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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중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스스로 경쟁력 갖춰 조선산업 위기 극복하겠다”

현재 지역 조선산업이 매우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우리 기업들이 가진 기술을 하나로 모은다면 분명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광중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이하 군산조선협동조합) 이사장의 각오다. 지난 6월 출범한 군산조선협동조합은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인해 지역 조선업에 위기가 불어닥치자 협력업체들이 이에 대응하고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만든 단체다. 현재 14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자발적 출자 및 협력을 통해 조선기계 분야의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해상풍력발전플랜트중소형 조선 등 사업 다각화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조합은 군산 조선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협동화 단지 및 스마트 JV(Joint Venture)센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총력을 펼치고 있다. 군산과 전북지역 경제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업뿐만 아니라 해상풍력사업 및 발전플랜트 진출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군산조선협동조합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군산을 방문할 당시 이 사업에 대해 적극 건의했고,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동화 단지 및 스마트 JV센터가 조성될 경우 해상풍력 전담 엔지니어, 관리인력, 기능인력 등 400명 이상 채용효과로 군산은 물론 도내 고용률 증대 및 일자리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이사장은 수많은 노력과 외침에도 결국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을 막지 못했고, 여전히 정부 등에서 대력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하나 이마저도 기약이 없는 게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조선업의 찬바람 속에 한 해 수십 수백개의 업체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가 하면 간판을 내걸고 있어도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하는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며 그 만큼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도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군산조선소는 반드시 재가동돼야 하지만 그렇다고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듯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 이제 우리 스스로가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며 협동화 단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위기는 기회다라는 마인드로 회원사 모두가 힘을 모으는 데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군산지역을 국내 풍력발전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상생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작은 힘도 서로 모으면 큰 힘이 된다면서 중소업체의 힘을 모아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이 다시 일어서 지역경제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등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18.12.27 20:04

이형구 생활법률문화연구소 이사장 “소외된 이웃 법률문제 해결 최선”

법무사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앞으로도 기초생활수급가정,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들이 겪는 법률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형구 생활법률문화연구소 이사장이 최근 KNS뉴스통신과 한국소비자권익연대가 공동 주관한 2018 대한민국소비자만족 대상 시상식에서 법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소비자의 권익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생활법률 전문가, 생활법률 박사라는 별칭을 가진 그는 2005년부터 우석대 평생교육원에서 생활법률과 관련한 강의를 해왔다. 2014년에는 생활법률문화연구소를 설립하고 법률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생활법률문화연구소는 법무사 65명, 변호사 50명, 한의사 10명 등 총 191명이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은 취약계층을 찾아 생활법률 상담, 의료 상담 등을 해주는 것. 예를 들어 다문화가정, 장애인, 탈북민들이 노동법과 근로기준법을 몰라 업주로부터 임금, 노동력 착취를 당하지 않도록 근로계약서 작성 요령 등을 교육해준다. 조언은 교육을 비롯해 상담, 공개강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와 관련 이 이사장은 생활법률은 시민들 곁에 있으므로 그 효과가 즉시 나타난다며 생활법률을 인식시키고 전달함으로써 시민들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서 겪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관련해 그는 필요하다면 도서지방까지 방문해 미처 알지 못했던 혹은 새로 개정된 생활법률을 알려 많은 사람이 법률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법질서를 생활화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한국미래문화연구원장을 겸직하면서 문학과 문화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법률자문위원, 전북사회적기업 법률자문위원장, 한국산림경영인연합회 법률자문위원 등도 맡고 있다.

  • 사람들
  • 문민주
  • 2018.12.26 20:28

음주교통사고 감소율 전국 1위 달성 기여한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 이석현 계장

교통사고로부터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전북경찰은 똘똘 뭉쳐 노력했습니다. 올해 전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가장 많이 줄이는 등 유례없이 도내 교통사고 사망률을 감소시킨 전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팀원들의 노력과 함께 그 중심에는 이석현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이 있었다. 연초 정부는 국민 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난해 기준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전북경찰청은 사람중심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2018년 교통안전 기본계획을 세워 매년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10%p씩 감축하기로 했다. 이석현 계장은 전북청 교통안전계에서는 노인어린이 등 교통약자 보호를 골자로 계획을 세워 단속 강화 및 교육홍보, 협업을 통한 선진교통의식 확립과 현장 맞춤형 교통안전 시설개선 등에 힘썼다고 밝혔다. 그 결과 전북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 312명에서 올해(12월 24일 기준) 257명으로 대폭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51명(16.6%p)이나 감소한 수치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7건 줄고, 부상자도 1598명 감소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2명이나 줄면서 전국 지방경찰청 중 지난해 대비 올해 음주 교통사고 사망 감소율 1위를 달성했다. 이 계장은 교통사고는 생활 전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정책이 강화돼도 바로 효과가 나타나기는 쉽지 않다면서 이렇게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휴일밤낮없이 같이 애써준 팀원들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고령화 사회인 전북지역 특성을 고려해 노인 교육에 힘썼다면서 연중 캠페인 부모님께 교통 안부 전화 드리기와 눈높이 예방 교육 , KBS 6시 내고향에 교통사고 예방 동영상 방영 등이 효과가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노인, 보행자 사망자수는 각각 30명, 36명 감소했다. 경찰청이 발표한 올 상반기 교통사고 체감안전도 전국 2위, 보행자 사고예방 전국 3위, 어린이 사고예방 전국 2위 등 달성과 도내 어린이 교통 사망자 제로화, 전국 최초 SNS 도민 설문조사 통한 교통 정책 반영까지 모두 올해 전북청 교통안전계가 이룬 성과들이다. 이석현 계장은 지난해 무주 국제 태권도대회, 세계 청소년 월드컵뿐만 아니라 올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등 도내 각종 축제와 행사, 집회시위가 무탈하게 치러졌다고 자평한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안전한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김보현
  • 2018.12.25 19:06

