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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으로 애인 독살' 40대 여성 구속

충남 아산경찰서는 20일 농약 넣은 술을 마시게해 애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47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 20분께 아산 주거지에서 B(61)씨에게 농약 넣은 술을 건네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독 증세로 병원에 옮겨진 B씨는 치료를 받다가 9일 0시 38분께 숨졌다. 경찰 의뢰에 따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술잔과 음료수 캔에서는 맹독성 농약인 '그라목손'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술과 농약이 섞여 있던 음료수 캔에서 A씨 지문만 발견된점, 폐쇄회로(CC)TV에 두 사람만 주거지로 들어가는 장면이 찍힌 점 등 증거를 토대로 박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수개월간 함께 살던 B씨와 이날 심하게 말다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신과 계속 만날 것인지를 고민하던 B씨에 대해 악감정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며 "농약을 미리 준비해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숨지기 직전 B씨는 '집에 농약을 가져다 놓은 적이 없다'는 진술을 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A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캐묻고 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11.20 23:02

설날장사씨름대회 승부 조작 한 건 더 확인

승부조작이 드러나 구속된 씨름선수 안모(27)씨와 관련된 승부 조작이 한 차례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선수 외에 감독이나 소속팀 등이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확대하고 있다. 승부 조작을 수사하는 전주지검의 한 관계자는 19일 "안씨와 구속된 장모(37)씨의 결승전 외에도 앞서 열린 본선 경기에서 한 차례 더 승부 조작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씨는 이 본선 경기 상대에게 100여만원을 직접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 경기와 상대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안씨가 본선경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어 이 경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안씨를 상대로 이 경기의 승부 조작과 돈 거래 과정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감독, 소속팀, 협회가 승부 조작에 관여했는지를 수사하는 한편 다른 대회에서도 승부 조작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18일 장씨가 안씨에게 2천여만원을 받고 2012년 1월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결승에서 일부러 져준 혐의로 두 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일단 이번 승부조작 때 스포츠토토나 브로커 관련 없이 직접 돈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승부조작은 액수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스포츠 경기의 공정성과 팬들의 신뢰에 타격을 주는 치명적인 범죄인 만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11.19 23:02

금은방 연쇄 털이 3인조 덜미

속보= 최근 전주와 남원지역에서 발생한 금은방 절도 사건의 범인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1·14·18일자 6면 보도)전주 덕진경찰서는 18일 출입문을 부수고 금은방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인 장모씨(47) 등 3명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김모씨(50)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새벽 3시 20분께 전주시 인후동 유모씨(50)의 금은방에 침입해 진열장 안에 있던 팔찌와 목걸이, 반지 등 모두 1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지난 12일 새벽 3시 30분께 남원의 한 금은방에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한 뒤 진열대에 귀금속이 없자 그대로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교도소 동기 및 사회친구인 이들은 범행 2주 전부터 금은방을 털기로 계획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장씨 등은 이달 7일부터 12일 사이에 익산과 전주, 임실, 남원지역에서 주차된 차량 6대의 번호판을 훔친 뒤 범행을 벌이기 전·후 자신의 체어맨 승용차량에 부착해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범행 당시 착용했던 옷과 모자 등을 모두 불태워 버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충남 논산서에서 이 사건과 별건으로 체포돼 불구속 입건됐으며, 덕진경찰서는 논산서에서 장씨를 긴급체포했다.당시 경찰은 장씨를 면회하러 온 장씨의 내연녀 A씨를 미행, A씨가 장씨를 면회한 뒤 공범 배모씨(31) 등 2명을 만난 것을 확인하고, 논산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배씨 등 2명을 검거했다.박호전 덕진경찰서 강력계장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옷가지 등을 모두 없애 범행을 추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장씨가 내연녀에게 준 귀금속 중 일부가 피해품이라는 증거를 내밀자 이들은 모든 범행을 자백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2일 새벽 3시께 임실의 한 금은방에 남성 2명이 침입해 6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사건은 장씨 등 3명의 범행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임실경찰서는 현재 범행 당시 CCTV 이외에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3.11.19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