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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작가들 작품 한 자리에 모은다

전주문화재단이 지역 사립미술관인 교동미술관과 누벨백미술관, 전주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지역 청년작가를 발굴해서 지원하고 있는 사립미술관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다. 전주문화재단(대표 백옥선)은 2021년 전주사립미술관 청년작가 소장품전 확산 Diffusion을 15일까지 팔복예술공장 A동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주시내 1종 사립미술관에서 소장해 온 작품들을 소개한다. 교동미술관은 레지던시에서 활동했던 김미라김판묵김현진박진옥서완호유시라이광철이보영이주원임희성정소라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누벨백미술관과 전주미술관은 청년작가 기획전에 참여했던 작품을 소개한다. 전자는 김경모김승현김하영박지예송지호양순실윤대라차유림 작가의 작품, 전주미술관은 강승우이민지장시재최무용 작가의 작품을 내세운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전주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공간과 작가들의 협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방문으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팔복예술공장 창작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8.03 17:30

코로나로 변화된 일상…사진·연구·봄 사진전

10여년 이상 함께 사진을 연구하는 단체 사진연구봄이 일상을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이 단체는 사진의 전통성을 기반으로 완성도와 실험정신을 담은 기획전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인사아트센터 6층)은 3일부터 9일까지 사진연구봄 사진전을 연다. 전시회는 김경숙김양희박성민서혜영송경미송정란염기숙우미유석상이미경이종숙이화정정회선홍철표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 작가는 전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낯선 일상속에서 삶을 유지해가는 나의 시선을 투영한 작품을 선보인다. 평범했던 지난 일상의 소중함과 그 때로 돌아갈 수 없는 서글픔, 새로운 일상에 적응해가는 내 모습을 다양한 시선을 투영한 사진으로 보여준다. 작품을 설명할 때도 각자의 시선을 반영한다. 송정란 작가는 우리는 초대장 없이 같은 숲에 모여들었다며 우리는 지금 여기가 아닌 곳에서만 안심한다고 표현했다. 이어 이 세상에 없는 숲의 나날들을 그리워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부연했다. 염기숙 작가는 너를 못 구해서 힘들었고, 너를 만나기 위해 줄을 섰으며, 이제 네가 없으면 나는 외출할 수 없다며 너의 이름은 마스크라고 표현했다. 이종숙 작가는 숫자가 나에게 명령한다며 허용된 숫자 안에서 나는 새로운 규칙을 지키며 나의 일상을 영위한다고 설명했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8.02 17:34

혼불기념사업회, 천주교 · 동학농민혁명 주제 문학기행 성료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지난달 31일 전주 일대에서 천주교와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문학기행은 책을 현장에서 낭송낭독하면서 그 의미를 살피는 문화재 기행이다. 이날 읽은 작품은 김근혜의 청소년소설 <유령이 된 소년>과 최기우의 희곡 <들꽃상여>. <유령이 된 소년>은 1867년 초록바위 아래에서 순교한 홍봉주의 아들을 이야기의 한 축으로 삼고, 서사과정에서 치명자산, 전동성당, 풍남문, 서천교, 전주천변 천주교 순교 상징물 등을 담고 있다. 김근혜 작가는 단 하나뿐인 목숨을 내걸고 이 땅에 천주교라는 씨앗을 심어 싹을 틔우고 꽃피어 열매 맺은 순교자들의 행적을 따라 걷는 길은 신자가 아니라고 해도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영혼이 깨끗이 씻기는 선연한 체험이라고 소개했다. 희곡 <들꽃상여>는 전주, 동학농민혁명, 집강소를 소재로 연극을 준비하는 극단의 단원들이 이름 모를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이 2019년 125년 만에 전주에 안치된다는 기사를 보고, 이름과 한 두 줄의 행적만 남긴 동학농민혁명 참가자들의 사연을 담구하며 혁명의 역사를 알아가는 내용이다. 이날 기행 참가자들은 동학농민혁명군 천주교 신자들과 동학농민혁명군의 발자취를 따라 전라감영과 경기전, 남부시장, 초록바위 등을 둘러본 뒤, 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 들러 동학농민군을 위해 헌화했다.

