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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 드리운 13일 오후 전북 부안군 격포항. 격포항은 이날 오전 선박 화재로 12명 중 5명이 구조되고 7명이 실종된 하왕등도가 속한 부안군 위도면과 여객선으로 50분 거리에 있다. 어업에 종사한 지 20년이 넘었다는 50대 어민 A씨는 긴 한숨과 함께 먼바다에 고정했던 시선을 이내 바닥으로 깔았다. 그는 "바닷일 경험상 실종자들이 차디찬 물속에서 견뎌내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수색 중인 해경과 바닷속 실종자들이 힘을 내주길 기대하는 수밖에…"라고 말끝을 흐렸다. A씨는 이날 오전 하왕등도 해상에서 불탄 34t급 근해통발 어선(부산 선적)은 잘 모른다고 했다. 부안 지역 어선이 아니라서 선장, 선원과는 왕래가 없었다고 한다. 다만 어업을 오래한 사람으로서 최근 이런 사고가 빈발해 안타깝다는 심정을 전했다. 그는 사고 원인으로 '가스 누출에 의한 발화'를 조심스레 추정했다. 조타실로 이어진 액화석유가스(LPG) 배관에서 가스가 새 사고가 나는 사례가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A씨는 "요즘같이 추운 날 조타실 내부에 난로도 피우고 사람에 따라 담배도 태운다"며 "배관에서 샌 가스가 이런 화기와 만나면 불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로 언론에 보도된 화재 사진을 여러 장 보던 A씨는 자신의 이러한 추측에 더 힘을 실었다. 겨울철에 조타실 이외에 갑판 등에서 불이 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도 전했다. 대화를 듣던 어민 B씨도 거들어 "가스가 (조타실) 밖에서 새면 공중으로 날아가는데, 조타실 안에 축적되면 단순히 불이 붙는 게 아니라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화기로 음식을 해 먹다가 불이 났을 수도…"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부안해경은 "사고 원인은 정밀 조사 후 브리핑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소방당국은 격포항에 임시 상황실을 차리고 이송할 구조자를 기다리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아직 해상에서 구조자가 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며 "혹시 몰라 상황실을 차리고 구급차를 대기시켰다"고 말했다. 부안군청도 격포항 어민센터에 '어선 사고 가족 대기실'을 마련했다. 아직 가족 대기실에 도착한 실종자 가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8시 39분께 하왕등도 동쪽 4㎞ 해상을 지나던 34t급 근해통발 어선(부산 선적)에 불이 났다. 이 배의 승선원은 당초 출입항 관리시스템에는 11명으로 등록됐으나 구조된 선원 진술 등을 통해 실제로는 12명(내국인 4·외국인 8)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5명(내국인 2·외국인 3)만 해경과 어민에게 구조됐고 나머지 7명은 화재 발생 7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경찰이 의붓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계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전북경찰청은 13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3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심리는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달 31일 도내 한 병원에서 "중학생 B군(10대)이 폭행 등 학대를 당한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병원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훈계 목적이었다. B군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군산지원 김은지 판사는 A씨가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완수사를 통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며 "현재 영장심사 기일이 잡히지는 않았다.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기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구속영장 신청 과정에서 수사기관들의 안일함이 또 한 번 부각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 1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재신청했고, 서류를 받은 검찰은 법원에 수정 작업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영장 재청구 사유 미첨부’로 해당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전주지방법원은 “구속영장 재청구 시 취지 및 이유를 기재해야 함에도 이를 누락해 방식을 위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13일 낮 12시 5분께 부안군 남쪽 4㎞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발생 위치는 북위 35.7도, 동경 126.73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이번 지진으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는 2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오전 8시 40분께 부안군 왕등도 동쪽 4㎞ 인근 해상에서 34톤급 어선에 불이 났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출입항 관리시스템에는 해당 어선에 11명이 탑승했다고 신고되었으나, 12명이 탑승했다는 구조자의 증언이 있어 현재 정확한 탑승 인원을 파악하는 중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선박 탑승자 5명(내국인 2명, 외국인 3명)이 구조됐으나, 저체온증 등 증상으로 인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24척, 항공기 4대, 민간 어선 7척 등을 동원해 나머지 탑승 인원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시에 구조활동에 혼선을 준 승선원 명부 허위 신고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또한 해경과 부안군청은 격포항 어민센터에 실종자 가족 대기소를 마련했다. 