품질혁신과 정도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정석케미칼 김용현 대표

(주)정석케미칼의 성장 동력은 우수한 품질과 정도경영에 있다고 자부합니다. 품질 향상만큼이나 기업 경영에서 중요한 것은 직원 복지입니다. 회사가 직원의 행복과 가정의 화목에 기여할 때 비로소 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김용현 대표가 이끄는 ㈜정석케미칼이 품질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내 최고 수준의 직원복지를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지난 2015년 대표 자리까지 오른 그는 우리나라 중소기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 받는다. 완주 봉동에 소재한 ㈜정석케미칼은 노면표지용(도로용)과 건축용(공업용) 도료, 천연 및 친환경 페인트 전문 제조기업이다. 1976년 설립된 ㈜정석케미칼은 꾸준한 성장을 이루며 올해전라북도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한국표준협회가 인증하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정석케미칼은 지독한 경기침체 위기에서도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김 대표는 이미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가나 시장을 개척하고,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정석케미칼의 약진에는 사원시절부터 업무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김용현 대표의정도경영이 주효했다. 그의 정도경영은인간존중, 가치창조, 사회공헌이라는 세 가지 가치로 압축된다. 정도경영을 앞세운 김 대표는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인류사회에 이바지하는 일류기업을 천명했다. 매년 5% 이상 성장하겠다는 것이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자동화설비 도입, 시스템경영 기반구축, 제조공정 표준화, 부설연구소 재편선진화, 조직역량에 집중해왔다 며 임직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경영정상화가 가능했으며, 자기계발 지원, 근무여건 개선, 복리후생 증진 등을 통해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로 변모했다 고 강조했다. 기술품질혁신은 빠른 결실을 맺으며 그 성과가 증명되고 있다. ㈜정석케미칼이 출시한 신제품인 방수바닥재 하이우레탄 탄성코트, 천연페인트 애인천지 등은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내마모도 향상으로 시인성이 우수한 노면표지용 도료는 올 4월 조달 우수제품에 지정됐다. 또한 제42회제43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분임조 동상(2016년)과 은상금상(2017년) 등을 잇달아 수상했다. ㈜정석케미칼은 전북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도내 지자체와 함께 동반성장, 지역인재 양성, 사회적 책임실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며 도료 제조분야 대한민국 대표기업이자 글로벌 우수기업이 되기 위한 토대를 굳건히 다져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8.12.24 19:15

전북 첫 역학조사관 된 이명옥 전북도 주무관 “감염병 예방·확산 방지…안전한 전북 만들기 기여할 것”

지역 내 감염병관리 업무를 관장하게 돼 책임이 무겁습니다. 신속한 대응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지역에서 처음으로 감염병 역학조사관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전북도 보건의료과 감염병관리팀 이명옥 주무관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지자체별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역학조사관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이 발병하면 감염원과 원인병원체 규명을 통한 원인 분석과 확산 방지 조치 등을 총괄하게 된다. 이 주무관은 2016년 9월부터 이달까지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한 역학조사전문관 과정을 수료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감염병 발병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 것이다. 이 주무관은 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가 역학조사관 필요성에 공감하고, 전문가 양성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순창지역처럼 전북이 감염병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역학조사전문관 과정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역학조사전문관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교육만 받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감염병 감시분석유행 역학조사 보고서 제출, 학술대회 발표나 학술지에 논문 게재 등을 해야 수료할 수 있다. 이 주무관은 도내 한 정신의료기관에서 집단 발병한 A형 간염에 대한 원인 등을 분석해 전라북도 내 장기입원 중심 정신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지하수 관련 A형 간염 유행논문을 발표했다. 지난달 부산 백스코에서 열린 2018 감염병관리 컨퍼런스에서 이를 발표, 전북도가 대통령표창을 받는데 기여했다. 감염병관리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그는 감염병은 종류만 80여가지에 달하며, 언제어디서어떻게 발병할지 모르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주무관은 도내 첫 역학조사관으로서 감염병 발병 시 신속한 원인분석으로 확대방지와 예방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후배 양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주무관은 군산여고와 군산 간호대, 방송통신대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며, 1990년 간호8급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부안군보건소와 전북도 보건위생과사회복지과보건의료과 등에서 근무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18.12.23 19:28

