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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우편창구 '개점휴업'

 

 

우체국 창구를 이용하지 않고도 스스로 우표를 붙이고 소포를 보낼 수 있는 무인 우편창구 활용이 저조해 있으나 마나 한 실정이다.

 

전북지역의 무인 우편창구는 전주우체국과 전북대우체국, 원광대우체국 구내에 모두 3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용물수가 각 월 평균 2백여통에 그치고 있다.

 

무인 우편창구는 우정사업본부가 우편창구망을 넓혀 고객이 우편서비스를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98년 도내 전주 등 6개 시지역에 6대를 설치, 국내 통상우편물과 소포 뿐 아니라 국제 통상우편물도 접수하는 등 활용도가 높은데도 이용자가 없어서 그나마 지난해 군산 정읍 남원지역 무인 우편창구를 폐쇄했다.

 

전북체신청 관계자는 무인 우편창구 이용량이 저조한 이유로 셀프 서비스(self service)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도민의 정서를 꼽고 있다.

 

그러나 무인 우편창구에 대한 도민 홍보가 거의 돼 있지 않은데다 우체국 국내에 설치돼 있어 우편창구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경우를 제외하고는 굳이 무인 창구를 이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주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대량으로 우편물을 접수할 때 우체국 창구를 이용하면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등 무인 창구에 비해 우체국 창구가 편리한 점도 무인 창구 이용률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다.

 

따라서 무인 우편창구를 역이나 버스터미널 종합병원 등 다중이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하고 도민들에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등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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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숙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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