  • 문학·출판
  • 김세희
  • 2021.08.01 16:57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심리학자 김경일 토크콘서트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도민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한 크리에이터 토크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매해 새로운 주제를 갖고 제작하는 프로젝트 슈퍼히어로의 일환으로 총3부에 걸쳐 진행한다. 첫 주자는 인지 심리학자 김경일이다.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경일은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tvN 어쩌다 어른 등 TV 강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주제는 인생! 까짓것!으로 31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에 강연한다. 김경일은 강연에서 심리학적 관점을 투영해 인생을 조명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수많은 계획이 어긋나고,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을 느끼는 대중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다. 두 번째 주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 오는 8월 7일 사랑과 자존감을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 주자는 지역예술인 임호영이다. 오는 8월 14일 싱어송라이터 전태익, 무예공연예술단 지무단 등 특별게스트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관객과 호흡하고 공감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소통창구가 될 것이라며 도민에게 특별한 콘텐츠를 제공해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코로나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특별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10% 할인된 가격으로 토크쇼를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각 공연마다 소외계층 30%를 초청한다. 한편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07.29 16:46

뮤지컬 수 컴퍼니 창작뮤지컬 ‘꼬레아우라’ 뮤직무비로

지난해 초연됐던 창작뮤지컬 꼬레아 우라 시리즈가 뮤직무비 시리즈로 재탄생한다. 박근영 대표 당초 전주시에 있는 뮤지컬 단체 수 컴퍼니(대표 박근영)는 기존 작품으로 서울을 비롯한 각 도시 투어 공연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영상콘텐츠로 기획개발했다. 수 컴퍼니는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 개의 태양을 지난 14일~15일 촬영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개의 태양은 동시대를 살았으나 각자 다른 길을 걸었던 두 여자의 신념과 선택을 소재로 다뤘다. 이 뮤직무비는 오는 8월 15일 OST와 함께 뮤지컬 수 컴퍼니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상영될 예정이다. (유)뮤지컬 수 컴퍼니 총예술감독 이주현은 관객의 박수소리와 환호성이 없는 무대는 실로 비극이라며 이번 뮤직뮤비 시리즈는 가시적, 시공간적 제한에서 자유로운 영상메커니즘의 장점을 한껏 보여주는 작업의 완성물이라고 말했다. 박철관 감독 이번에 합류해서 메가폰을 잡은 박철관 감독은 평소 뮤지컬 장르에 관심이 있었고 실제로 음악영화를 준비한 적도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제안을 받아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며 새로운 포맷의 영상작업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여 신인 및 재야 연기자들의 발판이 되어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김세희
  • 2021.07.27 17:46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무형유산을 논하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디지털 신기술(ICT)을 무형유산 전승기록과 콘텐츠 활용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ICT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있는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의미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9일 오후 2시 원내 국제회의실에서 신기술(ICT)과 무형유산 전승활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기록이 어려웠던 무형유산 핵심 기예능이 데이터로 구현되는 방안과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생생한 체험이 가능한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회는 안재홍 카이스트 교수의 주제발표 무형유산에서 신기술 적용 영역과 방향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진행되는 1부는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와 임정환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팀장이 무형유산 기록보존을 위한 신기술 현황 및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논의한다. 2부에서는 유상현 서경대학교 교수와 최경준 바이더미디어랩 감독이 각각 무형유산 체험의 질적 향상을 위한 실감형 콘텐츠 개발 방안, 다양한 미디어 아트 기술을 이용한 무형유산의 표현 방법을 발제한다. 종합토론은 안재홍 카이스트 교수를 좌장으로 김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장지헌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김주섭 서강대학교 교수, 유미옥 서경대학교 교수, 송민선양진조 국립무형유산원 과장이 발표자 전원과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화와 전자우편으로 사전신청을 받아 선정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참석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국립무형유산원 유튜브에서 생중계도 할 예정이다. 앞서 무형유산원은 지난 21일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최원일)국립중앙극장(극장장 김철호)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와 공연예술 문화유산 보존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무형유산권과 4개 기관은 △공연예술 아카이브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학술연구 등 협력 △아카이브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과 확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아카이브 운영을 위한 법 제도적 개선 노력을 공동으로 펼칠 계획이다.

