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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소극장열전 in 전주'가 19일부터 23일까지 소극장 '아하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소극장열전'은 2012년부터 각 지역의 소극장이 연합해 출발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6개 도시(구미, 대구, 광주, 부산, 전주, 춘천)의 소극장이 참여하고, 그 중 3개 작품이 전주에서 공연된다. 극단빈칸(대표 양상아)이 주관하는 올해 '대한민국소극장열전 in 전주'는 19일 오후 8시 극단빈칸(전주)의 연극 ‘카모마일과 비빔면’ 공연을 시작으로 21일 오후 8시 극단 어니언킹(부산)의 ‘해안도로’, 23일 4시 극단 푸른연극마을(광주)의 ‘노인과 바다’가 공연된다.
일상의 풍경을 확장한 권성수 작가 조각전이 9월 4일까지 삼례문화예술촌 제3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권 작가의 이번 전시에는 ‘머물다 Stay’를 주제로 한 작품 30여 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물가 풍경, 나무 등이 소재로 사용됐다. 권성수 작가는 “우리 일상 주변의 소소한 기억으로부터 시간을 되돌리고, 과거도 현재도 아닌 시간의 공유를 통해 공간의 확장 개념을 표현했다”며 “그 공간의 공유를 통해 소통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지난해 말 지역 내 활동작가를 대상으로 전시 참여작가를 모집했으며, 매 2개월씩 작가별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최분아, 박지은 작가가 차례로 참여한다.
농촌지역의 여성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을 이장과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성평등 문화 확산 의식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전정희)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9일동안 임실여성농업인지원센터와 함께 임실 지역 마을이장 및 농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우리동네 젠더스쿨 1기’를 진행했다.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성평등 활동을 펼치는 전라북도 내 단체가 지역 실정과 주민에게 맞는 교육, 워크숍 등의 성평등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진행하는 1기 젠더스쿨은 농촌 지역 마을 이장을 비롯한 지역리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진행, 성인지 함양 및 성평등 활동으로 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차별없는 마을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목적이 있다. 농업과 농촌에서 여성의 비중과 역할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도 여성들의 노동의 가치와 농업인으로서의 지위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난 2001년 여성농어업인육성법이 제정되었으나 2022년 현재 여전히 여성농업인의 법적 사회적 경제적 지위는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으며, 마을에서도 여성농민의 의사결정 권한이 낮다. 이번 1기 활동은 임실 지역 마을 이장 및 농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 △양성평등의식 함양, △지역사회와 성평등 등의 주제로 스스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형 교육으로 실시됐다. 성평등 교육을 통해 성차별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잘못된 인식 등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성 인식을 새롭게 하고자 하였으며, 농촌에서 남성에 비하여 낮은 여성의 지위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오는 8~9월에는 부안여성농업인센터와 함께 부안군 농촌 마을 리더 대상, 성인지 함양 워크숍 및 성평등 활동을 진행해 차별없는 성평등한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한 ‘우리동네 젠더스쿨 1기’를 2차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정희 센터장은 “이번에 실시한 젠더스쿨이 지역사회 성평등 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활동하는 단체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교육 소외 지역을 찾아가 성평등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이사장 박상재)가 주최하고 소년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제1회 전국어린이 독후감 쓰기 대회가 열린다. 독후감 작품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9월 15일까지 모집하며, 입상자는 9월 30일 오후1시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 홈페이지 및 카페 공지, 개별문자로 통보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 전국의 초등학생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에서 지정한 추천도서 목록에 수록된 동화, 동시, 그림책 중 1권을 선택하여 독후감을 쓰면 된다. 도서목록은 저학년용 박상재 작 『도깨비와 메밀묵』, 소중애 작 『아파아파 아기동물 병원』, 원유순 작 『막 시 쓰는 이빨 마녀』 외 25권과 고학년용 김원석 작 『누가 뭐래도 우리 엄마』, 문영숙 작 『독립운동가 최재형』, 이규희 작 『독립군이 된 세 친구』외 25권이 추천됐다. 접수방법은 이메일(poet1965@hanmail.net)를 통해 오는 9월 15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박상재 이사장은 “어린이들이 여름방학 동안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상을 탈 수도 있어 기억에 남는 방학이 될 것”이라며 “많은 어린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책의 소중함을 알고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문화재단(대표 백옥선)이 전주 동문거리 활성화를 위해 지역예술가 16인이 참여하는 문화예술강좌 ‘동문클래스’를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동문클래스’는 전주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지원을 통해 생활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지역 작가 16인이 참여하여 문화예술강좌를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달부터 새롭게 조성된 ‘동문길60-공유화음실’에서 ‘어반 스케치’, ‘회화’, ‘일러스트’, ‘천아트’, ‘글쓰기’, ‘한국화’ 등 총 64회에 걸친 다양한 강좌를 만나 볼 수 있다.
