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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 진안공용터미널 택시승강장 '재산권' vs '군민편의'

진안 공용버스터미널 인근에 설치된 택시 간이승강장을 놓고 해당 건물주와 개인택시조합, 그리고 진안군간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건물주는 상가 앞 택시승강장 때문에 재산권이 침해받고 있다며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택시조합과 군 측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맞서 있다.민원제기만으로 여의치 않자, 급기야 국민권익위원회에까지 진정서를 제출한 건물주 측이 최근 택시조합 관계자를 고발(상해)하고, 이에 조합 측은 '모욕죄'로 맞대응할 태세여서 단순한 논란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건물주 조모씨(37)에 따르면 택시승강장이 상가 코 앞에 설치되면서 임차인들이 그전만 매출이 오르지 않음을 들어 임대료를 낮춰 달라고 요구, 재산상의 피해를 입게 됐다는 것.또한, 개인택시들이 나열된 상가 전면 뿐 아니라 앞면에까지 주차를 하는 것은 물론 승강장 옆면 유리를 뜯어 임시 사무실까지 차려놓아 상가질서가 흐트러져 장사에 적잖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조씨 측은 주민 100여 명의 연명을 첨부한 진정서를 군청과 도청 등에 제출했으나 원하는 답변을 얻지 못하자, 지난달 20일께 국민권익위에 이 같은 사연을 호소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달리, 택시조합 측은 승강장 설치에 앞서 건물주와 합의점을 찾으려 노력했으나 협의에 응하지 않아 부득이 군민편익 차원에서 승강장 설치를 (군에)요구케 됐다며 철거나 이전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태도다.군 측도 승강장 부지(인도)에 대해 적법절차에 따라 도로점용 허가를 받은데 이어 진안경찰과도 협의를 거친 만큼 문제될 만한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줄기찬 민원 제기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하소연했다.하지만 조씨 측은 "건물주와 상의 한마디없이 설치한 것도 잘못이고, 이용가치가 없는 승강장을 왜 설치했는지도 의문"이라며 법적 대응으로 맞서겠다는 의지까지 피력했다.이와 관련, 원모 조합장은 "20여년 전부터 이용해 온 공익시설을 철거할 정도로 장사에 악영향을 끼칠 일도 없고, 설사 개인 재산권을 침해했더라도 (택시)이용객들의 편의보다는 앞설 수 없다"라는 말로, 철거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건물주 측이 군청까지 찾아와 강한 민원(?)을 어필하는 상황에 이르자, 군은 로타리∼학천동에 이르는 3차로 개설에 앞서 주민공청회를 열어 승강장을 터미널 앞으로 옮기는 중재안을 검토하는 등 골머리를 썩고있다.김현수 교통행정 담당은 "설득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오죽했으면 건물주가 사는 (경기도)안산까지 찾아나섰겠느냐"고 반문하며 "다수의 군민들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인만큼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8월께 800여 만원을 들여 설치된 간이승강장 부지는 1990년까지 조씨 소유였다가, 군이 이를 매입하면서 군유지로 돼 있으며, 조씨 측 건물에는 4∼5세대의 상가 임대인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01 23:02

[현장속으로] 전국가족 e스포츠페스티벌 '청소년 북적'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Together&Tomorrow 2009 전국가족 e스포츠페스티벌(이하 KeFF·케프)'에 가족단위 관람객과 게임 체험을 위해 모인 청소년이 북새통을 이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도내 업체가 선보인 각종 교육용 기능성 게임도 대기업 관계자에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전북도·전주시가 주최하고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관람객 수가 예상보다 적었으며, 기능성 게임의 콘텐츠가 부족한 아쉬움도 남겼다.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축제 기간 3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신종 플루로 당초 예상한 5만명 보다 적은 관람객이 찾았지만 이들은 게임의 순기능을 강화한 도내 업체의 기능성 게임과 다양한 보드게임 등을 체험했으며, 대기업이 자사의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여러 경품 행사와 e스포츠 대회 등에 참여했다.축제의 주제인 기능성 게임은 닌텐도 위(Wii)를 제외하고 전체 130여개 게임 중 도내 업체의 게임을 포함해 20개도 되지 않아 콘텐츠 확보라는 과제가 지적됐다.지난 29일 두 자녀와 함께 도내 기업인 나우소프트가 만든 '코콕천자문'을 체험한 김정우씨(44·전주시 삼천동)는 "집에서는 무조건 게임을 못하게 했는데 여기서 체험한 천자문·영어 게임 등의 기능성 게임은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겠다"면서 "시중에서 이런 게임을 구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칙연산을 이용한 기능성 게임 '멘타(Menta)'를 만드는 도내 업체 ㈜휴먼미디어테크 정순곤 사장은 "게임이 좋아도 대기업의 판로를 뚫지 못하면 출시가 어려운 게 현실인데 이번 행사장에서 대기업 관계자를 만나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디지털진흥원 이강원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도민에게 기능성 게임을 홍보하는 기회였으며, 도내 업체가 만든 기능성 게임의 산업화를 위해 대기업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 기능성 게임의 콘텐츠 확보와 이를 만드는 인력을 육성하는 클러스터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08.31 23:02

[현장속으로] "무면허 고통 다시 없을 것"

