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속보= 익산지역의 한 중학교 2층 난간에서 추락해 의식불명 상태에 놓였던 A군(15)이 끝내 숨졌다. (3일자 6면 보도)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익산의 한 중학교 3학년생 A군이 사고가 발생한 지 13일만에 숨졌다.앞서 A군은 이달 1일 오전 11시 50분께 해당 학교 2층 창문에서 건물 밖 3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군은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당시 A군은 1층으로 뛰어내리기 위해 창문 난간에 매달렸다가 난간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이튿날 A군의 부모는 난간이 부실시공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경찰은 목격자 및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A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들에 대한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상담사 자격을 갖춘 교사가 사고 목격자 및 급우들을 대상으로 상담치료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전북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올 들어 도내 학교안전사고에 따른 보상 건수는 모두 3205건이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가 10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998건, 고등학교 911건 등의 순이다.
전북 덕유산에서 산행 중 조난당했던 등산객 2명이 10시간 만에 구조됐다.1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덕유산 육십령에서 삿갓대피소 방향으로 등산을 하던 김모(42)씨 등 2명이 길을 잃고 조난했다.이들은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등산을 시작했으나 며칠째 내린 눈과 강한 바람으로 길을 잃었다.소방본부는 구조대 7명을 투입해 밤새 수색을 벌여 10시간 만에 이들을 구조했다.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산행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며 "등산로를 벗어난 무리한 산행은 피하고, 몸 상태나 기상 정보, 산행 코스 등을 사전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9일 사우나에서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이씨는 지난 7월 28일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사우나에서 김모(20)씨가 충전을 위해 콘센트에 꽂아 둔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이 사우나에서 4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이 잠든 사이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이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북한 관련 토크 콘서트 도중 발생한 인화물질 투척 사건에 대해 주최 측인 황선(40여)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고등학생의 단독범행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황씨는 1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의자인 오모(18)군이 회사에서 퇴근 후 범행 현장에 가기까지 동행한 친구와 직장동료 3명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이들이 범행을 사전에 인지하고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황씨는 또 사건이 발생한 자리에 오군보다 먼저 앉아있으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한 지방의 모 일간지 기자, 자신의 신분을 블로거라고 했다가 종편 기자라고 말을 바꾼 남성 등이 모두 조사할 대상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오군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범행을 예고하며 올린 글이 범행 이후 전부 삭제됐다"며 사용된 아이디와 로그인 기록에 대한 조사와 함께 인화물질에 대한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고도 했다.황씨는 "한 고등학생의 치기 어린 실수로 몰아가는 경찰의 행동은 적당한 선에 서 사건을 덮으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폭탄테러에 대응하는 피해자 모임과 전국대책기구를 구성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사건 당일 부상당한 피해자도 참석했으며 기자회견장 밖에서 는 보수단체들의 규탄 집회가 열렸다.오군은 지난 10일 황씨와 재미동포 신은미(53여)씨가 전북 익산의 한 성당에 서 연 '통일토크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터뜨리고 성당 물품을 부순 혐의로 구속됐다.
460억원대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7일 해외에 서버와 사무실 등을 차려 놓고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박모씨(36) 등 2명을 구속하고, 주모씨(36)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이 사이트 회원 13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36개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회원 11만8000여명으로부터 약 460억원의 도박자금을 입금 받은 뒤 승패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미국에 서버를 두고 필리핀과 경남 김해에 사무실을 차려 놓은 뒤 4년 동안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십억원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총 46개의 대포통장을 이용했으며, 이를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씨 등은 중학교 동창 및 선후배 등 평소 가깝게 지내던 사이로 총책과 입출금 및 사이트 운영관리 담당, 서버관리 담당, 홍보 담당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달아난 사이트 관리책임자 김모씨(26) 등 2명을 추적하고 있다.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 박춘봉(55중국 국적)이 최근 2개월간 자신을 만나주지 않던 김모(48중국 국적)씨에 대해 앙심을 품고 있다가 범행당일 휴가를 내고 김씨를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경찰은 박이 김씨를 자신의 전 주거지로 데리고 들어가자마자 살해한 점으로 미뤄 계획된 살인으로 보고 있다.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6일 박에 대한 범행동기 조사에 서 지난 4월부터 동거했던 김씨가 2개월 전 짐을 싸서 언니집으로 들어간 뒤 자신을 만나주지 않아 앙심을 품어 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또 박에 대한 행적조사에서 지난달 25일 자신이 일하던 공사장 작업반장에게 "내일 하루 휴가를 내겠다"고 말한 뒤 퇴근한 사실을 확인했다.이후 박은 26일 오후 1시 30분께 김씨가 일하는 대형 마트를 찾아가 반강제로 데리고 나온 뒤 오후 2시께 팔달구 매교동 전 주거지로 데리고 들어갔다.