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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의 졸속 행정으로 국비 지원을 받은 문화예술 공모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지역 유명 예술인들을 앞세워 진행한 사업에 정작 해당 예술인에게는 알리지도 않은데다 부지 선정도 늦어지는 등 애초 계획의 방향성마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남원시, 순창군, 임실군은 지난 2011년 섬진강 주변에 문화공간을 조성해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농특산물 판매와 연계한 '섬진강 A+A 타운벨트 조성사업'을 공동 추진, 사업비 44억원(국비 35억2000만원, 시군비 8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임동창(남원)한국화가 송만규(순창)시인 김용택(임실)씨를 선정해 이 곳을 중심으로 관광자원화를 꾀한다는 게 문화공간 사업의 기본 틀이다. 하지만 3개 시군은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뒤 공모에 선정된 후에서야 이 사실을 알려 작가 교체 등으로 시간을 허비했다. 이에 더해 부지 선정 문제 등 구체적 계획을 내놓지 못하면서 사업자 선정이 늦어진 것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이유다.특히 3개 시군을 대표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던 순창군의 속도가 가장 더디다. 지역 작가가 아닌 송만규씨를 섭외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순창지역 미술인들의 반발에 부딪힌 것. 송씨는 자신도 모르게 일이 진행된 상태에서 참여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황숙주 군수와 면담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순창군은 문화공간을 미술 분야로 지정해 활용키로 한 만큼 특정 예술인을 고집하기보다는 지역 예술인들 등과 의견조율을 통해 조만간 운영방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순창군 관계자는 "일단 좋은 취지로 사업을 시작한 만큼 예술인 선정과 사업부지 변경 등의 절차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추후 상황을 봐서 보완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남원시의 경우 순창군의 사정보다는 낮지만 예술인사업 계획 변경 등으로 진행 상황이 더딘 것은 마찬가지다.공모 당시 지역 예술인으로 선정됐던 임동창씨가 지난해 거주지(남원시 송동면)를 완주군으로 옮기면서 중요무형문화재 유명철(농악)씨로 변경됐다.남원시는 또 섬진강 주변 마을을 정비해 관광자원화를 하려 했지만 4대강 사업과 중첩되면서 당초 계획을 변경해 남원시립농악단 리모델링 공사에 예산을 투입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보였다.김용택 시인을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 사업 실시설계를 마치고 전북도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임실군이 그나마 속도를 내고 상태다. 하지만 순창군과 남원시의 추진 상황과 발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두 자치단체를 바라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이번 사업의 맹점은 또 있다. 지역 예술인들을 활용한 문화공간을 건립하는 데 예산이 편성됐을 뿐 운영비에 대한 대책은 불분명하다. 앞으로 이들 시설이 잘 활용되지 못할 경우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해당 예술인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김용택 시인은 "작가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사업을 진행한 것은 비상식적이지만 일단 지역 문화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면서 "시군과 협력해 공모사업과 도 보조금 확보 등 운영비 마련을 논의해야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세금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는 것은 작가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주YWCA(회장 이영희)가 운영하는 전북하나센터가 북한 이탈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 봉사자를 모집한다. 전북하나센터는 관련 봉사자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 중 학습·생활·정착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위해 14일까지 선착순으로 30명을 받는다. 북한이탈주민 전문 자원봉사자 교육은 15일 오후 1시 전주YWCA 회관에서 진행된다.
