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정남열)는 올해 농기계를 새로 구입했거나 구입을 희망하는 농업인 1백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센터 농기계 교육장에서 농기계 이용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갈수록 농기계 보급이 늘어난데다 잦은 고장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해 농업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실시됐다.
교육내용은 이앙기의 올바른 사용요령과 각 부위별 조정방법 및 분해조립에 대한 실습교육을 실시 사용중인 이앙기가 고장났을 때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데 주안점을 뒀다.
실제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활동기간에 집계한 고장내용을 보면 분리침과 식입포오크 마모가 45%, 클러치 작동불량 29%, 시동불량 21%, 기타 5%로 대부분이 농가들이 충분히 수리할 수 있는 단순한 고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업인들이 1년에 평균 25여일쯤 사용하는 이앙기의 경우 장기보관요령 미숙으로 4∼5년만에 폐기하는 등 경제적 손실이 잦아 내구연한을 6년이상 늘릴 수 있도록 보관방법에 대한 교육도 아울러 실시했다.
한편 기술센터는 휴경논 확대재배와 벼 적정포기수 확보를 통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1개월동안을‘이앙기 식부레버 조절의 달’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
기술센터는 이 기간동안 전체 직원들에게 이앙기 식부침 조절교육을 실시하고 평당 80주이상 더 심을 수 있도록 농가에 대한 사전 홍보에 주력함은 물론 해당농가를 직접 방문 이앙기 식부레버를 조절해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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