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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택 서울대 교수, 완주군 특강…“행정서비스 온라인화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새로운 기준)을 앞두고 행정창구의 혼잡을 막기 위해 우선순위를 번호표가 아닌 예약제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 박이택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11일 오후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군청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 주제 특강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성일 완주군수와 라태일 부군수, 군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특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상과 공직자 자세 등에 대한 직원 역량강화 차원에서 열렸다. 박 교수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시대에 공무원이 가져야 할 자세와 관련, 행정 서비스는 아직 대면 방식의 고전적인 절차가 많아 감염 예방에 충분히 대응한다고 볼 수 없다며 온라인으로 변경할 수 있는 것들은 적극적으로 온라인화(化)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면 방식을 고수할 수밖에 없는 분야는 행정창구의 혼잡을 막기 위한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며 신청기간을 길게 하거나 연장하고 행정 창구를 이용할 우선순위를 번호표가 아니라 예약제로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제조업과 서비스업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완주군 동북지역의 경제 활력을 높일 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완주군은 2010년대 들어 제조업과 사회서비스 일자리가 늘고 있으며, 이는 봉동읍을 중심으로 사실상 전주 도시경제권에 포함된 지역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박 교수는 완주군의 인구학적 지역 분화와 관련해서도 봉동읍과 이서면이 사실상 전주 도시경제권에 편입되면서 두 읍면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나머지 11개 읍면은 두 읍면과 다른 추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 완주
  • 김재호
  • 2020.08.11 16:51

완주군 ‘신중년 다시 온 봄 프로젝트’ 화제

지난 7일 오후, 완주군 용진읍 완주가족문화교육원에 위치한 행복조리실에 수십 명의 남녀 중년들이 장대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를 뚫고 모였다. 완주군이 진행하는 신중년 다시 온 봄 프로젝트(이하 다시 온 봄)에 참여하기 위해 일선 13개 읍면에 사는 신중년들이 모인 것이다. 다시 온 봄은 평생학습도시 완주군이 지난 6월 교육부가 실시한 학습형 일자리 창출 및 고용복지를 위한 공모사업에서 전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평생학습 특성화 지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드론 전문인 양성과정과 푸드스타일리스트 양성과정, 친환경 건축 실무자 양성과정 등 3개 과정으로 짜여졌다. 이날 첫 포문을 연 다시 온 봄 프로그램은 푸드 스타일리스트(Food stylist) 양성과정으로, 2개 반에 모두 30명의 신중년 교육생이 참여, 교육장 열기를 후끈 달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말 그대로 음식을 더 맛있고 아름답게 만들고 보여줌으로써 요리 전반의 가치를 높여주는 일을 하는 직업군이다. 기왕이면 다홍치마,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음식을 예쁘게 만들고, 멋있게 상차림을 하면 맛 뿐 만 가치와 품격도 훨씬 높아지는 게 자명한 일이다. 푸드스타일리스트 과정에 도전장을 낸 신중년들은 이날 커피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은 후 강사 지도 아래 직접 드립커피를 만들어 시음했다. 교육에 참여한 A 씨(58)는 원두에서 결점두를 골라내고, 거름종이(필터)를 접어 드리퍼에 놓은 후 커피 분말을 넣기 전에 약간의 물로 필터를 적셔주는 등 세세한 과정이 모두 커피 맛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재미있었다.며 나이 들어 가지만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이 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교육생들은 11월까지 15주 동안 푸드스타일리스트 꿈을 향해 나아간다. 오는 14일 한식디저트 절편 만들기를 하고, 이어서 양식디저트 수제쿠키 만들기, 음식에 어울리는 꽃장식하기, 떡케이크 만들기, 수제청 만들기 등을 수행한다. 또 이들 과정을 모두 거친 후 최종적으로 파티 케이터링을 직접 수행하고, 멋지고 아름답게 만든 음식은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0일 드론전문인 양성과정이 우석대 호남항공드론교육원에서, 또 9월 1일에는 친환경 건축실무자 양성과정이 한국흙건축학교에서 개강 예정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0.08.11 15:16