전북여성단체연합(공동 대표 박영숙 이윤희 조선희·이하 전북여연)이 3·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전북여성운동의 디딤돌·걸림돌을 선정·발표했다. 1998년부터 도내 여성 인권의 관심을 촉발시킨 활동을 해온 단체·개인에게 수여해온 '디딤돌'과 저해가 된 '걸림돌'은 전북여연이 확산시킨 성평등 문화의 주춧돌이 된 사업. 전북여연은 '디딤돌'에 전주시여성의원협의회·자림복지재단 직원들(9명), 불명예스러운 '걸림돌'에 전주지법 행정부를 선정했다. 전주시의회 여성 의원들로 구성된 전주시여성의원협의회는 디딤돌 선정 이유로 성평등 기본 조례를 만들어 성차별을 금지하고 성평등을 독려하는 토대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된 자림복지재단도 시설에서 발생된 장애인 성폭력 사건을 용기 있게 고발해 귀감을 샀다. '신고'라는 당연한 일이 가치있는 일로 평가받게 된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장애인 성폭력은 시설 종사자들이 고발하지 않으면 알려지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관계자들이 이를 묵인 혹은 은폐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게다가 신고를 했을 경우 피해자가 문제아처럼 인식 돼 신고를 꺼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림복지재단 직원들은 정면으로 맞서 문제를 해결했다.반면 '걸림돌'에 선정된 전주지법 행정부는 전북도교육청이 성적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부적절한 방법으로 체벌한 데다 여교사들에게 고도 비만 여성이 나체로 침대에 엎드려 있는 사진 등을 보낸 군산기계공고 교사에게 교사 품위 및 성실 의무 위반으로 해임 처분을 한 결정을 뒤집어 징계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린 것에 근거했다. 전북여연은 성 가치관과 성의식을 가르치고 모범을 보여야 할 교사가 한 행위가 결코 가볍지 않은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남학생들의 성적존중감을 심각하게 폄하하는 등 낮은 인권수위를 드러내 사법적 정의를 흔들어 놓는 반인권적 판결을 했다고 판단했다. 전북여연은 8일 오후 4시30분 전주 중앙교회 앞에서 열리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한 '2013 전북여성대회'에서 디딤돌·걸림돌 시상식을 갖는다. 전북여연은 '빈곤과 폭력없는 세상으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날 대회에서 '3·8 메시지'로 학교 비정규직 문제 및 성매매 여성의 비범죄화에 관한 발언도 추가한다.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이 만성적인 적자를 겪으면서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 건립된 한국전통문화전당국립무형유산원은 물론 익산복합문화센터, 군산예술의전당까지 개관을 앞두고 있어 도내 공연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문화회관과 같은 기존 공연장은 리모델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 돼 최악의 경우 공연장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전북대가 최근 삼성문화회관 운영에 손을 떼고 싶다는 입장을 비치게 된 결정타는 지난 3년 간(2009~2011) 등록금이 동결된 데 이어 지난해 등록금 인하(5.6%)로 운영비 부담이 가중돼서다. 지난 3년 간 삼성문화회관 전체 운영비는 6억6000만원(2010), 6억2000만원(2011), 12억1000만원(2012). 반면 거의 유일한 수입원인 대관임대료는 4억7000만원(2010), 4억8000만원(2011), 3억7000만원(2012)에 그쳤다. 대관임대료 수입만으로 운영하기 어렵게 된 전북대는 급기야 부족분 1억9000만원(2010), 1억4000만원(2011), 8억4000만원(2012) 등을 등록금으로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지난해 삼성문화회관 시설 노후화로 일부를 리모델링하느라 예산은 2배 이상 투입된 반면 수입액은 1억 이상 줄어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됐다. 전북대는 현재 보수가 요구되는 음향조명시설 교체까지 감안하면 30여 억 원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자체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운영에 손을 내밀기는 어려운 형국이다. 전북도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리모델링 예산 지원을 외면하고 있고, 전주시 역시 한국전통문화전당 운영비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도와 시가 삼성문화회관 운영비 지원을 선뜻 받아주기는 힘든 상황이다. 노후화 돼 연간 40~50회 대관에 그치는 전북예술회관 공연장이나 저렴한 대관료를 경쟁력 삼아 운영 중인 전주덕진예술회관 역시 갈수록 어렵기는 마찬가지.1980년대부터 전북 예술인들의 상징적인 문화공간이었던 전북예술회관도 2001년부터 민간위탁 돼 예원예술대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으나 인건비전기세 등으로만 쓰기에도 빠듯한 수준이다. 유일한 수익사업인 공연장전시관 대여로 벌어들이는 것은 평균 8000만원. 제 기능을 못하는 공연장 조명 보수에 3~4억여 원이 요구되지만 이마저도 전북도는 예산 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클래식 공연 단체만 대관을 하고 연극 등 특수 조명이 필요한 공연은 대관 신청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1980년에 지어진 전주덕진예술회관 공연장은 객석 의자가 불편한 데다 음향시설이 낡아 잡음이 섞여나온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지역 문화계는 전주 동문예술의거리 일대가 말끔히 단장되고 옛 도청사 일대에 전라감영 복원이 검토되면서 전북예술회관의 활용 방안이 검토되길 희망하고 있으나 전북도가 장고(長考)를 거듭하고 있어 시설 리모델링은 더욱 늦어질 전망이다.