장수 ‘로컬 잡(JOB)센터’ 최민강 센터장 “구직자·기업 일자리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전국 최초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로컬 JOB센터가 지난 10월 1일 장수군에 문을 열었다. 구직자에게 취업정보와 전략을 서비스하는 등 일자리 관련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장수 로컬 JOB센터를 진두지휘할 최민강(46) 센터장이 취임했다. 최민강 센터장은 취임 소감으로 전국 제1호 로컬 JOB센터의 센터장이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장수군이 변화하는 미래에도 살아남으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다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탄탄한 지역일자리가 우선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로컬 JOB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수군 로컬 JOB센터는 장수군과 전주기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장수군과 기업체, 군민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역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기관이다. 운영이 본 궤도에 오르면 JOB센터 인력풀의 체계적인 관리 아래에 일자리를 찾는 지역민에게는 다양한 취업 정보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산업체는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구할 수 있게 된다. 최 센터장은 우선 장수 군민뿐 아니라 인근 시군에도 홍보해 장수군으로 이주 예정인 기업체와 구직자들에게 서로 필요로하는 정보를 제공해 장수에 안전하게 정착하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먼저 구인기업과 구직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JOB센터 운영 효과로 지역적 측면에서는 체계적인 취업지원을 실시하기 때문에 구인 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매치 현상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또 비경제활동 인구에는 경제활동의 기회를 부여해 실업률이 완화되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산업적 측면에서는 지역 인재 유출을 방지하여 기업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역민 측면에서는 구직자와 로컬 JOB센터 컨설턴트와의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고, 적성에 맞는 취업을 연계해 이직률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기업의 생산성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그동안 각 지자체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련 부서는 많았지만 별도의 기관으로 설립한 것은 그만큼 중요성이 입증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18.12.20 16:40

전주 바른턱코앞구강내과치과 엄창호 원장 “치과병원도 전문의 잘 찾아 제대로 치료 받는 게 중요”

구강내과 들어보셨어요? 많은 환자가 모르는 상황입니다. 치과병원도 전문의를 잘 찾아 제대로 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주 바른턱 코앞 구강내과 치과 엄창호 원장(50)의 말이다. 엄 원장의 치과는 기억하기 쉬운 다른 치과들의 이름과는 달리 다소 긴 이름을 갖고 있다. 이중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구강내과. 2005년부터 같은 장소에서 병원을 운영해왔지만, 올해 초 구강내과라는 단어를 더해 이름을 바꿨다. 구강내과라는 진료 과목은 일반인에게 낯설다. 일반 치과와 무엇이 다르고 어느 부분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곳인지도 익숙지 않다. 실제 전국적으로도 구강내과 이름을 내건 치과병원은 10곳 남짓에 불과하다. 구강내과 전문의가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문의 자격을 얻더라도 대학병원이나 큰 규모의 병원 소속 의사로 근무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전북지역에서도 구강내과라는 이름을 내건 개인병원은 엄 원장의 병원 한 곳뿐이다. 도내에 대략 7명의 구강내과 전문의가 있지만 5명은 대학병원에 있다. 최근 치과업계는 전문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2014년 치과에도 전문의 제도가 생겼고, 이후 기존 치과의사에게도 시험 유예기간이 주어지며 전문의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엄 원장도 올해 초 처음 열린 시험에 합격하며 전문의 자격을 얻었다. 일반적인 충치나 사랑니, 신경치료 등 기본적인 진료도 하지만 구강내과는 특히 턱관절과 구강 내 점막, 이갈이, 수면 무호흡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통증의학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등 다른 많은 진료과들과 연관이 돼 있기 때문에 일반 환자들은 치과에서 치료하는 진료 과목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 같은 진료를 전문적으로 하려는 의사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소위 돈 되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열악하다. 대학병원에서 4~5년에 수련의 한 명 정도가 나오는 데 그칠 정도다. 이처럼 열악한 상황에 엄 원장이 굳이 전문 병원을 표방하는 것은 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90년대 중반 치과대학 재학시절 남들이 하지 않는 길을 걷고 싶어 구강내과에 들어왔다는 엄 원장은 만성 통증으로 고생하던 환자들이 나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 내가 진짜 의사구나라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년 넘게 진료하다 보니 제때,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의사는 환자들의 몸을 바꿔주는 사람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 생각한다. 환자들이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많이 알리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천경석
  • 2018.12.18 19:43

