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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농촌 상가 매물 늘지만 거래 '뚝'

 

 

일선 농촌지역 상가들이 줄줄이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거래마저 이뤄지지 않는 등 농촌경제가 빈사상태를 보이고 있다.

 

임실군의 경우 수년전부터 음식점과 주점·의류점 등 각종 판매상들의 매출고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점포를 팔거나 임대로 내놓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임실읍이 30∼40여개의 점포가 급매를 원하고 있으며 오수면과 관촌면 등도 20∼30여개의 점포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이 서비스업인 이들은 주로 음식점과 주점·노래방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비디오를 비롯 문구점 등의 일반 상점도 매물로 나오고 있다.

 

농촌지역의 이같은 상가매매 현상에 대해 주민 임모씨(43)는“시설투자가 1억여원에 가까운데 1일 매상고는 5만원 안팎인 때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불법영업과 음주단속 등에 대한 관련 당국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이로인한 이용객들이 대폭 감소한 것도 한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지역내에서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마저도 전주 등지로 출퇴근하는 열풍이 몰아쳐 이같은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대부분의 공무원과 회사원들 마저도 자녀의 교육문제와 문화혜택 등을 이유로 도시를 선호하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강진면에서 상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모씨(45)는“하루 매상액이 1∼2만원일때가 허다하다”며“지금은 부업으로 광주 등지에 나가 한달에 20일씩 날품팔이로 연명하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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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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