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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 책 '혼불' 속 옛이야기 영상으로 제작

최명희문학관(관장 최기우)이 한국문학관협회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동화로 읽는 혼불 에 선정돼 소설 <혼불> 속 옛이야기 두 편을 짧은 영상물로 제작했다. 소설 <혼불>은 김시습과 만복사, 늦장가를 든 을지문덕, 진평왕과 선화공주, 단군신화, 후백제 견훤 등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유익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혼불> 속 이야기 두 개를 동화로 각색했다. 제작된 영상은 나무꾼과 개구리와 신발 얻은 야광귀 이야기다. 나무꾼과 개구리는 소설 <혼불> 제8권 233쪽부터 242쪽까지 이야기로, 충직하면서도 힘이 좋은 머슴 안서방이 어린 이기채를 무동 태우고 들려준 이야기다. 소설 전반에 걸쳐 말수가 적은 안서방이 이야기꾼이라도 된 듯 감칠맛 나는 남원 사투리로 신명 나게 들려준다. 신발 얻은 야광귀는 제5권 20쪽부터 22쪽에 나오는 음력 섣달그믐날 밤에서 정월 초하룻날 새벽 사이 사람들의 신발을 몰래 가져가는 귀신 이야기다. 이번 동화로 읽는 혼불 사업은 전라북도 대표 문화 콘텐츠로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제작해 의미가 크다. 각생은 동화작가 김근혜, 이경옥, 장은영 씨가 맡았으며, 창작극회 박규현 대표와 배우 김수연, 이종화, 정세영 씨가 목소리를 입혔다. 디자이너 정서연, 정수현 씨와 영상 제작자 김연욱, 전선미 씨가 삽화와 영상 편집을 책임졌다. 최기우 관장은 소설 속 이야기를 더 많이 꺼내 다양한 매체로 각색하고 영상물로 제작해 누구나 최명희 작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편의 영상은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와 최명희문학관 마음자리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21.09.05 16:47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개관 20주년 맞아 KoSAC20 페스타 개최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KoSAC20 페스타를 개최한다. 공연, 전시, 강연, 예술교육, 온라인 공연 등이 전당 일원과 유튜브 채널에서 펼쳐진다. 모악당에서는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군산&전주 시립교향악단의 합동무대, 변진섭 콘서트, 명인홀에서는 원로예술인 오마주나의 삶, 나의 예술-전라삼현육각 전태준, UNI CONCERT_피아졸라탄생 100주년 Master * Pupil이 개최된다. 국제회의장에서는 문병학 인문학 콘서트, 전시장에서는 20주년특별전그날, 초대전몽유남천-유대수 목판화, 예술교육프로그램 아카이브 전시회, 유튜브채널(Sori Arts TV)에서는 파이팅 콘서트 시즌Ⅱ_소리어스등이 9월 4일 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된다. KoSAC20 페스타의 첫 시작을 알리는 무대는 관객이 다시 보고 싶은 앵콜 공연으로쇼팽으로 돌아오다_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이 4일 오후 7시 모악당에서 열린다. 9일 오후 7시30분 모악당에서 군산&전주 시립교향악단의 최초의 합동음악회가 진행된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월드클래스 바리톤 김주택, 바이올린 송지원, 태평소 손동주의 협연무대도 기대해 볼 만 하다. 도민들을 위한 추억의 레전드 무대도 진행한다. 11일 오후 6시30분 변진섭 콘서트. 30년의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한국 가요계에서 공식적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첫 번째 가수이자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사랑받아 온 발라드의 전설, 변진섭 콘서트 무대가 준비됐다. 10일 오후 7시30분 명인홀에서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대표 백옥선)은 원로예술인 오마주나의 삶, 나의 예술전라삼현육각 전태준, 11일 오후 5시 명인홀 무대는UNI CONCERT_피아졸라탄생 100주년 Master * Pupil이 열린다.