설립 이후 처음으로 성인 미용사 14명 배출한 남일 초중고 김모진 교사

2005년 설립된 정읍의 남일 초중고등학교는 만학도들을 위한 평생교육시설이다. 최근 이 학교에서 경사가 났다. 설립 이래 처음으로 미용사면허증 합격자 14명을 배출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기쁨 뒤에는 김모진(65) 남일초중고 교사(한국미용장협회 전북지회 회장)의 노력이 있었다. 제가 하는 일이 많아서 교사 제안을 받았을 때 무척 고민했어요. 하지만 늦은 배움을 실천하는 분들의 꿈을 이뤄주고 싶었습니다. 남일 초중고는 수업 수료 과정이 2년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미용과 60명을 맡아 가르쳤다. 이곳에서 1년 반 교육을 받으면 미용사면허증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김 회장의 반 학생들은 올해 6월에 시험에 응시했다. 김 회장은 올해 시험을 본 학생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분이 73세였고, 평균 나이가 59세인 성인들이었다며 가르칠 땐 노심초사했는데 정말로 잘 따라와 줘서 고맙고 이들의 열정에 오히려 기운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16명이 시험에 응시해 14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그동안은 합격자가 없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자부심과 뿌듯함이 가득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5년 전 큰 수술을 한 후로 인생을 새로 살고 있다며 회복실에서 무사히 눈을 뜬 이후 내가 가진 모든 재능을 남에게 베풀며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말을 이었다. 남다른 책임감을 갖고 만학도들을 가르치는 동시에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수년간 미용 봉사활동을 다닌 그는 올해도 무주 등 도서벽지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머리카락을 손질해드렸다. 올해 일본 오사카에 계신 한인 이주민 1세들을 만나 미용봉사를 했을 땐 눈물이 나더군요. 머리 손질을 넘어 말벗이 되어 드리고 고통, 슬픔, 기쁨을 함께 나누고 온 것 같습니다. 오사카 대사관과 연계해 과거 강제로 이주한 한국 어르신 80여 명에게 무료로 미용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해외에서도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한국미용장협회 전북지회장 활동뿐만 아니라 전국을 돌며 각종 강연심사를 맡고 전주 평화동에 개인 헤어숍도 운영하고 있는 김 회장. 그는 힘들 때도 있지만 제 가르침이나 손길을 받고 기뻐하는 제자들이나 사람들을 보면 다시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긍정의 에너지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보현
  • 2018.12.17 19:57

대통령 표창 수상으로 마케팅 능력 인정받은 농협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 박해근 대표

이제 우리 농촌은 농업인의 고령화로 인한 농업인 감소문제에 봉착해 있습니다. 그만큼 농작업의 기계화 요구가 커지고 있고, 영농지도와 지원사업을 필요로 하는 고령농이 많습니다. 농민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모델을 고민하고, 과학영농에 관심을 가져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습니다 농협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 박해근 대표가 최근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과 농협연합마케팅사업종합평가에서 지자체협력사업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박 대표는 남원 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愛인을 소비자들에게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2013년 춘향愛인 첫해 607억 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2014년 725억, 2015년 759억, 2016년 766억, 지난해 830억 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춘향愛인의 성공적 정착은 남원의 자연환경과 철저한 품질관리, 지속적인 홍보효과가 빛을 발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 대표는 춘향愛인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브랜드 출범 첫해만 연인원 2만3797명을 고용해 인건비로 10억2300만원을 지출한 바 있다. 매출 신장으로 고용 인력은 매년 늘고 있다. 브랜드평가에서도 2015년 국가브랜드대상 수상, 2017년 농식품부 파워브랜드 농협중앙회 브랜드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임순남 도농 인력지원센터 운용도 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힌다. 농협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은 농번기 부족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하여 도시 유휴인력을 끌어올 수 있는 도농협력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로써 적기에 농업 인력을 확보하여 농산물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농가소득 상승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도출할 것이다. 또한 인근지역 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실순창남원 3개 시군의 협업체계 시스템을 공고히 했다. 박해근 대표는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와 소비자 선호식품 변화 등 시장 환경 변화와 농산물 유통구조의 변화에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남원은 물론 전북지역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8.12.16 19:43

전북경제 해법 찾다 명예퇴직하는 성종율 전북도 산업진흥과장 “조선소·지엠 풀지 못하고 떠나 아쉬워”

조선소와 지엠 등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마무리하지 못하고 공직을 떠나야 한다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이달 말로 36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성종율 전북도 산업진흥과장(59)의 소회다. 성 과장 마음 한 구석에는 많은 아쉬움이 있다. 담당하고 있는 자동차조선산업이 한때 군산을 비롯한 전북의 경제를 이끌어왔지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하면서 전북의 최대 현안이 됐기 때문이다. 그는 군산이 산업위기대응특별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무렵부터는 직원들과 함께 매일 새벽 2~3시까지 근무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까지도 군산지역 등 도내 자동차조선산업 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 등을 듣고, 이들이 처한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부처를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다녔다. 성 과장은 조선소와 지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정호 정무부지사님 이하 국장님 등과 함께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왔다면서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돼 지역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의해 새만금권역 재생에너지 구축사업까지 맡으면서 주위에서 일복 많은 과장이라고 이야기 한다는 것. 상황이 이렇다보니 성 과장은 휴가는 물론, 퇴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연수도 포기했다고 한다. 이런 성 과장을 동료 직원들은 솔선수범, 근면성실로 평가한다. 어려운 일이든 쉬운 일이든 따지지 않고 직원들에게 맡기기보다 나서서 하고, 세밀하고 꼼꼼히 마무리하는 등 모범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2015년 사회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행정안전부 청백봉사상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함께 일하며 믿고 따라준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늘 미안한 마음이라면서 모든 일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열심히 추진하면 어떤 어려운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 무슨 일이든지 발품팔기에 달렸다며 조언했다. 그는 퇴직을 한 뒤에도 전북이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했다. 27일 퇴임식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찾는다.

