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4:49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임실
일반기사

[임실] 농민단체-오수농협, 벼 야적 20일만에 협상 타결

 

 

속보=임실 오수농협 (조합장 김학희)이 쌀 생산비 보장을 촉구하는 군 관내 8개 농민단체의 수정 협상안을 전격 수용함에 따라 농성 20일만에 타결점을 찾았다. 

 

그러나 편중된 예산지출로 오수농협의 각종 사업경영이 불투명해지고 직원들에 대한 우대 및 복지관리에 허점노출로 갈등비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전개된 농민단체의 철야농성은 당초 정부의 쌀소득보전직불제 등 5개항을 요구하며 벼 5백여 가마를 오수농협 정문과 사무실내에 쌓고 투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쌍방간의 이견이 지속되자 농민단체는 그동안 지역별 이장단 회의 추진과 영농단회의 등 우회적인 압력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오수면 영농회장단이 집단사퇴서를 오수농협에 제출하는 등 파경을 예고하는 듯 했으나 상호간의 중재안이 설득력을 얻어 일단락 됐다.

 

이 가운데 농민단체는 지난 17일 한발 물러서며 농협측에 3만가마의 수매량과 5만7천원의 수매가 등 2개항으로 축소, 이를 요구하며 최후 통첩을 전달했다.

 

때문에 오수농협은 18일 오전 긴급총회를 열고 조합장을 포함한 이사진 등 대표단 15명을 선정, 이날 오후 7만가마 수매·5만5천원 수매가 협상안에 마무리를 지었다.

 

하지만 오수농협의 후유증은 심각할 것으로 보여져 향후 각종 사업경영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대적으로 직원들에 대한 상여금이나 복지혜택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여  자칫하면 내부갈등으로 번질조짐마저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농협관계자는“어려운 농촌현실에 수용은 했지만 앞으로의 추진사업이 불투명하다”며“특히 직원들의 불만이 예상되지만 적절한 대안을 마련해 난국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정우 parkjw@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