 정부는 여행사들의 `전세기 활용특수'를 경계하고 있다. 여행사들이 전세기를 이용해 저렴한 중국 여행상품을 출시할 경우 승객의 신분을 철저히 가려 엄벌에 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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