  • 사람들
  • 강정원
  • 2018.12.13 19:59

50년 제자 사랑 김서종 전 진안 마령초 교사, 60대 중반 제자 위해 특별한 앨범 제작

졸업한 지 50년이 넘었지만 은사님 앞에만 서면 우리는 금방 아이가 됩니다. 육순 중반의 제자들은 그에 대해 이렇게 입을 모았다. 1967년 진안 마령초등학교 6학년(제45회 졸업생) 담임이었던 김서종 전 교사. 김 전 교사는 팔순이 낼모레다. 그와 제자들은 50년 동안 서로를 끈끈하게 챙겨왔다. 지난해 8월 26일. 그는 제자들의 졸업 50주년 행사에 초대받았다. 그때 그는 보기 드문 행사를 연 제자들에게 기념앨범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 후 곧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제자들한테 사진, 글 등 필요한 자료를 넘겨받아 앨범 제작에 몰두했다. 난치병과 사투 중이지만 개의치 않았다. 1년 정도 걸린 자료수집과 편집 대장정 끝에 지난 8월 그는 마령초 45회 졸업생들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50년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특별한 앨범을 완성했다. 초등학교 졸업사진부터 젊은 날 결혼사진은 물론 아들딸, 손자손녀 모습까지 모두 실렸다. 260쪽 분량에 두께 5cm.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든 100권가량의 앨범은 제자들에게 전달됐다. 제자 이오순 씨는 은사님의 땀이 만든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값진 앨범이라며 감동했다. 송규환 동창회장은 사제지간의 각별함을 웅변한다고 했다. 김 전 교사는 앨범에 이 앨범이 100년, 500년, 1000년 후의 진품명품에 나갈 수 있도록 보존과 관리를 잘할 것으로 믿는다. 훌륭한 삶을 이루고 99세까지 팔팔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김 전 교사는 제자들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백은기 씨는 733 5133/ 33 339.라는 일련의 숫자를 고저장단 맞춰 흥얼거리더니 이것이 당시 교과서에 나왔던 백두산 뻗어내려/ 반도 삼천리.로 시작하는 대한의 노래 첫 소절 계이름인데 아직도 입에서 술술 나온다고 밝혔다. 이오순 씨는 중학교 입학시험이 치열했던 1960년대 중반, 선생님은 교육대학을 갓 졸업한 26세로 패기와 사명감 가득했다. 제자들의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과목마다 독특한 교수법을 연구해 가르쳤다고 기억했다. 어린이 회장이었던 정일섭 씨는 선생님의 교수법은 당시 지역사회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덕분에 6개 초등학교가 지원하는 마령중학교 입학시험에서 상위 17등까지 모조리 차지했다며 진학률도 99%를 기록했다고 회상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18.12.12 20:05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동학농민혁명 세계사적 의의 새겨야”

어느 한 날로 정해진 기념일이, 곧 다른 날과 경쟁에서 앞선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거행할 여러 기념의식에서 책임과 의무를 지는 일입니다. 여러 행사들은 동학농민혁명의 세계사적인 의의를 새기면서 전국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지난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14년 동안 표류해온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을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로 결정했다. 문체부는 기념일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전북지역 4개 자치단체가 추천한 기념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여는 등 10개월 가까이 심사하고 의견을 모았다. 안 원장은 전자우편 인터뷰에서 기념일 선정 기준에 대해 1894년에 동학농민군들이 전개한 일련의 투쟁일 가운데 농민들의 의도와 목적을 가장 잘 상징하는 대표적인 어느 한 날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여러 사변적인 날들이 다 뜻깊은 의의를 지니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 황토현 전승일이 상징성과 대표성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황토현 전승일은 갑오년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정읍 황토현 일대에서 최초로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둔 날. 안 원장은 농민군은 황토현의 관군과 피할 수 없는 일대 회전에서 대승을 거둠으로써 이후 역사적으로 혁명의 대세를 세워 주도하게 됐다며 무장기포일은 동학농민혁명군이 개혁을 향한 장정의 출발이라는 의미를 지닌 중요한 날이고, 농민들은 백산대회라는 대규모 출정식을 통해 이제 물러설 수 없는 혁명 대오에 들어섰으며, 전주 화약은 정부와 농민군이 폐정개혁에 합의하고 실천에 나선 뜻깊은 합의라고 덧붙였다. 또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조광 국사편찬위원장, 이승우 동학기념재단 이사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이기곤 동학농민혁명유족회 이사장 등 기념일 선정위원과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 대해서 앞으로의 역사적 평가와 전국적 기념행사를 감안해 복합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숙의하고 논의했다. 허심탄회한 자세로 토론해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과 관련 유적과 기념 시설의 과대한 토목사업으로 더러 역사적 의의를 훼손하는 일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설립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또한 한국역사연구회가 펴낸 <1894년 농민전쟁연구 5>(역사비평사)에 논문 1894년 농민전쟁의 역사적 위치를 게재하는 등 한국학 연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11월 열린 2018 세계 한국학 전주비엔날레에서 기조발제를 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교육부 산하 공공연구기관으로 한국학 진흥 및 민족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육성법에 따라 1978년 설립된 재단이다.