해수부는 '연근해 어선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했다. 정부는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선 화재 사고와 관련해 "어선과 상선 등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라"고 말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도 "해경 등과 협조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12일 오전 9시 17분께 진안군 주천면의 한 도로에서 진안읍 방향으로 운행하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됐다. 당시 사고로 인해 버스 문이 열리지 않았으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버스에 탑승해있던 3명 모두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완주경찰서는 신생아를 유기한 A씨(40대)를 사체 유기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완주군의 한 병원에서 산모가 출산의 흔적이 있는데 아기가 없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산모 A씨의 거주지를 수색해 사망한 상태로 비닐에 담겨있는 아기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병원에서 퇴원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원이 정신질환 등으로 정상적인 교직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직권휴직 등의 조처를 할 수 있는 이른바 '하늘이법'이 정부 차원에서도 추진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교육감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교육부와 교육청은 사안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해 다시는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질환 등으로 교직 수행이 곤란한 교원에게는 일정한 절차를 거쳐 직권휴직 등 필요한 조처를 내릴 수 있도록 법을 개정, 가칭 하늘이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생이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사망한 사건에 대한 교육부와 교육청의 협력·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여야도 하늘이법 입법 추진을 예고한 바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정신 질환 등 문제 소지를 지닌 교사의 즉각 분리를 위한 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에 "'하늘아, 이쁜 별로 가'라는 말을 하늘이 아빠가 추모글에 꼭 남겨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가슴이 먹먹하다"며 "부모님이 요청한 '하늘이 법'을 조속히 입법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이 부총리는 "복직 시 정상 근무의 가능성 확인을 필수화하는 등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교원이 폭력성 등으로 특이증상을 보였을 때 긴급하게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학기를 앞둔 학부모의 불안과 우려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학생 안전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외부인의 학교 출입 통제, 학교 내 안전 강화, 늘봄학교 안전관리 등 안전대책을 면밀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관계기관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진상과 책임을 규명할 것"이라면서 "유가족 지원, 학생과 교원의 심리 정서 지원 등 학교 현장의 조속한 안전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마음 놓고 배우고 성장하는 안전한 교육환경이 지켜질 수 있도록 교육감들도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대전교육청 등에 따르면 가해 교사인 명모 씨는 정신질환을 이유로 병가와 휴직을 반복했고 사건 직전에도 6개월 휴직했으나 20여일 만에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내고 조기 복직했다. 명씨는 범행 며칠 전에도 학교 컴퓨터를 파손하고 동료 교사를 폭행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으나 교육 당국은 적극적인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적·신체적 질환이 있는 교원이 교직 수행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심의한 후 필요시 교육감 직권으로 휴·면직을 권고할 수 있는 질환교원심의위원회도 열리지 않았다.