  • 문화재·학술
  • 김세희
  • 2021.07.27 17:46

먹의 농담 번짐으로 합죽선에 드러낸 코로나19 현실

먹의 농담과 번짐으로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일상, 풍경을 나타 낸 합죽선 작품이 찾아온다. 류명기 작가는 오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관장 김은영)에서 20번째 개인전 바람의 여밈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꾸준히 작업해 온 합죽선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코로나19와 관련한 현실을 주로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 이전 한 공간에서 예술에 대해 논하는 모습, 코로나 이후 일상의 왕래가 끊긴 외로움, 마스크를 쓰고 있는 무표정한 군중의 모습 등 다양하다. 실경을 바탕으로 한 산수화 작품도 눈에 띈다. 현재의 상황을 작가만의 회화적 고민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코로나로 사라진 일상을 견뎌야만 하는 대중에게 위로와 희망, 안식을 건네고자 한다. 작품의 틀인 합죽선은 곡선에 따라 마치 파노라마 형식으로 구현된다. 접어다 펴지는 합죽선의 주름과 곡선은 작품 속 공간을 둘러보는 듯 관객의 시점을 입체화 시켜준다. 류명기 작가는 전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작가는 개인전을 19회 열었고, 기획단체초대전에 150여회 참가했다. 지난 2018년 제3회 황소연 미술상을 수상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2011 지역 다문화 지원사업 예술교육 전담강사, 경원아트홀 큐레이터, 한국미술협회 전주시지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지붕전투사와 포착회산묵회비사전 회원과 문화예술기획 편손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7.26 17:21

제41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에 고정훈씨

제41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수부대상(대통령상)에 고정훈(40서울)씨가 선정됐다. 상금은 1000만원. 전주시와 (사)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가 주최하는 제41회 전국고수대회가 지난24일(예선)과 25일(본선) 전주시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렸다. 올해는 초.중등부,고등부,노인부,신인장년부,신인청년부,일반부,명고부,대명고수부등 총 8개 부분에 110명이 참여했다. 수상자는 △대명고수부 대상(대통령상) 고정훈, 최우수상 백현호, 우수상 임용남, 장려상 이충인(부산) △명고부 대상 박추우(전북), 최우수상 김정기, 우수상 도경한, 장려상 김한샘 △일반부 대상 정동렬, 최우수상 김광윤, 우수상 이겨레, 장려상 전정현 △신인청년부 대상 김민주, 최우수상 박주석, 우수상 소준한이소망 △신인장년부 대상 이인숙, 최우수상 김영숙, 우수상 양승한, 정희경 △노인부 대상 이지연, 최우수상 배광수, 우수상 임근택, 장려상 주명삼 △고등부 대상 최진욱, 최우수상 서하늘, 우수상 배현영, 장려상 장수영 △초중등부 대상 김현웅, 최우수상 이지윤, 우수상 강해솔 △지도자상 장보영이다. 김청만 심사위원장(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은 이번 대회는 전자집계로 집행해 공정성과 투명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집행부의 노력이 돋보였다며 특히 본선 대명고수부는 요강대로 15분으로 진행해 고수장단의 진면목을 볼 수 있어서 참가자, 심사위원, 명창, 타지역 관계자의 칭찬도 자자했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07.26 17:20