  • 사람들
  • 이용수
  • 2018.12.11 19:57

오숙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 이사장

부부가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한국 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가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가정법률상담소는 가정 내 다양한 분쟁과 문제에 대해 법률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숙현(64) 한국 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 이사장은 10일 가정 내 남녀부부 평등을 통해 민주적이고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 이사장은 연중 기본 업무인 법률상담과 함께 가정폭력 등에 대한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변호사와 심리상담사,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8년 11월 30일 문을 연 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는 가정 내 다양한 문제로 힘들어하는 부부들을 위한 법률상담 창구 역할을 했다. 월평균 300여 건, 연간 약 2800건에 달하는 법률상담을 진행하는 등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 이사장은 가정의 평화가 곧 사회와 인류의 평화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상담소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며 가정폭력 피해자 치료회복 등 각종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주지부는 모래놀이를 통한 내면 치료, 분노조절, 미술치료를 비롯해 침뜸 치료 등 가정폭력 피해자의 상처 받은 마음까지 어루만지고 있다. 특히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가해자를 대상으로 개별집단상담, 교정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또 가족캠프를 통해 부부가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고 있다. 가족캠프는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폭을 넓히는 장이 되기도 한다. 오 이사장은 앞으로 혼인 기간 중에도 재산분할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률 개정을 요구하고, 결혼 아카데미를 만들어 결혼에 대한 이해를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부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 간 관계 설정도 중요하다며 가정폭력이 없는 세상,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명국엄승현 기자

  • 사람들
  • 전북일보
  • 2018.12.10 20:33

‘스타 소상공인’ 선정된 팬포머 김통일 대표 “실용적인 것,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 만들고 싶어”

좋은 기술이라도 가격장벽이 높으면 유명무실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널리 쓰일 수 있어야 진정 좋은 기술입니다. 올해 전북도가 스타 소상공인으로 선정한 팬포머 김통일(40) 대표. 그는 직업을 발명가라고 소개했다. 보유한 특허만 40개나 된다. 전주에서 발명교실을 운영하며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본업이었다. 김 대표는 학생들에게 내가 개발한 발명품이 널리 쓰이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팬포머가 상용화되고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팬포머는 선풍기 앞에 플라스틱 틀을 덧대 바람이 강해지게 하는 장치다. 즉 선풍기 앞에 망만 바꿔서 끼우면 바람이 2배 이상 멀리 전달된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지난 10월 열린 전라북도 스타 소상공인 공개 오디션에 팬포머를 내놓아 1등을 차지했다. 그는 심사위원들에게 참신성을 인정받았다며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였고 전국적으로도 널리 팔리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팬포머 개발이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팬포머는 지난 2013년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청년창업사관학교로 선정된 후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규모나 자금력이 영세했다. 김 대표는 직원도 고용하고 자금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데 버텨내는 데 참 힘들었다며 중국베트남 등 해외시장도 다니면서 계속 시장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결국 지난해 매출이 400%이상 성장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회사를 아이디어 중심의 생활용품을 만드는 기업이라고 소개한다. 비싼 가격보다 새롭고 실용적이고 누구나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김 대표는 보통 유명한 생활용품 업체를 보면 가격이 비싸지만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낸다며 새로운 제품을 지향한다는 면에서는 비슷하지만 우리는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남들이 만드는 것과는 다르지만 실용적인 제품, 세상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계속 만드는 게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김세희
  • 2018.12.06 19:58

순창 출신 장승필 한국JC 중앙회장 당선자 “내년 제주 아태대회, 북한 청년단체 참가 추진”

30년 만에 전북에서 한국JC 중앙회장이 탄생했다. 지난달 25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JC 제139차 임시총회에서 순창JC 소속 장승필 씨(40)가 2019년도 중앙회장에 선출됐다. 전북지구청년회의소는 1987년 이후 중앙회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북JC는 지난달 전북지구 청년회의소 4000여 가족의 염원을 담아 전라북도 차원에서 장승필 회원을 2019년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후보로 추대하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장승필 당선자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능동적 사고를 통해 혁신적 가치를 확립하는 한국 JC를 만들겠다. 구태의연한 사업방식과 의전 등을 개선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JC회원들의 열망에 화답했다. 장 당선자는 2003년 순창JC에 가입해 국제활동분과위원, 사무국장, 재정이사, 외무부회장, 상임부회장 등을 거쳐 회장까지 역임하면서 순창JC와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1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전북지구JC 활동을 시작으로 2016년 전북지구JC 상임부회장, 2017년 전북지구JC 회장을 거쳐 올해는 한국JC 상임부회장을 지냈다. 순창에서 시작해 전라북도, 중앙까지 차근차근 계단을 밟은 셈이다. 그는 JC 뿐 아니라 개인 사업가로도 명성이 높다. 어머니 강순옥 명인과 함께 순창 전통 장류의 맥을 이어가며 장본가 전통식품을 경영하는 청년사업가(CEO)다. 2대째 운영해 오고 있는 장본가전통식품은 순창에서도 맛 좋고 품질 좋은 전통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장 당선자는 중앙회장으로 당선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응원해 준 어머니와 부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무엇보다 순창JC 역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는 2019년 6월 19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태대회가 평화대회로 승화될 수 있도록 북한 대표 청년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을 통해 회담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JCI(Junior Chamber International)는 인종, 국적, 신앙, 성별, 직업에 관계없이 건실한 사상을 가진 만 20세부터 40세(대한민국은 45세)까지의 젊은이로 구성된 범세계적 민간단체로, 청년들이 지닌 무한한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미래 지도자 양성과 세계평화, 인류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사람들
  • 임남근
  • 2018.12.05 19:59

전북청소년영화제 대상 순창제일고 주현 학생 “소외된 약자 이야기 다루는 영화감독 꿈”