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박이 김씨를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자마자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2개월간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김씨에 대해 앙심을 품어온 박이 미리 휴가 를 내고 김씨를 일방적으로 만나 집으로 데려온 뒤 곧바로 살해했다는 점에서, 경찰은 계획된 살인으로 보고 있다.수사본부 관계자는 "박은 26일 범행을 목적으로 휴가를 내 김씨를 만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계획된 살인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하지만 박은 자신이 유리한 점에 대해선 진술해도 계획된 범행 등 불리한점에 대해선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엿다.한편 추가조사에서는 박이 매교동 전 주거지와 교동 반지하방 두 군데에서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뒤 지난달 29일 새집을 구하려한 사실도 드러났다.한 경찰 관계자는 "교동 월세방은 오로지 시신을 훼손해 유기할 목적으로 가계약한 것이 맞는 것 같다"며 "그런 잔인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시신을 훼손한 곳에선 살기 싫다며 새집을 구하러 다닌 걸 보니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도 기동대 등 2개 중대 180여명을 투입, 수원천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아직 김씨 시신의 일부분은 수습되지 못하고 있다.박에 대한 현장검증은 17일부터 2일간 수원 매교동 전 주거지, 교동 반지하방, 팔달산, 수원천변, 오목천동 야산 등 5곳에서 진행된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5일 얼음 정수기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 씨(52)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중노송동의 한 정수기 대리점 앞에 놓여있는 얼음 정수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 씨는 업주인 박모 씨(46)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5일 질투심 때문에 지인의 물품을 훔친 박모 씨(25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1월 10일 오전 2시 50분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모텔에서 탁모 씨(24)의 가방(시가 50만원 상당)과 현금 1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박 씨는 탁 씨와 그의 여자친구가 투숙하는 모텔에 찾아가, 이들이 술에 취해 잠든 사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박 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자리에서 탁 씨가 자기에겐 신경도 안 쓰고, 여자 친구만 챙기는 모습을 보니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주식투자로 100억원대를 벌었다고 알려진 30대가 유흥업소와 파출소에서 '갑질'과 '진상짓'을 했다가 법의 심판을 받았다.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유흥주점에서 행패를 부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복모(32)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복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11시 40분께 전북 군산시 나운동의 한 유흥주점에 서 맥주병으로 여종업원(28)의 이마를 내리친 혐의로 기소됐다.이 폭행으로 여종업원은 기절했고 이마가 5㎝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복씨는 또 파출소에 연행되고서 경찰관의 낭심을 발로 차고 욕설을 퍼붓는 등 30분가량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그는 경찰관 얼굴에 물을 뿌리고 "내가 100억 중 10억만 쓰면 너희 옷 모두 벗긴다.당장 1억도 없는 것들이 나이만 먹어서.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1억씩 주고 너희 죽이라면 당장에라도 죽일 수 있다"라면서 폭언한 것으로 드러났다.복씨에게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 3가지 혐의 가 적용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2012년 10월 상해죄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상해죄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고, 이 사건 역시집행유예 기간에 저질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이 잘못을 시인하고 뉘우치는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고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자신의 경력이나 회사 운영을 내세워 책임을 모면하려고만 하는 등 여러 불리한 정황을 고려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10대 후반 3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한 복씨는 1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각종 언론매체에 출연해 '슈퍼개미'로 명성을 얻었다.복씨는 수년 전 고향인 군산으로 내려왔고 인터넷에서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 카페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선고 공판일에 수억원대의 슈퍼카인 '람보르기니'를 끌고 와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재판을 지켜본 최모(48)씨는 "빈부격차가 사회안정을 위협할 수준인 우리 사회에서 돈이라면 못할 일이 없다는 졸부의 잘못된 인식과 황금만능주의가 이번 사건에 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씁쓸해했다.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55중국 국적)이 오로지 시신처리를 위해 교동 반지하방을 계약한 것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계약 시 이름을 밝히지 않고 연락처로는 타인 명의 휴대전화를 기재했다 곧 해지하는 등 처음부터 치밀하게 시신훼손을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여죄와 조력자의 존재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박이 동거녀 김모(48중국 국적)씨를 전 주거지에서 살해한 날 오후 이곳에서 200여m 떨어진 교동에 반지하방을 새로 가계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지난달 26일 오후 박은 말싸움 중 동거녀 김씨를 목졸라 살해했다.앞서 박은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를 주장하려고 "밀쳤더니 숨졌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김씨는 목졸려 살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박은 김씨를 살해할 목적으로 목을 조른 것이라는 과학적인 증거가 나온 것이다 . 이후 박은 오후 6시께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아가 교동 반지하방을 가계약한 뒤 돌아왔다.보증금도 없이 선금으로 22만원만 냈고 계약서에는 이름도 적지 않은 채 휴대전화 번호만 기재했다.불법체류자로서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없었던 박이 번호를 남긴 휴대전화는 타인 명의였다.이 전화번호는 추후(이달 1일) 새 휴대전화 번호를 개통하면서 해지해버린다.새 전화번호는 여동생의 명의로 개통한 것으로, 박은 단말기는 교체하지 않고 번호만 바꿨다.