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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노스트라다무스

 



노스트라다무스는 프랑스 출신의 시인이자 점성술가이다. 하지만 후세 사람들에게 노스트라다무스는 위대한 예언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세상의 모든 크고 작은 변혁들은 별들과의 관계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며,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 대이변의 마지막은 화성이 불러일으킨다고 예언하고 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프랑스의 유태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히브리어, 그리스어, 라틴어, 수학, 점성술을 배웠고, 대학에서는 의학을 전공했다. 젊은 시설에는 프랑스 각지를 방랑하면서 페스트나 풍토병 치료에 종사하면서 신(新)플라톤주의 사상과 은비사상을 접하였다. 그의 저서는 그 신비성 때문에 로마 가톨릭교회에 의해 금서(禁書)가 되기도 하였다.

 

그 중에서도 4행시로 된 예언서 ‘제세기(諸世紀)’는 여러 나라 말로 써졌으며, 자신의 죽음뿐만 아니라 후원자인 앙리 2세의 죽음, 생바르텔미의 학살,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의 등장뿐만 아니라 런던의 대지진이나 히틀러의 대두, 페스트의 대재앙과 일본의 원폭투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예언을 하였다.

 

심지어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현존하는 폭탄이나 로켓, 잠수함, 비행기등의 발명을 예언했다고 사람들은 믿고 있다. 특히 현존하는 예언시 968편이 1970년대 후반에 번역되어 나오면서, 전 세계는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이른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붐’이 일어나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요즈음, 전 세계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떠올리고 있다. 지금 전세계인의 이목은 미국과 중동에 쏠려있다. 서구세계의 부와 힘의 상징인 세계무역센터와 미 국방성 펜타곤이 무참히 짓밟힌 전대미문의 사건이 초강대국인 미국에서, 그것도 힘과 부를 상징하였던 심장부가 강타 당한 것을 지켜보았다.

 

뉴욕과 워싱턴의 테러 대참사를 겪은 미국은 13일 이를 응징하기 위한 본격적인 전쟁태세에 돌입하면서 ‘21세기의 첫 전쟁’을 선포하였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기자 회견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는 확고하고 강력한 결의를 밝히며 테러리즘과의 전쟁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뉴욕과 워싱턴의 대참사를 지켜보면서 노스트라다무스가 중동에서의 전쟁이 인류의 최후의 전쟁이 될 수 있다고 한 예언이 자꾸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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