일본에는 3명의 영웅이 있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 세 명을 두고 유명한 이야기가 있는데 "두견새"라는 에도시대의 시가이다. 내용인즉슨 <울지 않는다면 죽여버리겠다-오다 노부나가, 울지 않는다면 울게 만들어버리겠다-도요토미 히데요시, 울지 않는다면 울 때까지 기다리겠다-도쿠가와 이에야스> 오늘은 옆 나라이지만 일본의 영웅 3인을 생각하며 리더쉽의 이야기로 먼저 풀어보자. 지난 2013년 9월 일본은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에 성공했다. 그해 8월 말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고농도의 오염수 누출 우려가 있었어도 개최지 투표 이전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 아베 총리가 참석, 구체적인 자료와 국가의 전반적인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불안을 해결하고 개최지 선정에 열의를 다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에서 코로나19의 펜데믹으로 2021년 7월로 1년 연기 개최된 올림픽이 되었다. 하계올림픽이 감염병으로 연기된 것은 12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전한다. 여러 난제와 우여곡절로 치러진 올림픽은 많은 교훈을 남겼다.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유치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면, 올림픽 후 18년 동안에 327조 원이라는 경제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예측하고 일본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뜻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연기 기간동안 일본이 보여준 추진력의 리더쉽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물론 펜데믹의 공황 속 무리한 운영에는 긍정의 측면도 있었지만, 부정의 이미지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러한 상황을 이끄는 그들의 리더쉽, 자국의 이익을 위한 총리의 추진력, 그것은 과거 토요도미 히데요시의 "울지 않는다면 울게 만들어버리겠다" 에도시대의 시가와 같았다. 지난 정부와 전북 및 한국스카우트연맹은 1991년 강원도 고성 세계 잼버리대회 이후 32년 만에 2023년 새만금에서 개최하는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그리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예비 대회 격인 '프레잼버리'가 오는 8월 2일부터 7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매립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기반 시설 부족과 참가 저조로 정상 개최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사회적 현 상황은 녹록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개최 가·부의 여부, 환경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이끄는 우리의 진심이 더 소중하다. 준비하는 한분 한분의 열정과 모습이 언론에 나오며 고민과 고민을 더한 결과물로 희망의 그릇을 더하고 있다.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힘을 내자. 우리 모두 관심과 애정을 갖자. 우리에겐 일본 3명의 영웅보다 더 훌륭한 리더쉽을 가진 이성계와 이순신이 있지 않았는가? 우리의 리더는 옛 선조들을 이끌었던 지도자의 모습으로 대회의 성공을 이끌 것이다. 펜데믹의 환경에도 한국과 일본은 잼버리와 올림픽이라는 범 세계적인 사회적 이슈로 주목받고 많은 이목을 집중했으며 현재도 진행형이다. 전통예술가로서 제안한다. 우리만이 가진 민족 정서를 잼버리에 모인 세계인에게 보여주자. 세계 청소년들이 모이는 곳. 힘들고 괴로웠던 펜데믹의 시간들. 세계 역사를 배경으로 전염병의 종식과 돌아가신 영혼을 위로하는 한민족 전통의 “승전무”와 “진혼제”을 보여주자. 세계 청소년에게 불굴의 한민족 정신을 알리자. 물질적인 형식보다 그들이 품고 가지고 갈 대한민국의 민족혼에 더 관심과 애정을 갖고 만들며 소중히 안겨 주자. 다음 달 세계 프레잼버리를 위한 서막은 올랐다. 멋진 전라북도의 리더쉽은 이제부터이다.
