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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칼라, 젊은 예술학도 위한 12번째 후원전

전북지역 예술인들의 전시 도록공연 리플렛 등을 제작하는 디자인회사 모던칼라(대표 김철곤)가 젊은 예술학도들을 위한 12번째 후원 전시회를 마련했다. 모던칼라는 지난 2008년부터 도내 대학을 졸업한 신진작가를 후원하는 전시회를 꾸준하게 열어왔다. 올해는 김경모김채연 작가를 초대해 20일~25일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2인전을 개최한다. 전북대 미술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경모는 남들이 보기엔 무의미한 일이지만 그 속에서 행복을 찾는 세대인 무민세대를 아크릴과 유화로 표현했다. 작품은 취업, 직장 등 치열한 현실에 지친 사람들이 자극 없는 삶을 추구하는 현상을 반영한다. 전북대 미술교육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채연은 문명의 발달 속에서 마냥 편하게 생활하는 야생동물의 모습을 장지에 채색화로 표현했다. 작품 속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표상인 호랑이가 인간이 생활하는 집과 카페, 자동차 등에서 자연스레 녹아들고 있다. 멸종될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상황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김철곤 모던칼라 대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상화됐지만 장기간 동안 바이러스와 다투다보니 모두 지쳐있는 것 같다며전북은 확진자가 적어 전시기획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후원전은 다른 대학 졸업생과 선후배 간 작품을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라며 바쁘더라도 전시장을 방문해 후배들을 격려해 주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지도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7.19 18:04

전주문화재단 운영성과…문화예술후원회 ‘이팝프렌즈’

백옥선 대표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이 1년 간 운영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19일 팔복예술공장에서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연 뒤 지역 예술계를 위해 추진했던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맞아 개발한 프로그램을 강조했다. 백 대표이사와 문화재단이 제시한 성과에 따르면, 재단은 △온라인 도슨트(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 도입 △비대면 문화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미디어북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탄소섬유를 예술 창작과 연결한 탄소예술프로젝트△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구축한 온라인 갤러리△문화예술 후원회 이팝프렌즈 발족 △팔복예술공장 기능 확장 등이다. 이들 가운데 이팝프렌즈는 지역의 예술문화 후원의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실제 발족 한 달여 만에 기업 후원과 한국메세나협회 매칭펀드를 통해 4400만원을 모금했고, 120여 명의 CMS를 통한 개인 후원 등을 이끌어냈다. 특히 전주문화재단 노동조합과 전주시청 문화정책과 직원들, 전주농협직원 등은 자발적으로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백 대표이사는 다각적인 재정확보 노력을 통해 예술가와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책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속도보단 안정적 추진과 사업의 지향성과 가치에 주목해 선택과 집중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팝프렌즈 후원 운동을 열정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난 1년간 쉼 없이 열심히 뛰어준 전 직원들에게 깊은 사랑과 감사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07.19 16:58

전북산림박물관 기획전 ‘산은 높고, 물은 깊네’

순창군에 위치한 전라북도산림박물관(소장 황상국)이 10월 3일까지 여름 특별기획전 <산은 높고, 물은 깊네>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산림과 예술의 조화를 통한 대중성과 다양성의 추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시는 자연을 주제로 서정성 짙은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작가 3인(곽풍영김용석박경식)을 초대해서 구성했다. 곽풍영은 드론을 이용, 대자연을 독창적 방식으로 시각화하고 있다. 작가는 20년 넘게 한국의 산하를 누비며 수천 점의 항공사진을 촬영해왔다. 김용석은 쪼개는 듯, 채를 써는 듯한 필법으로 사계절 풍경을 밀도 있게 드러내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풍광 속에서 생몰하는 초목에 대한 변화와 신비를 응축하고 있다. 설치작가인 박경식은 곧게 자랄 수 없는 야생 환경에서 자생한 나뭇가지의 거친 선을 작품으로 드러냈다. 굽은 것은 굽은 대로 옹이가 있는 것은 옹이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자연의 생명력을 온전하게 포용하고 있다. 황상국 산림환경연구소장은 도민들이 작품에 드러난 자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박물관 입장 전 발열 검사 실시, 마스크 착용여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하고 있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7.15 17:45