  • 문화일반
  • 이강모
  • 2021.09.03 09:07

2021 목요 상설공연 '국악도담'…하반기 일정 시작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은 대표 상설공연인 2021 목요 상설 <국악도담>을 11월 18일까지, 총 6회의 공연으로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악도담>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상설공연으로, 매회 차별화된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이번 상설공연은 따뜻함을 가진 온(ON, 溫)을 주제로, 관객에게 전통예술이 담고 있는 넉넉한 품을 선사한다. 여기에 온라인 녹화중계를 더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전북 전통예술의 멋을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했다. 9월은 풍류로운 음악으로 가을의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는 관현악단의 무대로 2일 중주의 밤 가을빛을 더하다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한 창작 무대를 마련했다. 16일에는 풍류의 밤-정악, 풍류가객과 함께는 아정(雅正)한 음악이라고도 불리는 정악 연주를 통해 기악과 성악(시조가곡)의 멋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0월 7일은 무용단에서 준비한 금풍(金風)에 나빌레라~가 장식한다. 전통의 맥을 잇는 우리의 고유한 정서와 아름다움, 신명을 담아낸 전통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10월 28일과 11월 11일에는 국악 향기, 가을을 채우다 Ⅰ, Ⅱ를 주제로 3단 합동 공연을 마련했다. 기악, 무용, 민요, 가야금 병창 등 다양한 국악 장르가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든다. 올해 하반기 마지막 공연은 11월 18일 창극단에서 마련한 춘향전을 바탕으로 해학과 풍자가 일품인 단막 창극 춘향전 기생점고는 장면을 단막 창극으로 올려 관객에게 우리 소리의 진수와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상설공연 <국악도담>은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무료 공연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 두기로 진행된다. 공연 관람은 전라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일주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공연장에 찾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 차후 유튜브를 통해 공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라북도립국악원은 전주시 확진자 급증으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9월 2일 공연은 무관중 공연으로 전환했다며 9월 2일 공연 실황은 녹화해서 9월 중순경 전라북도립국악원 유튜브 채널로 올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09.02 17:09

익산서 즐긴 백제 여행 ’세계유산축전‘ 성황리 폐막

찬란했던 백제 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익산 백제세계유산축전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기존의 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안전하고 새로운 방식의 축제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지난 13일부터 29일까지 17일간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일원에서 개최된 2021 백제 세계유산 축전이 폐막 했다. 익산을 비롯한 공주, 부여 백제역사유적에서 찬란한 유산, AGAIN 백제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전북도, 충남도,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백제세계유산센터, (재)충남문화재단,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같이 백제로(路)!,백제로(路)별빛마실,백제로RPG,백제의꿈 설치미술,백제로(路)렉처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로 열렸다. 아울러 개막식은 3개 시군이 처음으로 유튜브를 통해 4원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축하인사도 대부분 사전영상 방영으로 대체했다. 폐막식은 별도의 야외 행사 없이 스튜디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일회성 행사방식에서 벗어나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현장에서 3주간 진행되면서 관람객들에게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품격을 지키고 알리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새로운 문화행사 방식과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정헌율 시장은 백제세계유산축전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위로와 힐링을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이번 행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사 진행과 방역에 힘쓰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엄철호
  • 2021.08.30 17:55