'크로스오버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포레스텔라가 한여름 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중독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크로스오버는 장르가 서로 다른 음악의 형식을 혼합하여 만든 음악을 의미한다.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가 오는 16, 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022 포레스텔라 콘서트'를 연다. 포레스텔라는 숲을 의미하는 영어 'forest'와 별을 의미하는 이태리어 'stella'를 합쳐 만든 팀명이다. 숲처럼 편안하고, 별처럼 빛나는 음악을 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콘서트에서는 서로 다른 장르를 혼합하여 새로운 형태로 창조한 크로스오버 음악의 진수를 라이브로 선보인다. 신비롭고 섬세한 화음, 독보적인 보이스 등 그들만의 고품격 무대를 펼친다. 대중가요와 클래식 등 모든 장르로 관객과 소통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공개한 곡과 신곡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15일 오후 2시 재단 5층 대회의실에서 '전라북도 예술인 실태조사'를 앞두고 의견 수렴 공청회를 연다. 전라북도에 거주하고 있거나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처음 실시되는 전라북도 예술인 실태조사에 앞서 예술인을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다. 공청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예술인을 위해 온라인 의견 수렴도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온라인 폼을 통해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 전라북도 예술인 실태조사는 지역 실정에 맞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예술인 지원 정책과 복지 정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구축을 위해 시행하는 조사다. 크게 '전라북도 예술인 현황 DB 구축', '예술인 창작 여건 실태조사', '정책 수립을 위한 제언' 등으로 나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진흥본부 류상록 본부장은 "전라북도 전체 예술인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첫 예술인 실태조사인 만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내 예술인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만들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2022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가 14일 2022 소리축제 프로그램 발표회와 <소리 프론티어 시즌 2> 제작 발표회를 열고, 9월 16일부터 25일까지 무려 열흘 간 소리 여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중심으로 부안 채석강, 치명자성지 평화의 전당,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연화루 등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주제는 ‘더늠(20th+1)’이다. ‘더늠’은 판소리 용어로, ‘더 넣다’라는 의미다. ‘나’의 영역과 노력이 예술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의미다. 올해는 과감한 시도가 돋보인다. 그동안 야외 행사와 프로그램 운영에도 집중했던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작품 중심 예술축제’로 변신한다. 야외 행사, 프로그램은 최소화하고 야외에 정돈된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작품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도전이다. 개막공연과 폐막공연도 공개했다. 개막공연은 판소리 100년의 역사를 근현대 소리꾼들이 시공간을 초월하는 <백 년의 서사>다. 폐막공연은 현대 미니멀 음악가인 테리 라일리의 작품 ‘In C’를 30여 명의 연주자가 함께하는 <In C>다. 공연은 △포커스 온 더늠 △오래된 결: 전통 △온고이지신 △너머의 감각: 컨템퍼러리 △소리 인터페이스 △헬로우! 패밀리 △글로컬 랩 등 총 7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한 가족 뮤지컬 <알피 ALPI>, 전주세계소리축제XKBS교향악단 <접점>, 전주세계소리축제X전북CBS <마에스트로 정명훈 실내악 콘서트>, <안예은 콘서트: 전주 상사화>, <소리 프론티어 시즌 2> 등도 볼 수 있다. 이중 <소리 프론티어 시즌 2>는 창작 판소리를 활용한 초연작 공모를 통해 4개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작은 김봉영X김승진 <판소리 드라마 ‘다시 쓴 엽서’>, 그레이바이실버 <사계의 사잇곡>, 소리극단 도채비 <도채비 SSUL 적벽대전>, 소리 <로큰롤 심봉사뎐>. 판소리에 대한 탐구 정신과 색다른 시선을 가지고 판소리의 의미와 가능성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작품 중심 예술축제로서 디지털과 지역 브랜딩, 예술의 고도화는 어떻게 구현되어야 하는가의 질문을 던진다. 그 가치와 목표를 아티스트, 관객과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온전하고 참신하고, 현대 지향점을 가진 작품이 다수 포진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 잃어버린 2년을 복구하며 더 멋진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달려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 16일 전당 1층 '놀이.집'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내 놀이체험을 진행한다. 회차 별로 5개 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운영한다. 더운 여름 실내에서 가족과 함께 우리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신청은 포스터에 첨부된 QR코드 또는 우리놀이진흥팀 전화(063-281-1546).