서정화 8번째 개인전

서정화 작가가 꽃과 삶을 주제로 하는 전시회를 연다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14일~19일 서정화 개인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8번째 개인전이다. 전시에서 작가는 Pleasure of flowers라는 주제로 꽃을 통해 인생의 기쁨을 찾는 여정을 보여준다. 작가는 눈이 부시게 만개한 꽃이 가지고 있는 생명력을 통해 인간의 삶을 투영한다. 그림에는 꽃과 나무, 평화로운 풍경 그리고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는 몽환적인 배경이 등장한다. 전체적으로 평화로운 듯 보이지만 화면에 보이는 구도나 등장하는 정물들의 배치 등을 통해 초현실적인 구성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묘사에 그치지 않고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상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작품은 붓 터치와 번짐 효과로 완성된다. 이를 통해 인간 심리의 다양한 감정을 한 화면에 담아 이대로 멈추었으면 하는 순간들과 소중한 것들을 모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꿈과 희망을 얻어보려는 인간의 삶도 꽃처럼 활짝 피어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서 작가는 다수 기획초대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 부문 특선 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 부문 입선 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 부문 입선 2회, 한국 수채화 공모전 특별상, 경기 미술대전 특선, 인천 미술대전 특선에서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회원, 중구미술협회 회원, 문화센터 출강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7.12 16:54

‘바다의 서정’…신석정 시 선양 낭송대회

신석정 시인의 문학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7회 석정 선양 시낭송대회가 지난 9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약속바다의 서정그 정상에서피가 도는 돌이 되어등 신석정 시인의 알려지지 않는 시를 들려줬다. 특히날개가 돋쳤다면은 영시로 번역한 뒤 낭송했다. 대상은 김영희김수정조영희황주현 시낭송가가 결성한 서울팀이 받았다. 금상은 조춘식 시낭송가, 은상은 이종숙조학열 시낭송가, 동상은 심정숙장정옥윤영미윤혜정황송해 시낭송가가 차지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소재호 시인(전북예총회장), 정군수 시인(석정문학회 회장). 김금남(아동문학가)김윤아 시낭송가(한국 신석정 시낭송협회 회장)최근익 시낭송가(한국 신석정 시낭송협회 부회장)가 참여했다. 심사위원장 김윤아 시낭송가는 전국에서 대상을 수상하신 회원들이 출전해 탁월한 기량을 보여줬다며 이번 기회로 사람들의 가슴 속에 석정의 새로운 시가 꽃 피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회 수상자 영상은 문화 유튜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사)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이 주최하고 한국 신석정 시낭송협회(회장 김윤아)가 주관하는 석정 선양 시낭송대회는 지난 2014년부터 시인을 선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다. 매년 석정이 태어난 날(7월 7일) 즈음 열리며, 서울경기, 영호남, 충청, 강원지역의 유수한 낭송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07.11 17:38

‘이만한 게 다행’...황은미 개인전

전주 지후아트갤러리(관장 이정희)가 6일부터 18일까지 이만한 게 다행이란 주제로 황은미 개인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선인장을 그려온 황은미 작가의 7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선인장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선인장이 사막같이 메마른 곳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것은 가시 때문이다. 가시는 잎의 수분 증발을 최소화시키고, 야생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준다. 겉으로는 날카롭고 위험해 보이는 이 가시는 사실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다. 날카로워 가까이 다가가기가 쉽지 않지만 사실 속은 부드럽고 연약하다. 또 호기심이 많아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팔을 높이 뻗고 있다. 황은미 작가는 이번 전시의 주제인 이만한 게 다행은 우연하게 지어졌다고 했다. 이어 작품을 그리는 도중 실수로 이젤에 걸려 넘어져 바닥에 무릎을 아주 심하게 다쳤지만 다행히 골절되진 않았다며 그 순간 이만한 게 얼마나 다행인가하는 생각이 들어 주제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이 전시장에 들어오시는 모든 분들이 잠시의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은미 작가는 KT&G 상상마당 논산에서 첫 초대개인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영호남교류전, 전북여성미술인정기전, 2020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한일교류전 in 전주 등 단체전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7.08 17:03

