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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겨울 교통사고 빈번… 이달 789건 714명 사상

겨울을 맞아 도로 결빙현상이 잦아지면서 교통사고 예방에 보다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2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1시 40분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승용차와 택시가 충돌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앞서 지난 23일 오전 7시 50분께에는 임실의 한 고개길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산타페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갓길 5m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 박모 씨(36)가 큰 부상을 당했다. 또 지난 22일 오전 10시 40분께 남원시 송동면에서는 빙판길에 미끄러진 1t트럭 두 대가 서로 충돌해 허모 씨(62여) 등 운전자 2명이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이처럼 도내에서 이달에만 접수된 교통사고 신고 건수는 789건이며, 사상자는 714명에 이른다.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이면 교통사고가 원인이 된 구급출동 이송 건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도로 결빙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블랙아이스 현상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커브길에서는 반드시 감속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안전벨트를 착용한 운전자는 교통 사고 시 부상의 정도가 확실히 덜 하다고 덧붙였다.전북소방본부는 특히 겨울철에는 음주운전중앙선 침범신호위반과속운전안전벨트 미착용 등의 교통 안전 수칙 위반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사건·사고
  • 이영준
  • 2014.12.26 23:02

"산에 들어가려고"…술·안주·담배만 훔친 50대 검거

산에 들어가 살겠다며 반년 넘게 산에서 먹을 술과 음식 등을 훔쳐 보관해온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최근 6개월간 전북 전주 시내의 주점에서는 절도 범죄가 잇따랐다.특이한 점은 없어지는 것이 돈이나 귀중품이 아니라 술과 안주, 담배라는 것이 었다.경찰은 비슷한 유형의 절도사건이 반복되자 수사력을 집중해 범인을 뒤쫓았고 범행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절도 전과 10범의 최모(57)씨를 붙잡았다.경찰은 집 앞에서 붙잡은 최씨와 함께 그의 집 안을 확인하면서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최씨의 집 안에는 그동안 훔친 양주와 안주 등이 빼곡히 쌓여 있었던 것이다.200병이 넘는 양주는 진열장 두 개에 깔끔하게 정리가 돼 있었고, 오징어와 쥐포 등 안주 역시 김치냉장고 2개를 꽉 채울 정도로 가득 차 있었다.또 담배 720갑과 1.2ℓ들이 음료수 병에 나눠 담긴 쌀 30㎏도 발견됐다.최씨는 처음에는 직접 모은 양주라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범행 당시 술집 진열장에 묻은 땀의 유전자와 최씨의 유전자가 같다는 분석이 나오자 뒤늦게 범행을 시인했다.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 6월부터 반년 넘게 전주와 광주 일대 주점을 돌며 술과 안주, 담배 등 모두 2천600여만원어치의 물건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2011년 4월 출소한 최씨는 많은 나이와 범죄 전력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게 되자 산으로 들어가기로 마음먹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전주 완산경찰서는 23일 절도 혐의로 최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4.12.23 23:02

학교 2층서 추락한 중학생 끝내 숨져

속보= 익산지역의 한 중학교 2층 난간에서 추락해 의식불명 상태에 놓였던 A군(15)이 끝내 숨졌다. (3일자 6면 보도)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익산의 한 중학교 3학년생 A군이 사고가 발생한 지 13일만에 숨졌다.앞서 A군은 이달 1일 오전 11시 50분께 해당 학교 2층 창문에서 건물 밖 3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군은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당시 A군은 1층으로 뛰어내리기 위해 창문 난간에 매달렸다가 난간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이튿날 A군의 부모는 난간이 부실시공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경찰은 목격자 및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A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들에 대한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상담사 자격을 갖춘 교사가 사고 목격자 및 급우들을 대상으로 상담치료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전북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올 들어 도내 학교안전사고에 따른 보상 건수는 모두 3205건이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가 10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998건, 고등학교 911건 등의 순이다.

