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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전직 국회의원 잇따라 한나라당 입당

 

 

과거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전북출신 정치인들이 최근들어 잇따라 한나라당에 입당하거나 입당할 뜻을 밝히고 있어 지역정가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지역 원로 및 중진 정치인들로, 정치적으로 중량감이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한나라당 행(行)은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가뜩이나 흔들리고 있는 지역민심 향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초 군산 보궐선거 후보자 결정과정의 비민주적 행태에 반발, 민주당을 탈당한 후 한나라당에 입당한 고홍길 전 의원(군산)은 10일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에 참여했다. 고 전 의원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직능특별위원회 부위원장(보훈) 임명장을 받았다.

 

고 전 의원은 “과거 민주화 동지들과 노선을 달리해 가슴이 아프지만 현재 민주당의 분열상과 재집권 능력이 없는 지도부의 행태를 보고 희망을 잃었다”며 선대위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손주항(임실)·최락도(김제) 전 의원도 조만간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14일 전주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전북도 선거대책위 발대식에 참석해 자신들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4일 한나라당 사무총장으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을 받았으며, 현재 전북도 선거대책위 상임고문과 공동위원장직에 각각 내정된 상태다.

 

손 전 의원은 “정권교체를 보려고 한다”면서 “DJ 정권하의 모든 비리가 정확하게 역사적으로 조명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손 의원은 선대위 발대식 직후 입당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때 정몽준 후보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던 최 전 의원은 “최근 한나라당의 요청을 받고 자신의 행보에 대해 고민중”이라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정부출범 이후 철저하게 소외되어 왔다’며 민주당에 서운함을 표시한 최 전 의원은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함과 동시에 지역발전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며, 되도록이며 내 자신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면서 한나라당에 입당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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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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