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동중학교 운동장내 나무처리문제를 둘러싸고 학교측이 고민에 빠졌다.
이 학교 운동장에는 개교역사와 비슷한 수령 50년쯤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가 있다.
이 느티나무는 오랫동안 학생들의 학습활동과 각종 행사에 큰 지장을 주고 있으나 학교측을 비롯 운영위와 동창회 등에서 처리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이는 학교의 모습이 반세기를 거쳐오면서 대부분 원형을 잃은데 반해 유일하게 이 나무만이 학교역사의 상징물로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느티나무는 초기만해도 학교 모서리에 위치해 있었으나 수십년에 걸쳐 학교 형태가 크게 팽창되고 최근에는 교실 전체가 새롭게 신축되면서 위치가 운동장 한 가운데로 변했다.
이로인해 학습활동에 걸림돌로 작용한데다 최근에는 관상수로서 볼품을 크게 잃어 학생들의 정서마저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여러가지 이유도 좋지만 현재 상태로서는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학습과 정서를 해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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