혼불기념사업회 방화선 선자장 인문학특강 성료

부챗살 바르는 소리가 양철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 같았습니다. 그 소리에 매료돼 자연스럽게 부채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50여 년간 부채 만드는 길을 걸어왔습니다. 국내 유일 여성 선자장인 방화선 명장이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방화선부채연구소에서 열린 전북문화바로알기에서 올곧은 삶과 장인정신을 강의했다. 방 명장은 방춘군 선자장의 장녀로 어린시절부터 단선을 만들며 아버지의 대를 잇고 있다. 방 명장은 이날 삶의 내력뿐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물을 디자인해서 만든 부채들을 소개했다. 바람구멍이 있는 여유선과 덕진연못을 거닐다 떠올린 연화선을 비롯해 연잎선, 무궁화꽃선, 하늬선, 봉황선, 매화선, 모시선, 비녀선, 새우선, 멸치선 등이다. 특강 사회는 부채문화관 이향미 장관이 맡았다. 강의에는 도내 작가들과 대학생 20여 명이 참가했다. 김근혜 동화작가는 유관순의 독립정신을 떠올리며 만들었다는 태극선 이야기를, 전은희 동화작가는 활을 휘어서 만든 곡두선의 아름다움을 새로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진숙 수필가는 살을 놓는 소리가 빗소리로 들린다는 방 선자장의 말에 줄곧 빗소리를 상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매년 우리가 꼭 소문내야 하는 전라북도 이야기를 주제로 전북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알려온 이 강좌는 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최명희문학관전주 부채문화관이 주관했다. 오는 30일은 박계호 선자장의 특강이 열릴 예정이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07.25 18:40

판소리댄스컬로 보는 백제 무왕 설화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은 오는 12월 4일까지(수목요일 저녁 7시 30분, 금토요일 오후 3시, 총70회) 서동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판소리댄스컬 몽연-서동의 꽃을 전북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춘향(2013~2016년), 심청(2017년), 홍도(정여립, 2018~2020년)에 이은 4번째 레퍼토리다. 판소리와 무용, 현대음악, 디지털 무대기술(조명, 음향, 영상)등을 융합한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며, 6세기 삼국시대 백제 서동(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설화를 기반으로 백제 부흥의 꿈과 사랑 그리고 동서 화합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야기는 △백제 중흥을 꿈꾸던 성왕의 관산성 전투와 죽음 △서동의 탄생과 성장 △선화공주와의 첫 만남 △선화공주의 사랑을 얻기 위한 서동의 계책(서동요) △선화와 서동의 사랑 순으로 전개한다. 제작진은 연출 및 안무가인 최석열을 주축으로 지기학(창본/작창), 김태근(음악감독/작곡), 임일진(무대디자인), 김장연(영상디자인), 최희정(의상디자인), 노상민(조명디자인), 김종한(소품디자인), 박효정(분장디자인), 김진희(조안무), 이정훈(무대감독/조연출), 김대일(소리 조연출), 주민아(처용무지도) 등이 참여했다. 또 공개오디션을 통해 주연, 도창(소리), 앙상블 등 총 22명의 출연 배우를 선발했다. 티켓은 지난 9일부터 티켓링크와 네이버티켓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전석 1만5000원이며, 전북도민은 1만원에 살 수 있다. 객석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 75석(기존 200석)을 유지한다. 이기전 대표이사는 익산 서동의 지역 이야기를 공연콘텐츠로 브랜딩할 계획이라며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7.25 16:47

