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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봉동 근린공원 준공

완주군 봉동읍 주민과 완주산업단지 근로자의 휴식공간인 대규모 근린공원이 마지막 단장을 마치고 지역민들에게 선보였다.완주군은 2008년도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선정·추진한 봉동근린공원 조성사업 준공식을 지난 30일 현장에서 치렀다. 봉동근린공원은 주40시간 근무제 실시에 따라 완주산단 근로자와 봉동읍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레저문화 휴식공간으로 추진된 사업이다.특히 군은 이 사업에 총사업비 137억원을 투입,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6만8230㎡(2만평) 부지에 네가지 테마공간인 놀이의 장, 활동의 장, 학습의 장, 사색의 숲을 구성해 기존의 일반 근린공원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계층이 어울리고 화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신문화 공간을 조성했다.군은 2009년 8월 착공해 부지 성토와 기반시설 설치(우·오수, 상수도 등)로 기본적인 공원 윤곽을 조성하고 체육시설(축구장·농구장·족구장), 수목 식재(놀이의 장, 활동의 장, 학습의 장, 사색의 숲), 공원 진입광장, 순환 산책로, 생태연못, 중앙분수 등 수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놀거리를 만들었다.봉동근린공원이 준공됨에 따라 봉동 주공아파트 주민들을 포함한 봉동읍 지역민들은 체육활동과 레크레이션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청소년들은 놀이와 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임정엽 완주군수는 "완주군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속 생태문화공간을 조성, 주민들의 큰 기대에 부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경모
  • 2013.05.01 23:02

완주·전주 시내버스 기본요금 오늘부터 1100원으로 단일화

완주와 전주의 시내버스 요금이 1일부터 1100원으로 단일화 됐다.완주군과 전주시는 통합의 전제조건인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제를 1일 새벽 5시에 발효, 시군간 시내버스 요금을 성인기준 1100원으로 부과했다. 시내버스 단일화에 따른 수입 감소분은 전주시 재원에서 지출된다.완주군 지역내에서는 교통카드 이용시 하차 30분 이내 1회 무료환승제가 도입되고, 완주군에서 전주시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1100원만 지불하면 해결된다. 양 자치단체는 교통카드 구입과 충전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읍·면사무소에 판매소를 설치, 카드 사용에 낯선 어르신들의 이용을 도울 계획이다.완주지역 주민들은 이번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로 최고 80% 가까이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 주민의 경우 그동안 전주를 다녀오기 위해 왕복 9,800원을 지불했으나 이젠 왕복 2,200원만 부담, 7,600원(77.6%)을 절약할 수 있다.완주군은 "완주군과 전주시의 행정구역 통합을 앞두고 실시되는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조치가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시내버스 주요 이용계층인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17.4%에 이르러 혜택의 폭이 골고루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는 6월에 실시될 예정인 완주·전주 통합 결정을 위한 완주군 지역 주민투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구역 통합 전제조건인 상생발전·협력방안 21개 항목 가운데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가 가장 예민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로 동일 생활권인 완주와 전주에서 기본요금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주민의 시내버스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지역간 화합을 이룰 수 있는 반석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 완주
  • 김경모
  • 2013.05.01 23:02

완주-전주 통합 찬반 세불리기

완주-전주 통합 관련 찬반단체가 6월 주민투표를 앞두고 조직을 전면 재정비하는 한편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어, 내달엔 양측간 경쟁과 갈등이 본격화할 전망이다.통합 찬성단체인 '완주-전주 상생협력 이행촉구 군민협의회'는 완주지역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통합에 따른 좋은 점을 실은 소책자를 나누어 주면서 찬성 분위기를 고조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군민협의회는 "군내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봉동읍에서 29일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30일엔 삼례읍에서 모임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군민협의회는 내달에 기존 조직을 대폭 강화한다. "협의회 사무실을 더욱 넓혀 나갈 방침"이라며 "삼례를 비롯 봉동과 용진면에서도 내달초에 사무실을 가동하는 방안을 이번주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완주사랑지킴이운동본부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통합 반대단체는 조직의 외연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서둘고 있다. 반대단체는 시민사회단체 중심에서 벗어나 범군민 조직으로 개편, 참여의 폭을 크게 넓힌다는 전략이다.가칭 '통합반대 범완주군민 대책위원회'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기관과 단체는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사회단체와 종교계 등 다양하다. 특히 '완주-전주 통합반대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는 완주군의회가 대책위에 참여하고, 지역구 도의원도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었다. 공동대표와 상임대표 체제로 운영되는 대책위는 내달 7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통합 관련 찬반단체가 조직을 확대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군민간 갈등과 대립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대댜수 군민들은 "완주군민들 끼리의 대립과 충돌은 통합의 성사 여부를 떠나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만든다"며 "찬반 단체가 자신들의 소신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민주사회의 자연스런 과정이지만, 자칫 발생할 수도 있는 사태는 서로 예방하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찬반 단체들은 "양측 대표단들이 이 문제를 여러 차례 만나서 논의했다"며 "불상사를 막을 수 있도록 기본적인 대화의 통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경모
  • 2013.04.30 23:02