미디어아트 쇼로 만나는 세계유산, 익산 미륵사지

세계유산 익산 미륵사지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아트 쇼가 진행된다. 익산시는 다음달 3일부터 10월2일까지 한달 동안 미륵사지에서 2021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찬란한 시간을 맞이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전북도익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한다. 행사는 백제 무왕의 일대기와 미륵사 창건 설화를 모티브로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미디어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메인 미디어아트 쇼, 특별 이벤트 소원의 석재, 미륵사지 연지를 활용한 연지의 기억 등 3개 프로그램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으로 진행딘다. 우선, 개막행사는 다음달 3일 오후 7시30분 미륵사지에서 개최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에 따라 동시 최대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유튜브 채널(익산시청 공식 유튜브, 전주MBC 유튜브)을 통해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어, 미륵사지 석탑(동서)을 활용한 메인 미디어아트 쇼는 용의 후손으로 묘사되는 무왕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미륵사 창건 설화를 프로젝션 맵핑, 드론을 이용해 다채로운 빛과 형상으로 표현하고 뮤지컬 음악을 활용한 종합 미디어아트 쇼로 구현된다. 1일 2회(저녁 8시, 9시) 상영되며, 미디어아트 쇼와 결합된 드론 쇼는 개막식을 포함해 4회 운영된다. 또한, 특별 이벤트 소원의 석재는 불교의식에서 유래된 탑돌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AR콘텐츠로 사용자는 미륵사지 서탑에서 QR코드를 스캔하여 이벤트 페이지(모바일)로 접속하고, 소원을 전송하면 빛의 석재가 되어 탑에 연출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와함께 연지의 기억은 또 다른 상시 콘텐츠로 동편 연지나무에서 관람할 수 있다. 3D로 복원된 미륵사지 전경을 볼 수 있는 LED 연출 콘텐츠로 관람 시간 내 상시로 운영된다. 이밖에도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30분, 8시30분에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재즈 피아노, 인디팝, 발라드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할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홀로그램 등 첨단기술의 선도도시로서 세계유산 미륵사지에서 첨단기술을 융합한 야외 개방형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를 선보이는 만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여유와 힐링의 시간이 되고 미륵사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엄철호
  • 2021.08.30 17:55

2021 무형유산 예능풍류방 기획공연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2021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의 결과물을 오는 9월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에서 선보인다. 가장 먼저 소개할 결과물은 오경희(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와 차명희(승전무 이수자)가 공동 연출한 월가금무(月歌琴舞)다. 이 작품에서는 달의 이미지를 가야금의 선율과 역동적인 춤사위(승전무)로 풀어낸다. 무대는 1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선보일 작품은 정길선(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과 성지혜(진주검무 이수자)가 공동 연출하고 연희자로 출연하는 금손언니다. 자신의 가야금을 전수받길 원하는 엄마와 춤꾼의 삶을 지향하는 딸의 이야기를 가야금 산조와 진주검무로 표현했다. 공연은 8일 선보인다. 공연과 관련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과 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무형유산 예능풍류방은 서로 다른 종목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무형유산원에서 서로 교류하며 공연물을 창작하는입주 활동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는 공연 연출 및 실무과정을 수료한 예능 분야 전승자 가운데 공모심사를 거쳐 5명을 선정하며, 선정된 참가자는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사랑채에 입주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8.30 17:34

석인수 수필가 제21회 수필과비평문학상 수상

부안 출신 석인수 수필가가 제21회 수필과비평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필과비평작가회의가(회장 변종호) 주최하고 수필과비평사(발행인 서정환)가 주관후원하는 제16회 황의순문학상 및 제21회 수필과비평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8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부안 출신 석인수 수필가의 수필집 『세월의 흔적』이 제21회 수필과비평문학상을 수상했고, 이와 함께 군산 출신 강이례김혁종 씨를 비롯, 18명이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첫 출발을 내딛었다. 엄현옥 심사위원은 석인수의 수필집 『세월의 흔적』은 자기 응시와 성찰을 통한 삶에 대한 신념을 작가 특유의 거침없고 진솔한 필치로 생활수필의 진수를 보여줬다며 비판성이 강한 일련의 작품들에서는 외부세계와의 궁극적 상관관계를 파악하여 윤리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들이 석인수 수필의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석인수 수필가는 수필과비평문학상은 자신과는 거리가 멀다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에 수상 소식을 접하고 몹시 당황스러웠다며 상의 권위나 가치는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품격에 따라 평가된다. 전통과 중량감이 있는 수필과비평문학상을 감히 수상함으로써 혹시 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다. 앞으로 정서적으로 감동과 여운이 남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석인수 수필가는 2005년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했다. 수필집 『생각이 머물 때면』, 『그래서 당신을』, 『발자국 없이 걸었네』, 『다시 솔잎을 먹으며』, 『세월의 흔적』이 있으며, 전북펜문학상, 한비문학상 대상, 행촌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 문학·출판
  • 이강모
  • 2021.08.29 17:25