12일 오후 2시께 익산시 용제동 LG화학 공장에서 불이 났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 당시 건물 내부 직원 대피는 완료됐으나 대피 과정에서 직원 10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5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께 완주군 소양면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나 교회 건물 100㎡가 전소되고 냉장고 등 가재도구가 불에 탔다。 이날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시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전주덕진경찰서와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 50분께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씨(50대)가 3m 아래로 추락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컨테이너 위에서 작업을 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완주군의 한 볏짚보관용 헛간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쳤다. 1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 20분께 완주군 고산면의 한 헛간에서 불이 나 거주자 A(80대)씨가 오른쪽 손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불은 헛간 25㎡와 볏짚 0.4톤을 태워 소방서 추산 57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인한 불이라고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0일 낮 12시 15분께 군산시 서수면의 한 도축장 고속발효기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해 근처 컨베이어 벨트가 그을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속발효기 내부 퇴비에서 발생한 자연 발화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군산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거주자 1명이 숨졌다. 10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 35분께 군산시 대야면에서 인근 주택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이 출동했으나 거주자 A씨(80대‧여)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불은 주택 3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605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통영-대전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에 불이 났다. 9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께 무주군 부남면 통영-대전고속도로 하행선 171km 지점을 달리던 SUV차량에 불이 나 차량 1대가 전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에는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모두 미리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1시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라고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살인 피의자가 유치장에서 음독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감찰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은 정읍경찰서 유치장 관리인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유치장 근무자 등이 유치장 입감 전 피의자 신체검사를 소홀히 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경찰청 피의자 유치 및 호송 규칙에 따르면 유치장 입감 피의자 검사 방법에는 외부를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두드려 검사하는 외표검사, 별도의 복장으로 갈아입은 후 검사하는 간이검사, 속옷까지 벗고 검사하는 정밀검사 세 가지가 있다. 경찰은 감찰을 통해 당시 유치장 근무자 등 관계자들이 신체검사 등 근무를 성실히 수행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9시 10분께 정읍서 유치장에 살인, 사체 유기 등 혐의로 입감됐던 A씨(70대)가 독극물을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유치장 입감 당시부터 독극물을 소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유치장 CCTV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며 “사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계속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경 단정이 뒤집히는 아찔한 상황이 펼쳐졌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km 해상에서 해경 5t급 단정이 바다에서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500t급 경비함정 소속 고속 단정은 기상 악화 상황에서 높은 파도에 전복했다. 해경은 곧바로 다른 단정을 보내 승선한 바다에 바진 해경 대원들을 6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해경대원들은 다치지는 않았지만,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날 오전 1시 41분께 사고 해역에서는 14명이 승선한 139t급 대형 트롤 선박 제22호 서경호가 침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색에 나선 해경과 민간 어선 등은 사고해역에서 8명을 구조했으나 4명은 사망했다. 생존자 4명은 육지로 이송돼 병원 치료를 받거나 해경에서 사고 경위를 진술 중이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과 사고 해역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 여수 바다에서 제22서경호가 침몰한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이날 오전 8시 42분께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된 서경호의 한국인 선원 A(65)씨가 숨졌다. 이로써 22서경호 침몰 사고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들은 선장(66)을 포함, 모두 한국인이다. 해경은 부산 선적인 22서경호가 침몰할 당시 한국인 8명, 베트남인 3명, 인도네시아 3명 등 총 1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한국 선원들의 주소지는 부산 7명, 울산 1명이다. 울산에 주소를 둔 선원은 사망자 4명에 포함됐다. 구명정을 타고 표류하다가 생존한 4명은 베트남인 2명, 인도네시아 2명 등 외국인 선원들이다. 구명정에는 사망한 선장까지 총 5명이 타고 있었는데, 선장이 의식불명 상태로 외국인 선원들에 의해 구조된 이후 숨을 거뒀는지 저체온증 등으로 숨졌는지는 해경이 파악 중이다. 생존자 가운데 베트남인 2명은 오한 증상을 보였으나 건강을 회복해 사고 경위 등을 증언하기 위해 여수해경으로 이동했다. 인도네시아 생존자 2명은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여수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22서경호는 전날 낮 12시 55분께 부산 감천항을 출항, 총 5척과 선단을 이뤄 부산 방향으로 항해하던 중 이날 오전 1시 41분께 여수시 하백도 약 17㎞ 해상에서 연락이 두절됐다. 해경은 22서경호가 침몰한 것으로 판단해 한국인 4명, 베트남인·인도네시아인 각 1명 등 실종자 6명을 찾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9시 10분께 익산시 임상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112㎡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2967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군산시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4∼2025년 동절기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34번째 사례다. 중수본은 이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보내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다. 또 전국 토종닭 농장과 관련 축산시설·차량에 오는 9일 오전 11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은 감염 개체를 조기에 발견하고 AI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216곳과 가금계류장 86곳, 관련 차량 125대를 정밀 검사한다. 또 오는 10일까지는 발생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지역 소재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가금류의 유통을 금지하기로 했다. / 연합
지난 7일 오후 11시 50분께 남원시 산동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41㎡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289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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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서 레미콘 차량 전복…1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