2057년 물에 잠긴 서울 2020년,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혼란과 긴장의 연속선상에서 펜데믹 상황에 처한다. 준비되지 않은 펜데믹은 두려움과 공포를 가져왔고, 방향을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기도 했다. 우리는 예측할 수 없는 순간들을 만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서로를 돌아보게 되고 그 틈바구니에서 작은 해결의 불빛을 잡아나갔다. <다이브>는 2057년 홍수로 물에 잠긴 서울을 배경으로 물꾼 소녀 ‘선율’과 삶과 죽음을 겪어본 기계 인간 ‘수호’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 물속으로 나서는 이야기이다. 미래의 서울이 물속에 잠겨 있고, 그곳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일상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난민처럼 살아간다. 생존을 위해 물에 잠긴 도시에서 물건을 건져 올리는 아이들 ‘물꾼’. 기계를 고치며 아이들을 돌보는 삼촌, 그러다 물꾼인 ‘선율’이는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아이와 물속에서 건져온 물건 중 최고를 가리는 내기를 한다. 쓸만한 물건을 찾기 위해 바닷속 깊숙한 건물 안에서 기계 인간을 발견하게 된다. 기계 인간의 이름은 ‘수호’이다. 수호의 마지막 기억은 2038년에 머물러 있다. 지금은 2057년. 세상이 지금과 같이 바뀐 것은 15년 전이다. 그 시간을 제외하면 기억이 멈춘 4년의 공백이 생긴다. 수호는 그 4년의 기억에 집착한다.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기 위해 기억되지 않는 과거를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소설 속 배경은 현재를 살아가는 지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 자연재해로 물에 잠긴 도시 서울, 인간의 욕심으로 발명된 기계 인간 ‘수호’ 등 미래 아이들이 바라본 한국은 현재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소설 속에서, 지금 우리는 현재를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고 있는가? 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냥, 그런 세상이 있었던 거야. 없어진 것도, 아주 먼 곳에 있는 것도 눈앞에 불러낼 수 있었던 세상이. 그게 너무 당연해서 만질 수 있는 무언가를 간직할 필요가 없던 세상이.” -<다이브> 본문 이처럼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세상의 시스템이 완전히 멈추어버리고, 단지 추억의 대상화로만 남아 있다. 또한 ‘수호’가 잊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애쓰지만, 또 다른 인물들도 불편한 과거의 기억 때문에 힘들어한다. 가족의 죽음에 대한 각자의 기억을 혼자서 감당해내며 스스로를 깊은 수렁 속으로 빠뜨린다. 어른도 아이들도 이러한 불편한 기억 때문에 괴로워한다. 잠시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느 정도의 기억을 유지하고 살아갈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생생하게 기억되는 과거의 행적도 있지만 대부분을 잊어버린 채 살아간다. 또 기억해 낸 과거의 일들이 얼마나 많은 왜곡으로 둘러싸여 있는지 알 수 있을까? 결국 현재 자신의 실존에 유리한 기억들로 채워지고, 각색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기계 인간인 ‘수호’의 등장으로 꾹꾹 눌러두었던 잘못된 기억의 실타래가 하나씩 풀어지는 계기를 마련한다. 치유되지 않은 기억을 안고 갈등을 피하기 위해 모른 척하며 외면했던 것들이 하나둘씩 수면 위로 떠 오른다. 잘못 저장된 기억들을 숨긴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었다. 상처는 밖으로 꺼내 드러내 보이는 것, 그것이 상처를 제대로 바라보고 치유할 수 있는 과정이지 싶다. 