민·관·군 협력, 완주 수원천 범람 막았다

지난 7일부터 사흘간 41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완주군 상관면에서 민관군이 협력, 수원천 범람 위기에 막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천은 완주군 상관면 의암리 계민마을에서 상관저수지를 거쳐 전주천에 이르는 길이 10㎞의 지방하천이다. 11일 상관면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상관면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수원천 등이 거센 물살에 휩싸였다. 마을도로를 절반가량 집어 삼켰는데, 도로폭 4m였던 제방도로는 순식간에 거센 물살에 유실돼 2m도 남지 않았다. 이 지역에 매설된 상수도관은 거센 물살에 떠내려갔다. 제방도로가 붕괴될 경우 농경지와 주택 침수 등 큰 피해가 우려되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문제의 심각성을 간파한 상관면 이순덕 면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즉시 주민을 대피하도록 안내하고 관내 중장비를 총 동원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군에서 덤프트럭과 중장비가 지원됐지만 도로 대부분이 유실되고, 진입로가 협소해 접근이 힘들었다. 이같은 소식은 새만금고속도로 8공구 시공을 맡은 ㈜두산건설에 전해졌다. 두산건설은 8일 중장비와 인력, 수백 톤의 발파암석과 톤 백, 흙을 긴급 지원했다. 여기에 상관면 의용소방대원들과 중장비를 보유한 주민, 35사단 군 장병들까지 제방복구를 힘을 보탰다. 이순덕 상관면장은 급박한 상황에서 한 마음으로 나서 준 많은 이들이 있었기에 위기를 잘 대처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8.11 15:16

국가산단 지역별 불균형 심각

전북지역 국가산업단지 조성 면적이 인근 광주전남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비해 크게 저조, 그동안 국가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서 전북이 큰 차별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에서 전북에 대한 합리적 안배가 요구된다. 11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전국의 권역별 국가산단은 올 6월말 현재 총 47개이고, 지정면적은 8억622만㎡에 달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남이 6개에 1억8670만㎡, 대구경북은 7개에 9227만㎡,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은 11개에 1억3631만㎡ 등 규모의 국가산단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에도 군산과 익산, 전주 등에 6개의 국가산단 8697㎡가 조성돼 있다. 하지만 전북지역 국가산단 지정면적은 다른 권역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어서 국가가 조성하는 산업단지에 있어서도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전북의 국가산단 면적은 광주전남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6.6%, 또 부울경남에 비해선 63.8%에 그치고 있다. 대구경북(9227만㎡)과 대전충남(9558만㎡)도 전북보다 넓은 것이다. 국가적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산단 조성과 대기업 입주 유도가 절실하다는 점에서 국가산단 전북 소외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전북 완주에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 완주전주가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됐고, 현대자동차, 일진복합소재 등 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활용의 전주기(全周期) 산업군과 연구기관들이 집적해 있는 등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수소경제분야 전문가인 이홍기 우석대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 소장은 환경과 경제,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는 한국형 그린뉴딜 실현을 위해 수소산업과 수소상용차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전북도와 완주군은 국내 상용차 시장의 98%를 생산하고 있고 전북연구개발특구와 수소경제 연구기관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의 적지라고 분석했다. 지역경제계에서도 문재인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 혁신도시 시즌2와 함께 국가산단의 권역별 균형 맞추기가 요구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성장이 낙후된 전북지역에 차세대 성장산업인 수소산업 국가산단을 조성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0.08.11 15:16

‘기차 따라 완주 따라’ 코레일 완주여행 인기

완주군과 코레일이 손잡고 출시한 완주여행 상품이 매회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이 지난 7월 말 새롭게 출시, 8월 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렌터카 타고 떠나는 고즈넉한 완주여행 과 토요테마버스인 완주 BTS로드 시티투어 상품 예약이 8월 15일 상품까지 매회 매진되는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것. 이들 여행상품은 모두 익산역에 도착한 후 완주군 주요 관광지를 자유롭게 여행하는 상품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개별여행객과 가족여행객을 위해 구성됐으며, 용산역~익산역 교통 접근에 따른 가성비(왕복요금 6만4000원2만5600원)가 최대한 고려됐다는 것이 완주군의 설명이다. 렌터카 타고 떠나는 여행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이용 가능한 상품이다. 코레일 열차표는 60%, 렌터카는 25% 할인받을 수 있다. 덤으로 완주사랑상품권(1만원)이 지급된다. 토요테마버스는 오는 11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코레일 열차표 할인 가격에 투어비용으로 3000원만 부담하면 BTS(방탄소년단) 2019 썸머패키지 화보 촬영지인 오성한옥마을, 삼례 비비정 등 6곳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군은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오는 21일에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대학생을 위한 내일로 서포터즈 투어, 9월부터는 전통시장을 연계한 팔도장터 열차 상품을 출시한다. 완주군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 확산에 따른 안정화 시기가 아니기에 3行 3禁 수칙 인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사람 간 거리 유지 등을 충분히 준수하고, 안전한 휴가 보내기 홍보도 집중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국섭 행정복지국장은 완주는 서울수도권에서 열차를 이용해 2시간 이내에 방문할 수 있는 교통 접근성 아주 좋은 곳이다며 앞으로도 완주 구석구석 숨겨진 보물 같은 곳들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 상품들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0.08.10 15:10