뮤직무비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 개의 태양' 공개…첫 오픈에 뜨거운 호응

뮤지컬 수 컴퍼니가 기획, 개발하고 소굴엔터프라이즈와 함께 공동 제작한 뮤직무비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 개의 태양]이 지난 15일 뮤지컬 수 컴퍼니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공개됐다. 이번 뮤직무비 시리즈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 개의 태양]은 같은 시대를 살았던 두 여성의 대립된 상황과 신념을 표현한 곡으로, 8월 15일 뮤직무비, 18일 OST 가사 버전, 24일 OST 연주 음악을 차례로 공개하면서 온라인 콘텐츠의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다. 그동안 공연 콘텐츠로 이름을 알려온 뮤지컬 수 컴퍼니가 처음으로 시도한 온라인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동시 접속자가 폭주하며 단 몇 시간 만에 조회 수 2,000회를 돌파했다. 공개한 지 열흘 남짓한 현재 조회 수는 6,000여 회, 댓글 200여 개를 갱신하고 있으며, 구독자 수도 1,000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뮤직무비 시청자들은 새롭고 신선하다, 한 편의 영화 같다, 울컥했다, 다음 편 공개해 달라, 진정성이 느껴지는 작품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뮤지컬 수 컴퍼니의 기획 의도에 맞게 OST 가수와 뮤직무비 출연진, 음악과 영상까지 모든 콘텐츠를 균형 있게 잘 잡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연계, 음반계, 영화계의 삼박자를 융합시킨 이번 뮤직무비는 시청자뿐만 아니라 각 업계의 인정과 환영을 받고, 새로운 온라인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공연계 관련 배우들과 제작사들은 실황 중계가 아닌 뮤직무비와 같은 새로운 온라인 콘텐츠로 인해 향후 무대예술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발길이 더욱더 많아질 것이라며 호평했다. 음반 업계에서도 수준 높은 영상미와 뮤지컬 배우들의 노래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영화계 또한 음악과 어우러진 속도감 있는 전개, 시리즈물이라는 지속가능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으며 자본이나 배급 상황 등 현실적인 문제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관객들을 찾아뵐 수 있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뮤지컬 수 컴퍼니 박근영 대표는 위기가 기회가 되고, 절망이 희망이 되는 순간에 서 있다. 앞으로 오프라인 공연 콘텐츠와 온라인 뮤직무비 시리즈 콘텐츠를 병행하여 이 시기를 잘 이겨내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뮤직무비 꼬레아 우라 시리즈는 전체 연령 관람가로 영상 심의 및 음반, 뮤직비디오 심의까지 모두 마친 상태며, 유튜브 숏츠(Short) 등을 통해 촬영 현장 및 비하인드를 공개하는 등 시청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이주현 총예술감독은 한때 주류였던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를 부활시킨 느낌이다며 대중예술인 뮤지컬 장르를 진정으로 관객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콘텐츠로 제공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계의 히로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은율(린브랜딩 소속), 전수미(EMK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의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 개의 태양] 뮤직무비와 OST 음원은 뮤지컬 수 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들을 수 있으며, 오는 9월 3일 각 음원 사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08.29 16:52

