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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아메리카 타운' 슬럼화

 

 



과거 수십년동안 주한미군의 휴식처로 자리잡아온 ‘아메리카 타운’이 슬럼화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곳은 80년대 미군 감축과 운영주체의 무관심 등으로 쇠퇴의 길을 맞고 있는데 이어 최근 미국 뉴욕 대참사이후 미군들의 발길이 거의 끊기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아메리카 타운은 지난 70년 군산시 산북동주변에 (주)옥구아메리카 타운(대표 송수옥)이 조성, 지금까지 30여년동안 개·보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군산지역의 대표적인 슬럼가의 하나로 변하고 있다.

 

아메리카 타운은 최근 뉴욕참사이후 잦은 비상과 외출 통제 등으로 주중에 약간씩 찾고 있는 미군들조차 거의 발을 끊고 있는 상태.

 

이곳은 3만3천9백77㎡로 외국인 전용유흥음식점 (클럽) 18곳, 일반상가 35곳 등이 들어서 있다.

 

이곳은 70∼80년대 하루평균 5백명씩 연간 10여만명을 웃도는 미군과 군속들이 드나들었지만 최근에는 미군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인데다 대부분의 이용객도 내국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곳의 주택 역시 1백75개 가구나 되지만 이중 절반이상이 빈집으로 남아 있는 등 갈수록 슬럼화되고 있는데다 (주)옥구아메리카 타운이나 상가대표 등 운영주최들간의 입장차로 사실상 재개발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같이 아메리카 타운이 운영난을 맞고 있는 것은 80년대초 주한미군의 감축과 함께 주변시설이 열악, 대부분의 미군이 경기도 오산과 평택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옥구아메리카 타운과 업소(클럽)간의 이원화로 되어 있는데다 사실상 이곳을 주도하고 있는 (주)옥구아메리카 타운이 빈약한 자본으로 시설정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침체원인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달 하순 업주간담회를 개최, 주차장 마련 등 활성화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나 미군의 발길을 잡기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곳의 종업원수는 러시아 70명, 필리핀 40명, 내국인 20명등 모두 1백30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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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욱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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