완주군, 포스트 코로나 대비 ‘완주형 뉴딜’ 추진한다

완주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완주형 뉴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7일 완주형 뉴딜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보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발굴한 총 67건 2600억원 규모의 사업들에 대해 타당성, 필요성, 실현가능성에 대해 집중 논의, 강력 추진키로 했다. 디지털 뉴딜 추진을 위해 정보화 부서를 중심으로 총 33건의 신규시책을 발굴하고, 또 다가오는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빅데이터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온라인플랫폼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그린 뉴딜 발굴사업은 완주군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 방점을 두고, 녹색 친화적인 생활환경 조성 및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부서별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박성일 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자체 세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며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시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실무추진단 및 정책자문단 구성, 민관 협업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또 전북형 뉴딜과의 연계를 통해 전북도와의 공조체제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0.08.09 15:15

완주군, 초고령 사회 대응 ‘매니페스토 소셜토크’ 개최

완주군이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매니페스토 소셜토크를 개최했다. 지난 7일 완주군 중회의실에서 공약사업부서, 지역활동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매니페스토 소셜토크는 초고령화 대응 분야를 주제로 열렸으며, 완주군의 관련 대표 공약인 중노당 커뮤니티공간 조성을 비롯해 은퇴자 공동사무실 다시 온 봄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 사무총장이 미래사회를 위한 혁신적 대화를, 고민정 재미있는재단 이사장이 노인놀이터 도입 방안 주제 강연을 했다. 이들은 강연에서 수년 내 도래될 초고령 사회에 대한 준비와 과거와 다른 새로운 세대인 액티브 시니어의 등장에 맞는 노인정책 전환 등에 대한 전략적 조언을 했다. 완주군은 이번 소셜토크를 통해 제안된 의견들을 부서검토를 거쳐 추후 주민배심원제를 통한 공약 세부사항 조정, 내년도 신규사업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회정 기획감사실장은 완주군은 5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가족같이 보살피는 으뜸복지를 실행하고 있고 초고령 사회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번 소셜토크를 통해 제안된 의견들을 잘 수렴해 완주군에 접목,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8.09 15:15

완주군,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

완주군이 10일부터 군청사 로비에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한다. 전북 광역기초단체 중에서 처음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청내 감염병 유입 차단과 확진자(접촉자) 출입 시 효율적인 역학조사를 위해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했다.며 지난달 말부터 시설관리자용 단말기 마련, 추가 인력 확보, 명부 체크를 위한 동선 조정 등을 마쳤다.고 밝혔다. 완주군청사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청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발열 체크 후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한 QR코드를 출입구에 설치된 시설관리자 태블릿PC 화면에 스캔한 뒤 출입해야 한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곤란한 어르신 등을 위해 별도의 수기 출입명부도 비치했다. 완주군은 전자출입명부에 수집된 정보는 보건복지부 서버로 전송돼 역학조사 목적 외에는 열람이 불가하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4주가 지나면 자동으로 폐기된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그동안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이번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 역시 선제적 방역 차원인 만큼 방문객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완주군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부터 청사 출입문 통제와 열화상 감지기 운영, 손소독제 비치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선제적 청사 방역을 실시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한 곳은 서울시 광진구, 인천시 미추홀구, 대전시 중구, 경기도 동두천시, 울산시, 전남 보성군, 충북 영동군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 완주
  • 김재호
  • 2020.08.09 15:15