원묵회 ‘제40회 기념 원묵회전’ 개최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는 다음달 1일까지 만남 그리고 축제를 주제로 한 제40회 기념 원묵회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같은 뜻을 가지고 같은 공간에 모여 호흡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제40회 기념 원묵회전에 참여한 작가는 강금란, 고계숙, 권영주, 김새미나, 김성욱, 김숙자, 김영미, 김영심, 김정숙, 김효남, 노현정, 류양임, 류창희, 모용수, 문재성, 박 미, 박수정, 박인희, 박정현, 박지예, 박진화, 박철종, 배기순, 백영란, 손정국, 손혜원, 송관엽, 송영란, 송지호, 심성희, 오미숙, 오병기, 유희래, 은호동, 이남석, 이남수, 이수현, 이순구, 이윤경, 임현주, 장성호, 장안순, 전량기, 조현동, 최동순, 최미남, 최지영, 최희탁, 한은주, 홍경준, 홍성모 등 52명이다. 원광대학교 한국화 전공 동문으로 구성된 원묵회는 1981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원묵회 회원들은 꾸준히 작업하며 붓을 놓지 않고 화폭에 예술을 담았다. 원묵회는 모든 것이 영원하지는 않지만, 오늘의 만남만큼은 영원하길 바라본다.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오늘만큼은 마음의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1981년 창립전을 갖고 1983년 종합동문전과 회원전, 1992년 원광대 숭상기념관에서 원광대학교 발전기금 마련 기부전과 회원전, 2011년 30주년 회원전, 2013년에 군산대 미술관 초대전 등을 열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08.29 16:52

제4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와 함께 할 자원활동가 모집

전주국제단편영화제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제4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를 함께 이끌어 갈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자원활동가는 영화제 동안 종일 활동을 원칙으로 기획, 프로그램, 홍보, 기술, 운영팀까지 5개 분야를 15개 파트로 세분화해 활동하게 된다. 기획팀은 굿즈 판매 및 관리, 후원 및 협찬 관리를 맡고, 프로그램팀은 국내 게스트, 심사위원 일정 수행 및 게스트 응대 및 관리, 프로그램 이벤트 행사 업무 지원, 티켓 발권 안내 및 운영을 담당한다. 홍보팀은 SNS 사진 촬영과 홈페이지 관리, 행사 촬영과 편집을 맡는다. 기술팀은 영화 상영 및 자막 제작하고 운영팀은 행사, 안내 데스크 운영과 방역 관리를 지원하며 상영관 입퇴장 안내하고 숙박 예약 및 안내 등을 돕는다. 모집 대상은 전주국제단편영화제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영화제 동안 적극적으로 활동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한국외대 융합인재학부 및 전주 지역 대학생을 우대해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자원활동가에게는 영화제 패키지, 프로그램 노트를 지급하고 영화제 동안 중식과 간식을 제공한다. 활동 인증 참여증서와 1365 자원봉사 활동내역 확인서를 발급해 주며, 타지역 자원활동가에게는 숙소를 지원해 준다. 전주국제단편영화제 폐막 이후 소정의 활동비(대중교통비)를 일괄 지급한다. 제4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자원활동가 지원은 홈페이지 - 공지사항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9월 3일 자정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고, 이후 서류와 3일간의 비대면 면접을 거쳐 14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국제단편영화제 자원활동가 담당자 연락처로 하면 된다. /박현우 인턴기자

  • 영화·연극
  • 전북일보
  • 2021.08.29 16:52

용담댐 완공 20주년 ‘수몰민의 아픔을 기억해주세요’

