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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 이용' 사기도박 일당 검거

카드 패를 알아볼 수 있는 특수카메라와 초소형음성 수신기 등을 이용해 사기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0일 특수 첨단 장비를 동원해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도박 등)로 이모(42)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씨 등을 도운 혐의로 김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인터넷에서 사기도박 장비를 산 뒤 평소 알고 지내던 도박꾼 박모(41)씨등 속칭 '선수' 3명을 동원해 도박판을 벌여 1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서 익산시 동산동의 한 사무실에 도박장을 차리고 사기도박을 해 진모(34)씨 등 4명에게 1억1천만원의 돈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총책인 이씨를 중심으로 도박하는 '선수', 특수카메라로 패를 보고 선수에게 알려주는 '모니터', 심부름꾼 '재떨이'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특수물질이 발라진 카드와 특수카메라로 알아낸 패를 속에 장착하는 초소형 음성 수신기로 전달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첨단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 바로 옆 건물에 모텔이 붙어 있는 빈 사무실에 도박장을 차리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4.05.20 23:02

"바로 갚아줄게"…학자금 대출시켜 가로챈 20대 구속

대학생들에게 접근해 학자금 대출을 받게 한 뒤이를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학자금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주면 34일 내에 되갚아주고 수고비 100만원을 주겠다며 대출금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 등)로 김모(24)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오후 1시께 전주의 한 커피숍에서 "국책사업을 하려고하는데 돈이 모자란다"며 대학생 황모(22)씨에게 학자금 대출 2천500만원을 받게 한뒤 이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며칠 뒤 황씨가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자 강제로 차에 태워 다른 대학생을 소개해주지 않으면 보내주지 않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2011년 8월부터 최근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고교 후배 대학생등 40명에게 모두 6억7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 부모들에게 대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고 연체가 되지 않도록 1년 7개월 동안 이자를 갚아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세상 물정에 어두운 학생들을 속여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며 "학생들은 수고비 100만원을 준다는 말에 선뜻 대출을 받아 김씨에게 넘겼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4.05.19 23:02

내연남 며느리 강제 허위입원 억대 보험금 타낸 40대 구속

내연남과 짜고 내연남 며느리를 수년 동안 병원에 허위 입원시켜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40대가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내연남 며느리를 강제로 병원에 입원시켜 보험금을 타낸 유모씨(45여)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또, 범행에 가담한 유씨 내연남 박모씨(57)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2010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전주와 정읍의 한 병원에 박씨의 며느리 김모씨(25)를 강제로 입원시켜, 모두 37차례에 걸쳐 1억 3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입원을 거부하는 김씨에게 내 아들과 이혼하기 싫으면, 시키는 대로 해라고 협박하는 등 입원을 강요한 혐의다.조사결과 이들은 김씨 명의로 20여개 보험에 가입한 뒤, 김씨를 허리무릎통증 등 허위 병명으로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쉽게 돈을 벌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김씨가 어디 의지할 곳 없는 고아라는 점을 노려 허위 입원을 강요했다면서 범행 배후에 입원을 도운 의사 및 브로커 등이 있는 것으로 보여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최명국
  • 2014.05.16 23:02

'주유호스 길면 의심' 탱크로리 불법개조해 경유 훔쳐

서울 구로경찰서는 탱크로리의 주유호스를 길게 개조해 호스에 남은 경유를 빼돌린 혐의(상습절도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로 주유소 업주 이모(46)씨와 탱크로리 운전기사 홍모(42)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불법 개조된 탱크로리를 이용해 공사현장에서 건설기계 장비에 주유했다가 호스에 남은 경유를 빼내는 수법으로 작년 9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총 279차례에 걸쳐 경유 2만5천여ℓ(시가 4천3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기도 화성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서울, 수도권 지역 공사현장의 건설업체 네 곳에 경유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홍씨와 함께 경유를 빼돌리려고 탱크로리 주유호스의 길이를 30m 추가로 연결하고 별도의 흡입밸브를 설치했다. 이씨 등은 탱크로리 흡입밸브를 잠그고 건설 장비에 정상적으로 경유를 넣었다가 주유가 끝나면 흡입밸브를 열어 호스에 남아있는 경유를 다시 탱크로리로 빨아들이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한번 흡입할 때마다 호스 속에 있던 2324ℓ가량의 경유를 훔쳤으며, 이렇게 챙긴 경유를 다른 업체에 되팔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 등은 주유하면서 장비 근처를 맴돌며 호스를 만지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장비 운전기사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또 이씨의 부탁을 받고 탱크로리를 불법 개조한 공업사 직원 차모(70)씨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사례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4.05.07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