작가는 물에 잠긴 서울을 배경으로 살아남은 자들의 삶을 통해 기억이라는, 과거라는 걸 찾아나서며 서로에게 가지고 있는 왜곡된 기억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디스토피아를 다룬 거라고 여겼지만, 인간이 이겨낼 수 없을 것 같은 재난 속에서도 끊임없이 실존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고뇌하는 모습 속에서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보여주는 건 아닐까 생각해 봤다. 이러한 재난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인간은 늘 막다른 길에 서서도 돌파구를 마련하며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책이다. 이경옥 동화작가는 2018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 <두 번째 짝>으로 등단했다. 발간한 책으로는 장편 동화 <달려라, 달구!> 등이 있다. 지난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제작사업, 올해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새에게 영감을 받은 비행기가 하늘을 누비다!” 파일럿 출신인 양익승 작가가 비행기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담은 책을 펴냈다. 우주 시대를 맞이할 아이들에게는 비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항공, 우주 분야를 꿈꾸는 미래 세대에게는 비행의 모든 것을 알려 주는 국내 최초 비행기 지식 교양서다. 책 이름은 <잡아라 초6 골든타임 3: 비행기도 뒤로 가나요?>(책이라는신화)다. 비행기의 모든 것을 한 편의 영화처럼 재미있고,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실제 파일럿 출신이 들려주는 비행 이야기라 더 믿음직스럽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신화와 역사, 비행과 과학, 비행기 타기, 미래의 비행기, 항공박물관/시뮬레이터 둘러보기 등이다. 주로 민간에서 사용하는 비행기에 관해 이야기하고, 미래의 비행기를 제외하고는 실제로 사용되는 비행기 등에 한해 담았다. 특히 비행과 관련된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비행 용어에 생소한 독자들을 위해 한글, 영어 표기, 설명 등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또 책 겉표지 뒷면에는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서 제공한 비행기 연보도 수록했다. 항공기 발전의 역사로, 비행을 향한 실험과 도전을 했던 1780년부터 장거리 비행의 현실화가 된 1905년, 제트 엔진이 발전한 1930년, 여객 항공의 실용화가 시작된 1945년 등 2000년까지의 항공기 발전에 대해 그림과 함께 설명했다.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추천사를 통해 "여러분도 우주를 꿈꾸고 있는가? 그렇다면 먼저 하늘을 날자. 하늘을 날려면 비행 지식을 알아야 한다. 비행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이 책이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양익승 작가는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나 중학생 나이의 청소년일 때가 비행 지식을 얻기에 가장 적당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비행 관련 상식과 기초 지식으로 여러분의 역사 인식과 과학 지식의 기반이 더욱 단단해지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양 작가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공군 조종사로 13년간 복무했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에서 20여 년간 비행하며 교관과 국토교통부 위촉 운항 심사관으로 지냈다. 하이에어 ATR72-500 기장으로 은퇴했다. 한편 <잡아라 초6 골든타임 3: 비행기도 뒤로 가나요?>는 전북일보 기획 '사연 있는 지역 이야기'의 필진인 윤주 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장의 기획이다.