  • 사건·사고
  • 최명국
  • 2014.12.22 23:02

'인화물질 투척사건' 황선 "단독범행 아냐"

북한 관련 토크 콘서트 도중 발생한 인화물질 투척 사건에 대해 주최 측인 황선(40여)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고등학생의 단독범행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황씨는 1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의자인 오모(18)군이 회사에서 퇴근 후 범행 현장에 가기까지 동행한 친구와 직장동료 3명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이들이 범행을 사전에 인지하고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황씨는 또 사건이 발생한 자리에 오군보다 먼저 앉아있으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한 지방의 모 일간지 기자, 자신의 신분을 블로거라고 했다가 종편 기자라고 말을 바꾼 남성 등이 모두 조사할 대상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오군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범행을 예고하며 올린 글이 범행 이후 전부 삭제됐다"며 사용된 아이디와 로그인 기록에 대한 조사와 함께 인화물질에 대한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고도 했다.황씨는 "한 고등학생의 치기 어린 실수로 몰아가는 경찰의 행동은 적당한 선에 서 사건을 덮으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폭탄테러에 대응하는 피해자 모임과 전국대책기구를 구성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사건 당일 부상당한 피해자도 참석했으며 기자회견장 밖에서 는 보수단체들의 규탄 집회가 열렸다.오군은 지난 10일 황씨와 재미동포 신은미(53여)씨가 전북 익산의 한 성당에 서 연 '통일토크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터뜨리고 성당 물품을 부순 혐의로 구속됐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4.12.18 23:02

460억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적발

460억원대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7일 해외에 서버와 사무실 등을 차려 놓고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박모씨(36) 등 2명을 구속하고, 주모씨(36)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이 사이트 회원 13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36개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회원 11만8000여명으로부터 약 460억원의 도박자금을 입금 받은 뒤 승패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미국에 서버를 두고 필리핀과 경남 김해에 사무실을 차려 놓은 뒤 4년 동안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십억원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총 46개의 대포통장을 이용했으며, 이를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씨 등은 중학교 동창 및 선후배 등 평소 가깝게 지내던 사이로 총책과 입출금 및 사이트 운영관리 담당, 서버관리 담당, 홍보 담당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달아난 사이트 관리책임자 김모씨(26) 등 2명을 추적하고 있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4.12.18 23:02

두달간 앙심·범행날 휴가…'계획살인 정황' 드러나나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 박춘봉(55중국 국적)이 최근 2개월간 자신을 만나주지 않던 김모(48중국 국적)씨에 대해 앙심을 품고 있다가 범행당일 휴가를 내고 김씨를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경찰은 박이 김씨를 자신의 전 주거지로 데리고 들어가자마자 살해한 점으로 미뤄 계획된 살인으로 보고 있다.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6일 박에 대한 범행동기 조사에 서 지난 4월부터 동거했던 김씨가 2개월 전 짐을 싸서 언니집으로 들어간 뒤 자신을 만나주지 않아 앙심을 품어 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또 박에 대한 행적조사에서 지난달 25일 자신이 일하던 공사장 작업반장에게 "내일 하루 휴가를 내겠다"고 말한 뒤 퇴근한 사실을 확인했다.이후 박은 26일 오후 1시 30분께 김씨가 일하는 대형 마트를 찾아가 반강제로 데리고 나온 뒤 오후 2시께 팔달구 매교동 전 주거지로 데리고 들어갔다.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박이 김씨를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자마자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2개월간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김씨에 대해 앙심을 품어온 박이 미리 휴가 를 내고 김씨를 일방적으로 만나 집으로 데려온 뒤 곧바로 살해했다는 점에서, 경찰은 계획된 살인으로 보고 있다.수사본부 관계자는 "박은 26일 범행을 목적으로 휴가를 내 김씨를 만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계획된 살인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하지만 박은 자신이 유리한 점에 대해선 진술해도 계획된 범행 등 불리한점에 대해선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엿다.한편 추가조사에서는 박이 매교동 전 주거지와 교동 반지하방 두 군데에서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뒤 지난달 29일 새집을 구하려한 사실도 드러났다.한 경찰 관계자는 "교동 월세방은 오로지 시신을 훼손해 유기할 목적으로 가계약한 것이 맞는 것 같다"며 "그런 잔인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시신을 훼손한 곳에선 살기 싫다며 새집을 구하러 다닌 걸 보니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도 기동대 등 2개 중대 180여명을 투입, 수원천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아직 김씨 시신의 일부분은 수습되지 못하고 있다.박에 대한 현장검증은 17일부터 2일간 수원 매교동 전 주거지, 교동 반지하방, 팔달산, 수원천변, 오목천동 야산 등 5곳에서 진행된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4.12.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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