깊은 인연을 가진 전북청소년영화제에서 대상을 받고 고등학교 3년의 마침표를 찍게 돼 기쁩니다.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소외된 약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북영상교육연구회와 전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제12회 전북청소년영화제 대상작은 순창제일고 주현(19) 학생이 연출한 <무감각>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친구도 없이 공부만 해온 민성이와 그 주변의 상황을 담은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청소년의 고민과 시선이 느껴진다는 평을 받았다. 주현 학생은 연출 배경에 관해 부모님과 선생님 등 주변의 강요와 압박으로 목표 없이 공부만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사회에 나가서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왔다며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감독이 꿈인 그는 전북청소년영화제의 문을 꾸준히 두드려왔다. 각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관계성. 2016년에는 전북청소년영화캠프에 참여하고 그해 <좋은 꿈>을 연출해 전북청소년영화제에 출품했다. <좋은 꿈>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세상에 혼자 남게 된다는 판타지적 요소를 녹여낸 작품이다. 그리고 2017년 관객심사단이 뽑는 관객상을 수상한 <라일락>은 상반된 성향을 가진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다. 영화감독의 꿈을 꾸게 된 것도 전북청소년영화제에서 비롯됐다. 주현 학생은 중학교 3학년이었던 2015년 우연히 전북청소년영화제에서 용산 참사 등을 다룬 순창제일고 전태인 학생의 <지우다>를 보고 진한 감명을 받았다. 내 작품도 보여주고 싶다는 기대감이 들었다며 순창제일고 진학을 결심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진학 후엔 방송부에서 활동하고, 고등학교 3학년 땐 영화 동아리 시너지를 창단하는 등 꿈을 향해 나아갔다. 그는 좋은 영화는 현란한 기술보다 공감을 일으키는 이야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감받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문민주
  • 2018.11.29 19:59

전북발달장애-맞춤훈련센터 양종주 센터장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양질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발달장애인과 특수학교 학생들의 전문 직업훈련 및 취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훈련센터가 전주에 자리 잡았다. 센터장을 겸임하는 양종주(53)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장은 28일 그동안 전북에는 장애인 전문훈련기관이 없어 지역 장애인들이 대전이나 전남 함평 센터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며 공단 전북지사도 같은 자리로 옮기면서 통합맞춤형 직업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전주 백제대로 명주골네거리 인근 뱅크빌딩에 들어선 전북통합훈련센터는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 직업 체험과 장애인 직업훈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모두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도 이날 같은 건물로 이전했다. 양종주 지사장은 전북통합훈련센터는 전북도와 전주시가 앞장서 유치한 모범사례라며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맞춤훈련센터가 한 자리에 있게 되면서 장애인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 장애인 구직자가 모두 윈윈하는 시스템이 완비됐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지적발달이 불충분한 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맞춤훈련센터는 기업의 장애인 고용 수요를 반영한 교과과정 설계, 훈련생 선발, 취업 등의 과정을 기업과 연계해 진행한다. 양 지사장은 장애인 직업훈련은 전액 무상으로 진행되며 훈련수당과 식비교통비도 지원된다며 장애인들이 자신의 직업능력을 키워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종주 지사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주 완산고와 전주대 법대를 나와 근로감독직 7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과를 거쳐 2001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입사해 경영기획부장, 기획예산부장, 고용지원국장, 능력개발국장 등을 지냈다. 2016년 1월부터 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8.11.28 19:50

세계 최초 IoT 적용 식중독세균 검출·제어 기술 개발한 농촌진흥청 김세리 박사 연구팀

우리 농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농가소득과 국민건강을 모두 지키고 싶습니다. 우리 팀이 개발한 대장균 검출기를 보급이 이뤄지면 농산물 생산가공 현장, 대량급식소의 위생 상태를 빠르고 쉽게 확인해 국민 식생활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농촌진흥청 유해생물팀 김세리 박사 연구팀(공동연구진 김현주, 김원일, 함현희, 웅원바오훙)이 세계최초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식중독 세균 검출 기술을 개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휴대용 검출기는 가로 35cm, 세로 20cm 정도로 휴대성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 또한 기존 장비보다 7배 이상 낮아 현장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검출방법은 시료에 발색시약을 넣고 검출기에서 1218시간 배양하면 색깔 변화로 대장균군과 대장균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이 검출기를 개발하기 전에는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으로 지목되는 대장균을 분리하고 확인하기까지는 34일 가량 걸렸을 뿐만 아니라 배양기멸균기 등 고가의 장비를 갖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김세리 박사는 우리나라 농산물 생산현장에서는 아직도 식중독세균을 진단하고 관리한다는 것이 매우 낯선 현실 이라며 그러나 전 세계 많은 식중독사고의 원인이 농산물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이제 한국의 농업현장에서도 누구나 쉽게 위생 상태를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졌다 고 강조했다. IoT기술이 적용된 대장균 검출기는 새싹채소 생산 현장뿐만 아니라 농산물 수출단지, 전국 농산물 우수관리 시설, 학교급식소, 군대 등 농산물 생산, 가공, 급식현장에서 널리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검출기 보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식중독균 검사에 소요되는 장비비용, 분석비용 등 소요경비를 1815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김 박사 연구팀은 검출기술을 국제특허로 출원했다. 김 박사는 글로벌 식중독세균분석 시장은 올해 기준 13조2000억 원 규모로 점점 그 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 며 기술 수출이 성공할 경우 지역농가소득과 함께 한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8.11.27 19:54