작고 하찮은 것도, 크고 위대한 것도 하나의 '존재'로 인정하고 예의를 갖출 줄 아는 진영심 시인의 색깔이 묻어 있는 시집 <생각하는 구름으로 떠오르는 일>(천년의시작)이 출간됐다. 진영심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진영심 시인은 우리와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지만, 우리와 조금은 다른 위치에서 무언가를 본다. 남들이 보는 시선보다는 조금 더 높게 보기도 하고, 조금 더 낮게 보기도 하고, 어떨 때는 같은 위치에 시선을 맞추기도 한다. 작품 하나하나에 진영심 시인의 시선, 색깔이 느껴진다.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60여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시로 안부를 묻고, 주변 사람들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위로한다. 진영심 시인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첫 번째 시집부터 해냈다. 짧은 시구의 형태는 아니지만, 긴 시구의 특징을 살려 독자의 귀에 속삭이듯이 시를 풀어냈다. 진영심 시인의 시인의 말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푸른 노트와 이름 없는 새들의 군무와 세상에 대해 쉽게 말하지 않는 종소리와 그리고 붉은 노을을 깊숙이 품어 내는 해저를 생각한다. 텅 빈 바다가 노을로 물들며 밤의 바다로 나아가는 바로 그 순간을 찬찬히 그리고 오래 바라볼 것"이라며 "오래된 시인의 눈빛을 조금만이라도 닮아갈 것이다. 빗방울이 그러는 것처럼 스스로 맺히는 이름으로 빛나면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명예를 새기면서"라고 전했다. 그는 전북 완주 출신으로, 2019년 '시현실'로 등단했다.
"느려서 행복한 섬/바다의 산삼 퉁퉁마디와 소금 꽃 피고/바다의 부름켜 수런거리는 곳//(중략) 모든 것을 싸안는 바다가 된 데에는/그 아래 갯벌이 있기 때문이다/섬이 섬이 된 데에는 바다를 안을 수 있어서다/바다가 바다가 된 데에는 그 섬을 안을 수 있어서다"('그 섬에 가다' 일부) 김연주 시인이 시집 <그 섬에 가다>(시와 산문사)를 펴냈다. 시집은 '우리 어떤 날', '작은 물길', '그냥 그대로', '꿈같은 이야기', '초록 노래', '시' 등 총 6부로 구성돼 있다. 고향을 사랑하는 김연주 시인의 마음, 김연주 시인이 사랑하는 꽃, 유적지 답사와 산사 참배 등을 통해 얻은 것을 써 내려간 작품이 다수 실려 있다. 이밖에도 김연주 시인은 일상과 자연,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에서 소재를 얻었다. 주변에서 얻은 소재에 연륜으로 얻은 삶의 지혜를 덧붙여 아름다운 시를 완성했다. 시집의 해설을 맡은 주경림 시인은 "김연주 시인이 이메일로 <그 섬에 가다> 시집 원고인 63편의 시를 보내왔다"며 "봄꽃의 색과 향기에 시인의 사색의 향기가 더해져 갈피갈피마다 시향, 그윽한 정경이 펼쳐졌다"며 "풍요롭고 다채롭게 시의 밭을 가꾸어 풍성한 결실을 맺어 시의 향기를 이웃에 나누어 주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연주 시인은 1999년 '시와 산문'에서 수필로 등단했다. 제4회 작촌신인문학상, 제8회 녹색수필상 등을 받았다. 산문집으로는 <마음 밭에도 풀꽃을 심어>, <세월이 바람처럼 흘렀다>, 동시집 <작은 꽃별들>, <세상에서 제일 큰 꽃밭> 등이 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이 2022 탄소중립 수수 나눔 기획전 '공예, 공유, 공존 실천합니다!'를 연다. 박금숙 작가의 리사이클링 공예품 150여 점 전시한다. 탄소중립의 이해를 돕는 아카이브 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16일 오후 4시에는 탄소중립을 소재로 한 강연도 진행한다. 기간은 17일까지.