"아들아, 그동안 고생많았다!”행상을 하다 한 순간 실수로 지난해말 운전면허가 취소됐던 장모씨(51·전주시 서서학동)는 가족생계를 위해 대신 화물차를 몰던 대학생 아들에게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운전면허를 다시 얻는 감격을 이렇게 전했다.매일 아침이면 어머니와 함께 화물차를 운전해 짐을 내려놓고 학교에 갔다가 저녁이면 돌아와 부모님을 모시고 귀가하던 착한 아들을 생각하면 미안함에 목이 메였다는 장씨는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마음 같아서는 오늘이라도 당장 면허가 생기면 좋겠지만 이렇게 기회를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장씨는 "어려운 살림을 더 힘들게 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몇 달 동안 말도 못하고 고생한 아들을 생각하면 그저 눈물만 난다”고 말했다.장씨처럼 운전이 생계에 큰 영향을 주는 사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면허가 취소된 도내 5000여 명에 대한 특별사면이 지난 15일 단행됐다.덕분에 운전 면허를 재취득할 수 있게 된 사람들로 면허시험장은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사면과 동시에 운전 면허를 취득하려는 응시자들이 몰릴 것이라던 예상대로 8.15 사면과 동시에 17일까지 전북 운전면허시험장에 등록한 응시자들만 600명 남짓.3일 동안 도로교통공단의 운전취소자교육 이수자는 500명으로 면허시험 응시자 대부분이 이번 사면 혜택을 통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방학을 맞아 많은 학생들이 찾는 성수기임을 감안해도 평소보다 2배 이상 응시자들이 몰리면서 정신없이 바빠진 면허시험장은 시험접수를 평소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하고 있다. 다음달 13일까지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1시까지, 이후 다음달 30일까지는 토요일 오후 1시까지 면허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도로주행 역시 기존에는 강사 한 명이 하루 평균 학생 22명을 맡았지만 17일부터는 25명씩 교육하고 있으며, 기능시험도 한 시간에 40명 정도 치르던 것을 최대 45명까지 볼 수 있도록 늘렸다.전북 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사면됐다는 생각에 면허 없이 무작정 운전을 하고 오는 응시자들도 간혹 발생하고 있어 시험장 입구에서 단속을 펼치고 있다”며 "조급한 판단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백세리
  • 2009.08.18 23:02

[현장속으로] 탈선 부르는 피서지의 밤

휴가철의 절정을 맞은 지난 주말. 도내 해수욕장과 계곡 등 유명 피서지마다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거렸다. 온 가족이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던 휴양지는 해가 저물자 또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지난달 30일 밤 10시께 부안 격포 해수욕장.삼삼오오 놀러온 젊은이들이 눈에 띄었다. 밤이 깊었지만 백사장에 자리한 젊은이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한밤중에도 한 껏 멋을 내고 배회하는 앳된 얼굴의 여성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나선 남성들의 눈동자도 분주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한 남성들이 다가가 몇 마디 나누자 여성들은 그들이 이끄는 곳으로 홀연히 사라지곤 했다.자정을 넘어서도 바닷가의 흥분은 좀처럼 가라앉을 줄을 몰랐다.노출이 심한 옷과 진한 화장에도 한 눈에 10대임을 짐작케 하는 여성들에 둘러싸여 술을 마시던 한 남성이 일어나자 뒤따라가 물었다. 취기가 오른 듯한 그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냈다.진모씨(24·익산시)는 "여기 놀러와서 만났는데 네 명 모두 17살이다. 근처에 우리가 예약한 방이 있어서 같이 놀기로 했다"며 "방에서는 주로 수위가 높은 게임을 하는데 이 시간까지 밖에 있는 애들은 그렇게 놀기 위해 짝을 찾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하룻밤 즐기기 위해 일부러 밤에 놀러와 즉석 만남을 하고 술을 마시기도 하고 그렇게 놀 경우 도를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남성들끼리, 여성들끼리 무리지어 바닷가를 찾는 것도 그런 이유라는 것이 그의 전언.이런 낯뜨거운 광경 외에도 아름다운 휴양지를 불편하게 만드는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었다.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은 여름 피서지에서 장소 불문하고 낯뜨거운 애정행각을 벌이는가 하면 만취한 젊은이들의 행패나 싸움도 끊이지 않았다.늦은 밤 낭만적인 분위기를 위해 폭죽을 터트리며 소란을 피우거나 먹고 남은 음식쓰레기를 그냥 버려둔 채 떠나는 사람들도 많았다. 볼썽사나운 쓰레기 더미 근처에서는 비릿한 악취와 함께 파리 등이 들끓어 성숙하지 못한 시민 의식에 피서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 사회일반
  • 백세리
  • 2009.08.03 23:02

[현장속으로] 진안 운일암반일암 진입로 지반침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도내 대표적 관광지의 한 곳인 진안 운일암반일암이 부실한 도로 관리로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운일암반일암의 입구 쪽 도로 곳곳이 심하게 내려 앉거나 솟아 올라 안전사고 마저 우려되고 있다.27일 찾은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계곡은 그간 장마의 영향으로 적지 않은 수량을 유지했고 큼지막한 바위덩어리 사이로 옥색 계곡물이 흘러 천혜의 관광지다운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계곡 입구 쪽 반일교 옆 진입로는 흉물스런 모습으로 방치돼 있었다.100여m에 이르는 진입로는 아스팔트로 포장한 도로가 심하게 솟아올라 있거나 움푹 가라앉아 있었다. 또 일부 구간은 아예 아스팔트 도로가 패여 자갈 등으로 채운 뒤 부직포로 덮어놓아 볼썽사나운 풍경을 연출했다.이 진입로는 미관상의 문제 뿐 아니라 안전에도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었다. 도로의 높낮이 굴곡이 심해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해야 했고 오토바이는 사고가 날 우려가 컸다.실제로 지난 26일 오후 3시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진입로를 지나던 양모씨(50)가 침하된 지반에 걸려 넘어졌다. 경찰은 양씨가 광대뼈와 오른쪽 어깨, 무릎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주민들은 휴가철에 맞추기 위해 날림공사를 한 것이 침하현상의 원인이라며 이대로 두면 대형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불안해하고 있다.주민 김흥종씨(43)는 "군청이 지난달 말에 멀쩡한 진입로를 파헤치는 공사를 한 뒤 휴가철에 맞추느라 날림으로 포장작업을 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침하가 된 뒤에도 수 차례 보수를 요구했는데 차일피일 시간만 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진안군청이 지난달 5월에 오수관로 매립 공사를 시작해 6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하느라 제대로 된 포장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진안군청 관계자는 "지난 15~16일 진안에 22년 만의 최대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계곡물이 범람해 도로를 덮쳤고 이로 인해 일부 침하와 융기현상이 일어난 것 같다"며 "우선 급한 대로 임시복구 작업을 해 놨지만 이번 주 중으로 완전하게 복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09.07.28 23:02