이름도 적지 않고 계약서를 작성한 뒤 유일한 연락처인 휴대전화 번호까지 폐기했다는 점은 애초에 박이 반지하방을 계약한 것이 시신 훼손을 목적으로 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며칠 뒤 박은 전 주거지에서 시신을 일차로 토막내 도보를 이용, 반지하방으로 옮겼고 이곳에서 잔혹하게 훼손해 팔달산 등 4곳에 유기했다.김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하는 범행은 철저히 계획됐고, 치밀했다.그간 자가용은커녕 운전면허도 없는 박이 시신을 어떻게 임시 거처인 월세방까지어떻게 옮겼는지에 대한 의문도 일부 해소됐다.전 주거지에서 이미 시신을 토막냈기 때문에 교동 반지하방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던 것이다.팔달산과 수원천변도 마찬가지다.다만 수원 오목천동까지 5㎞가 넘는 거리를 어떻게 갔는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박은 대부분 도보로 이동했다"며 "김씨의 머리 등을 유기한 수원 오목천동까진 택시를 타고 갔다는 진술은 있었는데 아직 수사진에 의해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조력자가 없는 이상, 버스를 타고 갔을리는 없어 이동수단은 택시가 맞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사람의 머리를 넣은 비닐봉지를 들고 택시를 탔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없어보여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5일 남자친구 집에 들어가 가전제품 등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황모(2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황씨는 지난 9월 23일 오후 4시께 익산시 모현동에 사는 남자친구 이모(30)씨의 집에 들어가 컴퓨터와 진공청소기, 옷 등 금품 1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황씨는 이씨가 출근한 틈을 타 안방 창문을 통해 몰래 집 안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황씨는 경찰에서 "남자친구가 전날 이별 통보를 해 화가 나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2시 10분께 고창군 부안면 황모 씨(56)의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6만 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이 불은 양계장 7개 동 5610㎡를 태워 9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10분여 만에 진화됐다.
눈 내린 주말, 전북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지난 13일 오후 4시 30분께 군산시 옥도면의 한 도로에서 정모 씨(34)가 몰던 레조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사고 당시 차량에는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정 씨가 숨졌다.경찰은 정 씨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앞서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께 김제시 공덕면 공덕교차로 부근에서 이모 씨(56)가 몰던 에쿠스 승용차가 갓길에서 작업을 하던 김모 씨(51)의 견인차량과 견인돼있던 최모 씨(23)의 K3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 씨가 숨지고 에쿠스 운전자 이 씨와 K3 탑승자 최 씨 등 3명이 가볍게 다쳤다.경찰은 갓길로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접근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 자가 경찰에 검거됐다.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1일 오후 11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 카운터에서 유력한 용의자 박모(5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 명)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지난달 하순께 월세방 가계약을 한 박씨가 보름가량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한 주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 방 내부를 감식해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 반응을 찾아냈다.또 방 안에서는 토막시신을 담을 때 사용한 비닐봉투도 발견됐다.피해여성은 박씨와 동거해 온 김모(40대 후반중국동포 추정)씨로 추정된다.용의자는 검거 당시 해당 모텔에 또다른 여성과 투숙을 하러 들어가다가 잠복 중인 경찰에 체포됐다.용의자는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주변인 진술이 있어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박모, 정모 등 가명을 여러개 사용하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자세한 범행동기나 사건 경위, 나머지 시신 유기 장소 등은 날이 밝아서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분석 결과, 수원천변에서 발견된 검은색 비닐봉지 안 살점은 토막시신 피해자의 인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속보= 경찰이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터뜨린 익산의 한 고교 3학년 오 모 군(18)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11일자 6면 보도)11일 익산경찰은 이번 사건 중간발표를 통해 지난 10일 저녁 익산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 & 황선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터뜨린 오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오 군은 평소 북한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중 평양에 다녀온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 현장을 찾아 5개월전부터 가지고 있던 화학약품 등을 섞어 만든 점화제를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고로 맨 앞자리에 있던 2명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장에 있던 청중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경찰 조사에서 범행사실을 모두 인정한 오 군은 1년 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준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북한에 반감을 가졌고, 이같은 범행을 사전 계획하고 이번 콘서트를 방해할 목적으로 화학제품을 만들었다고 진술했다.특히 오 군은 화학제품을 터뜨리는 것을 방해받을 경우에 대비해 황산까지 준비했지만 인화물질이 터지면서 청중에 저지당해 황산은 사용하지 못했다.앞서 오 군은 평소 접속하던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신은미의 종북 콘서트 열린다. 찬합 통에 폭약을 담았다는 등의 내용을 올리는 등 범행을 사전에 예고하기도 했다.