동학농민혁명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전국 단위의 기념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전북발전연구원은 6일 '동학농민혁명 2주갑(120주년)을 준비하자! 2주갑의 의미와 기념사업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보고서에서 "반외세반봉건을 내걸었던 동학농민혁명은 지금껏 역사 바로세우기 차원의 기념사업에 집중돼 동학농민군의 정신과 혁명적 실천력을 현대적으로 계승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발연 장세길 연구위원은 동학농민혁명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 4대 근대시민혁명의 위상정립을 위해 △지역단위 사업에서 국가전국 단위 사업화 △단순 기념제에서 동학농민군의 정신과 혁명적 실천의 현대적 계승사업화 △역사적 사건에서 역사문화자원화(콘텐츠 개발) △한국의 혁명에서 세계 혁명화 사업으로 전환을 제시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고창에서 아름다운 한국춘란의 자태와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사)한국난문화협회 전북협회(협회장 김종표, 대회장 김범재)가 주최하고 고창군애란회가 주관하는 '제13회 (사)전북난문화협회 한국춘란 화예품 전시대회'가 9일부터 이틀간 고창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대회는 (사)전북난문화협회 소속 회원 200명이 출품한 홍화, 황화, 복색화, 주금화 등 한국춘란 화예품 400여점이 출품돼 한국춘란의 아름다운 자태와 그윽한 난향을 뽐낼 예정이다.김범재 전시준비위원장은 "한국춘란 자생지의 보고인 고창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춘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일반인들도 난을 취미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교육사가 밥벌이가 시원찮은 생계형 예술가에게 숨통을 트여 줄까. 만화·영화·사진·국악 등 예술계 전공자들도 국공립 문화예술교육시설에 근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문광부가 장관 명의의 국가공인자격증인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제'를 도입하면서 예술계 전공자들을 국·공립 문화예술 교육 관련 기관은 물론 학교 교원 외 정원(비정규직)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2급 정교사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전북 문화예술사 전담 교육기관은 예원예술대·백제예술대가 선정됐다. 교육 과정을 진행할 준비가 된 예원예술대가 먼저 공예·디자인·만화 애니메이션·무용·미술·연극 등 6개 부문 수강생들을 모집한다. 예원대는 8일 오후 6시까지 방문·팩스·메일로 수강생 접수를 받는다.문화예술사교육사 2급 강좌는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2급 교육과정(대학 및 지정교육기관)을 이수한 이들이 참여할 수 있다. 비전공자일 경우 2년 동안 720시간 강의를 듣고 48학점을, 전공자는 270시간 강의로 18학점을 이수하면 된다. 2급 자격증을 딴 사람은 해당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하면 1급 교육 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재학생·졸업생들은 관련 전공자일 경우 부족한 일부 수업을 추가로 이수할 경우 가능하다. 하지만 이 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까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교원 외 정원이라 비정규직이 양산된다는 점, 임용시험을 봐야 하는 일반 사범대 학생들과의 변별력 문제 외에도 기본적 소양교육 보다는 기능만 훈련시키는 교육과정으론 전문성을 담보하기가 힘들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문의 063)253-7071,1616. acei.arte.or.kr
지난해 7월 우진문화재단의 북경미술기행을 간 작가들의 입이 '딱' 벌어졌다. 광활한 캔버스에 변화무쌍한 대기(對氣)를 담은 중국 작가들의 작업에 눈이 휘둥그레진 것. 첫 타자로 200호 대작 '영원한 생명의 詩 - 대화'를 내놓은 이정웅씨를 시작으로 33명의 작가와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전을 거쳐간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급기야 '제1회 우진청년작가전'(14일~4월10일)을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비슷비슷한 콘셉트의 그룹전이 아닌 지역 미술의 흐름을 선도하는 작가들이 솔선수범 해 마련한 그룹전이라는 점에서 지역 문화계를 위해 통 큰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우진문화재단의 오랜 노력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우진문화재단(이사장 양상희회장 김경곤)은 올해도 실험정신으로 외연을 확대한 다양한 사업으로 도약한다. 약진하는 신예작가들을 주목한 '제22회 신예작가초대전'은 물론 '제1회 우진청년작가전','제53~55회 청년작가전'(5월30일~8월28일)까지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할 만한 기획전이 연달아 계속된다.