[현장속으로] 완주 신리구간 고속도 밑 통행교량 붕괴 위험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3공구 완주군 상관면 신리구간, 고속도로 밑을 가로질러 설치된 80여m 길이의 아치형 통행교량이 균열현상을 보이면서 붕괴위험이 높아 부실공사 의혹을 낳고 있다.만약 고속도로 완공이후에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더라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시행처인 도로공사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 24일 찾은 완주 신리 경찰항공대 맞은편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공사현장에 설치된 아치형 통행교량은 전체 80여m 구간 중 30여m구간에서 반원형 구조물이 눈에 띄게 변형돼 있었다.또 이를 지탱하는 콘크리트 석축 역시 10여m 가량 균열이 간 상태였다. 파형(물결형)강판으로 설치된 이 아치형 통행교량은 반원형태의 강판이 외부의 압력을 고르게 견뎌내야 하는데 일부 구간의 강판이 휘어지는 등 변형을 보이고, 석축도 3cm가량 균열을 보이면서 튀어나와 있어 붕괴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아치형 통행교량은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밑으로 농기계 등이 지나갈 수 있게 10여m 폭으로 만들고 있으며 아연도금된 5~10mm 두께의 파형강판을 사용해 거의 대부분의 공사를 마친 상태다. 아치형 통행교량 위로는 15m가량 성토가 돼 있지만 아직 콘크리트 도로포장은 이뤄지지 않는 등 실제 설계보다 중량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균열이 발생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아치형으로 설치된 파형강판을 지탱하는 양 옆 벽체의 다짐작업을 부실하게 처리해 이같은 균열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사업 전반에 대한 부실 시공의혹이 일고 있다.이에따라 붕괴위험을 보이는 통행교량에 대한 사고원인 조사와 함께 시공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 진단과 재설치가 요구된다. 또한 이 같은 공법으로 시공중인 다른 구간에 대한 안전점검도 함께 이뤄져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현재 공사를 맡고 있는 금호건설 등은 균열 원인분석에 나서는 한편 아치형 통행교량 위의 하중을 줄이기 위해 성토된 흙을 퍼내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금호건설 관계자는 "지난 14~15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빗물이 잘 빠지지 않아 하중이 커지면서 구조물의 변형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조사팀이 와서 분석중이라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조사결과에 따라 철거와 재설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09.07.27 23:02

[현장속으로] 장맛비 쓰레기로 몸살앓는 용담호

최근 집중호우로 용담호에 밀려든 부유물에 대한 수거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어장이 황폐화 될 위기에 놓였다.특히 수거작업에 들어간 관계기관이 정작 황금 어장 주변에 대해선 손을 놓다시피 하면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내수면 어업인들의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용담댐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422㎜의 간헐적인 폭우에 떠 밀려 흘러든 부유물은 4000㎥에 이른다. 이 같은 양은 지난 2005년 6000㎥를 기록한 이후 최근 5년 새 최대치다.이에 따라 댐관리단은 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지난 18일부터 용담호로 흘러든 부유물에 대해 선박 3대와 집개차 2대를 이용, 1일 100㎥씩 수거작업에 들어갔다.하지만 적체가 심한 상전 금당마을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수거작업이 국한돼 부유물 처리가 시급한 어장 등에 대해선 작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에 해당 어민들은 반짝 성어기를 맞이하고도 어획은 커녕 배조차 띄우질 못할 뿐더러, 제때 치워지지 않은 부유물이 물 속으로 가라앉을 경우 어장 황폐화까지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일부 어민들은 생계용인 보트(배) 엔진이 부유물에 뒤엉켜 고장이 나는 피해까지 생겨나자, 댐관리단 측에 하루가 멀다하고 부유물 처리 민원을 강력히 제기하고 있다.그러나 댐관리단 측은'비가 그쳐야만 작업을 할 수 있다'는 답변만 되풀이 할뿐 (어장)부유물 수거에 늑장을 부리고 있다는 게 용담호 내수면 어업협회 관계인들의 전언이다.용담면 어업협회 이모씨(40)는 "'어장부터 작업을 해 달라'고 요청한 지가 벌써 8일째"라며 "1년 어획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성어기에 일손을 놓으면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하소연했다.이와 관련 댐관리단 관계자는 "비가 오면 안전사고 우려 등 악조건 탓에 전체적인 수거작업이 곤란해 미뤄왔을 뿐"이라며, "비가 그치면 곧바로 어장에 대한 수거작업(1일 3000㎥)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진안 관내에서 어업허가를 득한 어민은 용담과 정천·주천·안천·상전 등 5개 수변구역에 19개 어업계 309명에 이르며, 허가가 난 2004년부터 해마다 7만kg(8∼9억원)의 어획량을 올리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7.22 23:02

[현장속으로] 전주 중인동 모악산 등산로 입구 수해현장

21일 오전까지 도내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도내 일부 수해피해 현장의 복구가 더뎌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20일 밤 9시부터 21일 오전까지 도내에 30~80mm의 비가 내리며 일부지역은 120mm의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장마는 국지성 호우의 성격을 띠면서 지역에 따라 편차가 심해,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은 2차적인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하지만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일부 지역은 피해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지난 14~15일 내린 비로 계곡물이 도로까지 차오르고 도로변 토사가 유실된 전주시 중인동 도개마을 중인천은 20일 오전 복구공사가 한창이었다. 공사는 하천 하류로 쓸려 내려온 바위와 토사 등을 상류로 옮기는 작업으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응급복구로 진행됐다. 하지만 하천 중하류 지역은 도로 일부가 유실되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됐지만 이렇다 할 안전표지판조차 설치돼 있지 않았다.주민 김모씨(43)는 "시청에서 열심히 복구작업을 하고 있지만 보수하는 지역만 하고 다른 지역은 별다른 조치가 없어 또 비가 내리면 큰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 많다"고 걱정했다.집중호우로 도로가 유실된 완주군 구이면 평덕천도 비슷한 상황이다. 피해가 하류 위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농지와 도로가 침수된 상류지역은 이번 비로 또다시 피해가 생길 것이 불 보듯 뻔하다는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또 지난 15일 토사와 돌이 도로를 덮쳐 1시간여가량 교통이 통제됐던 전주시 색장동 전주~남원간 17번 국도도 현재 응급조치를 마친 상황이지만 임시복구에 머물러 2차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이 많다.이처럼 일부지역에서 수해복구가 더디게 진행돼 2차 수해피해가 예상되는 것은 이번 장마로 인한 피해가 광범위하게 나타나서 복구인력이 부족한데다 짧은 주기로 비가 내려 시간적 여유가 모자라다는 설명이다. 또 일선 시군 등이 상반기에 예산을 조기집행해 수해복구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전북도는 지난 14~16일 도내에 내린 집중호우로 193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이 기간 1명이 실종되고 농경지 840ha가 물에 잠겼다. 피해액은 완주군이 150억원으로 도내 전체의 77%가량을 차지했으며 김제시와 무주군이 각각 12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번 비로 피해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0일 밤부터 21일 새벽까지 도내에 장맛비가 예상된다"며 "21일 오후부터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등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24일께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도내 일부지역에서 열대야현상이 나타났다. 18일에는 전주의 밤 최저기온이 26.9도를 기록하는 등 도내 10개 시군이 밤 최저기온 25도를 넘기는 열대야현상을 보였다. 이번 열대야는 장마전선을 따라 무덥고 습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발생했으며 밤중에도 상대습도가 70% 이상으로 불쾌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09.07.21 23:02

