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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호 융복합사업, 정치권 적극 나서라
안전보호 융복합사업, 정치권 적극 나서라
  • 전북일보
  • 승인 2016.12.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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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로 익산에 추진 중인 안전보호융복합제품 육성사업이 정부와 지역정치권 등의 무관심으로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애초 올 연말까지 예타를 마치고 내년부터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예타에 앞서 실시해야 할 중간점검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7년은 고사하고 이대로 가다가는 2018년에도 사업이 시작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안전보호융복합제품 육성사업은 재난현장에서 필요한 안전보호 제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기반조성과 연구개발, 기업역량 강화 등으로 나눠 201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안전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정부의 정책과도 맞아 떨어져 전북도와 익산시가 사업유치에 성공했다.

사업대상지구인 익산 제1산단은 원자재와 중간재, 완성재에 이르는 섬유산업 기반구축이 잘돼 있는 전국 유일의 섬유산업 집적지이자 구조고도화 시범단지로 지정돼 있어 이 사업의 최적지로 꼽힌다. 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면 익산 섬유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하여 고부가가치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부처도 대부분 사업의 취지 및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사업추진이 순탄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자부 예타 사전심의위원회는 올초 안전보호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을 예타 대상 1순위로 미래부 및 기재부에 제출했고, 미래부는 기술성 평가에서 적합판정을 내렸다. 기재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는 이를 2016년 상반기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4·13 총선이 끝난 이후로는 사업추진이 전혀 안 되고 있다. 예타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중간점검을 거쳐야 하지만, 아직까지 중간점검을 위한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또 기재부는 예타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년 국가예산에 단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내년 상반기 중에 예타가 통과되지 않으면 2018년 예산반영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지역 정치권과 전북도·익산시 등은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너무 안일하고 소극적이다. 사업추진을 맡고 있는 에코융합섬유연구원에 따르면 예타가 늦어지는 이유가 “예타를 담당하는 키스텝(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다른 예타사업에 매달리느라 챙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지역의 정치권과 전북도, 익산시는 도대체 무얼 했는지 묻고 싶다. 사업유치에 성공했다고 생색내고 홍보할 때만 앞장서면 끝인가? 지금부터라도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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