전북문화관광재단, 빛 바랜 공장 모습 추억 담은 전시 개최

익산과 군산의 청년들이 함께하는 소모임 빛 바램, 춘4(이하 춘4)가 전시 빛 바램 춘포를 개최한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하는 2021 청년문화예술 프로젝트 예술있슈 Issue에 선정된 소모임 춘4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7일간 익산시 춘포면 춘포리 116번지(춘포4길 66-6) 대장공장에서 프로젝트 발표의 일환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 찍는 청년 이호영 정대영, 그림 그리는 청년 고진영 장민지가 함께 구성한 소모임 빛 바램 춘4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춘포면 일대에 위치한 등록문화재 익산 구 춘포역사(국가등록문화재 제210호), 익산 춘포리 구 일본인 호소카와 농장가옥(국가등록문화재 제211호)과 함께 대장공장(호소카와 도정공장) 등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흔적과 해방 이후 근대 농촌지역의 생활상과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에서 진행된다. 주요 전시공간인 대장공장에는 기계들이 철거 된 뼈대 및 당시 사용하였던 쌀 포대, 가구, 금고, 상품 도장, 품질 시약병 등 그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물건들을 청년 예술가의 시선으로 그림과 사진에 담아 전시한다. 소모임 춘4의 장민지 대표는 이번 사업과 전시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역사적 공간에 대한 지루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도내 역사적 가치가 높은 근대역사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등을 지역청년들이 고민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이강모
  • 2021.07.22 17:27

2021 완판본문화관 특별전시 동의보감(東醫寶鑑), 백세건강을 새기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의 가치와 전라감영에서 간행됐던 완영본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전주 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에서 열린다. 전시는 23일 개막을 시작으로 9월 26일까지 이어지며, 판각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기록문화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이 주최하고 문화재청, 경상남도, 산청군이 후원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활용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허준(15391615)이 집필한 <동의보감>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의학서이다. 중국과 조선의 의서를 집대성해 1610년에 집필했고, 25책의 방대한 분량이 1613년(광해군 5)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간행됐다. 특히 1719세기 전라감영(완영完營)과 경상감영(영영嶺營)에서 여러 차례 간행, 유포됐다. 이 책판은 전주 향교가 소장하고 있다가 현재 전북대학교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동의보감> 일부를 목활자로 재현한 재현판도 최초로 선보인다. 재현판은 초간본(1613) 목활자본 신형장부도의 도형이 있는 권1 내경편(內景篇) 7장 부분이다. 이와 함께 목활자와 목판을 비교할 수 있도록 권 11 잡병편(雜病編) 5장 부분도 복각, 인쇄와 출판 과정의 차이와 이해를 돕는 전시로 구성한다. 안준영 관장은 이번 전시에서 목활자 재현판과 복각 목판본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기록문화를 기반으로 전주 한지의 세계화를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지향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7.22 17:01

무더운 여름날 선보이는 연극작품

무더운 여름날, 감동과 유쾌함을 선사하는 연극 작품들이 찾아온다. 다양한 연극 작품이 무대에 오르는 2021 대한민국소극장열전 in 전주가 21일~25일 소극장 아하아트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소극장열전은 지난 2012년부터 각 지역의 소극장이 연합해 출발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주, 구미, 대구, 광주, 부산, 춘천에 있는 소극장이 참여하며, 3개 작품이 전주에서 공연된다. 올해 2021 대한민국소극장열전 in 전주는 극단빈칸(전주, 대표 양상아)이 주관한다. 극단빈칸은 21일 오후 8시 택배 도난 사건으로 공연의 첫 스타트를 끊는다. 이 작품은 행복아파트 두 번째 이야기로 아파트에서 택배가 없어지는 사건을 통해 주위의 편견과 오해를 유쾌하게 풀어간다. 두 번째 작품은 춘천 극단 도모가 23일 오후 8시 선보이는 다시,봄날이다. 이 작품은 장년층이 나이에 위축되지 않고 시대의 어른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세 번째 작품은 대구 극단 한울림이 25일 오후 4시 무대에 올리는 맛있는 새, 닭이다. 대한민국 연극제 최초로 6관왕에 오른 이 작품은 대한민국 통닭 세계를 바라보는 발칙한 시선이 압권이다. 평화로운 한 시골 닭장에 새로운 암탉 한 마리가 찾아오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해학과 풍자가 묻어난다.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며 공연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7.20 17:01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