[현장속으로] 집중호우 피해 입은 진안 인삼농가

진안 마령면 덕천리 신동마을에서 3만 여㎡의 인삼 농사를 짓고 있는 이길우씨. 이번 폭우로 인해 피 땀 흘려 일군 1∼4년근 인삼 밭 절반 가까이(1만3000㎡)를 망쳤다.그나마 상품성이 있는 4년근은 비가 그친대로 캐내면 절반 값이라도 받아 위안이 되지만, 1∼2년근은 침수와 함께 아예 썩어버릴 위기에 처하면서 수확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폭우가 집중된 주자천 유역 홍찬영씨(57·주천면 신양리) 농가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최대 시우량이 67㎜를 기록하면서 수확을 앞둔 4년근 인삼 밭(4620㎡) 전체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울며겨자먹기로 지난 19일 700칸 전량을 캐내긴 했지만, "물 먹으면 썩는다"는 시장논리에 따라 제 값을 받기란 힘겨운 실정이다.진안 인삼재배 농가들이 깊은 시름에 잠겨있다. (인삼)시세가 떨어져 낙심하던 차에 청천벽력같은 수해로 인해 인삼 재배마저 망칠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지난 14일 밤부터 간헐적으로 이어진 이번 '물 폭탄' 세례로 진안지역에서는 20일 현재까지 336농가 114.94ha의 인삼 밭이 침수 또는 유실·매몰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인삼의 경우, 다른 농작물과 달리 물(비)에 매우 약한 탓에 한번 침수되면 거의 회생이 불가능해 인삼재배농가들의 한숨은 더우 깊어가고 있다.특히 한꺼번에 많은 폭우가 쏟아지는 이번 경우라면 더욱 피해가 클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진안군에 따르면 재배중인 1년근은 완전 침수되면 아예 썩어버려 못 쓰게 되는 경우가 많고, 2∼3년근이라 해도 줄기와 잎의 시듦피해가 심하고 침수 후 수확해도 그 시세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이 때문에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3년근 이하 인삼피해는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설상가상, 현 시세마저 최고 30%가량 하락한 시점에서 당한 이번 피해는 관련 농가에게는 그야말로 직격탄이나 다름없다. 실제 2년전 1채당(750g) 2만7000원선이던 것이 현재는 2만원선에 그치고 있다.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4년근은 흙탕물에 6시간 이상 침수되고 지온이 20℃이상 되면 뿌리의 부패가 빠르게 진행됨으로 잔뿌리가 자라지 못하고 부패하기 시작하면 곧바로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한편 인삼의 현 피해보상 기준은 실물체가 70% 이상 잠겼을 때 ha당 16만원의 농약대, 매몰 또는 유실되면 ha당 1500만원의 대파대 등 복구비 개념의 지원금에 불과, 현실적인 지원책이 못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7.21 23:02

[현장속으로] 전주 전미동 주민들 상습침수 해결 촉구

전주시 전미동 진기마을 복용근씨(66)는 요즘 장맛비 소식에 제대로 잠을 못 이루고 있다.해마다 큰 비가 내릴 때면 불어난 만경강 물이 전주천으로 역류, 하천으로 내려가야 할 물이 빠지지 않아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재해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주천 범람위기를 맞았던 지난 2005년 여름 집중호우 때는 침수피해가 심각, 가옥을 남겨두고 마을을 떠나는 주민도 생겼다.주민들은 이같은 상습침수의 원인으로 전주천이 만경강과 합류되는 지점인 삼례대교 앞 대규모 보(洑) 구조물을 지목했다. 전주시가 지난 1980년대 후반 하상(河床) 침식에 따른 삼례대교 교각 보호를 목적으로 교량 바로 앞에 길이 300여m, 높이 약 6~7m의 대규모 보를 200m 간격으로 제방처럼 쌓고 그 사이에 대량의 흙을 채워 하천 안쪽에 넓은 언덕을 만들어 놓았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이렇게 축조된 구조물이 만경강 물길을 막으면서 강 상류쪽으로 다시 퇴적물이 쌓이고 있다.더욱이 이 구조물의 맞은 편에는 일제시대에 축조된 콘크리트 보가 강물의 흐름을 차단, 하천 양쪽에서 인공 시설물에 막힌 강은 중앙 부분에서만 간신히 물길을 만들어내고 있다.복씨는 25일 "마치 견고한 댐처럼 축조된 인공 구조물로 인해 하천에 병목 현상이 발생, 집중호우시 강물이 전주천으로 역류하고 있다"면서 "전주시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구조물 철거와 준설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허사였다"고 하소연했다.이에대해 전주시 담당자는 "관련 법률(골재채취법)에 교량 등 하천 시설물 200m 이내 구간에서는 토석채취가 금지돼 준설이 쉽지 않다"면서 "우선 환경부 생태하천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폭 30m 정도의 수로를 개설, 물길을 틀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주민들은 일부 구간의 수로 개설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데다 이 언덕이 자연적으로 형성된 하천부지가 아닌 인공구조물인 만큼 토석채취 행위가 아니라며 반드시 철거·준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사회일반
  • 김종표
  • 2009.06.26 23:02