매년 연말에 공모해 청년작가를 발표해오던 관행을 깬 우진문화재단은 내년 초대작가를 조기에 선정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을 취했다.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주인공은 한국화가 김남수(41) 조해준(41)씨서양화가 홍남기(38)씨. 그러나 오랜 산행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화면을 재구성해 먹을 입힌 김남수씨만 본래 전공을 살렸고, 조해준씨나 홍남기씨는 경계를 넘나든 작업을 선보인다. 근현대 삶의 편린을 개인 생활사 속에서 끄집어낸 조씨는 다큐멘터리 드로잉으로, 일상의 움직임을 촬영한 뒤 이미지를 추출해 드로잉 애니메이션으로 연결시킨 홍씨의 작품도 흥미롭다. 2010년 예술극장 개관으로 오랜 내공을 바탕으로 한 기획력은 물론 공연의 품격까지 높인 우진문화재단은 올해 어린이 관람객들을 공략한다. 지난해 우진문화재단에서 15분 짜리 짧은 공연으로 관심을 산 포스댄스컴퍼니(대표 오해룡)의 판타지 무용극'이상한 나라의 앨리스'(4월30일~5월5일)가 50분 공연물로 재탄생됐으며, 박영준 우진문화공간 예술감독이 '미운오리새끼'를 각색해 만드는 어린이 뮤지컬'오리, 날다'(5월7~12일)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어둔 상황. 특히 올해는 판소리가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세계 무형유산걸작으로 선정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조정희(심청가) 이세정(춘향가) 김현주(흥보가) 박미선(수궁가) 정은혜(적벽가)로 새 단장한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4월4~7일)은 그래서 뜻깊다. 지난해 평가자인 문화예술위원회가 혀를 내두를 할 만큼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모범답안을 제시한 널마루무용단(단장 장인숙)은 배경으로만 인식됐던 무대미술을 전면에 내세운 창작춤판(4월~12월)으로 또 한 번 앞서나간다. 대신 상주단체 공연이 공연장 대관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생겨 널마루무용단 공연은 목요일, 지난해 눈높이 클래식 수업으로 내실 있게 꾸린 글로리아스트링 무대는 일요일로 옮긴다. 안무가 박준형씨가 벨기에 남자무용수 Koen De Preter씨와 내놓는 공동 창작 작품을 선보일 '젊은 춤판'(9월11~12일)도 주목할 것.
이 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예술사업부장이 지난달 사표를 쓴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이 前 부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구체적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초 1실 3부 10팀으로 운영해오던 소리전당이 갑작스레 팀제를 도입해 1실 10팀으로 개편한 것과 관련한 불만이 표출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역 문화계는 소리전당이 낙하산 인사로 지목 받은 성영근 경영기획실 담당자를 전북문화예술회관으로 파견하면서 경영지원실 권한을 강화하고 팀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해치는 조직 개편을 두고 "제 얼굴에 침 뱉기나 다름 없는 인사"라며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전북도를 통해 운영하는 '2013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 중간 평가 결과가 나와 문화단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총 11개 단체가 10개 공연장과 연계해 공연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작된 사업은 지난해 5억5800만원에서 올해 5억100만원으로 예산이 줄어 사업비 배정액도 조금씩 낮게 책정됐다. 지난해 최고액을 받았던 호남오페라단(두나미스홀)은 8000만원에서 6000만원, 문화포럼 나니레(전주전통문화관)는 6000만원에서 3900만원·온소리예술단(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은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각각 2000만원 이상씩 삭감됐다. 뮤직씨어터 슈바빙(김제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와 비교해 1800만원이 삭감된 4200만원, 전북예술문화원(원당공연문화센터)·정읍리틀발레단(정읍사예술회관)은 500만원 안팎이 줄어든 4500만원·4320만원이 지원된다. 반면 사업비가 늘어난 곳은 연극하는사람들 무대지기(부안예술회관)로 2180만원이 늘어난 5180만원, 글로리아스트링(우진문화공간)은 1000만원이 증액된 6000만원이 배정됐다. 극단 까치동(창작소극장)·널마루무용단(우진문화공간)·문화영토판(소극장 판)은 각각 3000~500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사업비를 받게 됐다. 양악 불모지에 오페라 씨앗을 뿌린 호남오페라단이나 클래식 대중화를 선도해온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어느 정도 시설은 갖췄으되 공공성을 담보한 공연장이 아닌 거의 단체 연습실로 활용 돼 사업 취지를 살리는 데 한계가 많다는 평가다. 뮤직씨어터 슈바빙도 시설이 열악한 김제문화예술회관 보다는 다른 공연장에서 작품을 올리는 경우가 많았고, 문화포럼 나니레와 온소리예술단은 처음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실제 수행한 사업이 다르거나 변경 돼 감점 요인이 됐다.