미술가: 이부안, 명제: 물결 3, 재료: 캔버스에 유채, 규격: 65.0x90.0cm, 제작년도: 2021 작품설명: 고향의 바다를 한없이 관찰하고, 몸으로 느낀 후에 표현한 바다. 그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담은 듯 웅장하고 섬세하다. 검푸른 먼바다 끝에서 하얗게 포말로 정절을 이룬 장엄한 바다의 긴장감과 생명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 절정의 순간 속에 영원의 시간이 녹아 있다. 미술가 약력: 이부안은 서울·인천·대전·수원에서 9회 개인전, 풍경이 기록이 될 때, 서대문 여관 아트페어, 아트광주 16, 미술주간행서 특별전 등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 상설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신구법천문도 병풍’이 보물로 지정됐다. ‘신구법천문도 병풍’은 조선의 전통적인 천문도인 구법천문도와 서양에서 도입된 새로운 천문도인 신법천문도가 나란히 그려져 있다. 동서양의 천문도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1395년(태조 4년)에 제작된 조선의 천문도와 서양 선교사 쾨글러의 천문도에서 영향을 받았다. 또 천문도가 그려지는 과정에서 활용됐던 천문학, 기하학, 수학 등 당시 과학기술의 면모도 엿볼 수 있어 사료적 가치도 크다. 정교한 필치로 다채로운 채색과 금니를 사용한 대형 병품으로 조선 후기 병풍 그림의 품격을 보여 준다. ‘신구법천문도 병풍’은 총 8폭으로 구성돼 있다.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봤을 때 1~3폭에는 조선의 대표적인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이어지는 4~7폭에는 서양의 천문 지식이 담겨 있는 천문도인 태양이 지나가는 길인 황도를 기준으로 ‘황도북성도’와 ‘황도남성도’를, 마지막 8폭에는 태양과 달, 토성, 목성 등을 그린 일월오성도를 배치했다. 한편 ‘신구법천문도 병풍’은 현재 국립전주박물관 상설전시실 2층 전주와 조선 왕실 전시실에 전시돼 있다. 태조, 영조를 그린 어진과 효종 등 왕이 쓴 글씨 등이 전시되고 있다. 조선 왕실의 다양한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벼농사를 짓기 위해 고생했던 논밭을 하늘에서 바라보면 어떤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까?” 송구진 사진작가는 17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에서 ‘논밭, 추상 미학을 쓰다’ 전시를 연다. 드론 비행체를 활용해 지상 10m에서 고도 50m까지 계절에 따라 바뀌는 논밭의 모습을 담았다. 봄에는 짙은 녹색으로 눈을 시원하게 하는 보리밭을 담아 대지의 부드러운 질감과 꿈틀대는 역동성을 포착했다. 가을에는 추수한 벼 포기를 담아 점, 선, 면으로 이루어진 기하학적 세계를 보여 준다. 가까이서 보면 점 같고, 멀리서 보면 선 같은 것들이 반복되면서 무한한 시공간을 느끼게 한다. 이밖에도 황금물결로 일렁이는 가을 논밭과 기계 자국만 남은 겨울 논바닥 등은 단색화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드론 비행체를 활용해 담은 사진이지만 마치 회화 작품처럼 보이는 것이 매력이다. 송구진 사진작가는 “최신 촬영 도구인 드론 비행체로 하늘에서 바라본 논밭의 세계는 자라고 입히며 키우고 배우게 해 줬다”면서 “계절의 숨결에 따라 변화하는 여러 대지의 얼굴은 논밭이 쓴 추상 미학과도 같다”고 말했다.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에 전북 대표로 나선 극단 까치동이 13일 밀양시 청소년 수련관 해맑은 상상홀에서 전북 연극의 힘을 보여 준다. 작품 이름은 <팥죽, 그리고>. 극단 까치동은 지난 3월 25, 26일 개최된 제38회 전북연극제에서 초연 작품 <팥죽, 그리고>를 선보이고 대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절제되면서도 세련된 색감의 정갈한 무대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배우들의 호흡부터 무대, 의상, 조명, 소품 등으로 극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희곡의 모호성과 아쉬움을 보강하고, 배우들의 톤을 보정한다면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도 손색없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이에 극단 까치동은 13일에 선보이는 연극에서는 희곡의 모호성과 아쉬움, 배우들의 톤 등을 보강해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의 내용은 전주의 팥죽배미를 무대에 올리는 총 연습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극과 현실을 넘나드는 내용으로 자칫하면 모호해 보일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특수효과와 음향, 전통국악 등을 더해 보완했다. 연출을 맡은 정경선은 “이 작품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연극 작업의 과정과 전주에 전해지는 팥죽배미라는 이야기를 접목해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팥죽배미 속 어머니는 아들에게 한없이 베풀어 주는 어머니다. 어머니라서 당연히 여겨왔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작품이고, 작품을 쓰고 연습하는 과정 동안 지금까지 이 작업을 할 수 있게 묵묵하게 지지해준 부모님에 대한 생각도 한없이 했다”고 덧붙였다.