[현장속으로] 완주 이서면 소교량 위험

완주군 이서면 관내 소교량 상당수가 노후화와 안전시설 미흡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 이에 대한 개선 여론이 비등한데도 관리기관인 농어촌공사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뒷짐을 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이서면에 따르면 관내 마산천(상개리 오목∼금계리 하금)과 원천(갈산리 옥정∼금계리 하금)에는 모두 17개의 소교량이 설치돼 있으며 이들 모두 교량 보강사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특히 이문리에 소재한 모교지교3과 원이문교1, 산정교1, 반교리에 위치한 수청교 등 4개 소교량은 당장이라도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는게 주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1982∼1985년 사이에 설치된 이들 4개 소교량은 개설된지 25년 안팎으로 노후가 매우 심한 상태다.철재로 된 난간도 오랜 세월이 흐르며 심하게 부식돼 흉물스럽고 일부 난간은 충돌 등으로 훼손돼 유실된 상태여서 교량 보강사업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수청교의 경우 길이와 폭이 각각 5m와 4m에 불과해 원활한 배수를 위해서는 교량 확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또한 모교지교3 역시 철재난간이 새빨갛게 변하는 등 부식상태가 매우 심하고 교량 상층의 파손 등으로 인해 상층 덮씌우기 공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들 4개 소교량 외 나머지 소교량 또한 적지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남계리에 위치한 초남교1과 신기교, 반교리의 원반교2, 홍계교1 등은 아예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난간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통행시 추락사고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다.주민들은 심야에 교량을 건널 때나 경운기 등 농기계와 차량 통행시 추락 가능성이 더욱 높다며 사고 발생후 뒤늦은 사후약방문식 대처보다 조기에 서둘러 난간설치 등 교량 보강사업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지난 98년 설치된 길이 25m의 초남교2도 교량 협소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이 팽배하다.폭 3m의 교량이 중간쯤에서 절반 가량으로 폭이 줄면서 농기계 통행이 불가능해 교량 확장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예산 부족 등으로 확장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서면사무소 관계자는 "관내를 통과하는 마산천과 원천에 소재한 소교량 대부분이 노후상태가 매우 심하고 일부 난간은 가벼운 힘을 가해도 부서질 것처럼 부식이 심해 주민들의 교량보강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에 관리기관인 농어촌공사에 교량보강공사 요청을 수없이 했지만 예산부족을 이유로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완주
  • 강현규
  • 2009.06.23 23:02

[현장속으로] 익산, 악취도시 오명

익산 지역 곳곳에서 해마다 되풀이되는 악취 발생에 따른 주민생활 불편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시의 개선권고 이후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이같은 악취 발생은 더위를 앞둔 주민들에겐 커다란 걱정거리다.시도 때도 없이 발생되는 심한 악취는 기온차가 심한 요즘 더욱 심해져 두통 증세와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등 주민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주말을 전후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심한 악취는 주민들에겐 창문조차 열어놓지 못하는 견딜수 없는 커다란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익산 제2산업단지는 물론 춘포지역과 왕궁면 일대 등 곳곳에서 발생되는 심한 악취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관계기관의 근본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익산제2공단내 일부 업체에서 여전히 발생되는 악취는 비가 내리거나 따뜻한 날씨의 경우 더욱 심해져 두통으로 이어지는 등 냄새로 인한 괴로움이 심각해지고 있다.아침 저녘시간대의 기온차가 심한 요즘 견디기 힘든 냄새로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는 이들 주민들은 인근 시설에서 날아든 악취가 아파트와 주택단지로 번지면서 커다란 불편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춘포면 일대 주민들도 시도때도없이 발생되는 이같은 악취 발생은 가축분뇨처리설과 인근 비료공장에서 날아든 심한 냄새로 시달리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또 주민들은 이같은 악취 발생과 함께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될 땐 파리 등의 각종 해충마져 겉잡을 수 없이 늘어나면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왕궁면 축산폐수처리장 주변 주민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악취공해의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한여름 창문을 열어놓지 못하면서 겪는 주민들의 이중삼중 고통은 견디기 힘든 생활불편으로 치닫고 있다.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10여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데도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데에 주민들의 분노가 더해지고 있다.주민들은 악취로 인한 생활불편은 물론 혹시 악취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악취가 심한 날이면 주민들이 밤잠까지 설칠 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악취는 대기오염중에서도 가장 까다롭고 해결하기 힘든 문제다.그 종류도 많을 뿐 아니라 복합적인 작용과 개인적인 차이 등으로 인해 감각량과 피해도를 표시하기 힘들다.불쾌감을 일정한 기준이나 측정방법으로 정량적인 표시를 하기 곤란하며 지리적인 조건과 시간에 따라 변동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게다가 악취 물질은 낮은 농도에서 인체에 큰 피해를 주거나 불쾌감을 주는 것도 있다. 악취는 이처럼 관리가 어려운만큼 행정당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냄새 근원을 정확히 찾아내 저감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보다 적극적이고도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질되다시피한 악취발생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자칫 '악취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을수 있다.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익산시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 익산
  • 장세용
  • 2009.06.16 23:02