고창군, 코로나19 예방접종 군민 초청 국악콘서트 연다

고창군이 코로나19 예방접종 군민 초청 국악콘서트 연다 고창군과 전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이 공동 주최하는 관현악단 순회공연 국악콘서트 락(樂)을 8일 오후 7시30분, 고창문화의전당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백신접종 인센티브 특별공연으로 고창지역의 백신 예방접종자를 초청해 일상을 회복과 즐거움(樂)을 주기위해 기획됐다.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의 국악콘서트 락(樂)은 전통음악으로 중심을 잡고,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대금과 아쟁을 위한 남도민요 연곡>, <창과 관현악 아리랑 연곡 & 희망가>, <해금 협주곡 추상>, <전라삼현육각 주제에 의한 弄(롱)>, <태평소 협주곡 호적풍류> 등 예술성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인 작품으로 구성했다. 권성택 관현악단장의 지휘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명인명창명무와 협연은 물론 도를 대표하는 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창극단, 교수실 단원이 협연자로 출연해 전통음악의 흥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폭넓은 호응을 받고 있는 국악인 박애리씨가 판소리 춘향가의 백미로 꼽히는 <쑥대머리> 대목을 현대적인 관현악편곡으로 구성한 곡을 부르고, 진행자로 나서 구수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더욱 흥겨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태종 군 문화예술과장은 장기화 되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지만 국악콘서트 락(樂) 공연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고, 이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성규
  • 2021.07.06 16:45

전북도립국악원 고창순회공연…국악콘서트 락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이 고창군(군수 유기상)과 공동으로 관현악단 고창순회공연 국악콘서트 락樂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8일 오후 7시 30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권성택 관현악단장이 지휘하고, 도립국악원 관현악단과 창극단, 교수실 단원이 협연한다. 사회는 TV 방송 불후의 명곡, 살림하는 남자들로 널리 알려진 국악인 박애리가 맡는다. 첫 공연은 대금과 아쟁을 위한 남도민요 연곡(대금 박상후, 아쟁 황승주)을 선보인다. 남도민요의 대표적인 곡 흥타령, 자진 뱃노래등을 국악관현악으로 구성해 대금아쟁 2중주와 협연하는 무대이다. 다음 공연에서는 창과 관현악 아리랑 연곡 & 희망가(노래 김정훈)를 선보인다. 통속민요인 각 지방 아리랑과 노래를 연곡 형식으로 구성,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이어지는 공연은 해금 협주곡 추상(해금 장윤미)과 전라삼현육각 주제에 의한 롱(승무 이화진/교수실, 전라삼현/전라삼현육각보존회), 국악관현악 시대를 노닐다 쑥대머리(노래 박애리), 태평소 협주곡 호적풍류(태평소 서인철) 순서로 진행된다. 권성택 관현악단장은 고창 공연은 관객들의 호응과 격려로 언제나 설렘과 감동이 있는 무대라며코로나 19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전통음악이 가진 치유와 어루만짐으로 조금 더 행복한 일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연관람은 코로나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다. 사전예약은 1일부터 8일까지 고창문화의전당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7.05 17:59

근대 산업자본주의 패러다임을 들여다보다

근대 산업자본주의 사회의 패러다임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인문연구회 백인백색은 6일부터 18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본관에서 백인백색 기획 시리즈 7 - 모던 타임즈. 우리가 산업을 읽는 방식 전을 연다. 이 전시는 산업을 키워드로 한 작품을 중심으로 모던 타임즈의 의미를 성찰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특히 산업을 읽는 시선을 산업 경관, 산업 현장, 산업 생태의 세 가지 방식으로 범주화한 뒤, 정치경제, 사회문화적 가계도를 찾으려는 의도다. 박찬웅오태풍 작가는 자신의 출생지 농도를 부각하기 위해 정미소와 농협창고를 사진에 담았다. 1960년대 이후 산업화도시화 정책으로 해체된 농업 경제의 현실을 드러내려는 의도다. 조춘만지성배 작가는 중공업 시추선과 선박건조 현장, 인간정제소를 촬영해 기계 문명의 역동성이나 근대 산업 문명이 낳은 인간 소외 현상에 대한 보고서를 남겼다. 김혜원 작가와 신석호 작가는 팔복동 공단지대에 있는 폐차장과 한국지엠 폐쇄로 문을 닫은 주변상가나 원룸 등을 사진 속에 담았다. 전주와 군산 지역의 경제적 상황에 주목해 자본주의 사회에의 산업 생태와 모순을 드러내려는 의도다. 사진인문연구회 백인백색은 이들의 시각은 자본을 바탕으로 세계의 균질화를 초래한 현대 산업 사회와 그 모던 타임즈의 의미를 상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7.05 17:59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