“오래간만에 객석이 꽉 차다 못해 바닥에 앉아서 보는 관객이 있을 정도로 많은 관객 앞에서 공연했어요.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없다고들 하지만, 만약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한다면 생각만 해도 답답하고 암담할 것 같아요.” 도내 연극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극배우 유가연 씨의 말이다. 최근 2년 넘게 텅텅 빈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출연진들은 관객이 그리웠다. 오래간만에 관객 앞에서 선보인 공연에 즐겁고 행복하면서도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따라 걱정이 있는 듯 보였다. 올해 4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도내 문화예술계도 활기를 찾았다. 활기도 잠깐, 도내 코로나19 상황이 재유행 초입 단계에 들면서 도내 문화예술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내 문화예술계 종사자 등에 따르면 다행히 아직까지는 공연 및 행사 취소 건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지자체, 정부 등의 관련 지침도 내려오지 않은 상황이라 나름대로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분위기다. 우진문화공간은 최근 6월 말 출연진 코로나19 확진으로 1건의 공연이 취소된 사례를 제외하고는 공연 취소 건이 없다고 밝혔다. 공간 특성상 소극장 규모를 감안해 재빠르게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우진문화공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 분위기에 따라 좌석 간 띄어 앉기를 시행 중이다. 체온 체크, 손 소독제 사용도 하고 있다”며 “소극장 규모의 공연장과 최근 공연 횟수 증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다면 걷잡을 수 없이 퍼질 수도 있다는 상황을 고려해 미연에 방지하고자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도 등은 정부 지침을 기다리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과 관련된 지침이 아직 내려오지 않아 일단은 현행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개인 공연장이 아니다 보니 마음대로 운영 방침을 변경하는 것은 어렵다”며 “코로나19 방역 매뉴얼은 이전에 구축해 놓았기 때문에 정부나 전북도 등에서 내려오는 지침에 따라 맞는 매뉴얼을 적용해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총 991명으로 집계됐다. 지수가 1 이상이면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인 ‘감염 재생산 지수’는 1.19를 기록했다.
윤흥길·박범신·안도현, 세 거장이 불러낸 ‘문학 도시 익산’
한강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주년 시화전 열린다
인문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나만의 사진언어를 제시하다
[2026 전북일보 신춘문예 예심] “다양한 소재와 내면을 살피는 작품 다수…글을 끌고 나가는 힘 아쉬워”
전주문화재단, 2025 탄소예술기획전 개최
정상현 우석대 명예교수 대통령 표창
[결산! 전북문화 2025] ①희비 교차한 전북 미술계
창의와 열정의 주인공…2025 주민시네마스쿨 영상콘텐츠대잔치 시상식 개최
미소로 건네는 작은 평화⋯박종권 사진전 ‘보시니 참 좋았다’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장은영 동화작가-윤일호 ‘거의 다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