진안군민 1만2600여명의 희생에 힘입어 건설된 용담댐이 완공된지 20년을 맞았다. 용담댐엔 여전히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수몰민들의 아픔이 새겨져 있다. 추석을 앞두고 이런 수몰민들의 아픔을 기리고 용담댐의 역사를 간직하기 위한 전시회 및 특별전 등이 준비되고 있다. 용담댐은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 금강 상류에 있는 댐이다. 용담다목적댐이라고도 한다. 1990년에 착공해 2001년 10월 13일에 준공됐다. 높이 70m, 길이 498m, 총저수량 8억1500만 톤의 콘크리트 차수벽형 석괴댐으로 총 공사비는 1조5889억 원이 투입됐다. 주요시설로는 21.9 km의 도수터널과 도수터널 끝인 완주군 고산면에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가 있다. 용담호는 저수량 기준으로 소양호, 충주호, 대청호, 안동호에 이어 대한민국 5위이다. 용담댐이 만들어지면서 진안군 6개면 68개 마을이 물속에 잠겨 2864세대 1만2616명의 이주민이 발생했고, 이들은 인근 도시로 뿔뿔히 흩어졌다. 용담댐에서 나온 물은 전북과 충남지역 일부의 식수와 농수 공업용수로 사용되고 있다. 용담댐이 있는 용담호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지역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 이와 관련 진안군(군수 전춘성)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 K-water 용담댐지사(지사장 김종래)는 공동 주최로 오는 31일 용담댐의 숨은 역사와 수몰민들의 아픔을 기리기 위한 특별전을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개최한다. 특별전 주제는 <용담, 새로이 기억하다>로 용담댐의 역사, 문화를 소개한다. 이번 특별전은 용담사진문화관 이철수 관장이 수년동안 수몰과 용담댐 건설과정을 기록한 흑백사진과 수집한 유물을 전시하며, 댐 건설로 인해 잠긴 용담 마을사람들의 삶을 조명하고,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댐 건설 과정과 의미, 그리고 발굴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옛 용담 사람들의 흔적을 살펴본다. 또한 이제는 사라진 고향, 용담을 기억하고자 했던 많은 사람들의 노력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총 4부로 진행되는 특별전은 1부에서 물속의 마을을 들여다보다를 주제로 용담 사람들이 쓰던 생활용품과 물속에 잠긴 학교의 물건들을 통해 그들의 삶을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다. 학교에서 받은 상장을 보면 개근상을 받으며 상기된 얼굴로 뿌듯해하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고, 곧바로 집으로 가서 집안일을 도와야지라는 급훈을 보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그 시절이 떠오르기도 한다. 또한 누군가가 정성 어린 손 글씨로 쓴 편지에는 집배원 아저씨를 기다리던 소녀의 설렘이 아직도 남아 있는 듯하다. 2부 변화의 파도가 밀려오다는 용담댐의 건설과정과 의미를 조명한다. 용담댐의 건설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계획되었으나 일본이 전쟁에 지면서 계획은 그치고 만다. 그러나 광복 이후에도 이 지역은 댐 건설 예정지라는 이유로 주민들은 마을을 개발하는 것도, 땅을 소유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한국전력공사에서 갖고 있던 토지를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분배하기도 했다. 3부는 용담댐을 건설하면서 진행된 발굴조사 성과를 압축해서 선보이는 옛 사람의 흔적을 찾다이다. 용담댐 수몰지구에서 우리나라 전시대를 보여주는 유적들이 발견됐는데 전북 지역 최초의 구석기시대 유적인 진그늘 유적, 고인돌 윗돌 이동로와 대규모 밭까지 포함한 대규모 고인돌군인 여의곡 유적 등이 대표적이다. 4부에서는 용담을 기억하고 기록하고자 했던 여러 사람들의 노력들을 모았다. 용담을 기억하다에서는 수몰 마을을 하나하나 돌아다니며 촬영한 사진과 수집한 물건들을 정리한 목록집, 고향마을을 그림과 서예로 남긴 작품들, 10여 권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발굴 조사 보고서, 용담의 아름다운 풍경과 정겨운 모습을 찍은 사진집 등이 주요 전시품이다.