전주만의 색깔 찾기를 시도해온 전주시립국악단(지휘 신용문)이 정기연주회'봄날, 꽃잎 흩날리제'로 기지개를 켠다. 7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정악, 여창가곡, 장고춤, 판소리 등이 어우러진 종합 무대가 올려진다. 궁중음악의 일부를 포함해 민간 상류층에서 연주되어 오던 정악은 전주시립국악단이 전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소화할 줄 아는 곡. 정악 동동(집박 장준철)을 시작으로 여창가곡 '환계락'(가곡 최경래), 거문고 협주곡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편곡 정동희거문고 변성금), 창관현악 '심청가' 중 '뺑덕이네 황봉사와 도망가는데'(창 김민영) 등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궁중음악민속음악창작음악이 고루 안배된 보기 드문 무대. 문의 일반석 5000원, 063)281-2766. 전주시립합창단(지휘 김철)은 신춘음악회로 반듯한 모범생의 '정공법'을 선택했다. 12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올려지는 음악회에서 지휘자는 브람스, 에릭 휘태커, 칼 젠킨슨 등 잘 알려진 명곡들로 기획력을 발휘했다. 헝가리 민요를 바탕으로 집시들의 열정적인 사랑과 슬픔을 독일어로 노래한 브람스의 명곡'집시의 노래들', 에릭 휘태커가 예루살렘 출신의 소프라노이자 시인인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그리움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5개 히브리 사랑 노래들', 아프리카인도유럽 음악의 색채까지 아우르며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칼 젠킨슨의 '성스러운 노래들' 등으로 구성한 이번 무대는 대중적인 레퍼토리의 시험 무대에 해당되는 격. 7명의 퍼커션 연주자 등이 반주를 맡고 익산시립합창단이 협연한다는 점에서도 전주시립합창단의 신춘음악회는 뜻깊다. 일반석 5000원. 문의 1899-1555, 063)281-2786.
전북에 문화·예술 협동조합이 생긴다. 전북도가 4일 전북예총 산하 전북연극협회(회장 조민철)·전북음악협회(회장 박영권)·전북연예예술인협회(회장 김용철)에 문화·예술 협동조합 설립을 수락했다. 협동조합은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라 5인 이상 조합원 자격을 지닌 발기인이 정관을 만들고 창립총회 의결을 거쳐 시·도지사에게 신고하면 설립된다.문화예술인들이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조합원이 되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거라는 기대가 있어서다. 예술로 먹고 살기 힘든 현실을 혼자 짊어지긴 어렵고, 단체를 만든다 하더라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 협동조합은 조합원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출자액에 상관없이 1인 1표로 운영하는 민주적 공동체라는 점에서 문화예술 분야와 잘 맞을 거라는 판단도 깔려 있다.논의가 가장 활발했던 전북연극협회는 별개의 기구로 협동조합을 만들어 전북도의 35세 미만의 연극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창출 사업 외에도 형편이 어려운 중견·원로 연극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문화상품을 내놓겠다는 각오다. 류경호 前 전북연극협회장을 필두로 연극배우·무대감독·문화기획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은 각종 공연은 물론 무대 미술·조명 등을 제작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전북음악협회는 15명으로 구성된 '빅밴드'의 공연이 협동조합의 주력 사업. 비영리단체인 협회는 운신의 폭이 적어 별도의 조직인 협동조합을 통해 지난해 '빅밴드'의 공연으로 성장 가능성을 점친 뒤 잘 팔리는 공연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방침.아직 구체적 계획이 서지 않은 전북연예예술인협회는 일단 대중공연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조합원들을 구성해 안정적인 공연예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만을 밝혔다.
