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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전띠'는 '생명띠'

 

 

 

경찰에서는 2002년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그동안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어느 정도 교통질서가 확립되어가고 있으나 아직도 OECD회원국중 교통사고 발생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 교통사고 예방을 주임무로 하고 잇는 교통경찰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또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전국적으로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1만2백36명으로 1일 평균 28명이며 전북도내에서 연간 7백41명 1일 평균 2명이 사망하고 있다. 차량 1만대당 사망사고 발생율도 이웃 일본 1.2명에 비해 우리는 7.4명으로 7.1배나 높고 차랑 1대 당 연간 평균 교통법규 위반율도 우리나라 1회에 비해 일본 0.12회로 8배나 높은 실정이다.

 

 

이러한 결과는 온 국민 모두가 교통질서를 잘 지키지 않는 의식과 행동이 근본원인이라 할 수 있다.

 

 

교통법규는 누구나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규제를 받는 것인데도 너무 일상화 되다보니 그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민소득 1만불 시대에 교통질서도 선진국 수준으로 정착되어야 명실공히 선진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 경찰에서는 가장 기초적이고 손쉬운 것부터 정착시켜 나가고저 안전띠 착용 생활화를 중점과제로 선정 연중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모든일이 그렇듯이 안전띠 착용도 경찰 한사람만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이기에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3월 한달 계도기간을 거쳐 4월부터 정착될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을 하게 됩니다.

 

 

안전띠는 생명띠라는 말이 있듯이 안전띠를 착용치 않으면 착용하였을때 보다 부상율이 1.6배나 높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이렇듯 안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안전 띠를 좀 귀찮고 불편하다고 하여 착용치 않는 것이 과연 생명과도 바꿀만한 불편인지 묻고 싶다.

 

 

안전띠 미착용시 범칙금 3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교통질서 후진국 오명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경제적 선진국에 걸맞는 교통질서 선진국이 되는 그날을 위해 우리모두 교통질서를 준수하고 생명띠인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 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리며 교통사고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경찰의 충정어린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할 뿐이다.

 

 

/ 이원구(전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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