  • 문화일반
  • 이강모
  • 2021.08.26 18:36

전통으로 노는 젊은이들 ‘소리, 모다’의 창단연주회

전통으로 노는 소리, 모다의 창단연주회 <소리, 모다의 계절 모다>가 오는 29일 오후 5시에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소리, 모다는 전라북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국악인들이 전통음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모인 팀으로, 전통음악의 소리를 모아 소리, 모다만의 음악적 해석을 시도해 보고자 만들어졌다. 첫걸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는 시간의 흐름과 소중함을 사계절에 빗대어 계절별로 소리, 모다의 색깔로 재구성한 민요를 선보인다. 공연은 사철가, 봄, 여름, 여름과 가을 사이, 가을, 겨울 순서로 진행된다. 이들은 사철가로 사계절을 인생사에 비유해 가는 세월에 대한 안타까움과 허송세월을 보내지 말고 끝까지 잘살아 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얼어붙은 것들이 푸릇푸릇 얼굴을 내밀고 꽃들이 피어나는 봄은 두려움 때문에 주저하는 이들에게 시작의 설렘과 기대감을 표현한 곡으로 힘찬 시작을 응원한다. 열매가 맺히는 여름은 지친 마음을 서로가 위로하며 함께 걸어가자는 의미를 담았고, 싱그러운 과일들이 익어가는 가을에는 실망이 아닌 기쁨으로 결과를 맞이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겨울은 차갑고 고요한 시간에 쓸쓸함과 아쉬움이 남지만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잘 살아왔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소리, 모다의 소망이 담겨 있다. 소리, 모다는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을 후회 없이 살아가는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싶다며 각 계절에 따라 민요와 민요를 접목하는 시도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응원의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리꾼 고소라, 조현정, 조민지와 가야금 김호빈, 피리 배재현, 장단 권지훈, 대금 김효성, 아쟁 김아름까지 총 8명의 젊은 국악인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08.24 17:01

멋스러운 춤가락의 향연 ‘2021 전라감영 교방춤 뎐’

전라감영의 교방청에서 실현됐을 것이라 추정되는 작품들을 재조명한 2021 전라감영 교방춤 뎐이 29일 오후 4시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을 멋스러운 춤가락으로 물들인다. 이번 공연은 이길주(호남산조춤보존회 이사장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7호) 씨가 연출을 맡고 양종승 민속학자가 해설을 맡았다. 전주 출신인 채상묵 보유자가 승무 보유자로 지정된 이후 처음 전주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맛깔스러운 공연을 선보인다고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2021 전라감영 교방춤 뎐은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15호인 동초수건춤과 입소리에 맞춰 장단과 장단 사이를 넘나들며 발디딤과 다양한 춤가락이 한과 흥, 멋, 태를 고루 갖춘 복합적 이미지를 표출한 금아지무, 절제미 속에서 교태미와 애절함이 돋보이며 여성스러움과 섬세하고 부드러운 호흡이 특징인 교방무, 신라시대에 황창량이 적국인 백제에 들어가 백제왕을 죽이기 위해 추었다는 데에서 유래된 검무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길주 호남산조춤보존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라감영 교방전춤은 교방춤과 일제강점기 권번춤의 복원이며 현재까지 전승되는 교방계 전통춤이다. 앞으로 교방전통춤 발굴 재현하는 데 더욱 기여하고자 이 무대를 준비했다며 부족하지만 곳곳에 산재해 있는 전라감영 교방전통춤을 복원해 전승하고자 하니 많은 격려와 박수로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08.24 17:01