“완주 신흥계곡 종교단체 불법 시설물 철거해야”

속보= 완주의 A종교단체가 청정 계곡 하천과 길을 가로막아 설치한 출입문과 담장 등 불법 시설물이 조만간 철거되게 됐다. 해당 종교단체가 완주군의 3차례에 걸친 불법시설물 철거 계고에 불복, 지난 6월 전라북도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최근 기각 처분됐기 때문이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라북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7월 29일 완주군 경천면 신흥계곡에서 국유지인 도로와 하천을 불법적으로 가로막고 대문과 담장을 설치한 A종교단체가 완주군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을 기각했다. 문제의 불법 시설물은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1140, 1124-103번지 신흥계곡 하천과 산길 국유지에 설치된 담장과 대문이다. A단체는 높이 2.6미터, 길이 7.5미터에 달하는 대문과 높이 2.5미터, 길이 17미터 규모의 담장을 수년 전부터 불법적으로 시설, 외부인 출입을 통제해 왔다. 그들은 이곳은 사유지로 무단 출입을 금하며 적발시 고발조치 하겠다는 입간판까지 세웠었다. 국유지 도로를 사유화 하고, 국민의 통행권을 통제한 것도 모자라 협박한 것이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완주군이 지난 3월 19일부터 불법 구조물 철거와 원상 복구를 명하는 계고장을 세 차례나 보내며 6월 19일까지 철거하라고 했지만 A단체는 불응했다. 오히려 완주군의 행정대집행을 통한 하천 및 도로부지 원상회복 행정권을 무력화하기 위해 지난 6월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게다가 해당 국유지(해당 하천 도로 등)를 용도폐기하라는 민원까지 제기했다. 완주 자연지킴이 연대 이현숙 간사는 공익이 우선인가, 사업자의 이익이 우선인가? 우리는 완주군이 행정의 잣대를 곧추세워 국민들에게 맑은 개울물이 흐르는 숲길을 되돌려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8.09 15:15

완주군 이서면 청소년문화의 집, 핫플레이스 부상

청소년들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하는 완주군 이서면 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들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청소년 자신들이 활동할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제안하고, 운영까지 맡아 수행하는 바텀업(Bottom-up) 정책을 도입한 후 청소년 방문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서 청소년문화의 집은 코로나19로 장기간 휴관하다 재개관했는데, 지난 7월 한달 동안에만 1000여 명의 청소년이 방문해 활동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활동과 관련된 자원 등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코로나 휴관 후유증 없이 지난달에만 약 1000여명의 청소년이 방문할 정도로 핫한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서 청소년문화의 집은 청튜버, 댄스동아리, 청소년운영위원회, 방과후아카데미 등 자율적인 청소년 자치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냉장고, 청소년 도서 등 지역사회 후원으로 각종 물품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최근에는 청소년 등 40여명이 모여 스스로 잡초제거, 물품정비 등 환경을 조성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은 환경정비에 참여한 청소년에게 통닭 10마리, 음료 등 다과를 후원하며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완주군은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사회의 성원에 힘입어 하반기 이서 청소년문화의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제안에 의해 청소년몰(영화관, 만화방, 노래방 등), 청소년카페 등을 신규 설치하고, 어울림마당도 개최한다. 문명기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라는 말이 헛되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능동적자주적인 민주시민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0.08.06 17:21

완주군, 28일까지 2차 농산물 꾸러미 지원

전국 최초로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완주군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농산물 꾸러미를 2차로 공급하고 있다. 6일 완주군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판로가 막힌 생산농가를 돕고 학부모들의 가정 내 식재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차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 지난달 말부터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완주군, 완주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코로나19로 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무상급식 미사용 예산을 활용해 2차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군은 2차 농산물꾸러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완주교육지원청, 영양교사,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물품선정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품목은 여름철에 부패하기 쉬운 김치, 엽채류 등은 제외하고 양파, 감자 등을 포함한 7~8개 품목으로 구성했다. 농산물 꾸러미는 한 개당 3만2000원 상당(택배비 포함)의 가격으로 7월 31일부터 배송을 시작하였으며, 오는 28일까지 학교별로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농산물 꾸러미 공급이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코로나19 경제 위기 속 농산물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5월 1차 공급 시 1만430명 학생에게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했으며, 약 3억30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한 바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0.08.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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