완주 마을버스, 4개면 18개마을 확대 운행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완주군 소양면 등 4개 면(面), 18개 마을에도 다음달 1일부터 마을버스가 운행된다. 완주군은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마을버스 운행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완주군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2011년 7월부터 상관면에서 마을버스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특히 마을버스 사업은 임정엽 완주군수의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 완주군은 대중교통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교통 사각지대 주민의 교통편익을 위해 마을버스 운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번에 확대 운영되는 마을은 소양면·용진면·이서면·구이면 등 4개면 18개 마을이다. 기존 운행지역인 상관면까지 포함하면 5개면 25개 마을의 1400여명의 주민이 마을버스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완주군 마을버스 요금은 종전과 같은 500원이다.김종혜 건설교통과장은 "그동안 마을버스 운행 자료를 분석해 가장 효율적 방법으로 운행하기 위해 예산절감과 이용 편리의 극대화 차원에서 운행노선을 세심하게 검토했다"며 "이번 운행에 투입되는 마을버스 2대는 소형승합 차량으로 중형버스에 비해 유지관리비가 30% 이상 절감되며, 좁은 길 운행과 기동성 면에서 우수하다"고 말했다.한편 기존 상관면 마을버스는 2011년 7월 20일부터 현재까지 8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행 중이며, 콜형 운행도 병행하고 있다.

  • 완주
  • 김경모
  • 2013.04.29 23:02

"청소로봇 작동원리 신기해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가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펼치는 '희망엔진 과학교실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희망엔진 과학교실이란 이 회사 이공계 출신 우수인력과 특별제작한 과학실습용 교보재를 활용해 초등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과학원리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한 재능기부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2008년부터 6년째 꾸준히 이 사업을 추진하는 현대차 전주공장 노사는 올해도 익산 웅포초등학교와 함라초등학교·용안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27개 작은 학교들을 돌며 특별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24일 전교생 34명인 웅포초등학교 4~6학년생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2013년 첫 희망엔진 과학교실 주제는 '스스로 움직이는 청소로봇'. 실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가전품의 하나인 청소로봇을 통해 로봇 작동원리를 알아봄으로써 그 안에 깃든 과학원리를 배우고 익힌다는 데 주안점을 뒀다.이날 수업에서 참가 학생들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엄선한 1일 과학교사의 지도 아래 특별제작한 과학실습용 교보재를 활용해 청소로봇을 직접 만들어 보는 한편, 청소로봇이 전후좌우 자유자재로 방향을 바꿔 움직이는 원리, 각종 센서의 역할 등 과학원리들에 대해 배우고 실험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희망엔진 과학교실 1일 교사로 수업을 이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이경복(30)씨는 "올해 처음 과학교실 교사로 첫 수업에 임하다 보니 처음엔 잘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는데, 눈빛을 빛내며 흥미진진한 태도로 수업에 임하는 아이들을 보니 절로 가르칠 의욕이 생겼다"며 "아이들이 과학공부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나아가 과학공부를 즐기는 아이들로 커나갈 수 있도록 과학공부 전도사 역할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완주
  • 김경모
  • 2013.04.25 23:02