자연이 주는 생명의 원동력을 재해석한 최명덕 작가의 4번째 개인전

청목갤러리(청목빌딩 2층 전시실)에서는 오는 30일까지 행복 발자취를 주제로 한 최명덕 작가의 4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수채와의 근본적인 특성인 빛과 대기의 자연스러운 효과를 이용해 세상의 다양하고 내밀하고 세세한 결을 드러낸 작품 30여 점으로 구성돼 있다. 최명덕 작가의 작품은 빠르게 보면 맑은 햇살, 투명한 색, 넉넉한 구도와 낯익은 분위기 등이 먼저 보인다. 조금 더 보면 꽃, 풍경, 장소 등 대상에서 절제된 미감과 시적 정취가 눈에 들어온다. 오래 보고 있으면 보는 이들에게 당신 삶 속의 한순간 같나요?, 책이나 TV, 영화 등에서 만난 순간인 것 같나요?,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순간이 될 것 같은가요?라고 묻는 것이 최명덕 작가 작품의 특징이다. 그의 작품 세계에서는 밀도 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에 빛, 색, 구도, 형태, 분위기 등 보는 이들이 인지하지 못했던 시공간을 깨닫게 하고 잃어버린 시공간을 되찾아 줌으로써 삶을 확장하고 풍요롭게 해 준다. 최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나무, 꽃, 새 등 자연이 주는 생명의 원동력을 나름의 상상력과 감성으로 공간을 재해석하여 작품에 임했다. 그 아름다움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비단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행복, 기쁨, 즐거움, 희열, 안식 등 긍정적 마인드가 전해져서 행복 로드(길)로 함께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명덕 작가는 건국대 생활미술학과를 졸업하고 3회의 개인전, 2회의 부스전, 초대전 및 단체전에 400여 회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수채화협회, 전북수채화협회 회원, 환경미술협회 전주지회장, 아트워크 이사, 전라북도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전 수채화 초대작가 등을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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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1.08.24 17:01

가을에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폴링 인 전주 2021’

전주를 영화의 빛으로 물들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다가오는 9월에 FALLing in JEONJU(이하 폴링 인 전주)로 다시 한번 찾아온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오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전주 디지털 독립영화관과 전주 남부시장 하늘정원 일대에서 폴링 인 전주를 연다고 밝혔다. 폴링 인 전주는 그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화제작을 선별해 상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제가 발굴한 작품 상영과 더불어 부대 행사 프로그램을 제공해, 영화를 매개로 모인 영화인과 시민 관객이 한데 모여 한 해의 성과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행사다. 이번 포스터는 행사가 열리는 계절이 가을인 점을 고려해 따스한 색상을 활용하고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슬로건 영화는 계속된다(Film Goes On)를 무한대의 띠로 형상화했다. 객석을 단순화한 빨간 바탕 위에 아기자기하게 묘사한 관객의 모습도 눈에 띈다. 올해는 기존 상영관인 전주 디지털 독립영화관을 운영하고 영화제 기간 중 골목상영으로 많은 관객의 인기를 끌었던 전주 남부시장 하늘정원의 야외상영을 추가로 계획했다. 전주 디지털 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상영작 관람료는 1편당 일반 7,000원(할인가 6000원), 경로/어린이/청소년/국가유공자/장애인은 5,000원이다. 티켓 예매는 8월 31일 17시 전후부터 전주 디지털 독립영화관 현장 예매 또는 통합 예매사이트 인디 앤 아트에서 가능하다. 야외 상영작은 전주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국제영화제, 시민의 생활 속으로 나아가는 전주국제영화제가 되겠다는 취지를 살리고자 관람료를 무료로 책정했다. 가을의 초입에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질 폴링 인 전주의 프로그램은 총 6개 섹션 규모(폴링 인 JCP, 폴링 인 숏필름, 폴링 인 코리안, 폴링 인 마스터피스, 폴링 인 아트하우스, 폴링 인 루프탑)로, 9월 정식 개봉을 앞둔 두 편의 특별 상영작을 더해 16편의 장편과 14편의 단편, 총 30편의 작품을 관객에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위험으로 방역 또한 철저히 계획했다.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확인 및 손 소독제 사용,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과 같은 기본 방역 수칙을 모든 단계에 적용하고 행사장의 출입구를 일원화해 관객 동선을 구상했다. 관객석은 기존 대비 50%로 축소 운영하고 GV 프로그램(관객과의 대화) 등과 같은 각종 부대 행사는 오프라인 개최를 기본으로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형식을 달리한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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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1.08.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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