[현장속으로] 부안읍 관문 선은교차로

김제~줄포간 국도 23호선과 부안~계화간 군도가 교차하는 부안 '선은교차로'가 사고위험이 높은데다 쪽문으로 전락해 부안읍내 상가경기 침체를 부채질, 개선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한 국도 23호선 확포장공사로 지난 2004년 개설된 부안군 부안읍 선은리 소재 선은교차로는 김제및 전주방향에서 부안읍내로 진입하거가 반대로 빠져가나는 관문이다.그러나 국도와 군도 연결도로가 경사도 15도가 넘는 급경사인데다 T자형을 이뤄 교통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다.선은교차로에서 지난 2007 10월과 2008년 5월에 각각 1명씩 2명이 사망하는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차량운전자와 주민들이 사고위험에 마음을 크게 졸이고 있다.특히 이곳은 관문의 역할을 해야 함에도 진출입이 원활하지 않은 선형구조로 인해 쪽문으로 전락한 꼴이어서 부안지역을 찾는 관광차량들을 부안읍으로 유인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로인해 인구감소및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시장 등 부안읍내 상경기 침체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지역주민들과 차량운전자들은 "우회도로성격의 국도 23호선 4차선 확포장공사를 시행하면서 선은교차로를 교통안전및 부안읍 발전 등을 감안하지 않고 어쩌면 이렇게 졸속으로 개설했는지 이해를 할수 없을 정도"라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개선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또 "당시 부안군이 시행청인 국토관리청과 협의를 가졌을텐데도 장기적 측면이 고려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관련 공무원들이 직무유기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성토하고 있다.이같은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지난 2007년말 취임한 김호수 부안군수는 최근 관련부서에 개선방안마련을 지시했고 관련부서는 교통연구원에 개선방안을 모색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이다.한편 부안지역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지난해 오픈한 전국체인 휴양시설 대명리조트, 올연말 전후 전면개통하는 새만금 방조제 등으로 관광객들이 대거 찾고 있는 현실에서 부안읍을 경유할수 있도록 선은교차로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부안
  • 홍동기
  • 2009.06.09 23:02

[현장속으로] 정읍 대경직물 부근 도로개설현장

한 중소기업이 공장건물 보다 높은 국도대체 우회도로로 인해 회사운영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도로높이를 낮춰줄 것을 촉구했으나 사업시행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이를 거부해 마찰을 빚고 있다.정읍시 입암면 신면리에서 친환경 천연염색 원단을 생산해 전국에 공급하고 있는 대경직물(대표 배석연)은 인근에 개설 중인, 너무 높은 국도대체 우회도로로 인해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며 사업시행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시공사인 극동건설 측에 도로높이를 낮춰줄 것을 촉구했다.이 회사 배석연 대표는 현재 도로높이가 공장건물보다 높아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데도 설계대로 9m로 시공할 경우 천연염색 등 친환경 염색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의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줄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배 대표는 천연염색으로 직물을 생산하는 모습을 견학시키고 체험장을 조성하기 위해 구입한 부지 마저 높은 도로로 인해 활용하기 어려운 형편에 처했다며 시공사와 국토관리청에 대책을 촉구했다. 또 서울 등지에서 친환경 염색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마당에 건물보다 높은 도로가 들어서면 회사 이미지와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시공사와 국토관리청은 도로 전체 설계상 대경직물 인근 부문만 현재 상태로 도로높이를 낮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대경직물 측의 요청을 거부해 법정소송으로 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배대표는 "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책을 촉구했는데도 시공사와 국토관리청이 거부로 일관하고 있다"며 분개하고 조만간 정읍시 고충처리위원회와 정읍상공회의소에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변호사를 선임해 공사중지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 등 법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배대표는 아버지 하규옹(82)이 해방직후부터 운영하던 동성직물과 하신직물, 강일직물을 이어받아 대경직물로 상호를 바꾸고 웰빙시대에 발맞춰 친환경 염색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 정읍
  • 손승원
  • 2009.05.26 23:02

[현장속으로] 주민이 에너지 생산하는 부안 등용마을

'에너지가 돈이고, 경제다'신재생에너지를 향한 전 세계적인 흐름이 우리 나라 각지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풍력과 태양광, 태양열, 지열을 이용한 재생 가능 에너지 시장의 성장으로 자치단체는 주민을 일깨워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한국언론재단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에너지 선진화 마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안과 충남 홍성지역을 돌아보며 지역에너지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주민 스스로 에너지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표적인 예는 부안지역이다.부안군 하서면의 등용마을은 지역민들이 직접 펀딩(출자)을 통해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시민 발전소를 세웠다. 덕분에 유명세를 탔을 뿐만 아니라 현재 36㎾의 전력을 생산해 마을 전체 전력 사용량의 60%를 태양광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부안시민발전소는 지난 2005년 생태학교와 부안 원불교당·부안성당에 3㎾용량의 햇빛발전소 1·2·3호기를 세웠고, 여기서 연간 3500~3700㎾의 전력을 얻는다. 햇빛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중 사용하고 남는 전력은 15년간 한국전력공사(한전)에 1㎾당 716.4원에 판매하는 계약도 맺었다.또 2006년 변산 공동체 마을에 햇빛발전소 4호기를 설치했고, 지난해 6월에는 10㎾씩 모두 3개(30㎾)의 햇빛발전소를 하서면 등용마을에 추가로 지어 한전에 전력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비슷한 사례로 충남 홍성군 홍동면의 풀무농업학교와 문당리 마을을 들 수 있다.풀무농업학교는 지난 1998년 학교 옥상에 100% 순수 국내 기술로 600W짜리 풍력 발전기를 설치했다. 기술이 많이 발전한 지금도 국내산 풍력 발전기를 찾기가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시도였다는 평이 많다.곧이어 2002년에는 별관 건물에도 10㎾짜리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췄다. 자체적으로 생산한 전력은 학교 뿐만 아니라 길가의 가로등까지 밝히고 있다. 독특한 점은 풀무농업학교 인근 마을에 있는 찜질방도 마을 정미소에서 나오는 왕겨를 태워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인근의 문당리 마을에서는 지역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풍력 발전기 5기를 도입해 마을 가로등을 밝히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기에서 만들어진 30㎾의 전력을 이용해 마을회관을 운영하고 있다.'에너지 자립마을'로 거듭나는 것이 최종 목표인 마을들은 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홍성군 홍동면 구정리에는 최근 에너지 전환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유럽에서 활성화된 초저에너지 주택 '패시브하우스'가 지어졌다.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독일을 중심으로 시작된 고효율저탄소 주택인 패시브하우스는 연간 난방에너지 소비량을 일반 주택의 10분의 1까지 낮출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간결한 외양으로 설계가 간단하고 완공까지 기간도 짧은 편이다. 새는 열을 막기 위해 철저히 단열을 함으로써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공기를 순환시켜 쾌적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태양광 발전이 활발한 부안군 하서면 등용마을에서도 같은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5년까지 총 에너지 사용량 30% 감량과 더불어 사용 에너지의 50% 이상을 태양광·풍력·바이오매스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마을의 90% 이상이 70대 노인으로 구성된 고령화 마을인 등용마을에서 기존에도 그리 많지 않았던 전력 사용량을 매해 10%씩 줄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작은 실천으로 가가호호 백열등을 고효율 전구로 바꾸고, 멀티탭(여러 개의 플러그를 꽂을 수 있는 콘센트)을 제공하는 등 사용하지 않는 전력이 새지 않도록 적극적인 절전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한편 부안의 경우 유채꽃을 이용한 바이오디젤 생산 시범사업으로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앞장서고 있지만 구체적 방안이나 발전 방향이 미흡해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 사회일반
  • 백세리
  • 2009.05.19 23:02