완주군 공약이행 최우수

완주군이 민선5기 공약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에서 '주민 소통'과 '주민 웹소통'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 투명하고 공개적인 지방자치를 통해 주민의 성숙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완주군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가 22일 발표한 '민선5기 3년차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결과'에서 완주군은 주민소통와 주민 웹소통 등 2개 분야에서 최우수(SA등급)를 받았고, 공약이행 종합평가에서 우수 군(郡)으로 선정되었다.매니페스토본부는 시민사회활동가·교수·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34명의 '2013년 로컬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해 △2012년 연차별 목표달성 분야(100점) △공약이행 완료분야(100점) △주민소통 분야(100점) △웹소통 분야(100점) △공약 일치도(Pass/Fail) 등 5개 항목별로 평가해 이를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평가등급은 점수에 따라 SA, A, B, C, D, 소통불통 등 6개 등급으로 차등화, 점수가 85점 이상이면 SA등급을 부여했다.특히 이번 평가에서 완주군이 높이 평가 받은 부분은 공약의 주권자인 주민에게 공약 이행상황을 투명하게 알리고 소통하는 한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한 점이다.지난해 12월말 기준 완주군의 공약 이행률은 전국 평균을 넘는 83%이고, 이미 완료된 공약도 총 56개 가운데 29개에 이른다. 나머지 27개 사업은 부진사업 없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 한편 완주군은 매니페스토본부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민선5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사업 경진대회'에서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완주
  • 김경모
  • 2013.04.24 23:02

사회적 경제 아카데미 개최

사람 중심의 경제를 지향하는 '사회적 경제'에 추동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국 단위의 행사가 완주군에서 열렸다.완주군은 23일부터 24일까지 1박2일 동안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지난달 20일 출범한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초대 회장 임정엽 완주군수)' 소속 공무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경제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협의회에 참가한 자치단체는 모두 30곳이다.이번 아카데미는 지역사회의 공동체를 회복시키고 소외된 사람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사회를 만드는데 모아졌다. 23일 오후 2시에 시작된 아카데미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참가한 공무원들의 어색함을 깨기 위한 아이스 브레이킹(ice breaking)으로 시작, 사회적 경제에 대해 자발적인 의지와 역량으로 일궈가는 완주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례에 대한 임정엽 군수의 특강으로 꾸며졌다.임정엽 군수는 특강에서'사회적경제와 자본주의 미래'란 주제를 내걸고 "사회적 경제는 고용·복지·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국가와 시장의 실패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지금은 새롭게 변모하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이젠 사회적 경제를 어떻게 대안적인 새 패러다임으로 육성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사회적 경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이루어지는 주민 참여 민주주의 제도인 만큼, 주민들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고 참여시켜 지역의 사회경제적 조건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서울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송경용 이사장의 '글로벌 패러다임으로서의 사회적 경제', 함께 일하는 세상 이철종 대표의 '사회적 경제조직의 공공구매 경험'등 특강을 청취한 후, 현장의 고민과 의견을 교환했다.완주군은 이번에 개최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통해 이미 창출된 다양한 농촌활력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공공과 민간 부문의 자원 동원 강화, 사회책임조달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개선 등 다양한 정책적·제도적 개선에 노력할 방침이다.

  • 완주
  • 김경모
  • 2013.04.24 23:02

완주 경천 '문화+생태' 특성화

여행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잘 늙은 절'평가 받은 화암사(花巖寺)를 품은 생태의 보고인 완주군 경천면의 싱그랭이(요동)마을이 '2013년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시범마을'로 선정, 문화와 생태를 연계시킨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완주군은 23일 "싱그랭이 마을이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시범마을로 선정돼 '싱그랭이 사계절 예술꽃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싱그랭이 사계절 예술꽃 프로젝트'는 복수초·얼레지·노루귀·시무나무·돌배나무 등 마을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 100여 가지를 주민들이 직접 탐사·연구·보존·활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생태문화사업으로 제안한 내용이다. 특히 △사계절 생태탐사대 운영 △생태공예공방 동아리 육성 △커뮤니티 예술텃밭 조성 △자생화를 이용한 시낭송 및 생태설화 연극 프로그램 등 생태와 문화를 결합하고 지역생태자원을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을 주민 스스로 진행, 관심을 끌고 있다.싱그랭이 마을은 최근 시민행동21 꽃다지 들꽃연구회와 전북압화연구회 주관으로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에서는 복수초와 관련된 '화암사 연꽃이야기' 설화와 노루귀에 얽힌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를 연극으로 재현하는 한편 김소월의 진달레 및 조지훈의 민들레꽃 시낭송 대회, 어른들이 조사한 식물을 4계절 도감으로 스스로 만들어보기, 식물 누름을 통한 생태공예 만들기 등의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군 관계자는 "농산촌 지역에 널려있는 생태자원이 새로운 문화자원으로 활용되고, 주민들이 이를 통해 생태적 감수성 치유와 공동체 함양, 자원활용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소득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데 착안해 앞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경모
  • 2013.04.24 23:02

