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3:43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건·사고

"도로교통법 위반"…신종 스미싱 주의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해뒀는데 교통위반 문자메시지가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직장인 박모(48)씨는 스마트폰으로 날아든 문자메시지에 가슴이 철렁했다. 특별히 교통사고나 교통 위반을 한 적이 없는데 도로교통법 위반 사건으로 기소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놀란 박씨는 경찰서에 연락을 해봤고 위반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박씨가 받은 문자메시지는 최근 기승을 부리는 신종 스미싱 문자메시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미싱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금융기관이나 전자상거래 업체를 사칭해 금융정보를 빼내는 일)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사기 수법이다. 돌잔치와 청첩장, 택배도착 문자메시지에 이어 이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건'이라는 신종 스미싱 문자메시지까지 등장한 것.이 문자메시지에는 '2013형 제330-13220호'라는 사건 번호와 함께 기소내용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 주소가 포함돼 있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쉽게 속을 수 있도록구성돼 있다. 특히 기존의 스미싱 문자메시지와 달리 발신 번호가 일반 휴대전화 번호로 돼 있어 사용자들이 쉽게 속아 넘어가도록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 확인 결과 이 문자메시지는 본문에 포함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불법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도록 설계됐다. 만약 이 애플리케이션이 설치가 되면 소액결제 30만원이 결제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스미싱 사기와 관련된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스미싱 피해에 주의하게 되자 형사사건이나 경조사 등으로 위장한 신종 스미싱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스미싱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스마트폰의 설정을 '알 수 없는출처의 소스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도록 환경설정을 해두면 스미싱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10.15 23:02

단풍철 교통사고 사망 최고

단풍철 나들이객이 몰리는 매년 10월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월 발생한 월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44.3명으로 하루평균 1.4명꼴이다. 부상자는 월평균 1604.7명이다.이는 최근 3년간 월평균 32명이 숨진 것에 비해 12.3명이나 많은 수치다.연도별로 보면 2010년 10월 가장 많은 48명이 교통사고로 숨졌고, 2011년 40명, 지난해 45명이었다.10월 중 교통사고 건수도 월평균 1023건으로, 전체 월평균 857건 보다 166건이나 많았다.다만 연도별로 2010년 1144건, 2011년 972건, 지난해 953건 등 해마다 감소세에 있다.전세버스 교통사고도 같은 기간 10월 월평균 8건이 발생했고, 1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이에 경찰은 도내 국립공원, 유원지 등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교통관리 계획을 수립했다.다음달까지 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 구간에 순찰차를 배치, 음주·무면허·중앙선 침범·안전띠 위반 등 각종 사고 요인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또, 14일부터 음주운전 신고보상제를 운영한다.앞서 경찰은 이달 10일까지 도내 행락지 주변 교통이동로의 위험지역 안전 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전체 초·중·고 774개교, 전세·시외버스사업소 83곳에 안전운행 규정을 담은 서한문을 발송했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단풍 절정기를 맞아 도내 명산을 차는 차량의 급증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산악지대 특성상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최명국
  • 2013.10.14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