[현장속으로] 고창 석정온천 주민 갈등

고창 석정온천지구 개발에 따른 고창국화축제위원회(위원장·정원환)와 석정온천구획정리조합(조합장 은희정)·토지주·석정마을주민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는 것은 물론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석정온천구획정리조합·토지주·석정마을 주민들은 18일 고창 석정마을 모정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리 스스로의 재산권을 되찾고자 지난 13일과 15일 국화를 갈아엎었다"면서 "국화축제처럼 한시적이고 비영구적인 개발이 아닌,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군민소득과 직접 연계될 수 있는 석정온천 개발을 염원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어 "지난 2006년 국화축제위가 석정온천 토지를 사용하되, 토지주가 온천개발을 하고자 할 때에는 언제든지 토지를 반환할 뿐 아니라 토지사용에 따른 지상권은 포기한다는 내용으로 토지사용을 허락했다"면서 "하지만 정원환 위원장은 온천 개발에 따른 토지 반환을 요구하는 우리의 내용통지를 엉뚱한 괴변과 동문서답식으로 답변하면서 사유재산을 점유,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들은 이달 초 양자간 공증을 철회하고 국화밭을 갈아엎겠다는 내용통지를 국화축제위 앞으로 두차례 보냈으며 지난 13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국화밭 8만7000평 가운데 5만평을 갈아엎었다.이에 대해 국화축제위는 이미 합의한 공증내용의 철회는 양자가 합의해야 가능한 것이라며 국화밭을 훼손한 토지주 10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토지주를 조사한 뒤 '재산손괴죄'적용을 검토중이다. 또 축제위는 18일 토지주들이 훼손한 국화밭을 손질, 올해 국화축제가 차질없이 열리도록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정원환 위원장은 "공증서에 입각, 국화축제를 지속할 예정이며 국화밭을 갈아엎은 토지주를 법적 대응하는 등 국화축제의 옳고 그름은 법정에서 가리겠다"면서 "국화축제의 당위성을 알리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전군민 서명운동과 고창군의 부당한 처사를 규탄하는 집회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석정온천 개발 주체인 서울시니어스타워는 지난주 고창군에 관내 토지주들의 토지를 대시 사주는 토지매입수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고창
  • 임용묵
  • 2009.05.19 23:02

[현장속으로] 입주자대표-관리업체 맞고소 김제 진우아파트

아파트 위탁관리업체 선정을 놓고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이 현 위탁관리업체인 아파트 관리소장을 업무방해죄로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특히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은 위탁관리업체 직원으로 부터 폭행까지 당했다며 이 부문도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상대 위탁관리업체 직원도 폭행을 당했다고 맞고소를 한 상태로,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촉구된다.김제시 검산동 진우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김병현(49) 회장은 지난 4일 대한주택관리 주식회사 소속 진우아파트 관리소장 홍 모씨를 업무방해죄로 김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김 회장은 고소장에서 " 올 4월17일 제3기 제2회 진우아파트 대표회의 임시회의때 위탁관리업체 선정의 건에 문제가 있어 자신이 통보한 적이 없는데 홍 소장은 자신한테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전화가 와 결정된 사항이 없으므로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안된다고 통보했다"면서 "그러나 관리소장은 아파트를 관리해야 할 직원들을 상대로 4월20일 해야할 의무는 하지 않으면서 해서는 안될 대한주택관리주식회사가 위탁관리업체로 선정되었다고 주민들을 기만하면서 서면동의를 구했다"고 밝혔다.또한 "4월17일 제3기 제2회 진우아파트 대표회의 임시회의 때 위탁관리업체 선정 문제가 있었던 건에 대해 참여업체였던 (유)사랑주택관리로부터 위탁관리업체 선정 결과 재심의 요청이 4월20일자로 있어 긴급대표회의를 4월22일자로 소집요구를 해 4월23일 임시회의를 진행하면서 부연설명 한 후 만장일치로 (유)사랑주택으로 가결된 후 회의록에 서명도 받지 않은 상태인데 부사장이란 사람이 와 감독주체인 입주자 대표회의를 무시하고 관리주체로 대한주택관리업체가 선정되었다며 임의로 게시판에 공고했다"면서 "자신이 4월23일 가결된 사항을 4월26일 게시판에 공고했으나 멋대로 떼어내고 4월27일에는 입주자 대표회의 주관으로 관리업체 선정동의서를 받던 중 아무런 통보없이 관리소장이 동의해 주지 말라며 방송을 하는 등 입주자 대표회의 업무를 방해했으며, 4월30일에는 CCTV까지 작동을 중지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호소문까지 돌렸으며, 급기야 4월30일에는 자신이 폭행까지 당해 현재 신변보호 요청까지 한 상태다"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이에따라 감독주체인 입주자 대표회의를 기만하고 허위사실 유포로 대표들을 선동하여 입주자 대표회의의 불신을 초래하고 품위를 손상시키며 공갈·협박도 서슴치 않는 오만방자한 행위를 절대 묵과할 수 없어 관리소장을 사법당국에 고소, 의법조치코자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김제 진우아파트는 6개동 510세대(관리면적 4만1699㎡, 1만2614평)가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12월 분양했다.