도심 속 작은 방앗간으로 시장개척 나선 전북출신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서울 강남 한복판에 기름을 짜는 방앗간을 세웠다. 18평 규모의 조그마한 방앗간이지만, 이 곳에서 짜낸 참기름과 들기름으로 강남 주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 발 더 나아가 뉴욕에도 진출, 입맛 까다로운 뉴욕커들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서울 강남 역삼동에 방앗간을 세우고 참기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주)쿠엔즈버킷 박정용(50) 대표. 방앗간은 도심에 어울릴 정도로 깨끗하고 고급스럽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위해 생산 시설은 소비자의 거주지역 내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도심 방앗간을 구상했다는 박 대표는 이 곳에서 전에 없던 기름을 짜낸다. 기존 방식이 고온(270℃ 이상)에서 참깨를 볶고 압착해 기름을 짜낸데 반해 박 대표는 저온(140℃ 이하)에서 볶고 짜낸다. 고온압착방식은 고온에서 볶을 때 참깨 내부의 섬유질이 쉽게 분해돼 더 많은 양의 기름을 짤 수 있지만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 올레인산 등 참깨 본연의 영양소가 파괴되는 문제가 있다.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생성되기도 한다. 참깨 고유의 성질이 그대로 기름에 담기게 하자는 생각이었죠. 또 기름을 조미료가 아닌 건강한 천연식품으로 먹기 위해 새로운 착유법이 필요했습니다. 박 대표가 저온압착방식을 도입한 이유다. 저온압착으로 짜낸 참기름은 기존에 비해 향이 강하진 않다. 그러나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각종 요리에 어울려, 샐러드 및 페스토 소스로 사용되는 등 올리브유 대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미국 뉴욕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인 다니엘(Daniel)과 1스타인 바타드(Batard)에서는 박 대표의 참기름들기름을 식재료 리스트로 올리거나, 사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국내에선 이미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식품관에 입점했다. 품질을 위해 원료부터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박 대표는 국산 종자를 계약 농가들에 보급해 꼼꼼한 재배관리 및 수매를 한다고 말했다. 참깨는 고향(고창중고 졸)인 고창과 부안, 들깨는 강원도 홍천과 충북 제천산을 쓴다. 그 덕분에 쿠엔즈버킷은 매년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11억 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20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는 프리미엄 오일이라고 하면 올리브유를 떠올리지만, 앞으로는 참기름들기름을 떠올리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18.11.26 20:00

제19회 전북시인상 수상한 우미자 시인 “시는 아픔에서 나와 황홀함 주는 보석”

시는 저에게 슬픔이며 동시에 기쁨이고, 절망이면서 희망이고, 그리고 사랑이며 아픔입니다. 슬픔 속에서 피어난 시는 새로운 기쁨을 주고, 말라르메가 표현한 백지의 고통처럼 처절한 고통과 고뇌 속에서 피어난 시는 아름다운 희열이 되곤 합니다. 시는 서글픈 아픔 속에서 나와서 황홀함을 안겨주는 보석 같은 것이라 말할 수 있겠지요. 시적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언어구사의 능숙함을 높게 평가받아 제19회 전북시인상을 수상한 우미자 시인. 우 시인은 지난 1983년 월간 <시문학>을 통해 등단해 35년간 시인의 길을 걸어왔다. 달이 중천에 둥두럿이 떠서 산사 풍경을 환하게 비추고 있는데 잔설이 묻어있는 대숲과 바람소리, 맑은 밤하늘과 산 능선 그리고 전각들의 고요함, 이런 모든 것이 어우러져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그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나는 추운 줄도 모르고 말없이 오래 서 있었습니다. 우 시인의 등단작 내소사 연가는 이렇게 세상에 나왔다. 또 우 시인은 1989년 첫 시집 <무거워라 우리들 사랑>을 출간해 시집이 담긴 종이상자들이 배달되어 온 그날 그 밤은 흐뭇하고 기뻐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했다. 공중 그네를 타본 사람은 알지 / 잡고 있던 그네를 놓아야 / 다음 그네가 온다는 것을 (수상작 공중 그네 중 일부) 그는 공중 그네를 통해서 다시 한번 문학의 삶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더욱 연륜이 묻어나는 깊은 시, 생을 더 사랑하며 보듬는 시를 쓰고 싶습니다. 그는 향후 작품 계획에 대해 2~3년에 걸쳐 다섯 번째 시집을 엮고, 그 이후 다섯 권의 시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시편들을 뽑아 시선집도 한 권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회가 된다면 기행산문집도 한 권 내고 싶다고.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서 늘 시간이 아쉽다는 우 시인, 그는 모악산을 바라보며 책을 읽는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다고 했다. 이 세상에 꽃이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 수는 있지요. 이 세상에 시가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듯이 말이지요. 그러나 삭막한 현실을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 바로 시의 세계 아닐까요.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물으니 돌아온 답이다.

  • 사람들
  • 이용수
  • 2018.11.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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