완주군 두레농장, 새정부 농촌복지 모델로

새정부가 완주지역 농업정책 관련자들을 대통령 주재 청와대 정책토론에 두차례나 참여시킨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농촌정책의 방향과 복지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새 정부 스마트 농정의 5대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인 '농촌주민의 복지'와 관련된 현장을 살피기 위해 20일 완주군 비봉면 평치 두레농장을 찾았다.두레농장은 마을에 공동농장과 공동식당을 만들어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소득·건강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완주군표' 생산적 복지모델의 대표작이다. 완주군은 2008년 수립한 '완주군 농업농촌발전 약속 프로젝트'가운데 '농촌복지 혁신'의 세부 시책으로 이를 기획했고, 현재 10곳에서 운영되고 있다.일곱번째 농장인 평치 두레농장(대표 조한승)에선 60세 이상 마을 어르신 26명이 수박과 방울토마토 재배를 위한 시설하우스 4동(3500㎡)과 공동작업장(330㎡)에서 순번을 정해 농장일에 참여한다. 함께 생산한 농산물 중 80% 이상이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출하되면서 판로도 안정됐고, 지난해에는 월 40만원 가량이 각 농가에 분배되었다. 또 새로 시작한 마을 두부사업이 직매장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올해는 소득이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조한승 대표는 "두레농장이 생기면서 마을에 전에 없던 활력이 넘친다"며 "농장 운영에서 판로가 가장 큰 애로인데, 군에서 추진한 로컬푸드 매장에 생산물을 납품하면서 주민들의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현장 방문을 함께 진행한 임정엽 완주군수는 "복지는 주민을 보살핌의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주체로 세우는 것, 즉 역할이 있어 대접받고 용돈벌이가 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두레농장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공공급식 기획생산단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필 장관은 이에 대해 "완주군이 '로컬푸드 1번지'로 떠오르고 있는데, 그 밑바탕에 마을공동체·농민가공·두레농장 등이 자리하고 있는지는 미처 살피지 못했다"면서 "이들이 상호 연결되면서 시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 로컬푸드와 연계한 두레농장 모델을 정부 정책화 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 장관 일행 방문단은 두레농장에 이어 고산면으로 자리를 옮겨 농촌복지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 일정을 마무리했다.

  • 완주
  • 김경모
  • 2013.04.22 23:02

"로컬푸드, 농촌 창조경제 모델"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이 국회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난달 20일 출범한'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초대 회장인 임정엽 완주군수가 사회적 기업 지원방안을 국회 차원에서 입법화해야 한다고 국회 토론회에서 주장,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19일 완주군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문재인·김성주 의원이 주최한 '협동조합을 통한 협력경제 실현방안 모색 토론회'가 국회의원·정부·자치단체·각계 전문가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도서관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김재현 건국대 교수와 장종익 한신대 교수의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완주군과 원주시 사례발표에 이어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로컬푸드 1번지' '농촌활력 수도'로 부상하는 완주군의 사례발표가 큰 관심을 끌었다.발표자로 나선 임정엽 완주군수는 "사회적기업·협동조합이라는 외형보다는 지역공동체가 직면한 화급한 과제를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한 종합 전략과 시스템 구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군수는 이어 "완주군이 추진하는 로컬푸드는 먹거리 직거래 현상을 뛰어넘어 튼튼한 소농 육성, 고령농의 생산적 복지, 귀농귀촌인의 연착륙, 협동조합 활성화, 다양한 품목의 생산능력 재생 등 구조적 경제 변환의 가능성을 만들고 있다"며 "이것이 곧 농업의 6차 산업화와 협동경제를 견인하는 농촌형 창조경제 모델"이라고 피력했다.또한 이날 토론회에서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토대 위에서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제도적 개선 방안이 도출됐는데, 3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사회책임 조달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개선 과제로 '사회적 기업을 위한 우선구매 및 판로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한편 전국 사회적경제·사회책임조달 관련 자치단체 담당 공무원과 사회적 경제 관련 전문가 등 100여명이 23일부터 24일까지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에서'사회적 경제 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다.

  • 완주
  • 김경모
  • 2013.04.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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