익산경찰서 여상봉 수사과장은 오 군의 사전 공모나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콘서트를 방해할 목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황산을 소지한 구체적인 목적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신은미 & 황선 토크콘서트를 지지하는 전북지역 시민단체는 이날 신동성당 앞에서 회견을 열고 범행 모의 정황 등 이번 사건의 진상과 혹시 모를 배후까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산경찰서 수사2과는 김양식장에서 파래와 잡태 등을 제거키 위해 공업용 염산(무기산)을 공급한 업체와 이를 구입, 김을 생산하려 한 양식업자 등 5명을 수산자원관리법위반등의 혐의로 최근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인 금암동 소재 A업체는 비정상적인 유통경로를 거쳐 김 양식업자들에게 염산 약 600통(1만2000리터)를 판매하고, 1200통(2만4000리터)를 추가로 판매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11일 전라도 일대를 돌며 빈집을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절도) 김모(31)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씨 등은 지난 6일 낮 12시30분께 임실군 임실읍의 한 빌라에서 출입문에 노크해 주인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베란다를 통해 들어가 금품 38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 10월 15일부터 최근까지 임실, 진안, 김제, 전남 영광, 해남, 무안 등지을 돌며 이 같은 방법으로 1천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먼저 노크를 해 주인이 있는 지 확인한 뒤 인기척이 없으면 베란다를 통해 집 안으로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종북 논란'을 빚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10일 전북 익산에서 연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던진 고3생 오모(18)군이 범행 전날 한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범행을 예고한 것으로 확인됐다.11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오군은 지난 9일 오후 1시12분부터 '네오아니메'라는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감쪽같지 않노?'라는 게시글을 세 차례 올렸다.이 글에는 "집 근처에 신은미의 종북 콘서트 열린다.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내일이 기대된다"라는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오군은 실제로 콘서트 당일인 10일 오후 8시20분께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이를 실행에 옮겼다.오군은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이고 연단 쪽으로 향하다가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당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군이 던진 냄비가 바닥으로 떨어져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 매캐한 연기가 치솟았으며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이 사고로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고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오 군은 익산의 모공업고등학교 화공과 학생으로 위험물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뒤 폭발물 제조기술을 이용해 폭발물을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는 범행을 위해 가방에 냄비와 도시락으로 꾸민 폭발물, 점화기 등을 소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오 군은 이 사이트 외에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심취해 교사로부터 제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오 군을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투척한 오모(18고교 3년)군은 텔레비전 프로 그램을 보고 모방범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북 익산경찰서는 오군이 TV 프로그램에서 인화물질 투척장면을 보고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신 오군이 제대로 이야기를 못하고 있지만 TV에서 범죄 방법을 봤다고 진술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익산 모 고교에 재학 중인 오군은 지난 10일 오후 8시 20분께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이고 연단 쪽으로 향하다가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됐다.이 과정에서 오군이 던진 냄비가 바닥으로 떨어져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 매캐한 연기가 치솟았으며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이 사고로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고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신씨와 황씨는 사고 직후 대피해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투척 물질이 황과 질산칼륨, 설탕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일종의 고체연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또 오군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심취해 교사로부터 제지를 받았다는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종북 논란을 빚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익산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었으나 한 관객이 인화물질에 불을 붙인 뒤 투척하는 바람에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10일 오후 8시 20분께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인화성 물질이 든 냄비를 품 안에서 꺼내 불을 붙인 뒤 연단 쪽으로 향하다가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됐다.냄비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펑 소리와 함께 매캐한 연기가 치솟으면서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이 과정에서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원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이재봉 교수가 가벼운 화상을 입었고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경찰은 이 남자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붙잡았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스
고창서 70대 이장 가격한 50대 주민 긴급체포
김제서 작업 중이던 트랙터에 불⋯인명 피해 없어
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익산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8명 발생⋯역학 조사 중
[제63주년 소방의 날] ‘3년 연속 도내 화재조사실적 1위’⋯남영일 익산소방서 화재 조사관
전주 주택서 식용유 가열중 화재…불 끄려고 물 뿌린 20대 ‘1도 화상’
‘이스타 항공 직원 채용 외압 혐의’ 이상직 전 의원, 항소심서 무죄
허위 중고 거래 사이트 이용해 3억 4000여만 원 편취한 일당 송치
“전북 명당서 돌본 ‘김일성 시조묘’는 통일·화해의 상징”
아버지 간병하던 40대 딸 독감 의심증세 9일만에 숨져…유족 "격리 안시켜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