  • 김제
  • 최대우
  • 2009.05.12 23:02

[현장속으로] 섬진댐 재개발 옥정호 주변 주민 생계대책 요구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섬진댐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피해민들의 각종 불만 및 요구사항이 3년째 분출, 처리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재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 주변에 거주하는 피해민들은 주민생계대책과 지역개발 등을 전북도와 국토해양부 등에 강력히 건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섬진댐은 지난 65년 댐 축조시의 만수위선이 당초 196.5m로 설계됐으나 설자리를 잃은 수몰민들이 댐 주변에 재거주 형태를 보이면서 191.5m로 수위를 하향, 운영돼 왔다.이 때문에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40여년간 비정상적으로 수자원을 관리함에 따라 감사원의 지적을 받고 지난 2007년 섬진댐재개발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기에 이른 것.이에 따른 추진계획은 국비 2316억원과 지방비 234억원, 한국수자원공사 49억원 등 총 2599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하고 현재 실시중에 있다.세부사업으로는 댐 수위를 5m 높이면서 제 2의 수몰민들이 발생함에 따라 이들의 이주 및 댐운영정상화사업에 981억원이 책정됐다.또 치수능력 증대 및 댐 시설보강을 위해 보조여수로 설치와 용수 공급설비, 댐 시설보강사업 등에 1618억원이 확정된 가운데 현재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그동안 국토해양부와 전북도, 임실군 등에 피해민 보상대책과 생계대책, 지역개발 등을 꾸준히 요구하며 대치상태를 벌여왔었다.하지만 올들어 피해민들은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재정리, 국토해양부에 건의하고 현재 답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건의 내용은 생계대책을 위한 대체농지 80만평 조성과 이주단지 내 지방도 이설·댐 체험 박물관 설치·주변정비사업과 섬진댐 재개발사업 병행추진·이주단지의 부지분양가 하향·제 2순환도로 개설 등 7개 항으로 요약됐다.이같은 요구에 현재 국토해양부는 대체농지 80만평 조성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물관 설치는 수자원공사와 절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또 댐 주변 정비사업과 재개발사업 병행추진은 검토 중에 있고 지방도 이설은 추진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이주단지 부지분양가 문제도 하향 조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전북도 사업인 제2순환도로 개설은 난항이 예고됐고 독거노인과 영세민 임대주택 건축은 불확실한 가운데 농지보상 문제에서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운암면생계조합 최기섭씨는 "농지보상에 있어 개간비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야 하고 댐 정비사업은 반드시 전세대에 위로보상금이 지급돼야 한다"며 "옥정호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도 주민생계를 위해 필수"라고 지적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9.05.05 23:02

[현장속으로] 장수 장계면 KBS중계소 부지 이전 요구

전국 각지에서 KBS중계소 부지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장수 장계면 주민들도 "중계소 부지를 옮겨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나서 향후 결과에 관심을 모은다.장계면 장계리에 1만2512㎡(3785평)를 차지하고 있는 이 중계소는 KBS 제1라디오 전파를 송출하고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난 1969년 이 시설이 들어설 때만 해도 주민들은 공공기관이 들어서면 경제적인 파급효과로 지역발전을 예상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주민들의 요구가 달라진 것.실제로 개설 당시만 해도 10여명의 근무자가 상주했던 이곳은 1997년부터는 원격 제어장비 도입으로 인해 무인 관리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탓에 지역발전에 보탬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더욱이 주민들은 중계소가 이전 땐 문예복지관, 체육공원, 장수국민체육센터, 노인회관 등 기존의 시설과 연계해 사용하면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중계소 부지이전을 요구하고 있다.주민 김모씨는 "현재 KBS 중계소 부지는 장계면이 발전할 수 있는 중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하루속히 부지 이전을 통해 장계면의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계소가 들어설 당시 군에서 무상으로 부지를 양여한 만큼 KBS측도 이해 타산 보다는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지난 2007년 11월부터 중계소 폐쇄 조치 타당성 검토를 위해 3개월간 전파송출을 중단한 적이 있지만 난시청에 항의하는 주민들로 인해 재송출하게 됐다"며 "KBS는 방송사이기 때문에 청취자 보호가 최우선인 만큼 중계소 이전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아직까지 장수군과 정식적인 논의를 한 적은 없으며 구두상으로만 몇 차례 논의했을 뿐"이라며 "정식적인 절차를 통해 공문을 보낸다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군 관계자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조성을 위한 주민들에 요구에 따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부지 이전 및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며 "KBS와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정익수
  • 2009.04.28 23:02

[현장속으로] 대형교통사고 잇따르는 군산 임피면 국도27호선

군산 임피면사무소와 주민들이 지난 2006년 12월말에 개통된 익산∼군산 간 국도 27호선의 '자동차전용도로 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실적으로 자동차전용도로 지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해당 면사무소와 주민들이 최근 이 같은 민원을 제기한 것은 나름대로 속사정이 있다.왕복 4차선 도로를 질주하는 차량과 영농기계(트랙터 등)가 해당 국도에서 뒤섞이면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으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임피면사무소와 주민들은 "지난 4월과 1월에 군산 임피면과 성산면 인근의 국도 27호선에서 2건의 교통사고로 2명이 사망했으며, 4월중 사고는 밤 시간대 1톤 차량이 트랙터를 들이받아 발생했다"면서 "해당 국도를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해 영농기계 및 오토바이 등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이 곳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임피면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사고위험이 더욱 커졌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군산경찰도 국도 27호선에서의 사고 위험을 주민들에게 경고한 뒤 영농기계 및 오토바이의 출입 자제를 집중 홍보키로 했다.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상당수 운전자들이 국도 27호선을 자동차전용도로로 착각하고 있을 정도이며, 무인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구간을 제외하고 속력을 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동식 카메라를 배치해 과속차량을 집중 단속하는 한편 영농기계 및 오토바이의 출입자제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임피면 이장협의회와 군산경찰서 임피파출소는 오는 22일 '국도 27호선에 영농기계 및 오토바이의 출입 자제'와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한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27호선의 자동차전용도로 지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며, 군산경찰과 전주국도관리사무소 간에 논의로 사고대책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 군산
  • 홍성오
  • 2009.04.2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