정읍시는 4일 시립정읍사국악단을 이끌어갈 단장에 정읍출신의 왕기석 명창(50)을 위촉했다.5대1의 경쟁을 거쳐 국악단장에 위촉된 왕기석 명창은 최연소로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입단해 33년동안 주역단원으로 활동하며 선 굵은 모습과 소리로 관객들을 감동시키는 소리꾼으로 유명하다.추계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판소리 석사를 전공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이다.2005년 제31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했다.왕 명창은 "그동안 갈고 닦은 국악을 고향에서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시민들과 예술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앞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무대를 통해 국악저변 확대와 전통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한지공예 체험팀·한지산업관 입주업체·자원봉사자를 공개 모집한다.한지공예 체험팀은 전통한지공예·종이접기 등 체험을 운영하는 10개팀 내외를 대상으로 한지공예인·한지작가·관련 협회 혹은 단체 등을 우선으로 선발한다.한지산업관 입주업체는 한지를 소재로 하는 기업·단체·학교 등 20개 내외 업체로 찾고 있으며, 수입산 한지를 판매하는 곳은 입주가 어렵다.자원봉사자는 전주한지문화축제에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1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한지공예 체험팀·한지산업관 입주업체는 22일까지, 자원봉사자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전주 한지 물결, 한류와 함께'를 주제로 한 '2013 전주한지문화축제'는 5월 2~5일 한국전통문화의전당·한지산업지원센터·완주군 대승한지마을에서 펼쳐진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김보금)가 여는 '2013 전북여성화요간담회'에 탤런트 최불암(73)씨가 함께 한다.5일 오후 7시 전북여성일자리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서 최씨는 '40년 연기 인생과 문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이날 참석한 도내 여성 지도자들과 여성친화기업 관계자들도 특강을 듣고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가 마련한 만찬을 즐길 계획이다.
시립 정읍사국악단이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정기발표회를 마련한다.정읍사국악단은 지난 2개월 동안 단원들의 아이디어를 공모, 자체 기획 제작한 적벽가 중 '불지르는 대목' 등 13개 작품을 지난달 26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선호도 평가단 150여명을 초청해 발표회를 가졌다. 발표된 작품은 △무용부에서 교방무, 농, 낙화, 춤본, 북춤 △연주부에서 산조합주, 태평소2중주, 바다로간 연어, 찔레꽃 △창극부에서 적벽가, 난감하네, 액맥이 등이다. 이날 평가에서는 적벽가, 찔레꽃, 교방무 등의 순서로 선호평가를 받았다. 이에따라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작품과 이번에 발표된 작품 중에서 선호도가 높은 점수를 받은 7,8개 작품을 선정하여 3월 한달동안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연습을 거쳐 오는 4월 벚꽃축제기간 동안 시민들을 초청, 정기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오후 7시 전주 리베라호텔. 나종우 원광대 사학과 교수(66)가 38년 넘게 몸 담았던 교단을 떠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에서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지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평소 '더불어 사는 사회'를 강조해온 나 교수는 "여러분들 덕분에 내가 여기까지 무탈하게 올 수 있었다. 은혜를 갚는 차원에서 마련한 자리"라고 소개했다. 그는 몇 날 며칠 잠을 못 자는 일이 있더라도 38년 간 학생들의 시험 채점을 조교에게 맡겨본 일이 없을 만큼 철두철미한 교직자였고, 지역을 먼저 아끼고 사랑하는 식견 있는 사학자였으며, 시의 적절한 촌철살인(寸鐵殺人)으로 연단을 쥐락펴락 해온 인기 강사이자 칼럼니스트였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자", "당당하게 살자"는 평소 철학대로 지독하리만큼 빈틈 없이 살기 위해 노력해온 그는 "여러분들의 젊음이 부럽긴 하나, 그 시절로 돌아가는 건 싫다. 또 다시 그렇게 치열하게 살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답변으로 지나온 세월을 짐작케 했다. 긴장감 있게 보내온 그간의 시간과 결별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그는 직접 사회를 맡아 혈기방장(血氣方壯)한 모습으로 초청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분위기를 주도하는 적극성은 여전했다. 이날 참석한 이들은 짧게는 1년, 길게는 30년을 훌쩍 넘기는 시간을 '형' '동생'으로 보낸 이들까지 다양했다. 서울·군산을 찍고 뒤늦게 식장을 찾은 김완주 도지사는 "오랜 시간 형·아우하며 지낸 덕분에 쓴소리도 허물없이 하는 유일한 동생"이라고 했고, 팔목에 깁스를 하고 나타난 김성주 의원이나 뻗치는 에너지하면 절대 뒤지지 않는 유영미 전북여성경제인연합회 회장 등도 안부를 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평소 노래방에 가면 마이크를 잘 놓지 않는 나 교수는 이날 흥에 못 이겨 최무현 전주예총 회장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등대지기' ,'고향의 봄'을 불렀고, '나 교주'(?)의 오랜 열혈 여성 신도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8일 전주문화원장으로 취임하게 되는 그의 '드림 에이지'(Dream Age·새로운 꿈을 꾸는 나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주가 천년고도 문화도시라고 불리는데, 전통문화를 어떻게 끌어올까 생각 중"이라는 그의 고민은 "사라진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잃어버린 문화를 '계승'하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겠다"는 약속으로 이어졌다. 취임식은 8일 오후 4시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 이미 지난 행사에 참여해준 고마운 지인들에게 신세를 갚겠다며 차례대로 점심 약속을 잡느라 분주한 그에게서 어쩌면 쉬는 일이 가장 힘든 일일 수도 있겠다 싶다.
섬유공예가 송수미(47)씨의 작품이 봄바람을 타고 미국 뉴욕에 진출한다. 뉴욕 맨해튼 중심부 아모리 탄생장소에서 열리는 '파운틴 아트페어'를 통해서다(7일~10일).파운틴 아트페어는 세계적인 컬렉터들이 '아모리쇼(The Amory Show)'를 보기 위해 몰리는 아모리 위크(Amory week)기간에 동시에 열리며, 쇼가 진행되는 인근에 위치해 컬렉터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현대미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미술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출품될 작품은 섬유공예를 전공한 그간의 이력에서 많이 벗어난 연작 시리즈 '나눌 수 있는 호흡(Sharing a Breat he)' 일환으로 사진과 일상 소품을 이용한 설치 작품 9점이다.어머니가 시집올 때 가져온 대야·재봉틀 등과 함께 어머니의 연애 시절 사진 등을 천에 디지털 프린팅하고 그 위에 막대기와 실을 올려 완성된 그의 작품은 아련한 과거의 기억과 현재를 이어주는 매력이 있다.
한지공예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는 강의가 마련됐다. 한지산업지원센터(센터장 정창호)는 한지공예활성화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5월 13일까지 '김혜미자, 한지규방공예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기간 전국 각지에서 한지공예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 20명이 모여 한지 다루는 법과 한지의 종류, 배접방법, 한지공예 작품성형, 전통문양 디자인제작 등 한지를 소재로 한 규방공예품인 반짇고리와 실첩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교육은 한지규방공예품에 드러난 여인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민족 고유의 독창적 미의식을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매개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혜미자씨(한지문화진흥원 이사장)는 "조선시대 한지공예품의 전통적 미에 근거한 답습이나 모방적 표현이 아니라, 한지 규방공예품의 상징적 조형미을 재현하고자한다"며 "나아가 현대 미적 감각을 접목시켜 독창적이며 아름다운 한지규방공예품을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예총(회장 선기현)과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동해금속(회장 서동해)이 수여하는 '2013 디에이치예술인 장학금 수여식이 28일 오후 2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수여식에는 동해금속 최대석 사장과 서호진 부사장, 김원기 동해금속 노사협의회 대표,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전북예총 19개 단체의 회장단과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1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해금속 서호진 부사장은 "국민행복시대에 예술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예술인들이 마음 놓고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예술인 지원활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선기현 회장은 "동해금속의 장학금지원이 예술인들의 어려운 환경을 돌아보고, 메세나운동의 횃불을 당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진호 의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시작된 예술인복지법이 하루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 장학금수혜자는 △인재육성장학금에 이예은(전북대) 조은아(중앙대) 허은옥(국악고) 홍성현(전주예술고), 김송연(전주예술고) 오하늘(기린중)학생 등 6명 △생활보장장학금은 이석민(고려고) 장소은(애니메이션고) 김덕원(남성고) 이수빈(전북대) 등 4명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창작지원금은 장광선(서양화가) 박상원(연극인) 송수라(국악인) 장세진(평론가) 이나경씨(가요강사) 등 5명이다. 학생에게는 각 100만원, 예술인에게는 각 2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동해금속은 중소기업에서 정부에서 주는 장애인고용지원금을 모아 예술인 돕기 장학금으로 지난해부터 매년2500만원을 예술인장학금으로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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